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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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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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8275028
쪽수 : 264쪽
박태원  |  소전서가  |  202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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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독한 모더니스트를 따라 걷는 경성의 하루 구보 씨의 곁에는 하융이 있었다 이상의 삽화 29점이 최초 수록된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살면서 꼭 읽어야 하는 문학을 소개하는 〈소전서가〉에서 구인회 결성 90주년 기념이자 전시 《구보(仇甫)의 구보(九步)》의 일환으로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새롭게 펴낸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한국 문학사에서 형식과 두드러지는 모더니즘적 경향으로 여전히 회자되며 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가 이상이 삽화에 참여하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최초로 연재 당시 같이 선보였던 이상의 삽화 29점을 수록하여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과 나란히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모더니스트의 글과 그림이 만날 때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한층 새롭게 다가갈 것이다. 박태원과 이상을 연구해 온 연구자 유승환, 김미영 교수와 함께 한 대담은 두 작가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1년 독일 북아트 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수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 상 골든 레터를 수상한 디자이너 그룹 신신은 감각적이고 텍스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소전문화재단은 독서를 장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전의 탄생을 기다리며 장편 소설 작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자생하고 계속하여 저변을 넓혀 가길 바라는 취지를 담아 과거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발전시켰던 당시의 젊은 두 소설가 박태원과 이상의 협업인 이 책을 다시 조명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글) 박태원 인물정보 현대문학가>소설가 박태원 1901~1986 모험을 마다하지 않은 모더니스트, 경성의 모던 보이 구보 박태원.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세에 일본 호세이대학 법정학과에 입학하였으나 1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했다. 짧았지만 일본 유학은 그의 예술적 경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귀국 후 21세 『신생』 10월호에 단편 「수염」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33년 순문학적인 목표로 결성된 이태준, 김기림, 정지용, 이상 등의 구인회에 문학적, 예술적 교류를 활발히 했다. 이후 1934년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신문 연재, 1936년 소설 「천변풍경」을 발표함으로써 일제 강점기 경성의 세태를 문학에 담아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후 월북했다. 1962년 대하 역사 소설 『계명 산천은 밝아 오느냐』, 1986년 『갑오농민전쟁』등을 집필하였다. 1986년 북한에서 병으로 타계했다. 월북을 이유로 분단 이후 그의 작품은 금기시 되었으나 1988년 월북 작가 해금 조치와 함께 다시금 국내 문단과 독자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목 차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주 대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다시 읽는 이유
출판사 서평
경성의 모던 보이 박태원과 이상 두 문학 친구가 함께 연재한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다시 읽다 일제 강점기 모더니즘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신문에 연재로 발표한 이 소설은 〈하융〉이라는 이름의 삽화가가 함께했다. 〈하융〉은 바로 박태원의 예술적 친우였던 작가 이상이었다. 당시 문화, 예술의 첨단에 서 있던 두 모던 보이의 친분은 잘 알려져 있으며, 순문학적인 목적을 갖고 결성된 구인회에 함께 소속되어 활동하였다. 박태원은 자신의 소설 「애욕」 등 여러 편에 이상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훗날 이상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 글에서 이와 같이 쓰기도 한다. 〈이제 자백自白을 하자면 「애욕」 속의 하융은, 이상이며 동시에 나였고, 그의 친우 구보는 나면서 또한 이상이었던 것이다.〉 1934년 「조선중앙일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9화 삽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삽화를 이상이 맡았다는 사실은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화가를 꿈꿨던 이상은 당시 서양의 예술사적 흐름에도 눈이 밝았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경향은 큐비즘과 콜라주 형식을 연상시키는 삽화들에서 드러난다. 당시 경성의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처음 보는 형식의 시도들이었을 것이다. 기존의 소설들과 다르게 뚜렷한 서사 없이 경성을 방황하는 것을 받아적은 듯한 박태원의 소설 형식은 이상의 삽화를 통과하며 더욱 선명히 드러난다. 그들이 생각한 예술관은 이 작품을 통해 이어지고 완성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당시 조선에서 빛나기 시작한 모더니즘의 시작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목적 없는 걸음으로 그려낸 1930년대의 경성 그의 일 있는 듯싶게 꾸미는 걸음걸이는 그곳에서 멈추어진다. 그는 어딜 갈까, 생각해 본다. 모두가 그의 갈 곳이었다. 한 군데라 그가 갈 곳은 없었다.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중 박태원의 이름에 붙는 호는 〈구보〉다. 자신의 이름을 가진 주인공을 등장시켰으므로, 훗날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메타픽션의 성격을 가진 소설로 분류되기도 한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제목이 보여 주는 그대로의 내용과 형식을 담는다.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한 26세의 구보 씨. 그가 하루 동안 경성을 누비며 보고 겪은 것들을 써 내려간다. 소설은 구보 씨가 직접 보는 경성의 풍경과 그의 생각들이 혼재되며 전개된다. 아침에 집에서 나서서 경성의 공간들을 떠돌며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풍경들을 마주한다. 종로 네거리, 백화점, 전차, 다방, 남대문, 경성역, 황금정(오늘날의 을지로), 광화문 등을 정처 없이 떠돌며 경성의 평범한 시민들과 스쳐 지나가고, 때로는 벗들과 조우하여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 앞에서 구보 씨는 주변인의 자리에서 자신의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들을 중얼거릴 뿐, 어떤 풍경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그가 지니고 다니는 노트에서 관찰자의 태도를 엿볼 수 있을까 싶지만, 정작 그가 노트에 무엇을 적는 순간은 없다. 일제 강점기 시절 예술가로서 느끼는 무력감을 비롯한 고독, 그리고 점차 모던화 되어가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 속에서 느끼는 허무함.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로 떠도는 구보 씨의 하루에서 오늘날 우리의 삶과 닮은 점을 읽을 수 있을까? 지금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를 새롭게 마주하는 독자의 몫에 달려 있을 것이다. 1934년 여름 「조선중앙일보」 문예면, 문화,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되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연재된 「조선중앙일보」 문예면은 당대 문인들의 새로운 시도가 열리는 장이 되었다. 구인회 소속이었던 학예부장 상허 이태준의 기획 아래 박태원의 소설도 실리게 되었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연재되는 시기 동안 이상의 「오감도」가 실리기도 했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형식적인 도전만큼이나 이상의 「오감도」가 당시 독자들에게 준 충격도 컸다. 결국 독자들의 거센 반발에 「오감도」의 연재는 중단되었다. 이태준은 당시 사표를 품 속에 넣고 다녔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도 학예면을 구성해 나간 구인회 소속의 이들은 당시 문단에서 가장 예술적이고 순문학적인 위치에 있었다. 〈구인회는 꽤 재미있는 모임이었다. 가령 상허(이태준)라든가, 구보(박태원)라든가, (이)상이라든지 꽤 서로 신의를 지켜 갈 수 있는 우의가 그 속에 자라가고 있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유쾌한 일이다〉 당시 조선에 모더니즘 이론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시인이자 비평가 김기림이 전하는 구인회 구성원들의 관계에 대한 말 속에서 예술적 교류 이상의 우의를 느낄 수 있다. 1934년 여름 「조선중앙일보」 의 학예면을 다시 들여다보는 의의는 혹독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이들이 의기투합으로 일궈 낸 문학적, 예술적 성취를 다시 보는 것과 다름 없다. 박태원, 이상 연구자 2인과 같이 읽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새롭게 펴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는 박태원과 이상을 깊이 연구해온 유승환(서울시립대 교수), 김미영(홍익대 교수)의 대담을 더해 독자들에게 더 쉽게 닿고자 한다. 두 연구자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는 박태원과 이상.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두 작가의 면모가 대담 곳곳에 담겨 있다. 또한 두 작가가 당대 경성에서 얼마나 앞서있는 예술가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다. 1930년대 당시의 신문 연재 소설과 삽화에 대한 두 연구자의 풍부한 해설은 우리를 당시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독자로 돌아가게끔 돕는다. 잡지 편집 디자인에 관여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의 일화와 직접 소설 삽화를 그리기도 한 박태원의 일화에서 두 작가가 문학이 매체에 보이는 방식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고민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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