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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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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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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605224
쪽수 : 243쪽
이호연 , 유해정 , 박희정  |  코난북스  |  2021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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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은 ‘구술을 어떻게 듣고, 기록할 것인가’라는 부제처럼 구술기록을 기획하고 인터뷰하고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인권기록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밀양을 살다』, 『숫자가 된 사람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을 쓰면서 국가폭력, 재난참사 피해자, 또 우리 사회의 소수자, 약자를 만나 이들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그리고 나아가 타자와 만난다는 것, 경청한다는 것, 글을 쓴다는 것이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 그 의의를 되짚는다.
저자 소개
저자 : 이호연 어떤 일은 오래 하면 익숙해지고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엔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기록자가 이미 알고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 빠지면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다. 인권기록활동을 통해 얻은 이 깨달음은 나에겐 선물이다. 청소년 인권, 빈곤, 보살핌과 돌봄 노동 그리고 재난참사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하고 있다. 인권기록센터 사이,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재난을 묻다』, 『그런 자립은 없다』, 『되살아나는 여성』,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함께 썼다. 저자 : 유해정 대학 졸업 후 3년만이라며 시작한 인권운동이 비틀거리는 삶에 거북이 등껍질 같은 굴레이자 보호막이다. 서른 중반에 출산과 육아를 하며 경력단절 인권활동가가 되었을 때 구술기록을 만나 주어로서의 삶이 가능해졌다. 만나면 만날수록 세상에 이토록 들어야 할 목소리, 멋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닫는다. 동그랗게 모여 앉는 세상을 위해 고통과 희망의 뿌리를 삶의 언어로 기록하며 전하고 싶다. 재난참사, 국가폭력, 소수자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현재 경상국립대 스마트공동체사업단 학술연구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밀양을 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숫자가 된 사람들』,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그래, 엄마야』, 『재난을 묻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나, 조선소 노동자』,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을 함께 만들어왔다. 저자 : 박희정 스무 살에 페미니즘과 만나 삶이 바뀌었다. 30대에는 여성주의 언론에서 활동했고 40이 가까워질 무렵 구술기록의 세계에 접속했다. 누군가를 위하는 일인 줄 알았던 이 활동이 실은 내게 가장 이로운 일임을 깨달은 뒤 놓을 수 없게 됐다.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수록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됐다. 그 목소리들은 세계의 끝에서야말로 세계에 대한 지식이 생겨난다는 걸 알려줬고 저항이 이렇게나 복잡하고 가슴 떨리게 아름다운 무늬를 그린다는 걸 보여줬다. 다른 세계를 알고 싶고 다른 세계를 만들고 싶어 기록한다. 『밀양을 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숫자가 된 사람들』, 『그래, 엄마야』, 『재난을 묻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나, 조선소 노동자』,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함께 썼다.
목 차
서문 1부 기록의 시작, 기획 우리는 인권기록활동가입니다 인권기록활동을 구성하는 3원칙 사람의 서사를 기록한다는 것의 의미 기록의 문 두드리기 시점: 왜 지금 기록해야 하는가 초점: 누구에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관점: 어떤 의도로 기록하고 전달하는가 일정 잡기와 예산 짜기 기획은 기록 이후까지를 포함한다 2부 인터뷰, 사회적 대화의 문 열기 그 수많은 질문이 말하는 것 사전조사, 잘 듣고 잘 묻는 몸 만들기 공적인 친밀함과 신뢰, 라포 만들기 말하기는 치유일까 바라는 것은 서로의 힘 기르기 잘 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 듣기 위한 몇 가지 태도 정적도, 몸짓도, 그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두 시간 곱하기 두 번의 비밀 만남의 장소는 구술자에게도 기록자에게도 중요하다 3부 기록, 어떻게 쓸까 듣는 일과 쓰는 일 대화의 기록, 녹취록 구술자의 삶이 품은 맥락을 발견하기 기록의 형식: 대화식 구성, 일인칭 서술 여러 사람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을 때 기록자의 견해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말을 어디까지 고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할 것들 주석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출판사 서평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당신의 역사가 말이 되도록, 치열한 삶의 간절함을 기록해온 이들이 안내하는 구술기록의 세계 말할 수 없이 큰 고통을 가진 이를 마주하고 어떻게 그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할까. 더없이 큰 슬픔을 관통하고 있는 이가 힘겹게 꺼낸 이야기는 어떻게 기록으로 남겨야 할까. 아무리 소리 내어 외쳐도 들어주지 않는 삶의 곡절은 어떻게 해야 세상과 공명할 수 있을까. 여느 글쓰기가 자기 자신과 대면해 그 안의 것을 끄집어내는 일이라면 구술 쓰기는 타인의 말을 길어 올려 글로 엮는 일이다. 그렇기에 각별한 감수성이 필요하다. 듣고 쓰는 과정 또한 다른 방법을 요구한다. 누군가의 말을 옮겨 적는 일은 쉬워 보이나, 들은 대로 쓰기만 해서도 안 되고 듣지 않은 걸 써서도 안 되기에 더 섬세한 배려와 숙고가 필요하다.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은 ‘구술을 어떻게 듣고, 기록할 것인가’라는 부제처럼 구술기록을 기획하고 인터뷰하고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인권기록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국가폭력, 재난참사 피해자, 또 우리 사회의 소수자, 약자를 만나 이들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그리고 나아가 타자와 만난다는 것, 경청한다는 것, 글을 쓴다는 것이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 그 의의를 되짚는다. 들리지 않았던 이야기를 기록한다는 것 인권기록활동에 대한 기록 자신을 잔혹하게 학대한 곳을 ‘고향’이라고 말하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정든 고향’을 강제로 떠난 뒤에 비로소 자기 삶을 꾸리게 된 여성들, 10년 넘도록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온 중증 장애인, 표정은 짓지 못해도 온몸으로 자기 삶을 말한 중증 화상 피해자…. 세 저자는 “‘비정상’으로 분류되거나 대상화된 채 제대로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세상에 좀 더 잘, 제대로 들릴 수 있도록 녹음기를 켜고, 글을 쓰고, 함께 말해왔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이를 ‘인권기록활동’이라고 표현한다. 인권에 대한 기록, 인권을 위한 기록, 인권을 위한 기록이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구술을 기록해온 저자들은 슬라보예 지젝의 고통을 서사화할 권리(right to narrate)를 언급하면서 ‘사회적 대화’로서 인권기록활동의 의의를 말한다. 들리지 않았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의의가 여기에 있다. “내가 겪은 고통을 시간의 흐름과 인과를 갖춘 이야기로 만든다는 건, 고통을 해석할 힘과 언어를 갖는다는 의미다. 세상을 지배하는 서사를 다시 쓸 가능성이 그때 열린다. 그리고 이 서사화할 권리는 듣는 이가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된다. 이야기할 권리에는 내가 겪은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고 회복하도록 공동체에 해결과 회복을 요청할 권리까지 포함된다. 인권기록이 인터뷰란 말 대신 ‘사회적 대화’라는 말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인권기록이 서사화할 권리를 말하고 보장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 _35쪽 그렇게 치열하고 간절한 목소리들을 담아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밀양을 살다』, 『숫자가 된 사람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을 썼다. 이 책에는 세 저자가 이들을 만나 묻고 듣고 옮긴 시간들을 빼곡하게 담았다. 이 책은 ‘인권기록활동에 대한 기록’이기도 한 셈이다. 그렇기에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은 구술의 방법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긴요한 안내가 되는 동시에 “누군가의 말을 듣고자 하는 사람, 기록하고자 하는 사람, 말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고심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구술, 어떻게 쓰면 좋을까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책은 구술기록의 단계에 맞춰 기획, 인터뷰, 글쓰기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마다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면 좋을지,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글쓰기의 ‘기술’을 나열해 ‘매뉴얼’로 정리하는 대신, 그간 저자들이 기획하고 만나고 글 쓴 과정을 구체적인 경험들을 통해 드러낸다. 구술을 쓰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맞닥뜨리게 될 선택의 지점들, 그때마다 저자들이 깨달은 방법과 태도를 이 경험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기획 단계에서는 기록의 시점, 초점, 관점을 잘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즉 왜 지금 기록하려 하는지(시점), 누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초점), 어떤 의도로 기록하고 전달하려 하는지(관점) 스스로 묻고 답을 내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기록이 시작된다. 너무 사적인 친밀감은 인터뷰에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 사전조사 없이 즉흥적으로 대뜸 묻는다면 충실한 인터뷰가 될 리 없다. 이처럼 인터뷰는 직접 대면하는 일이기에 듣는 이의 태도, 방법이 중요하다. 머뭇거림도, 몸짓도 메시지이기에 그 의미를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말로 된 이야기를 글로 그대로 적어서는 다 담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를 더 잘 전달해야 하기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도 여러 선택에 직면한다. 가령 구술자의 말을 그대로 일인칭으로 서술할지, 기록자가 개입하는 방식이 좋을지 결정해야 한다. 또 어떤 자료를 조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할지, 개인의 이야기에 어떤 역사적인 맥락을 더해 풍경을 다채롭게 만들지 고민할 필요도 있다. 기획, 인터뷰, 글쓰기는 칼로 자르듯 나뉘지 않는다. 기획 단계에서 글쓰기 방식이 정해지기도 하지만 인터뷰 도중 만난 뜻밖의 이야기에 기획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경로와 목적지를 바꿀 만큼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 일이야말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수없는 고민과 선택의 과정이다. 누구를 향해 무엇을 말할 것인가. 지금 하나의 글, 한 권의 책이 되어야 할 의미 있는 이야기란 무엇인가. 어떤 사회적 반향을 끌어내길 원하는가. 여러 측면에서 질문해야 한다. 질문이 글을 만든다. 기획의도와 문제의식은 인터뷰와 글쓰기 과정의 지도와 같지만, 인터뷰와 글쓰기를 수행하는 동안 이 지도의 목적지도, 경로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_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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