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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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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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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84376
쪽수 : 372쪽
윤재성  |  새움  |  2023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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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는 좋은 검사가 될 거야”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검사’는 무엇인가요. 저는 위의 문장을, ‘너는 좋은 사람이 될 거야’로 읽었습니다. 기술만 뛰어난 사람이라기보다는 품성까지 선량한 ‘좋은 사람 검사(?)’로 받아들였지요. 그런데 이 소설이 바라는 ‘좋은 검사’는 의미가 다른 듯합니다. 위법하더라도, 강력하고 공정하게(힘 있는 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법을 집행하는 것이지요. ‘선한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방법이야 어떠해도 좋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바야흐로 검찰과 검사의 시대입니다. 할말도 많고, 할 수 없는 말도 많은 요즘입니다. 저는 이 책을 편집하면서, 영화처럼 속도감 넘치는 원고를 읽으면서 만약에 그 무지막지한 방법들이 선한 세력을 치는 수단이거나, 평범한 시민을 향한 창으로 돌아온다면… 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너는 좋은 검사가 될 거야” 소설 속 ‘명희’의 말입니다. 우리도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편집자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윤재성 현실의 지평을 꿰뚫는 문장을 쓰고 싶었다 서울에서 출생했다. 지은 책으로 외로움을 살해하는 대행업체 직원의 이야기 『외로움 살해자』(2016), 화마에 맞서는 알콜중독자를 그린 『화곡』(2019)이 있다. 『검사의 죄』는 대한민국 사법의 총본산, 서초동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검사들(칼잡이들)의 이야기다. 『13번째 피』로 ‘한국전자출판대상’을 수상했다. 모호하고 폭력적인, 정의와 불의의 경계에서 죄 지은 이가 타인의 죄를 심판할 자격이 있는지, 언젠가 생각한 적이 있다. 폭력으로 구현한 정의는 몇 퍼센트의 불의일까에 대해서도. 그 의문에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목 차
프롤로그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찌르는 놈, 찔리는 놈 피살된 검사 공모자 번져가는 홍역 흰 쥐들 복심과 흉금 맹공 도주로 검의산 대나무숲 결심공판 에필로그 정의의 대가
출판사 서평
당신이 검사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검사의 원죄(原罪) 실체적 진실을 쫓지 못한 죄 / ‘내부고발자’를 경원시하는 죄 정의를 위한 수단으로써 위법을 저지르는 죄 / 정권에 따라 척결의 대상을 달리하는 죄 『검사의 죄』는 철저하게 검사들 내부의 이야기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오랜 취재를 바탕으로 탁월한 상상력을 조합하여 검사의 세계를 파헤친다. 주인공은 살해당한 선배 검사의 뒤를 캐면서 사건의 미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데, 검사들의 권력구도, 좌천과 승진, 차별 받는 여성 검사, 전관예우, 브로커들, 정재계의 결탁 등도 소설의 중요한 축을 이루며 실감나고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그 속도감과 힘 있고 짧은 문체는 한 번 잡은 책을 끝까지 읽게 할 것이다. 검사 집단의 ‘가족 윤리’ 그 가운데서도 이 소설의 특별한 점은 ‘검사 집단의 가족 윤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점이다. 검사가 지은 죄를   얼마나 공명정대한 검사가 받는다     가족의 율법인가 어느 집단이고 ‘가족’으로 묶이는 순간 선악의 경계가 흐려진다. 대신에 이 소설의 중요 장치인 ‘동물의 세계’처럼, 함께 사냥하고 함께 나눠 먹는 시혜를 누린다. 반면 조직을 거스르는 배신자는 통영과 같은 먼 바닷가 지청으로 유배당하며 철저하게 매장된다. 그런데... 가족의 일원이, 그것도 검찰의 수뇌부가 엄청난 죄를 묻고 가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분에서 사람들은 갈린다. 가족의 이름과 윤리로……. 결국 그 죄의 대가도 ‘검찰 가족’이 치르게 되는데, 이 대목에서 우리는 어떤 속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다. 위법과 불법으로 집행된 정의는 과연 정의로운가 주인공은 ‘법전과 합법’만으로는 세상의 ‘거대한 악’을 단죄할 수 없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위법과 탈법,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카르텔을 오직 무너뜨리려는 목적을 향해 달린다. ‘목적이 선하면 방법이야 어찌 되어도 좋다’는 주인공의 견해는, 현실 속 검사들도 아마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검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일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마도 공정하지 않은 법집행, 답답하고 성에 차지 않는 단죄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검사의 칼 끝이 척결의 대상을 달리하여, 혹시라도 평범한 당신을 향한다면... 법망을 벗어난 무차별한 방법들이 당신을 지켜줄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진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과감한 상상력, 개성 넘치는 조연들 『검사의 죄』는 한편으로는 ‘내가 검사라면’으로 읽을 수도 있다. 기존 법의 체계를 답답해하고, 공정한 법의 집행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법체계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시원하게 단죄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원죄를 안고 사는 심신불안증환자인 평검사 주인공, 결혼을 통해 ‘계층 상승’을 하고 싶은 여성 검사, 좋은 검사가 될 거라는 출발점에서 너무 멀어진 검사장, 재벌집의 데릴사위 검사, 강직해서 결국 살해된 검사, 그를 사랑해서 매장된 검사, 브로커들. 그들은 검사이면서 동시에, 마음속에 깊은 상처 하나씩 간직한 우리들과 같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다. 책 속에서 검사가 지은 죄를 검사가 받는다 얼마나 공명정대한 가족의 율법인가 윤 부장은 이마의 땀을 훔쳤다. 칼 맞고 가는 의문사는 차라리 나았다. 세상에는 무서운 힘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 10년 전에 얻어먹은 국밥 한 그릇, 면세점에서 산 시계 하나조차 죄를 얹어 전 국민에게 까발릴 수 있는 자들이었다. “왜, 우리 현역 시절에 그랬잖아요. 아닌 게 보이면 서슴없이 들이박고, 죄지은 사람은 지금 시장이든 앞으로 시장 될 놈이든 데려와 꿇리고. 10년 전만 해도 그런 투지가 있었지.” “아무렴요. 좀 거칠어도 그런 게 공권력 아니겠습니까. 현직 사람들 앞에서 뭐한 얘기지만… 요즘 검사들, 만나 보면 영 맥아리가 없어요. 다들 저 살겠다고 개인주의에 빠져서 원.” 요즘 세상에, 언론사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는 게 어디 쉽습니까. 차라리 사람을 보내서 협박하고 때렸으면 악에 받쳐 반항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깔끔한 처리가, 소름 끼칠 만큼 정연한 서류와 숫자들과 법률적 깔끔함이… 난 무서웠어요. “만약 맞서 싸웠다면 계좌를 털었을 겁니다.” “예?” “거기서 더 버텼으면 기자님의 가족을 건드렸을 거고요. 처음에는 협박편지, 다음은 뺑소니 사고, 그런 걸로 시작해서 납치나 감금까지 했겠죠. 혼을 좀 내주고 미제로 뭉개는 게 그쪽 동네 방식이거든요.” “요즘은 내 손 더럽힐 필요도 없다. 세상이 좋아져서, 칼 쓰는 놈이랑 확성기 든 놈만 사면 되는기라. 그럼 알아서들 몰려가 물어 뜯고 묻어 준다아이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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