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선 지음 | 해토
‘1만 시간의 소도시 여행자’, 도시 에세이스트 정원선이 글로 그리는 제천 스물두 곳의 진경산수화. 내일로 등 기차 여행자와, 유서 깊은 소도시 산책자를 위한 산골 도시 제천의 질박한 파노라마가 속속들이 펼쳐진다. 의림지, 박달재, 청풍호, 배론성지, 월악산, 금수산, 정방사 같은 이름난 곳들뿐만 아니라 덕산 누리마을 빵카페, 양화리 미륵불, 백봉 산마루 주막, 자양영당, 제천 오일장, 상천 산수유마을, 슬로시티 수산면, 느티나무의 고장 괴곡리, 한반도 아열대의 증거 점말동굴, 봄날의 축복 노지 딸기밭까지 소소하고 함초롬한 시골 동네의 풍취를 진득하고 살갑게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