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선생의 생애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
목은(牧隱) 이색 선생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엮은 책. 《목은(牧隱) 이색선생약전(李穡先生略傳)》은 주인공인 목은 선생의 생애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목은 이색(李穡) 선생이 살아왔던 고려시대 말기의 정치·사회적 배경 그리고 가정적 배경을 통하여 당시에 처해있던 역경과 환경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왔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색 선생이 고려의 충신이 되었던 과정과 고려 말, 조선 초기의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를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는 이 책은 특히 목은 이색 선생의 생애(生涯)부터 문장(文章), 덕의(德義), 충절(忠節), 학행(學行)은 물론 그의 후세(後世)에 끼친 영향(影響)까지 줄여서 알기 쉽게 썼다.
저자 소개
저자 : 심당(心堂) 이훈구(李勳求 : 1896∼1961)
충남 서천 기산 출신
일본 동경제국대학농학부 졸업
미국 캔사스주립대 농업경제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학 농업경제학 박사
중국 남경 금릉대학교 교수,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
조선일보 주필 겸 부사장
미군정청 농무부 부장(장관)
제헌국회의원(충남 서천)
단국대학교 학장, 성균관대학교 총장
초대참의원 의원(충남)
저서로는 《만주와 조선인》, 《조선농업론》 등이 있다.
역자 : 이중원 (李重遠 : 1965~ )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 졸업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 연구생원(硏究生院) 역사계(歷史系) 수학
삼은(三隱) 중의 한 사람인 목은, 성리학 발전에 큰 공헌
고려 말의 문신이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은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야은(冶隱) 길재(吉再)와 함께 삼은(三隱) 중의 한 사람이다. 대사성, 정당문학, 판삼사사 등을 역임한 그는 정방을 폐지하고, 3년상을 제도화하였다. 그리고 김구용·정몽주 등과 강론, 성리학 발전에 공헌했으며, 우왕의 사부였다. 위화도 회군 후 창(昌)을 즉위시켜 이성계를 억제하려 했던 이색 선생은 고려의 마지막 대학자이자 정치가로, 또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적 환경을 성실히 감내한 위대한 지식인으로 고려 왕조의 마지막을 지켰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초기 개국에 공이 있는 유학자 출신 중에는 비록 이색 선생을 적대시한 인물도 있었지만, 이색 선생의 가르침과 사상적 지도를 받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이후 그들이 세운 조선은 개국의 사상적인 면에서 이색 선생을 떠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조선의 성리학은 모두 이색 선생으로부터 나온 것이라 하여 목은 이색 선생을 조선 성리학의 비조(鼻祖)로 삼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원서(原書) 1957년 출간, 읽기 편하게 역주(譯註) 달아 보강
이 책은 1957년에 이미 출간된 바 있다. 저저가 서문에 말하였듯이 그 당시 우리나라의 역사인물에 대한 위인전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시절이었는데 《목은(牧隱) 이색선생약전(李穡先生略傳)》은 그러한 시절에 그나마 접할 수 있었던 우리 역사인물의 위인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역·주자(譯·註者)인 이중원 씨는 “이 책이 출판한지 오래되어 절판되고 또한 혹 헌 책방에서 구할 수 있더라도 당시의 한글 맞춤법과 현재의 맞춤법과는 많이 달라서 읽기에 매우 불편하였다”고 말하고 “따라서 오늘날 사용하는 한글 맞춤법에 맞추어 번역(飜譯)과 주석(註釋)을 달아 보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목은 이색 선생의 위인전은 사실 이렇게 간략하게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라는 그는 또 “고려사를 보면 고려 공민왕 이후 조선이 세워져서도 당시의 대부분의 정치적 사건에 관여되어 있어 그 내용은 몇 배로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내용의 위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