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핑계고 - 놀고 먹고 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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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핑계고 - 놀고 먹고 일할 결심 사계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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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3063354
쪽수 : 256쪽
이주연  |  북스톤  |  202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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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계절을 벗삼아, 계절을 탓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토로 펼쳐지는 ‘사계절 시리즈’의 신호탄. 미식 기자이자 시네밋터블 운영자 이주연이 말하는, 봄을 버무린 다섯 개의 이야기. ‘서촌’, ‘옥인연립’, ‘시네밋터블’, ‘구니니’, ‘미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엔하릴없이 계절이, 어쩌지 못할 봄이 깃들어 있다. 서촌으로 이사한 것도, 옥인연립을 고쳐 산 것도, 시네밋터블을 시작한 것도, 구니니를 입양한 것도 모두 봄에 선택하고 봄에 결정하고 봄에 이루어진 일. 이는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봄에 태어났으니 존재의 근원 자체가 봄에 깃들어” 있기 때문일지도! 꽃샘추위를 닮은 문장부터 완연한 봄 같은 이야기를 장장이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만의 계절을 조우하게 될 테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주연 미식 기자, ‘시네밋터블’ 운영자 어릴 적부터 기획하고 연출하는 걸 즐겼다. 어쩌다 커리어 가 잡지로 흘러 《MorningCalm》, 《ASIANA》, 《KTX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했다. 크루즈 가이드북 《크루즈 100배 즐기기》를 출간하며 비로소 육해공을 섭렵했다. 인생의 가장 큰 낙인 ‘먹는 일’이 지구온난화로 위협받자 위기감을 느끼고 편집장으로 기후 위기 매거진 《1.5℃》를 만들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드슈De Chou’라는, 양배추 안주가 있는 동시에 술을 권하는 ‘우리 술 바Bar’를 기획.운영했다. 막걸리도 팔았으면 좋았으련만, 작은 양조장에서 빚는 증류주와 청주만 고집하다가 망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미식 기자로 지내며, 서촌에 있는 옥인연립을 고쳐 영화 기자인 남편, ‘구니니’라 불리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2020년 봄부터 남편과 함께 영화와 미식을 접목한 소셜 다이닝 ‘시네밋터블Cinemeetable’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47번의 모임으로 약 150명의 손님이 집에 다녀갔다. 구옥을 고쳐 살고, 그 집에서 부부가 전공 분야를 살려 소셜 다이닝을 운영하는 게 신기한지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했다. 이 책의 키워드이기도 한 ‘서촌’, ‘옥인연립’, ‘시네밋터블’, ‘구니니’, ‘미식’은 나의 현재를 설명하는 단어들로 모두 봄과 관련 깊다. 서촌으로 이사한 것도, 옥인연립을 고쳐 산 것도, 시네밋터블을 시작한 것도, 구니니를 입양한 것도 모두 봄이다. 식도락가이자 미식 기자여서 봄에 가장 바쁘기도 하다. 아, 봄에 태어났으니 존재의 근원 자체가 봄에 깃들어 있다. 인스타그램 @typicaljoo @cinemeetable
목 차
프롤로그 봄은 이미 우리 맘속에 ‘빨리빨리’ 봄은 핑계고 1부 서촌 떠밀리듯 서촌행 단점이 확실한 집 집의 단점을 가려준 서촌 가져본 적 없는 고향을 그리워할 때 벽안의 서촌 길잡이 서촌을 향한 보편타당한 마음 근대 서울을 기억하는 동네 알고 보니 벚꽃 맛집 조선시대에 이미 맛집 봄에 놀 결심 서촌이 물고 온 박씨 같은 인연들 차곡차곡 술 마실 핑계 생물처럼 변화하는 동네 2부 옥인연립 너의 첫인상 모두가 등돌린 폐가 나름의 믿는 구석 ‘텃새’라는 변수 구옥을 향한 새로운 시선들 아카시아향과 함께 입주했습니다 내 곁에 아직 봄이 있음에 옆집이었어야 했나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요 앞뒤가 다른 풍경 자연의 섭리를 이겼는지, 어겼는지 느티나무 살리기 죽은 나무가 남긴 뜻밖의 선물 언감생심 오를 생각 3부 시네밋터블 남편의 효용 위기가 기회라 했던가 지폐 한 장의 위대한 힘 작명의 신 <기생충>의 영예를 등에 업고 사실 시네밋터블도 놀 핑계 봄의 간판 프로그램 봄이 허락한 퍼포먼스 시네밋터블을 찾은 각양각색의 마음 메뉴 짜는 즐거움 혹은 고단함 ‘부캐’가 ‘본캐’에 미치는 긍정성 4부 구니니 ‘구니니’라는 단일한 이름의 고양이 길에서 품종묘를 만나는 행운 혹은 불행 20평짜리 고양이 집을 지었구나! 구니니의 계절 역시 봄은 고양이로다 인간이 고양이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졸음을 가져가는 존재 5부 미식 애간장 태우는 애쑥 깨소금 입힌 냉이, 그것은 맛의 뫼비우스 띠 ‘개’맛있는 개두릅 인생 최고의 목걸이 허브보다 몇 수 위의 봄나물 나의 계절, 나의 과일 겨울에 빼앗긴 딸기 기후 위기 시대에 딸기가 주는 메시지
출판사 서평
삼한사온의 꽃샘추위부터 완연한 봄의 햇살 다발까지 옛날부터 입버릇처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일은 성공할 수 없어!” 외치면서도 한 번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일에 매달려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 역시 그렇다고 말한다.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다정함을 벗삼아 삶을 편편이 나열하지만 그 이야기가 마냥 보드랍고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한 번씩 나 자신을 원망하고, 남편을 보는 눈이 없다며 탓하고, 반려묘를 결점이 많다고 기탄없이 말하면서도 봄에 태어나 봄 딸기를 좋아하는 자신을, 봄에 결혼하고 봄에 시네밋터블을 꾸리기로 함께 결심한 남편을, 봄에 찾아온 반려묘를 문장으로 엮어내는 마음엔 봄 햇살 같은 다정이 담겨 있다. 봄이란 계절에 으레 떠오르는 푸근한 온기를 슬몃 품은 채, 거추장스러운 봄비와 매서운 꽃샘추위까지 두루 품고 있는 이 책이 온전한 봄의 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랴. 숱한 선택의 기로, 봄에 내린 결정이 모여 이룬 이야기 서촌 | 신혼집을 구하던 2013년, 넉넉지 못한 지갑 사정을 탓하며 흘러 들어온 굽잇길 끄트머리. 단점이 확실한 집을 덜컥 계약한 데는 생애 처음 보는 인왕산의 이마, 창밖을 가득 메운 나무와 화강암 무더기의 역할이 크다. 누군가에게는 최악일 수 있는 조건 속에서 서촌의 풍취를 한껏 누리는 저자는 삶과 사귐과 생명을 곁 하며 말한다. “좋은 환경을 찾는 안목과 그것을 내 것인 양 잠시 빌려와 누리는 상상력이 있다면 사실 봄은 어디나 천국이다.” 정말 그렇다. 옥인연립 | “이 집에 노숙인이 들어와 살지 않는 이유는 밖보다 아늑한 구석이 하나도 없어서일 거”라 확신하면서도 그 집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수년간 방치된 의뭉스러운 옥인연립을 덜컥 사서 뜯어고치기 시작한다. 모두가 등돌린 폐가를 보금자리로 만드는 것도, 텃세를 부리던 1층 할머니를 동네 정보통으로 탈바꿈하는 솜씨도, 손님에게 ‘막상 볼 건 없어요.’ 하던 작은 마음이 이 집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발견한 뒤 당당해지는 것도 놀랄 만큼 봄스럽다. 얼어붙기 시작한 텁텁한 공간과 딱딱해져버린 마음을 양지로 끌어내는 사람. 봄과 닮은 것은 기실 저자일지도 모른다. 시네밋터블 | 프리랜서 선언 4년 차, 저자는 계산에 없던 보릿고개를 맞고도 “새로운 기획과 참신한 문장을 위해 수시로 놀아줘야 한다”며 노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초대해 가성비 좋게 먹고, 마시고, 노는 일이 한바탕 ‘놀고 먹고 일하는’ 자리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1부에는 영화 기자인 남편이 작품 해설을, 2부에는 미식 기자인 저자가 영화에 나온 식음료를 재현하여 손님과 함께 즐기는 소셜 다이닝 ‘시네밋터블’은 그렇게 탄생했다. 집과 손님을 향한 애정, 놀고 먹고 일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새삼 자신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의 힘을 실감했다.”는 저자의 진심을 만나게 된다. 남편을 향한 얄궂은 마음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구니니 | 어디서, 어떻게 소리를 질러야 서촌이 공명하는지 아는 영리한 고양이, 가끔은 밉살스럽지만 대체로 사랑스러운 고양이, 결점 많은 반려묘 구니니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한 문장으로 충분하다. “봄은 고양이로다.” 미식 | 미식 기자이자 식도락가로서의 진면모가 진하게 그려지는 이 파트를 읽기 전에, 미리 배를 불리는 게 좋다. 작가가 묘사하는 봄나물의 향취와 노동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읽다 보면 반드시 ‘꼬르륵’ 소리를 듣게 될 테니. “줄기와 뿌리가 이어진 부분에 들러붙은 흙과 뿌리의 잔털을 과도로 살살 긁으면 쌉싸래하고 향긋한 냉이 향이 몽실몽실 살아난다. 그 그윽한 향은 냉이를 다듬는 사람만이 맡을 수 있다.” 지금 당장 냉이를 캐서 부엌으로 달려가고 싶지 않은가. 사라지는 계절, 그러나 소생의 봄. 지구 온난화로 점점 옅어지는 계절의 경계. 지구의 호소를 잔드근히 마주하며 저자는 말한다. “꼭 봄이 아니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만의 계절이 사라지는 상상을 해보라. 아예 새로워진 기후에서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느라 사라진 계절을 그리워할 새도 없을지 모른다.” 봄으로 버무려진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잔재미를 느끼던 중 계절을 누리기 위해 따르는 마땅한 책임이 있다는 걸 사뭇 깨닫게 된다. 우리는 다해야 할 도리를 톺아보면서, 지키고 싶은 나만의 계절을 떠올리면서 책장을 덮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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