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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가실까요? : ‘구인’하는 집과 ‘구집’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공인중개사 - 일하는 사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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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가실까요? : ‘구인’하는 집과 ‘구집’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공인중개사 - 일하는 사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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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776590
쪽수 : 232쪽
양정아  |  문학수첩  |  20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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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프롤로그_사연 있는 사람들과 사연 있는 공간들을 이어주는, 중개사 1장. ‘복덕방 아줌마’가 아닌 ‘개업공인중개사’ 나의 가장 나종 지닌 직업 : 모든 걸 포기하고 선택한 그 이름, 공인중개사 ‘집’이라 쓰고 ‘인생’이라 읽는 까닭 : 비가 오면 중개사의 마음도 샌다 억울한 중개보수료 : 복덕방 아줌마 아니고 개업공인중개사입니다 우리는 이미 근사한 사람들 : 한탕을 노렸다가 사라진 중개사들 선을 넘은 거래 : 직업 정신을 망각하게 한 임차인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 임대인의 마음을 움직인 문자 메시지 2장. 누군가의 인생이 담긴 공간, 집 아랫집 학생의 부탁 : 윗집 재계약 못 하게 해주세요 내 마음의 ‘로또’ : 가상화폐가 갈라놓은 우애 배가 너무 고프다는 말 : 사람을 흔드는 거짓말 따뜻한 나라, 따뜻한 마음 : 멀리서 온 그녀들도 따뜻하기를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 끝내 들어드리지 못한 부탁 이상한 나라의 임대인과 임차인 : 인연은 서로가 만들어 가는 것 공인중개사를 평가하는 그 남자의 기준 : 동서고금의 진리, 손님은 왕이다 3장. 시작도 끝도 없는 파란만장한 순간들의 연속, 계약 행복추구권 : 유리창 너머 풍경을 감상할 권리 이번엔 당신이 틀렸습니다 : 호구가 아니라 공인중개사입니다 이제는 진짜 ‘우정’이라 부를 수 있었으면 :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다 중개사와 의뢰인 사이 양심의 경계선 : 누군가 내게 도의적 책임을 물었다 계약에 끼어든 뜻밖의 불청객 : 마당이 있는 주택, 그곳에서 ‘아빠’의 자리는 4장. 집을 보면서 사람을 배웁니다 세상을 감싸는 다정함 : 당신의 마음을 흔든 음료수 두 개 아름다운 건 언제나 슬프다 : 마음을 흔든 두 남매의 사연 아직은 볕이 너무 좋은데 : 할머니, 다시 채소 말리러 오세요 그에게는 있지만 우리에게는 없다 : 그 남자가 알려준 2% 장롱 속의 인연 : 때론 집보다 사람을 살피게 됩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나아간다 :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선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선한 영향력 : 배려가 배려를 불러오는 나비효과 에필로그_당신의 집값이 오르길 바라며
저자 소개
저자 : 양정아 어릴 때부터 나는 글쓰기를 좋아했다. 적성을 살려 대학 졸업 후에도 잡지사 기자, 방송 작가로 글 쓰는 일을 하다가 결혼하고 어느 날, 필연인지 우연인지 공인중개사가 되었다. 고지식하고 사교성도 별로 없는 내가 하루에도 수십 명이나 되는 낯선 이들을 만나고 낯선 집을 찾아가는 일을 20년 가까이 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신기할 때도 있다. 글 쓰는 일과는 전혀 관련 없는 듯한 공인중개사의 업무는 ‘인간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작가의 영역과 일맥상통한다. ‘계약’이라는 결말에 이르려면 집을 팔고 사는 사람과 그 사람의 사연을 담은 기-승-전을 겪어야 한다.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에피소드가 대부분이고, 때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소설 같은 일들을 겪기도 하지만, 중개사로 일하면서 진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글을 쓸 때의 행복감을 맛보고 있다.
목 차
“집과 사람을 맺어주는 공인중개사의 파란만장 분투기!” 시간이라는 ‘우연’과 공간이라는 ‘필연’, 그 속에서 ‘인연’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일의 영역에서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의 열세 번째 책 《집 보러 가실까요?》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집과 사람 사이를 오고 가며 사람들의 ‘주(住)’를 책임지는 직업인 ‘공인중개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집을 팔려고 하거나 세를 놓으려는 사람, 혹은 집을 구하려는 사람 모두 거래하는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집은 다른 어떤 물건들보다도 가치 있으며, 매매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준비하고 계약을 진행하는 단계가 까다로우며, 신중에 신중을 기해 살펴보아야 할 사항 역시 무수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이 사람들의 꿈으로 자리한 오늘날, 집을 사고파는 일은 일생일대의 중대사라고 할 수 있다. 집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양자의 불안을 덜어주고 신뢰를 더해주는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스무 해 가까이 공인중개사로 일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계약을 성사시켜 온 베테랑 부동산 전문가이다. 당연하게도 그만큼 많은 분쟁과 논란, 다툼을 목격하고 중재해 왔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해 버린 임대인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임차인을 다독여야 하거나, 계약금도 없이 집을 ‘찜’ 해달라고 떼를 쓰고 화를 내는 사람을 마주하는 등 부동산 거래 과정은 그야말로 ‘파란’의 연속이다. 그러나 저자는 베테랑 공인중개사답게 능숙한 항해사처럼 계약의 ‘키’를 잡는다. 때론 임대인에게 매일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부를 물음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하거나, 어떤 때는 자신을 질책했던 이에게 “당신만한 사람이 없더라”는 인정을 받고 다시 그를 고객으로 맞이하는 등 저자는 무수한 ‘케바케’를 겪고, 대처해 오며 사연 있는 사람과 사연 있는 공간을 이어왔다. 중개업을 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매도인, 매수인의 입장이 되어볼 여유도 생긴다. 지난날 언제 어디선가 내가 옳다고, 내 말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때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지금의 나처럼 힘들었겠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집과 집,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다 보면 크고 작은 분쟁들도 필연적으로 중개하게 된다. 같은 상황이라도 받아들이고 생각하기에 따라 갈등의 양상이 달라진다. (〈‘집’이라 쓰고 ‘인생’이라 읽는 까닭〉, 36쪽)에서 이 책에는 집을 중개해 오며 저자가 겪었던 사건과 사연, 품었던 생각과 바람이 녹아들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공인중개사, 그러나 그 이면에 있는 부동산 계약의 희로애락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다.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지는 파란의 계약 일지, 《집 보러 가실까요?》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겪거나, 겪을 부동산 계약의 세계를 만나보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집 보러 다니다 만난 사람들로부터 오늘도 배웁니다” 한결같은 사람은 되기 어렵다면 작심삼일을 매번 하자! 공인중개사를 결심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집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생활과 생각을 알 수 있다. 여가를 주로 집에서 보내는지 밖에서 보내는지, 요리를 하는지 배달 음식을 사먹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등 집은 한 사람의 내밀한 삶과 사연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집에 살고 싶냐”는 질문은 그 사람에게 누적된 경험과 기호, 그리고 사연을 묻는 질문이다. 집을 방문하고,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는 필연적으로 사람을 겪고, 사람을 알아갈 수밖에 없다. 하루에도 수십 명이나 되는 낯선 이들을 만나고 낯선 집을 찾아가는 일을 하는 공인중개사는 어떤 직업보다 타인의 생활에 바투 앉은 직업이다. 중개사무소를 찾아온 고객과 인사를 나누는 계약의 시작부터, 문을 나서는 고객을 마중하는 계약의 끝까지 공인중개사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입장을 헤아리고, 또 생각해야 한다. 요리사가 칼과 팬, 작가가 노트와 책으로 직업을 이어간다면 공인중개사는 신뢰와 지식을 통해 밥벌이를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고객에게 집을 소개할 때 계약 성사를 위해 입에 발린 말만 하지 않고, 오히려 매물을 매매했을 때의 위험에 대해 상세히 고지한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는 중개보수를 받고자 일하는 건 맞지만, 중개보수만을 위해 일하는 공인중개사는 오래 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식은 채울 수 있지만 금이 간 신뢰는 다시 붙일 수 없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개업에 능숙한 저자이지만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가끔 초심을 놓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를테면, 고객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자신을 찾아와 몇 시간씩 수다를 늘어놓는 고객을 귀찮게 여긴다든가, 의뢰인을 믿지 못해 계약서 작성을 미루는 등 공인중개사로서 소소하지만 놓쳐서는 안 될 점들을 가끔 놓치고는 한다. 그러나 저자로 하여금 고객에 대한 잘못을 깨우치고 반성하게 하는 이 역시 고객이다. 초심을 유지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아니,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 수십 층에 이르는 건물도 몇 년이면 가치와 환경이 바뀐다. 한 층의 길이에도 달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영원히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중요한 건 잃었던 초심을 되찾을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포착하고 놓치지 않는 일이다. (〈공인중개사를 평가하는 그 남자의 기준〉, 130쪽)에서 저자는 초심을 영원히 붙들지는 못 하는 사람이지만, 다시 초심을 찾을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허무하게 떠나보내지는 않는 사람이다. 수다를 떨던 고객의 속사정을 듣고 그를 귀찮아했던 자신을 돌이켜 보고 고객에 대한 감사함을 되찾거나,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신뢰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관계에 임하는 자세를 성찰했다고 말하며 반성과 배움을 지속하는 저자는 베테랑 공인중개사이지만 ‘고인물’은 아닌, 언제나 부단히 흘러가는 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결국은 사람이 사는 공간, 집 여러 집을 보고 소개하는 직업인 만큼, 공인중개사는 집이 투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오늘날의 현실이 더욱 와닿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집 보러 가실까요?》에는 공인중개사들이 단순히 집을 중개하는 것을 넘어, 직접 집을 사고파는 투자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쉽게 버는 돈은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한다는 나름의 철학”(47p)이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철학은 비단 저자가 “소심쟁이 중개사”(47p)여서만은 아니다. 또한 돈에 초연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어서도 아니다. 저자가 어설픈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저자에게 집은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묻어있는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집이 그 사람의 경제적 척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자리 잡은 현실에서 이러한 저자의 신념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수많은 집을 둘러보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사연을 마주하다 보면, 자연히 그곳에 대한 애착과 특별함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집을 단순한재화가 아닌 인생이 담긴 공간으로 바라보는 ‘공인중개사’ 저자의 시선은,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며 손톱을 물어뜯는 이들에게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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