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외국의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에서 힐링을 찾는 요즘, 삼천리 방방곳곳을 누비며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치유한다는 여행작가와 사진작가가 있다. [때때로 교토]와 [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를 통해 발도장만 찍는 여행이 아닌, 깊이 머무는 여행을 노래했던 저자가 20여 년의 국내 여행담을 [때때로 대한민국]으로 엮었다. 여행병에 단단히 걸렸다는 저자들이 기꺼이 꺼내놓은 은밀한 여행지, 보고 또 봐도 대단한 명불허전 여행지, 앞으로 뜰 여행지가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
《순천 여행 레시피》는 저자가 직접 취재한 최적의 여행 코스와 맛집,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 실속 정보를 담았다. 지역 토박이들이 찾는 오랜 맛집과 도심 곳곳을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는 도보 코스는 물론이고, 순천만 생태공원, 낙안읍성, 조계산 지역의 송광사와 선암사 등으로 가는 교통편과 여행코스, 버스 정류장까지 표시된 꼼꼼한 지도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순천하면 떠오르는 맛깔나고 푸짐한 꼬막 정식, 짱뚱어탕, 떡갈비 등 여행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맛집과 전통시장인 웃장, 아랫장의 푸짐한 국밥거리와 전 골목은 물론이고, 전국구 유명 빵집인 화월당 볼카스테라 등 간식과 디저트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
《순천 여행 레시피》와 함께라면 알찬 1박 2일 여행이 될 것이다.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면서도, 권역별 볼거리와 먹거리, 숙소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 하루여행은 물론 일주일 여행이라도 이 책 하나로 충분하다. 또한 꽤 거리가 먼 낙안읍성 권역과 송광사 선암사가 있는 조계산 권역의 교통편과 시티투어, 자전거 여행 등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실용적인 정보는 순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도에서 만난 길 위의 철학자들』은 기존의 다른 여행 에세이와는 달린 풍경보다는 인물에, 관광지보다는 배낭여행자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배낭여행자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인생철학, 삶의 지혜 등을 물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을 얻고, 꿈을 일룰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피스&그린보트 9박 10일간의 기록
피스&그린보트, 그 일곱 번째 항해일지『피스와 그린은 하나다』. 한국 환경재단과 일본의 대표적 NGO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크루즈 여행인 피스&그린보트.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 나아가 아시아의 화해와 화합을 위한 크루즈 여행의 기록이 담겨있다.
중국 상해, 대만 지룽,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를 경유하는 크루즈 여행은 한일 양국 시민들의 서로의 역사와 가치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심어린 모습이 그 어떤 여행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선사한다. 건 전 총리, 서울대 명예교수 김정욱, 사진작가 윤광준, 한복 디자이너 효재, 조명진 유럽연합 집행이사회 안보자문위원, 한국 최초의 버블아티스트 버블드래곤 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뮤지션 이한철, 요조, 박성룡의 콘서트는 배 위에서의 시간을 황홀하게 만들어준다.
유명한 관광지에 머물며 사람에 치이는 여행 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고 싶은 때가 있다.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때로는 오붓하고, 때로는 다정하게 다녀올 수 있는 오지 마을을 소개하는 책이다. 하지만 오지라고 해서 아주 깊은 곳에 위치한, 볼거리 없고 찾아가기 불편한 곳을 떠올리지 않아도 좋다.
복숭아꽃으로 마을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월등마을, 빙하시대에 살던 열목어가 서식하는 대현마을의 계곡, 절과 꽃의 조화가 대단히 아름다워 색다른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조계산 굴목재의 선암사까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힘을 내야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보자.
본 책은 한국인을 비롯, 중국을 찾는 세계인들이 증대함에 따라 현 중국 각 지역의 자세한 이해를 돕고 학습하기 위해 . 중국의 국토와 산업, 자원, 인구 등 개괄적인 설명을 비롯하여 각 지역(동북, 환발해, 장강삼각주, 동남연해, 홍콩, 마카오, 대만, 중부, 서북, 서남)에 따른 농산품과 공산품, 관광자원과 발달 산업, 관광지, 교통 체계 등을 개괄하며 사진과 지도를 풍부하게 삽입하여 학습효과를 높였다.
오키나와를 렌터카 없이 여행하려는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길게 여행하는 여행자가 많다. 게스트하우스마다 한 달짜리 장기 숙?박 요금이 따로 있을 정도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는 ‘5박 6일’로 일정을 추려 재구성했다. 소개하는 공간들 또한 속도가 느린 뚜벅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선별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아가는 골목길 밥집, 오키나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편집숍, 자전거 산책 코스 등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