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그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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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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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0402435
쪽수 : 332쪽
최인호  |  열림원  |  202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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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잃어버린 순수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최인호 소설가 10주기 기념 뮤지컬 〈겨울나그네〉 원작소설 청년문화의 아이콘이자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최인호 소설가의 『겨울나그네』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84년 동아일보에 일 년여를 연재하였고, 같은 해 첫 출간 이후 100쇄 이상 중쇄될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읽히며 사랑을 받아왔다. 꾸준히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장르와 결합해온 이 소설에는 통속적이고 가벼운 세태 속에서 빛 바래가던 ‘민우’와 ‘다혜’, 두 주인공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23년,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새롭게 뮤지컬을 공연하고 개정판을 출간한다. 민우와 다혜가 처음 만난 것은 설렘으로 가득한 개강 첫날, 봄날의 오후였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다혜를 사랑하게 된 민우는 친구 ‘현태’의 도움으로 다혜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나 술집 여인의 아들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민우는 뜻하지 않게 전과자가 되어 대학을 떠나게 되고, 기지촌으로 흘러들어가며 그의 삶은 점점 타락과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 다혜가 속한 세상과 멀어져만 간다. “‘옛날을 말하던 기쁜 우리들의 젊은 날은 저녁노을 속에 스러지는 굴뚝 위의 흰 연기와 같았나니’ 내가 단꿈을 꾸었던 내 마음의 성문 앞 샘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가지에는 아직도 젊은 시절 내가 새겼던 희망의 말이 새져겨 있음을 알았다. 나는 이제 눈을 감고 손을 내밀어 나뭇가지에 새겨진 희망의 말을 더듬어본다.” _「머리말」에서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면서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19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왔다. 1990년대에는 우리 역사에 천착하며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잠자는 신화』『개미의 탑』『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도시의 사냥꾼』『잃어버린 왕국』『불새』『고래사냥』『길 없는 길』『상도』『해신』『유림』『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동리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9월 25일 5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목 차
이정표 마지막 희망 봄의 꿈 넘치는 눈물 겨울나그네
출판사 서평
2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잃어버린 순수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최인호 소설가 10주기 기념 뮤지컬 〈겨울나그네〉 원작소설 청년문화의 아이콘이자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최인호 소설가의 『겨울나그네』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84년 동아일보에 일 년여를 연재하였던 것으로, 같은 해 첫 출간 이후 100쇄 이상 중쇄될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젊은 날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봤을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과 젊은 날의 방황, 고통의 시간이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문화장르와 결합해온 이 소설은 1986년 영화화한 것이 대성공을 거두며 지금까지 청춘영화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고, 1989년에는 드라마로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7년에는 뮤지컬로 공연되기도 했다. 2023년,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뮤지컬을 공연하고 개정판을 출간한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그 비극적 정조를 소설 속으로…… 최인호 소설가가 들려주는 러브로망의 고전 성문 앞 샘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보았네 가지에 희망의 말 새겨놓고서 (중략) 그대여, 이곳에 와서 안식을 찾아라 성문 앞 샘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보았네 작가는 40년 전 소설을 처음 신문에 연재하며 그 제목을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에서 빌려왔다. 〈보리수〉〈거리의 악사〉와 같이 소설에 등장하는 소제목들 역시 〈겨울나그네〉 속 연가곡에서 가져왔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는 잘 알려진 것처럼, 현실과 사랑의 환상 사이에서 방황하다 마침내 미쳐버린 청춘의 절망과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한 연가곡집이다. 〈겨울나그네〉의 절절한 사랑 노래처럼 “가슴 아픈 청춘의 방황과 참혹한 젊은 날의 슬픔을 그리고 싶은” 작가적 욕망을 제목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의 사랑을 그리고 싶다는 작품의 모티프”로 “‘민우’라는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전도유망한 의대생 ‘민우’와 병약하지만 불꽃같은 열정을 품은 ‘다혜’를 통해 변치 않는 사랑의 원형과 순수한 청춘의 초상을 일깨워준다. 통속적이고 가벼운 세태 속에서 지고지순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풋풋하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한없이 빛나고 가슴 설레었던 지난날을 추억하게 한다. “기쁜 우리들의 젊은 날은 저녁놀 속에 사라지는 굴뚝 위의 흰 연기와도 같았나니……” 이루어지지 못해 더욱 아름다운, 모두에게 찬란했던 젊은 날의 초상 민우와 다혜가 처음 만난 것은 설렘으로 가득한 개강 첫날, 봄날의 오후였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다혜를 사랑하게 된 민우는 친구 현태의 도움으로 다혜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나 술집 여인의 아들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민우는 뜻하지 않게 전과자가 되어 대학을 떠나게 되고, 기지촌으로 흘러들어가며 이후 그의 삶은 점점 타락과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 다혜가 속한 세상과 멀어져만 간다. 그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그 사람은 어디로 갔는가. 옛날을 말하던 기쁜 우리들의 젊은 날은 어디로 갔는가. 이제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기쁜 우리들의 젊은 날은 저녁놀 속에 사라지는 굴뚝 위의 흰 연기와도 같았나니. 기지촌에서의 생활과 전과로 인해 다혜의 곁을 떠나려는 민우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를 기다리는 다혜. 현태의 도움으로 둘은 재회하지만 민우는 기지촌과 그곳에서 만난 은영에게서 헤어나지 못하고, 다혜는 점점 현태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민우가 또 한 번 오랜 감옥 생활을 마치고 출감했을 때 은영은 그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현태와 다혜는 서로 의지하며 차츰 민우를 잊어가고, 몇 년 후 불현듯 찾아온 은영에게서 민우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 지고지순한 민우와 다혜의 사랑은 찬란한 빛 속에서 흘리는 한 줄기 눈물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카타르시스로 다가온다. “‘옛날을 말하던 기쁜 우리들의 젊은 날은 저녁노을 속에 스러지는 굴뚝 위의 흰 연기와 같았나니’ 내가 단꿈을 꾸었던 내 마음의 성문 앞 샘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가지에는 아직도 젊은 시절 내가 새겼던 희망의 말이 새겨져 있음을 알았다. 나는 이제 눈을 감고 손을 내밀어 나뭇가지에 새겨진 희망의 말을 더듬어본다.” _「머리말」에서 책 속에서 “……믿어지지 않아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요술이라도 부리는 건가요? 그동안 어디서 뭘 하셨어요?” “……우주선을 타고 외계를 다녀왔지요.” 민우가 흰 이를 보이면서 웃었다. “해왕성, 명왕성, 천왕성…… 먼 별나라를 다녀왔어요. 방금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_53쪽 그래. 내가 돌아갈 곳은 단 한 곳뿐이다. 그렇다. 그곳만이 내 고향이다. 다혜가 있는 곳이 내 갈 곳이 아니며, 현태를 찾아 어머니가 있는 곳을 알아낼 수 있다 하더라도 이미 모든 것은 틀렸다. 이미 모든 것은 늦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먼 과거의 일이 아닌가. 민우는 떨리는 손으로 막 가져다놓은 커피잔을 들어 단숨에 커피를 비웠다. _137쪽 “내 할 일은 다했다.” 현태는 소리를 내어 중얼거렸다. 그녀가 아파서 함께 민우를 만나러 떠날 수 있건 없건 그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난 내가 해야 할 도리는 다했다. 이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그것은 다혜, 자신의 몫이다. _194쪽 민우의 얼굴은 달라져 있었다. 아름답던 얼굴은 볕에 그을려 거칠었고, 맑던 눈동자도 이제 흐렸다. 당당하던 태도와 고귀하고 순결하던 그의 영혼은 삶에 지쳐 때가 묻어 있었다. 다혜는 민우의 얼굴을 보았으나, 민우는 다혜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다혜의 얼굴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인 듯이. 눈부신 모습을 보면 눈이 멀어 피하려는 듯이. _214쪽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겠단 말인가?” 현태가 냉정한 눈으로 민우를 쏘아보았다. “세상이 네가 원하면 원하는 대로 멈춰주리라 생각하나, 피리 부는 소년? 달리는 열차도 네가 원하면 역도 아닌 곳에서 멈춰주리라 생각하나? 이미 늦었어, 피리 부는 소년. (중략) 삼 년의 세월이 흘렀다. 민우, 네게는 술과 나태와 향락에 빠졌던 세월의 때가 묻어 있어. 다혜 씨도 마찬가지야. 이제 와서 무엇을 어떻게 하리라 생각하는가? 그녀는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기다렸다 나타나주리라고 생각하는 건가?” _261쪽 옛 친구의 기억은 바쁜 일상의 생활에서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어쩌면 떠오를 때가 있어도 그는 아득히 먼 세계에 살고 있는 타인에 불과했다. 그것은 아내 다혜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민우는 다혜의 첫사랑이었다. 그저 그뿐이었다. 그것이 세월을 뛰어넘어 아직도 가슴 아픈 번민으로 남아 있을 리는 만무했다. 아주 먼 과거의 일이었으므로,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먼 과거의 일이었으므로, 그저 그립고 아름다운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환상과 같은 것이었다. _307~308쪽 아득히 먼 대학 시절, 그날도 오늘처럼 따뜻한 봄날이었다. 문과대학 옆 비탈길에서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남학생과 부딪쳐 넘어졌지. 그때 부딪친 사람이 이 무덤 속에 누워 있다. 이미 탈골되어 한 줌의 뼈가 되어서. 그때 그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그때 그 젊고 아름답던 청년은 어디에 갔는가? 그 청년의 흔적을 이 무덤 속에서 찾을 것인가. 아니다. 그것은 잠시 하늘에 떠가는 구름이 한순간 저희들끼리 어우러져 만들었던 하나의 영상에 불과한 것이다. _324~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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