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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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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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5348359
쪽수 : 264쪽
청예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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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SF 분야 최우수작★ K-스토리 공모전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떠오르는 신예 작가 청예의 시공 초월 SF “충돌하는 두 자매의 세계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메타버스 이주’라는 소재를 뛰어난 필력으로 풀어낸 페이지터너.” _심사평 《폭우 속의 우주》는 세계로 뻗어 나갈 K-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심사평으로는 “메타버스 이주에 관한 흥미로운 설정”이라며, “충돌하는 자매의 두 세계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힘이 있다”며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지구의 종말을 코앞에 둔,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늘 그랬듯이, 지구인들은 종말 앞에서도 방법을 찾지만, 이번 해결책은 수월하고 명확한 방식의 구원은 아니다. 하나는 죽음을 각오하고 또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 또 하나는 가상세계에 모든 의식을 업로드하고 현실을 버리는 것이다. 똑같은 외모로, 같은 콤플렉스가 있지만 현실에 살며 그것을 극복하길 원했던 언니 ‘하리’와 애초에 콤플렉스가 존재하지 않는 가상세계에 살고자 했던 동생 ‘예리’의 의견 차는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다. 이러한 자매의 대립은 ‘고통을 받더라도 현실에 살 것인가’와 ‘실재하지 않는 곳에서 고통 없이 살 것인가’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는 SF를 읽어온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작가는 익숙한 화두를 던지는 동시에 전혀 새로운 결말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청예 매일 늦잠을 자지만 글만큼은 부지런히 쓴다. 2021년 〈웬즈데이 유스리치 클럽〉으로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 우수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로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과 《폭우 속의 우주》로 제1회,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을 연달아 받았으며, 《라스트 젤리 샷》으로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을 받았다. 교보문고 스토리크리에이터 4기 선정작 《틀니와 싹수》, 청소년 문학 《남의 썸 관찰기》로 영상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가장 처음 쓴 SF는 《사탕비》이다. 인스타그램 @artiswild_
목 차
0 1과 0의 세계 1 나와 anti-나의 세계 2 시들지 않는 세계 3 점과 획의 세계 4 전해주지 못한 세계 5 빌려주지 않는 세계 6 폭우가 내리는 세계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실재하는 세상일까, 그 안에 담긴 보이지 않는 무엇일까. ‘나’는 기억을 잃고 낯선 공간에서 깨어난다. 기억엔 없지만 왜인지 동생이라고 생각되는 ‘예리’라는 여자가 스스로 과거를 기억해내지 못하면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혼자 남겨진 나는 책을 한 권 발견하는데, 그 책에는 과거 지구에서 벌어졌던 일이 적혀 있다. 당시 지구는 블랙홀에 집어 삼켜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우주 연맹 회장 청성은 ‘행성 이주’를 제안한다. 하지만 기술의 한계로 난항을 겪는데, 그때 익명의 연구자 집단인 데이터 연맹이 등장한다. 그들은 가상 세계로 세계의 모든 걸 옮겨 영구히 보존되기를 주장한다. 우주 연맹은 평행우주의 SP행성을 발견하는데, SP인들은 자신들의 기술로 행성 이주 계획을 돕는 대신 수상한 조건을 내건다. 이후 지구에서 사람들이 소규모로 자주 실종되기 시작한다. 실종 사건에도 태연했던 청성은 자신을 끔찍이 따르는 부회장 도월의 반발로 어쩔 수 없이 SP행성에 가서 협상을 시도한다. 청성이 돌아오자 실종된 사람들도 돌아오지만, 다들 떠나기 전과 미묘하게 달라져 있는데…. 과연 SP인들에게는 어떤 꿍꿍이가 있는 것일까. 하리와 예리는 자신들의 우주를 지켜낼 수 있을까. 폭우가 내리는 날, 안락한 곳에서 타인을 관망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꺼이 폭우를 함께 맞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나와 닮은 당신과 쌍소멸 대신 쌍생성 하기를, 육체가 사라져도 이 우주에 연결되어 남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세계를 많이 사랑한다는, 조금은 쑥스럽고 부끄러운 그 말에 흠뻑 젖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_작가의 말 책 속에서 판도라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절대 열지 말라던 상자를 굳이 열고야 말았던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니까. 정말로 열어선 안 되는 상자였다면 처음부터 주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야? 더군다나 열지 말라 해놓고선 바닥에 희망을 숨겨두는 것은 또 무슨 장난일까. 결국 희망을 찾으려면 상자를 열어야만 한다니. 세상에 재앙을 불러왔을지언정 판도라가 스스로 상자를 열었기에 인류는 신으로부터 하사받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니 내가 이 상자에 손을 대려는 것도 당연한 마음이다. _7쪽 “지구 생명체를 선물하는 건 어때요?” “동물을 데리고 갈 수는 없어. 이미 여럿 죽여서 여론이 바닥이거든.” “제가 생각한 건 식물이에요.” 선우가 휴대폰을 꺼내 직접 찍은 집 베란다 사진을 보여주었다. 정갈하게 가꿔진 화분이 가득했으며 차분하고 섬세한 그와 잘 어울리는 전경이었다. 나는 얼굴을 선우 쪽으로 쑥 들이밀어 휴대폰을 보는 척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선우는 평소 말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땐 눈이 반짝거렸다. 그가 손가락으로 확대해서 보여준 건 작은 소나무 화분이었다. “여기 가운데에 있는 건 소나무 분재예요.” “음. 고급스럽네.” “보기에도 멋있고 의미를 담기에는 더욱 좋아요.” “어떤 의미?” “소나무는 식물개체 중 제법 항상성이 높은 종자예요. 사시사철 푸르고 강직한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초록 잎은 생명을, 흑갈색 뿌리는 굳건한 육지를 상징한다고 봐요. 이 아름다운 식물이 하나의 지구인 것이죠.” _37-38쪽 “이 우주는 모든 것을 쌍생성합니다. 플러스가 있으면 마이너스가 있듯이 물질이 탄생하면 반드시 어딘가에 반물질이 생성되지요. 그리고 쌍소멸을 피하기 위해서 두 물질은 서로 다른 차원으로 흩어지는 운명을 가집니다. 지구의 반물질에 해당하는 반-지구, 그것은 바로 SP이며 반대로 SP의 입장에서 반-SP에 해당하는 별이 지구입니다. 얼마나 멋진 거울우주입니까?” _56-57쪽 “그건 문제가 안 됩니다. 과학이 결국 도덕까지 초월하지 않습니까? 옳은 것, 그른 것, 모든 것은 우수하고 똑똑한 자들이 규정하는 가치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자들이 정점에 두는 학문이 바로 과학이지요. 그러므로 발전된 과학을 영위하는 자들이 모든 가치를 재단합니다. 자존심이 상해도 우리가 SP를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인류 존속도 실현 가능합니다.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_99-100쪽 정말로 우리는 서로의 물질이자 반물질일까. 충돌하고 소멸하며 원망하고 걱정하며. 꼭 닮은 우리는 치열하게 서로를 향해 말없는 마음을 건네며 살았다. 매 순간을 미움이라 정의하고 부정하려 했지만 나의 짝인 너를 내 세계에서 도려내는 일은 불가능함을 잘 알고 있다. 이 우주 모든 물질에게는 짝이 있고, 꼭 맞아떨어지는 퍼즐 조각처럼 서로에게 맞춰져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우리의 순간이 쌍소멸이라는 저주로 치달을 거라 두려워했지만 마음속에는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의지가 있었다. _221-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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