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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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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젊은 영혼들에 빚진 한국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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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7469570
쪽수 : 692쪽
안치용,노수빈,신다임 외  |  내일을여는책  |  2021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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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의 변곡점이 된 젊은 죽음들 출판사 ‘내일을여는책(대표: 김완중)’이 신간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을 펴냈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활동하는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의 젊은 바람저널리스트 14인과 안치용 이사장의 합작이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오마이뉴스>에 ‘청죽통한사(청년의 죽음으로 통찰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에 ‘청년의 죽음, 역사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연재된 시리즈가 바탕이 되었다. 이 책에서 ‘청년의 죽음’은 194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80년의 한국 역사를 비추는 프리즘이 된다. 우리 사회의 전 세대는 일제 식민, 광복, 분단, 전란, 독재, 혁명, 산업화, 민주화 등 그 폭풍 같은 시절을 함께 통과해 왔다. 굴곡 많은 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삶의 양상은 세대별로, 개인별로 다양했다. 누군가 불의한 세력과 타협할 때 어떤 청년은 분노했고, 누군가 뒤틀린 사회구조에서 이익을 취할 때 어떤 청년은 몸을 던져 항거했다. 누군가 그 구조를 방관하는 동안 어떤 청년은 힘없이 꺾이고 당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 희망을 찾지 못해 자살을 택하는 또 다른 청년들이 있다. 이 책은 이들의 원통한 죽음에 대한, 애끓는 조사다. 그 어느 때보다 ‘청년’의 꿈과 고민, 가치관에 주목하게 되는 이때, 오늘을 사는 청년의 눈으로 역사 속 청년의 삶과 죽음을 짚어보는 유의미한 기획이기도 하다. 연재 당시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마이뉴스> ‘이달의 특별상’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라플륌도르(황금펜 상)’를 수상했다.
저자 소개
저자 : 안치용 〈지속가능저널〉 발행인 겸 ESG연구소장.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 및 사회책임 관련 의제를 확산하고 10~20대와 미래 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데 힘 쏟고 있다.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 집행위원장,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 이사장이다. 영화평론가로도 활동한다. 〈경향신문〉에서 20년 이상 기자로 일했고 가천대 저널리즘 MBA 주임교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대우교수, 한국외대와 경희대의 겸임교수(경영학)를 지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영화, 문학, 페미니즘, 현실정치 등의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 중이다. 『한국전쟁과 미국의 세균전』 『블루오션의 거상』 『바보야, 문제는 권력집단이야』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코로나 인문학』 『예수가 완성한다』 『착한 경영, 따뜻한 돈』 등 30여 권을 쓰고 옮겼다. [바람저널리스트] 강우정, 김민주, 김유라, 노수빈, 박서윤, 박수빈, 박수연, 송하은, 송휘수, 신다임, 이혜원, 최예지, 한지수, 황경서는 현재 대학생이거나 얼마 전까지 대학생이었다. 이들은 지속가능하고 대안적인 공동체를 상상하며,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를 희망한다.
목 차
프롤로그_ 청년의 죽음을 응시하며 함께한 바람저널리스트 1 윤동주 간도에서 태어나 민족의 별이 된 시인 2 허두용·김용철·고원룡·강조순… 4·3에서 진 젊은 꽃들 제주도의 상흔이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다 3 반민특위 조사원 김철호 친일파는 반민특위를 어떻게 무력화하고 어떻게 그들의 세상을 이어갔는가 4 국민보도연맹 사건 국가가 국민을 학살하다 5 김주열 1960년 마산 앞바다에 시신으로 떠오른 열일곱 살 청년 6 파독 청년들 국가가 외면한 117명의 죽음 7 베트남전 폭력적인 편 가르기에 희생된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 8 전태일 분신하고 50년이 지난 노동열사를 다시 소환하는 이유 9 실미도 부대 그들은 왜 총을 들고 청와대로 향했는가? 10 박흥숙 박정희 시대 도시 빈민의 삶 11 여정남과 ‘인민혁명당’ 치욕의 재판, 국가에 의한 사법살인 12 버스안내양 열여덟의 버스안내양을 죽음으로 내몬 그들의 폭력 13 김경숙 유신체제의 몰락을 재촉한 어느 여공의 죽음, 그리고 그의 삶 14 윤상원 “오늘의 우리는 패배할 것이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 15 박영진 1980년대 ‘구로공단의 전태일’ 16 이한열 대학생 이한열이 바꾼 대한민국 17 문송면 입사 두 달 만에 수은중독으로 쓰러진 소년 18 김귀정 1991년 봄, “죽음은 필연이었다” 19 윤금이 죽어서야 ‘조국의 딸’이 되다… 26세 기지촌 여성의 죽음 20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비리로 세워진 구조물, 예견된 참사 21 신효순·심미선 대한민국을 촛불로 물들인 소녀들의 죽음 22 황유미 ‘또 하나의 가족’에게 삼성이 한 일 23 가습기살균제 사건 집 안에 숨은 살인자, 최악의 환경재해를 일으키다 24 황승원, 구의역 김 군 저임금 아르바이트생과 비정규직 파견노동자의 죽음 25 신승희·박지영·최덕하·최혜정… 세월호 참사 세상에서 가장 긴 수학여행 26 강남역 살인사건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목소리 27 자이분 프레용 ‘기계의 도시’를 떠도는 이방인들 28 변희수 사회적 타살, 국가가 죽인 군인 29 청년 자살률 청년에게 더는 죽음을 강요하지 말라 에필로그_ 방담: 나비 날갯짓 같은 작은 외침일지라도 주석
출판사 서평
젊은 영혼들에 빚진 한국 현대사 이 책은 격변의 한국 현대사에서 변곡점이 되었던 청년의 죽음을 스물아홉 가지의 주제(인물 또는 사건)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 역사의 달력으로 본다면 1년 열두 달 중 슬프지 않은 달이 있을까. 특히 기일이 유독 많은 봄철에는 꽃빛이 어여쁜 만큼, 풀빛이 싱그러운 만큼, 그 아픔도 깊어진다. 학살, 처형, 암살, 자살, 병사, 전사, 사고사…. 그들의 죽음은 사회를 요동치게 하고 나라 전체를 뒤흔들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 저자들이 그런 사건들을 풀어내는 필치는 시종일관 담담하기만 하다. 일견 건조해 보이기까지 하는, 극도의 차분함을 유지하지만 기실, 감정을 꾹꾹 누른 채 슬퍼하고 분노하고 오열하며 썼다는 후문이다. 불귀의 객이 된 이름들. 자의든 타의든 이들의 죽음이 밑거름되어 우리 사회가 조금씩 전진해 왔다는 데 누군들 이견을 달 수 있을까. 누구나 청년의 죽음에 조금이라도 빚진 마음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거명되지 않은 무명의 죽음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 글이 쓰이는 동안에도 청년들이 죽어갔다. 그들은 비록 꿈을 빼앗기고 스러져갔지만, 영원히 늙지 않는 靑年이 되었다. 작가의 말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은 청년의 죽음을 통해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통찰한 기록물이다. 14명의 청년과 유일한 기성세대인 나까지 15명이 윤동주부터 변희수까지 국가나 자본의 횡포 아래 희생된 청년의 죽음과 그 의미를 조명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오마이뉴스>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에 매주 동시 연재한 기획시리즈를 손봐서 묶어낸 책이다.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1년 반이 걸린 기획물을 진행하며 우리는 많이 울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죽음들. 청년의 죽음을 응시한 같은 청년이 그 죽음을 더 예민하게 받아들였겠지만 7개월간 매주 죽음 이야기를 정리한 나의 고충이 내가 청년이 아니라고 하여서 적은 것은 아니었다. 더러 죽음의 현장은 내 삶의 장이었다. 그 눈물과 발화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폭력과 체계에 희생된 부당한 죽음에 대한 애도이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실천이라고 믿는다. 그때 그곳에서 그들은 그렇게 죽어갔고, 지금 우리는 이곳에서 그들의 삶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며 그 죽음을 기억했다. 그렇다. 이것은 삶의 기록이고, 기록이어야 한다. 죽음의 비망록을 통한 삶의 기억의 여정에 독자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한다. 본문 소개 반민특위 출신이란 낙인이 찍힌 김철호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냈다. 8월의 어느 밤 잠결에 인기척을 느껴 눈을 뜨자 7명가량 거구의 서슬 퍼런 눈빛이 보였다. 정신을 차릴 새가 없었다. 방 밖으로, 집 밖으로 끌려 나오는 모든 것이 한순간의 일이었다. 김철호의 아들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 [반민특위 조사원 김철호] 중에서 살아남은 4명의 부대원은 군사재판에서 자신들의 억울함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반면 군 수사기관은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 소·은폐하려고 하였다. (중략) 이들의 사형집행은 가족들에게 통보되지 않았고 형 집행 후 시신 역시 인도되지 않았다. 그들의 시신은 불법 매장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매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실미도 부대] 중에서 이한열이 19일째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6월 26일 오후 6시 전국 37개 시에서 6·26국민평화대행진이 열렸다. “국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쟁취하자”라는 플래카드를 내세운 이 시위에는 전두환 정권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였다. (중략) 마침내 6월 29일, 민주정의당 대통령 후보 노태우는 대통령 직선제 개헌, 김대중 사면·복권 등 민주화 요구를 반영한 8개 항목의 시국 수습방안을 발표하고 전두환에게 건의하였다. - [이한열] 중에서 열네 살이란 꽃다운 나이에 외국군의 거대한 장갑차에 깔려 목숨을 잃은 효순과 미선의 죽음은 불평등한 한·미관계에 국민이 눈뜨게 하고 촛불을 들어 SOFA 개정을 외치게 했다. 그러나 효순과 미선의 죽음은 당시 대선 정국을 달군 이후 근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효순·미선이 세상을 떠난 뒤 달라진 것은 그들이 숨진 2차선 지방도로의 폭이 75cm 확장된 것과 붉은색 타일이 깔린 폭 1.5m짜리 인도가 생긴 것뿐이다. - [신효순·심미선] 중에서 황승원과 구의역 김 군은 모두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였다. 비용 절감을 내세워 벌어지는 무분별한 비정규직화, 외주화,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서 책임과 안전에는 공백이 생겼다. 하청·파견노동자는 산업재해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사고 발생 이후 책임 주체가 특정되지 않아 배상에 어려움을 겪는다. 두 청년 노동자는 이 구조의 희생양이었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일을 거부할 수 없던 하청 업체 노동자 황승원은 방독면 하나 요구하지 못했고, 김 군은 혼자서 선로에 들어섰다. 누군가는 여전히 황승원으로, 김 군으로 대한민국 어딘가에 존재한다. - [황승원, 구의역 김 군] 중에서 지난 20여 년간 OECD 회원국의 25~34세 자살률이 감소세에 접어든 반면 한국의 25~34세 자살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청년의 자살은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다. (중략) 자살 ‘행위’를 막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변함없는 현실이 언제든 그들을 다시 벼랑 끝으로 몰아갈 수 있다.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결국, 단단한 사회안전망의 마련이 답이다. - [청년자살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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