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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다운 : 대가속 시대의 종말, 더 좋은 미래의 시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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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다운 : 대가속 시대의 종말, 더 좋은 미래의 시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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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20041075
쪽수 : 568쪽
대니 돌링  |  지식의날개  |  2021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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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것이 속도를 줄이고 있다. 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평등한 세상이 다가온다! 지난 160년 동안 지구상의 인구는 두 배에서 두 배, 거기서 또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전 세계 1인당 GDP는 실질 가치로 따져도 10배 이상 증가했고, 말(馬)을 이동 수단으로 삼던 인류는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속도를 높이는 세상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삶의 당연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나아가는 속도는 예전만 못하다. 단편적 시선으로는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여러 가지 거대한 지표가 변화의 감속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인구도 경제도 기술도 사상의 발전도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단한 혁신인양 떠들어대지만 전화, 컴퓨터, 인터넷이 처음 출현했을 때와 비교하면 소소할 뿐이다. 책은 감속 중인 세계의 모습을 방대한 데이터와 입체적인 그래프를 통해 보여 준다. 흥미롭게도 감속, 즉 슬로다운은 많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자본주의의 기세가 꺾이고 경제는 안정되며 부의 불평등이 완화되고 환경오염 문제도 줄어들 것이다. 지은이는 대가속 시대의 종말로 훨씬 인간적인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속도를 줄인다는 것은 곧 빠르고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대니 돌링 옥스퍼드 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영국의 저명한 사회지리학자로 인구학, 통계학, 역학(疫學), 수학 분야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주거, 보건, 고용, 교육, 빈곤 문제에 관심을 두고 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등을 돕고 있다. 사회과학학회(The Academy of Learned Society in the Social Sciences) 회원이자, 지도제작자협회(Society of Cartographers) 명예회장을 지냈으며 왕립지리학회, 왕립통계학회, 왕립예술학회, 왕립의학회 등에서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100억 명(Population 10 Billion)』, 『불평등과 1%(Inequality and the 1%)』, 『평등 효과(The Equality Effect)』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필규 JTBC 보도국 기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글로벌 MBA 과정을 마쳤다. 2002년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1년 JTBC 개국 시점부터 보도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룸」의 팩트 체커, 「주말 뉴스룸」의 앵커로 이름을 알렸으며 2020년부터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팩트체크』, 『붉은 여왕 전략』, 옮긴 책으로 『더 미러클』, 『전쟁의 역설』이 있다.
목 차
감사의 글 그림과 표 차례 제1장 폭주 열차 : 제동이 걸리다 제2장 슬로다운 : 거의 모든 것에서 시작되다 제3장 부채 : 슬로다운의 신호 제4장 데이터 : 더 이상 새로운 정보는 없다 제5장 기후 : 산업, 전쟁, 탄소 제6장 기온 : 재앙과도 같은 예외 제7장 인구 : 맹렬한 기세의 슬로다운 제8장 출산율 : 역대급 슬로다운 제9장 경제 : GDP, 임금, 주택, 금, 주식 제10장 진보 :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 제11장 이후의 삶 :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 제12장 정착 : 더 평등하고 안정적인 세상 부록: 책 속 시간선 읽는 법 한국어판 특별부록: 팬데믹 이후의 한국, 그리고 세계(옮긴이가 묻고 지은이가 답하다) 미주
출판사 서평
우리의 삶은 부모님 세대와 완전히 달랐다. 그러나 다음 세대의 삶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최근의 폭발적인 성장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우리의 증조부모가 살았던 시대 이래 인류는 갑자기 개체수가 늘고 키가 커졌으며 풍족해졌다. 기껏해야 말을 타고 이동하던 우리는 그새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세대(世代) 간의 삶의 방식에는 늘 극명한 차이가 존재했고 이는 당연한 현상으로 인식되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고속 열차에 올라 있던 지금의 인류는 그래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바깥 풍경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곳곳에서 감속, 즉 ‘슬로다운’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열차가 속도를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부자 나라 대부분에 저출산, 저성장 기조가 닥쳤다. 세계 최장수 기록은 20년 동안 갱신되지 않았고 한때 10년에 1cm씩 커지던 북유럽인들의 평균 신장도 이제 정점을 찍었다. (한국인의 평균 키도 최근 성장을 멈추었다.) 무언가 대단히 잘못되고 있는 것 같지만 거대한 인류사를 돌아봤을 때 급속한 성장과 발전은 사실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대가속 시대 이전,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아주 느리게 살아왔고 수백 년에 걸쳐 비슷한 삶의 방식을 지속하곤 했다. 속도를 높인 건 고작 최근 100년 안팎의 일이다. 이제 우리는 원래의 속도를 회복하려 하고 있다. ▶ 이제 다시는 혁신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속도를 높이는 고속 열차에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는 지금의 인류는 창밖의 풍경이 예전처럼 빠르게 바뀌지 않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느려진 속도를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라 여기며 조만간 다시 대가속 시대로 재진입할 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는가 하면, 감속에도 불구하고 열차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에 창밖의 풍경이 전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기술(technology) 발전이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스마트폰이 접히고 노트북이 슬림해지고 세탁기 위에 건조기가 합체된 것을 엄청난 혁신인 양 묘사하는 광고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정말 혁신이라 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접는 기술이 인류의 삶에 어떤 획기적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전화기, 컴퓨터, 세탁기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이는 분명 혁신이었다. 이후로 조금씩 더 편리하게 개선되었지만 이 정도의 변화를 혁신이라 부를 수는 없다. 인류의 삶을 통째로 뒤흔들었던 과거와 같은 기술 혁신을 우리는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 그럼에도 미래는 지금보다 나은 세상일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사회지리학자인 지은이는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슬로다운의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길게는 2,000년에서 짧게는 20년까지, 인류가 살아온 모습과 살아갈 모습이 무려 65개의 그래프[책에서는 ‘시간선(timeline)’이라 부른다] 위에 펼쳐진다. 그래프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낯선 모양을 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그래프는 열차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만 보여준다. 이러한 그래프상에서 세계는 여전히 변화를 거듭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은이가 제시한 새로운 스타일의 그래프에는 열차의 가속과 감속 경향까지 한눈에 드러난다. 따라서 계속 성장하는 와중에 슬로다운이 시작되는 지점을 포착할 수 있다. 책에 삽입된 그래프 중 많은 수가 상향하면서 어느 순간 왼쪽으로 점차 기우는 패턴을 보인다. 여전히 나아가고 있지만 점차 속도를 줄이는 것, 바로 슬로다운을 나타내는 패턴이다. 지은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슬로다운의 징조를 포착하고 이를 매우 기쁜 어조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성장의 둔화는 곧 안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기세가 꺾이고 불평등이 해소되어 전쟁도 갈등도 줄어들 것이다. (부자들의 재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다!) 전보다 풍요롭지 못할지라도 그래서 우리의 손자들은 평생 청바지만 입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 덕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염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대가속 시대는 인류에게 엄청난 발전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엄청난 고난도 안겨 주었다. 이제 우리에게는 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은이는 슬로다운이 인류를 다시 정상적인 시절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가속 시대 이전에 그랬듯 우리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속도 안에서 조금만 일하고 가족과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단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상당한 저항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세상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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