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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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42329
쪽수 : 64쪽
오승민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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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가야, 오늘도 안녕하니?” 우리는 만난 적 없지만 언제나 너의 안녕과 평화를 빈단다… 어린이의 반대말은 전쟁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그림으로 텍스트를 해석해 내 작품에 숨을 불어넣는 오승민 작가의 그림책 『점옥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어떤 텍스트가 됐든 그가 온 힘으로 그려 낸 그림에서는 작가의 숨결과 성실함이 생생히 느껴진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들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앞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오승민 작가는 그림책 『점옥이』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그분들이 살았던 시간을 기억하고 반추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평화와 안녕의 작은 씨앗을 심는다. 1948년 10월 19일, 작가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었던 일들을 점옥이라는 인형의 눈으로 아름답게 그린 『점옥이』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마디인 여순항쟁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한다. 한 편의 시와 같은 글과 인형의 눈에 비친 어둠과 비극의 순간을 풍성한 은유에 담은 그림은 시리도록 아름답다. 오승민 작가는 집요함에 가까운 몰입으로 완성한 그림책을 통해 과거의 한 장면을 우리 앞으로 성큼 불러왔다. 그 부름에는 허투루 태어나고 지는 꽃은 없다는 슬픔 속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갑자기 들이닥친 일들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터전을 떠나야 했고, 가족을 잃어야 했다. 시대의 혼란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살아왔던 우리들의 부모 세대와 그 부모 세대들의 시간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 기억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소중한 한 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은 전쟁 중이고, 전쟁터 한가운데로 내몰린 어린이들의 아픔은 감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으며 평화의 염원을 담고 있는 『점옥이』가 전쟁과 이데올로기, 어린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비유의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오승민 2004년 첫 그림책 『꼭꼭 숨어라』를 내고 어린이 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앨리스의 이상한 헤어살롱』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붉은신』이 있습니다. 이 외에 그림책 『우주 호텔』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보름달』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의자에게』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점옥이』를 만들면서 알게 된 사실은 1948년 10월, 당시 내 할머니는 순천에서 주암으로 피난을 갔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가족. 그런 가족을 평생 기억해야 하는 이를 생각하며 『점옥이』를 만들었습니다.
목 차
출판사 서평
보통의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믿음 보라색 오동나무 꽃들이 아름답게 만발하던 날, 점옥이는 자신과 즐겁게 소꿉놀이를 하던 언니를 잊지 않고 있다. 언니는 헝겊 인형 점옥이를 동생처럼 여기며 정성껏 흙밥을 짓고 그 위에 계란 꽃도 얹어 점옥이랑 사이좋게 한입씩 나눠 먹는다. 평온하지만 활기차고, 평범하지만 누구에게나 기억되는 일들이 있는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언니와 식구들과 동네 사람들. 점옥이는 언니와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 백구도 언니와 점옥이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 준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다정한 하루의 놀이가 시작되고, 언니는 오동나무 아래 점옥이와 백구를 위한 꽃밥을 차린다. 하지만 그날따라 백구는 밥을 먹지 않고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만 바라본다. 그리고 새를 향해 캉캉 짖는다. 언니가 차린 꽃밥을 지키려고 그랬던 걸까? 백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던 걸까? 어느 날 큰 새가 하늘에 나타난 후로 언니는 더 이상 꽃밥을 차릴 수 없게 된다. 점옥이는 오동나무 아래 혼자 집을 지키며 언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언니와 놀던 마당에 바랭이, 엉겅퀴, 개망초, 온갖 풀들이 자라고 어린 오동나무가 훌쩍 자랄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점옥이는 돌아오지 못하는 언니를 기다리고 있다. ‘언니는 잊지 않았을 거야. 오동나무 아래 내가 있었다는 걸.’ 오일 파스텔로 겹겹이 눌러 담은 아름다운 그림들, 슬픔과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다! 오승민 작가는 자신의 시그니처 색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파랑. 사람들은 그 파랑을 ‘오승민 블루’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쁨의 파랑, 슬픔의 파랑, 환희의 파랑… 그가 담아내는 파랑 안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죽음과 생명, 절망과 희망을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표현한 『점옥이』의 파랑에서는 인간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깊은 울림들이 느껴진다. 김지은 평론가의 말처럼 푸른색이 겹겹이 서럽게 시리게 담겨 있는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파랑뿐만 아니라 점옥이의 눈으로 본 언니의 이야기에 생명을 입히듯 오일 파스텔로 겹겹이 쌓아 올린 색들은 부드럽고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슬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인 것이다. 그리고 그림책 마지막 장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게 한다. 보랏빛 꽃을 피운 오동나무 위로 날아오는 하얀 비둘기. 그 비둘기가 우리 모두에게 평화와 안녕의 작은 씨앗을 실어 오고 있을 것은 아닐까? 추천사 흙밥 위에 계란 꽃을 얹은 어린이의 소꿉 밥상을 쓸어 버린 것. 힘겹게 되돌아온 백구를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보내 버린 것. 파랑이 묻은 모든 생명을 겨누었던 것. 이 그림책은 우리 현대사의 뼈아픈 마디를 작은 헝겊 인형 점옥이의 눈으로 고발한다. 오승민 작가는 수십 년이 흘러도 슬픔을 잊지 않는 오동나무처럼 할아버지 무릎에 누워 들었던 이야기의 기억을 생생히 그려 내며 어린이의 반대말은 전쟁이라고 말한다. 어린이의 놀이를 무참히 부수어 버리는 장면을 2023년이라는 미래에 있는 우리가 두 눈으로 목격하게 만든다. 포스트 메모리, 후-기억이 담긴 걸작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의 푸른색이 겹겹이 서럽게 시려서 책을 읽고 나서는 눈물 없이 눈을 뜰 수 없었다.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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