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21
조기웅 지음 | 하영인
15,900원
15,105원
|
795P
‘말씀을 읽는 자에게 하늘은 따뜻함으로 선물을 전합니다. 말씀은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환하게 비춰줍니다’(저자 서문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묻습니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많은 말들과 생각들이 말씀이 머물 자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말씀이 자리잡지 못한 우리의 삶은 온기를 잃은 채 식어만 갑니다.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는 빛은 많지만, 정작 어떤 빛을 따라가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저자는 온기를 잃지 않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였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글을 적었습니다. 그 길 가운데 얻어진 온기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99개의 묵상 글은 일상의 주제에 관해 읽는 독자에게 필요한 만큼의 따스함을 전해줍니다. 각각의 글에는 독자들의 공간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하루 한 문장 읽기’로 하루에 필요한 온기를 마음에 가득 채운 후, ‘하루 한 문장 쓰기’로 그 온기를 오롯이 나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2
야마가 테츠오 지음 | 김석중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17,000원
16,150원
|
850P
신화와 전승의 구약성서에 대한 역사적 탐구 구약성서는 세계 3대 일신교인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통 성전이지만 그 내용은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룬 <역사서>로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구약성서는 그리스 철학이나 중국, 인도의 철학 사상처럼 시공을 초월한 보편적 진리를 고찰하기 위해 쓰인 게 아니라 크고, 강대하고, 수가 많은 민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신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멸망한 부조리를 극복하고 거기에서 ‘신과의 계약’의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고 고투한 처절하고 집요한 유대 민족의 신앙의 결실이다. 역사와 신앙이 결합된 이 구약성서라는 텍스트는 현재 인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신교도들의 신앙의 경전이라는 점에서도 인간과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텍스트다. 그러므로 이 텍스트는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성서 시대사 ? 구약편>은 전승과 신앙과 역사 서술이 한 덩어리로 섞여 있는 구약성서라는 텍스트를 구약성서학의 성과와 역사학, 문헌사회학, 고고학의 성과를 바탕에 두고 파고 들어간다. 이스라엘 12부족이 형성되었다는 족장 시대, 유대인의 아이덴티티 형성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집트 탈출, 팔레스티나 정착 과정 등 구약성서 기술의 배경이 되는 사건들을 검토해 나가면서 예수 탄생 이전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사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구약성서가 바로 망국의 체험을 통해 탄생했으며 원시 종교 형태를 벗어나 일신교라는 새로운 의미의 종교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인류사와 종교사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이라고 강조한다. 구약성서라는 텍스트는 신앙과 문화의 차이에 따라 다양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그것을 이해하려 한다면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 유대인들의 신앙 이전의 역사적 체험의 핵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전승의 핵을 확인하고 역사적 사실과 성서에서의 기술의 차이를 확인하면서 구약성서가 어떤 종류의 텍스트인지를 확인하고 난 뒤에야 우리는 이것을 제대로 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서시대사-구약편>은 구약성서라는 거대한 책을 이해하려는 사람에게 바로 그 단초를 제공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3
사토 미가쿠 지음 | 김석중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16,000원
15,200원
|
800P
유대교 예수파에서 원시 그리스도교를 거쳐 그리스도교로 서기까지 현재 그리스도교라고 불리는 종교가 유대교로부터 자각적으로 스스로를 분리하고 홀로 서기 시작한 것은 예수의 사후 40년가량이 지난 뒤의 일이다. 그때까지는 유대교 내부의 개혁 운동의 하나였다고 보는 것이 사태에 가장 근접할 것이다. 따라서 예수도 바울로도 ‘그리스도교’라는 것은 몰랐다. 놀라운 비유 이야기들과 신의 왕국이 임박했으니 회개하라는 예수의 말은 민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시적으로 불러 일으켰고 당시 체제의 담당자들은 그를 반란죄와 신성모독죄로 십자가 처형으로 내몰았다. 당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갈릴래아 출신 목수인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이어지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의 추모 작업에 의해서였다. <성서시대사-신약편>은 예수의 십자가 처형 이후 그를 따르던 사람들에 의해 그리스도교라는 보편 종교가 걸음마 단계에서 홀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지역적, 종교적 배경인 팔레스티나 땅과 유대교의 역사가 예루살렘 멸망을 중심으로 병행되고, 팔레스티나뿐 아니라 지중해 전역에 세계 제국을 건설해 그리스도교가 세계로 전파되는 무대를 제공했던 로마의 역사도 원경으로 그려진다. 이방인 전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예루살렘 사도들과 바울로의 대립, 복음서의 성립을 비롯한 예수의 언행에 대한 다양한 추모와 해석 작업, 바울로의 정력적인 전도 여행과 새로운 신학을 통해 보편 종교로서 그리스도교가 스스로를 자각하고, 그노시스파를 비롯한 다양한 해석의 차이가 내부에서 불거지는 과정에서 보편 체제를 표방한 카톨릭이 그러한 이단 사상들을 어떻게 흡수하고 외부의 박해에 대응해 나갔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가 결국 승리를 거두고 이후 후대에 끼친 영향은 현재의 우리로서도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스도교가 승리하고 체제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은 과연 없는지 돌아볼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기성 체제로 자리 잡은 그리스도교의 근원적 자기 비판과 변혁을 위해, 그리스도교와의 비판적 대화를 진지하고 철저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현대의 우리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4
최제순 지음 | 바른북스
15,000원
13,500원
|
750P
종교와 신앙, 종교와 정신, 또 기독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또 믿음에 대한 성도들의 생각, 여기에 대해 저자는 의문을 일단 던진다. 그리고 저자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누구인가에 대해 답을 제시한다. “잉태치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니라.”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5
틱낫한 지음 |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16,000원
14,400원
|
800P
틱낫한의 대표작 『Peace is Every Step』국내 세 번째 출간 이 책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는 1992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다. 출간 후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한 해도 ‘아마존 닷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다. 영어로 ‘마음챙김’이나 ‘명상’은 물론 ‘자기계발’, ‘이해’, ‘평화’라는 키워드와 함께 책(Book)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꼭 읽어야 할 목록(must read)’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두 차례나 번역 출간된 바가 있다. 2000년에는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2015년에는 『틱낫한의 평화』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 출판 이후 저작권 기간이 만료돼 3~4년이 넘는 기간 ‘절판’ 상태에 있었다. 이에 불광출판사에서 새롭게 저작권 계약을 하고 새로운 번역자를 구해 새 단장을 해 출판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애초 출판됐을 때의 제목을 그대로 살렸고 번역어도 새롭게 고쳤다. 이전 책들은 ‘Mindfulness’를 ‘알아차림’ 등 다양한 용어로 번역했으나 이번 책에서는 이미 국내에 정착돼 널리 사용되는 용어인 ‘마음챙김’으로 명토박아 수정했다. 또한 평소 평화롭고 따뜻한 틱낫한의 목소리에 맞춰 본문은 모두 경어체로 바꿨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6
윤성철 지음 | 규장
13,000원
12,350원
|
650P
“나는 준비되었도다!” 하나님은 늘 준비되어 계신다 다만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을 뿐 준비된 자만이 하나님의 새 일에 동참할 수 있다 기대할 수 없었던 반격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_이사야서 42장 9절 “하나님이 믿음으로 준비된 자를 부르신다.”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아갈 방향과 길을 잃었고 소망과 희망을 꿈꿀 수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저자는 담대하고 희망찬 목소리로 선포한다. “하나님의 반격이 시작됐다! 하나님이 믿음으로 준비된 그루터기들을 사용하셔서 역사의 변곡점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새 일을 펼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운 이 시기가 지나가기를 잠잠히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돌적으로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놀라운 반격에 참여해야 한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이 시대에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이사야 선지자가 품었던 영적인 회복의 꿈을 품도록 도전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7
박선규 지음 | 브니엘
14,000원
12,600원
|
700P
전직 아나운서이자, 억대 연봉 세일즈맨이 들려주는 스피치 노하우를 곁들인 전도 달인되기! “나도 오늘부터 전도의 달인이다!” “영혼을 살리는 평신도 전도 전문가다!” 성악을 전공한 전직 대기업 아나운서이자 홍보마케터, 중국 대륙에서 5개의 피부케어센터를 운영했던 CEO이자 억대 연봉 보험왕이었던 저자가 이 모든 영화를 버리고 복음에 목숨 건 평신도 전도전문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일즈 기법을 복음 전도훈련에 접목시켰다. 전도 대상자에 대한 접근 전략 및 소통 방법, 그리고 복음 메시지를 전하는 스피치 교육까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적합한 전도전략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
조지 뮬러 지음 | 장광수 옮김 | 가나북스
13,000원
12,350원
|
650P
뮬러의 생애가 이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어야 할 이유 조지 뮬러의 책은 그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주었고 도전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부인할 수 없다. 조지 뮬러의 일생 동안에 일어난 사건들 중에서 작은 일화들을 중심으로 응답받는 기도를 드리는데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가르침을 재조명하여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신앙인들에게 다시금 기도의 대 각성을 불러 일으켜 세우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히, 지금의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의 위기가 19세기에도 세 차례(1849, 1854, 1866)에 걸쳐 콜레라 팬데믹이 있었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뮬러는 가장 타격이 심한 브리스톨 지역에 고아원을 세워 어린 고아들을 꽃피우게 했다고 하는 것은 이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훈하는 바가 크다. 조지 뮬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만났을 때 그 문제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간구할 때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두에게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신음하는 작은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뮬러를 통해 재조명하여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의 것으로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 책을 깊이 음미하며 정독한 독자라면 누구나 조지 뮬러가 본래 의도했던 목표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에 언제나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조지 뮬러가 가슴에 품었던 간절한 소원이고 이 책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후대들에게 유산으로 전수해 주었기 때문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5:16) -머릿말 중에서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
구경숙 지음 | 좋은땅
20,000원
19,000원
|
1,000P
천국에 가기를 열망한다면 선하게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선’이란 무엇이며 ‘선하게 산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선하게 살기 위해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행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천국 비법인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풀어내어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할지 알려 준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0
강호숙,박성철,안주봉,이수봉,조영호,홍인표 지음 | 한국학술정보
15,000원
14,250원
|
750P
인문·성서학적으로 접근한 생태 위기의 이론적 배경과 현실 인식, 실천 본서는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독교적 인식과 행동방식을 찾기 위해 2020년 하반기 동안 ‘비블로스성경인문학연구소’와 ‘기독인문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프로젝트 ‘생태학과 기독교’의 결과물이다. 종교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역사학, 역사신학을 전공한 6명의 연구자들이 모여 각자의 전공 분야를 통해 생태 위기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성찰하며 새로운 기독교적 세계관의 기반을 놓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였고, 8명의 성서신학 전공자들이 연구자들의 성서 해석과 관련하여 비판적 제안으로 도왔다. 이러한 협력 작업은 생태 위기가 특정 연구 분야만으로는 극복될 수 없으며, 새로운 가치 체계는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서만 정립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간의 노력은 연구자들과 협력자들에게 고민과 갈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1
앤드류 머레이 지음 | 가나북스 옮김 | 가나북스
14,800원
14,060원
|
740P
나는 육적 신자인가? 영적 신자인가? 육적인 신자인 증거!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육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영적 삶을 사는데 다른 사람을 섬기는 종의 모습이 없다면 내가 육적인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영적인 신자의 증거! “모든 일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회로 삼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고, 성경말씀을 100% 신뢰하고 있다면 그는 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2
조헌정 지음 | 동연
18,000원
17,100원
|
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일반 > 기독교일반 이 책의 주제어 #분단 #미제국주의 #분단성서읽기 #평화 #화해 갈라진 남북의 틈을 메우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한국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는 한반도의 분단상황이다. 분단을 넘어서는 통일은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민족적 과제이다. 적어도 한국인들에게 분단상황에 관한 언급 없는 정치, 경제, 문화와 사회에 관한 이야기는 의미를 상실한다. 이 주제는 한국교회에도 여지없이 다가온다. 한반도에서 기독교인 혹은 타 종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분단의 현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분단과 통일을 온몸으로 살아왔다. 예수를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그의 일생을 분단을 넘어서는 통일의 신앙으로 불태웠다. 분단과 통일은 이미 많은 책에서 다루어졌다. 그러나 본서가 독보적인 것은 저자의 실천적인 삶의 향기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글 하나하나가 실천의 삶에서 이끌려 나와 살아있는 언어들로 가득하다. 글 속에서 우리는 “한 손에는 성서를, 다른 한 손엔 신문을” 들고 오늘의 상황을 정확하게 응시하고 성서를 이해하는 그의 깊은 눈길과 마주친다. 오늘도 여전히 격렬한 갈등과 불안한 기운이 드리운 갈라선 이 땅에서, 저자는 통일을 예수 신앙의 핵심으로 삼고 온 존재로 끌어안고 살아간다. 분단을 넘어서 통일을 향하는 예수의 예언자적인 길을 몸으로 사는 저자의 생명력과 만난다. 더 나아가 우리는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을 넘어서 세계의 문제까지 숙고하고 안목을 넓혀가는 저자의 역사, 정치 그리고 신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분단이 해결되어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우리가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들이다. 본서를 통하여 우리는 한반도에서 국가보안법의 굴레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기 검열을 하는 편협하고 좁은 생각을 벗어나, 넓고 유연한 태도로 분단 문제와 북한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1부- 통일을 향한 여정〉에서 우리는 통일이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핵심적인 주제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2부- 분단상황에서 성서 읽기〉는 우리로 하여금 성경 읽기의 새로운 시각을 열게 만들어 준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가 경험한 실제 상황에 대한 묘사는 마치 우리 자신이 경험하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재미를 더해 준다. 성경을 현실의 상황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본서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3부- 화해 · 평화 · 통일을 지향하며〉와 〈4부-거리에서 그리고 현장에서〉를 통하여 저자의 실질적인 경험으로 북한 교회의 현실에 대하여 전함으로 왜곡 없이 북한 교회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그리고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목회와 신앙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자신의 실천적인 목회 경험을 통하여 전해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서는 구체적인 삶의 정황에서 어떻게 예수를 살아야 하는 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생수와 같은 시원함과 더불어 나갈 길을 비춰 줄 것이다. 여전히 갈라진 땅, 한반도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예수의 마음과 모습을 통해 우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3
아라이 사사구 지음 | 한승동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16,000원
15,200원
|
800P
역사 속에 실존했던 예수를 찾아서 예수를 역사적으로 복원하려고 시도할 때 우리는 자료의 부족으로 어려움에 맞닥뜨린다. 아니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에게 예수에 관해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자료인 성서의 네 복음서는 예수의 일생에서 아주 짧은 기간 동안만을 다루고 있고 예수의 어린 시절이나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네 복음서의 기술이 서로 상반되거나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음서 기술의 목적이 현대 역사학자의 작업처럼 실존했던 예수의 실제 언행을 복원하려 한 것이 아니고, 예수의 사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뒤에 원시 그리스도교가 유대교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종교를 세워 나가는 과정에서 각 복음서 기자들과 그들이 속했던 집단이 부딪혔던 고난의 상황에서 예수의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각 복음서 기자들의 ‘해석’이 더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예수가 남긴 역설적이면서 놀라운 비유 이야기들, 그리고 유대의 변방 갈릴래아에서 시작해 예루살렘에 입성한 뒤 유대 사회의 핵심인 신전 체제에 도전했다가 반란죄와 신성모독죄로 십자가형을 당할 때까지의 강렬한 에너지로 충만해 있는 예수의 삶은 신앙을 떠나 그의 역사적 참모습을 알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누를 수 없는 갈망을 불러왔다. 현대 신약성서학은 이러한 상황에서 성서에 쓰여 있는 예수의 언행에 대한 기록을 전승사, 본문비평학, 심리학, 시대사 등 여러 학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예수의 참모습을 복원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예수와 그의 시대>는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신약성서학자인 아라이 사사구의 대표작이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성서에 대한 면밀한 사료 해석과 상상력을 동원해 예수가 살았던 시대와 그의 선구자였던 세례자 요한과의 관계, 핍박받는 민중의 대변자로서 권력에 저항하고 무시무시한 고독 속에서 홀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간 예수의 삶에 대한 역사적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도는 당연히 불트만을 비롯한 수많은 현대성서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저자의 독창적인 시각이 더해진 것이다. 하지만 저자 아라이 사사구의 독창적 시각은 결코 성서의 복음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복음서의 내용에 아무리 차이가 있고 복음서 기자들 특유의 가치관이나 해석이 더해졌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걷어내고 난 뒤의 역사적 예수의 언행의 핵(核)을 읽어내고 유추해서 최대한 예수의 메시지에 한 발 더 다가가려 한다. 예수에게서 정치적 혁명가로서의 모습을 읽어내려 하거나 예수를 구세주로서 신앙에만 국한시키고 사회와의 관계를 걷어내려는 시도는 위선이라고 단언한다. 그것은 예수가 민중을 지향하고 그로 인해 정치권력에 의해 십자가형으로 처형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만 보더라도 명확하다. 성서의 복음서는 그러한 예수의 삶의 의미에 대한 각 복음서 기자들의 ‘응답’으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 저자 아라이 사사구는 예수가 제자들이나 군중들과 떨어져 홀로 기도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예수의 핵심적 과제를 총괄한다. 예수의 삶에서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에 따라 물론 이것은 예수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려는 사람들에게 저마다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나침반의 바늘이 정북을 향하듯이 예수의 언행의 의미,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생각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방향을 가리키지 않을까. ‘민중의 바람을 충족시킴으로써 지배자의 민중에 대한 차별을 공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자신과 민중을 포함한 인간의 이런 차별의 뿌리를 어떻게 단절할 수 있을까. 장애자였다가 장애 없는 건강한 존재가 된 사람이 다시 장애자를 차별하지 않으리라는 보증이 어디에 있는가. 자신이 신적 존재로 떠받들어질 때 신의 이름으로 스스로 타자를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이 어디에 있는가. 예수는 이 보증을, 그것을 통해 현실의 모순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상대화하며, 그것을 통해 늘 “타자”에서 살아가는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존재로서의 신에게 간구하지 않았을까.’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4
정성본 지음 | 민족사
368,000원
331,200원
|
18,400P
중국 선종사 연구, 조사선의 성립과 사상 형성 등에 관한 전무후무한 연구를 바탕으로 선서(禪書)를 집필해 온 정성본(동국대 명예교수) 스님의 역작 『종용록 강설(從容錄 講說)』(전 8권, 민족사 간행)이 출간되었다. 종용록은 묵조선의 시조인 굉지정각 선사가 송고(頌古)하고, 조동종의 선풍을 드날린 만송행수 선사가 평창·착어한 선어록(禪語錄)이다. 벽암록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 2대 선서(禪書)로서 조동 · 묵조선의 수행체계를 정립한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성본 스님이 수십 년간 심혈을 기울여 집필, 끊임없이 수정 보완하여 40여 년 만에 펴낸 『종용록 강설(從容錄 講說)』은 13세기 종용록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21세기 한국불교가 낳은 명저로 불릴 만한 대작이다. 전 8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 세상의 지혜, 인간의 지혜, 불교와 선(禪)의 지혜, 그리고 중국 만년(萬年)의 지혜가 집약되어 오늘의 언어로 살아 숨 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5
법운 지음 | 운주사
15,000원
14,250원
|
7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불교 > 불교수행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
그렉 브레이든 지음 | 황소연 옮김 | 김영사
13,800원
12,420원
|
690P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기독교(개신교) > 기도/설교/전도 > 기도/묵상 ★ 미국, 독일, 스페인… 9개 언어 출간 ★ ★ 노틸러스 북어워드 금상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왜 그렇게 많은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 - 아마존 독자 UN, 〈포춘〉 500대 기업, 주요 대학들이 찾는 과학자이자 영성가 그렉 브레이든의 대표작. 수많은 아마존 독자가 ‘인생 책’으로 꼽은 글로벌 스테디셀러 《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이 새로운 번역과 편집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인류의 95%가 우주를 창조한 신비로운 힘의 존재를 믿고 그것에 ‘말을 걸기’ 위해 기도를 한다. 우리는 소망을 말하며 간절히, 끊임없이 기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많은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무엇이 기도이고 무엇이 기도가 아닐까? 아메리칸인디언의 지혜부터 티베트불교까지, 양자물리학부터 프랙털기하학까지, 종교와 과학의 경계를 허문 20여 년 탐구로 밝혀낸 기도의 모든 것. 기도를 둘러싼 의문에 대한 가장 간단하고도 실증적인 대답. 우리가 잃어버린 기도의 핵심과 반드시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이 이 책에 담겼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
원오 극근 지음 | 혜원 옮김 | 김영사
23,000원
21,850원
|
1,150P
언어로 언어를 부수는 문자선의 향연! 종문 제일서, 《벽암록》에 도전하다 중국 송宋대 이후 900여 년간 참선 수행의 훌륭한 길잡이로 사랑받아온 《벽암록》. 언어를 넘어서는 진리의 영역을 언어로 그려내는 ‘문자선文字禪’의 백미이자, 화두 참구로 단도직입單刀直入하는 간화선看話禪의 모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벽암록》은 ‘종문 제일서宗門第一書’로 이름이 높은 만큼이나 난해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험준한 고봉으로 오랜 기간 군림해왔다. 이에 《한 권으로 읽는 종용록》으로 익숙한 혜원 스님이 새로이 《벽암록》의 준령에 오를 수 있는 길을 밝힌다.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은 강단에서 30여 년간 선리禪理를 연구하고 강의해온 정통 선학자의 경험과 혜안이 담긴 역작으로, 원문의 정확한 의미와 글 속에 감추어진 심오한 뜻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해설한다. 내용은 깊고 상세하지만, 분량은 부담스럽지 않은 이 해설서를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선사들의 활발발한 기략機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8
김재성 지음 | 언약
13,000원
11,700원
|
650P
책 머리에 무너진 교회를 살려낸 참된 교리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교리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느냐를 결정짓는 핵심교리이다. 이 진리가 혼란에 빠지면, 교회는 결국 왜곡된 사상으로 인해서 무너지고 만다. 중세 말기에 타락한 교황청과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의 왜곡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암흑 같은 혼돈에 처해 있었다. 수많은 초기 종교개혁자들(루터, 츠빙글리, 부써, 외콜람파디우스, 볼프강 까피토, 요한네스 브렌즈, 유스투스 요나스, 기욤 파렐, 피터 마터 버미글리, 칼빈, 낙스, 멜랑히톤, 불링거, 삐에르 비레, 지롤라모 잔키 등)은 참된 교회의 정체성을 복구하였다. 이들 초창기 종교개혁자들이 펼쳐낸 많은 가르침 중에서 교회를 살려낸 핵심 교리가 “칭의와 전가교리”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 소중한 정통신앙을 고수하고자, 수많은 후기 종교개혁자들과 영국의 청교도들, 17세기 개혁주의 정통신학자들이 온갖 도전들을 물리치는데 분투하였다. 이들은 전가교리를 한층 더 정교하게 지켜내고자,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을 세분화하여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을 통해서 성취한 그리스도의 의로움에 의해서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신다고 가르쳤다. 우리 한국교회가 지금 다시 세워져야 할 때이다. 우리가 다시 한번 칭의와 그리스도의 의로움의 전가교리를 확고히 정립하지 않는다면, 교회마다 인간의 행위와 성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영생을 얻으려 하는 변질된 노선에 빠지게 되고 말 것이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정신차려서 말씀을 깊이 연구하여 “거짓 복음”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갈 1:6). 종교개혁자들이 수렁에 빠진 교회를 건져냈다.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의 피흘리심을 믿는 자들에게는 그의 의로움을 인정해 주셔서, 오직 값없이 내려 주시는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근거는 오직 그리스도뿐이다. 그리스도가 완전하게 율법을 성취하셨고, 자기 백성들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아 죽으시고, 심판을 당하시기까지 순종의 사역을 감당하였기에,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이 선포된다. 이 책을 출간하는 이유는 진리에 대한 목마름과 안타까움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인 교리를 성경적으로 정립한 부분에 대해서, 한국 교회가 올바로 이해하여 은혜와 감격과 위로를 회복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첫째,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었는가? 성경은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비로운 역사를 소개한 책이다. 그 안에 담겨진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하심을 배우게 된다. 사망의 선고를 받은 인간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된다(롬 1:16-17). 죄인이 의롭다 하심을 받는, “칭의론,” “의로움의 전가교리”,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동”은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교리들로서 모두 다 성경적 교훈에서 나온 것들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인류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심에 있어서, 율법을 성취하시고 완전하게 의로운 인생을 살았으며, 고난과 죽음으로 속죄의 제물이 되기까지 순종하셨고, 그가 의인이므로 다시 살아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할 때에 영생을 얻는다(롬 10:9-10). 이 땅 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지은 자들을 대신하여 속죄 제물이 되셨는데,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모든 율법을 온전히 지키셨기 때문에, 흠 없는 어린 양으로 바쳐질 수 있었다.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전가시켜 주신다는 교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에 근거하고 있다. 둘째,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 진리 칭의론과 전가교리는 기독교 교회를 온전히 세우고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깨달아야 할 핵심 진리이다. 우리가 어떤 한 교파나 교단을 위한 특정한 교리만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기독교의 핵심 주제들을 연결하여 정립하였던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의 칭의론과 전가교리는 결코 편협한 어느 한쪽 개신교 교회만의 강점이라거나, 어떤 교파주의 신학에 속하는 지엽적인 교리가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성취된 죄의 용서와 이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의롭다 하심은 모든 교회가 반드시 가르쳐야만 할 “보편적 진리”이자, 본질적인 교리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 주제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신앙고백서들과 교리문답서에 담겨져 있고, 개혁주의 교회들이 공유하여 왔었다. 유럽 대부분의 종교개혁자들이 가장 공통적으로 공감을 나눈 최대 공약수가 칭의론과 대속의 교리, 그리고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었다. 유럽의 개혁교회들은 구원론 외에도 참된 신앙과 공통적인 교리들을 서로 간에 충분히 논의하면서 일치를 도모했었고, 성만찬 등 다소 논쟁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차이점이 있었을 뿐이다. Matthew Barrett, “The Crux of Genuine Reform,” in Reformation Thought (Wheaton: Crossway, 2017), 47. David Bagchi & David Steinmetz, eds., The Cambridge Companion to Reformation Theology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4), 2. 김재성, 『루터 vs 칼빈』 (서울: 세창출판사, 2018), 128.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가 연구하고자 하는 개혁신학의 칭의론과 그리스도의 속죄론은 로마 가톨릭에서 분열한 지엽적인 일부 신학자들만의 주제가 아니라, 초대교회부터 내려온 가장 본질적이며 보편적인 신앙의 회복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Irena Backus, ed., The Reception of the Church Fathers in the West: From the Carolingians to the Maurists (Leiden: Brill, 1997). Anthony N S Lane, John Calvin Student of Church Fathers (Edinburgh: T & T Clark, 1991). 루터와 칼빈 등이 주장했기 때문에, 칭의론이 기독교의 보편적 진리라고 강변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는 성경에 풀이된 바에 따라서 초대교회에서부터 가장 강조된 진리였다. 초대 교부들의 순결한 신앙 전통을 중세 로마 가톨릭이 혼돈에 빠트렸기에, 이를 종교개혁자들이 다시금 복구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Nick Needham, “Justification in the Early Church Fathers” in Justification in Perspective: Historical Development and Contemporary Challenges, ed. Bruce L. McCormack (Grand Rapids: Baker, 2006), 25-54. Louis Berkhof, The History of Christian Doctrines (1937; Edinburgh: Banner of Truth, 1991), 203. 칭의론과 속죄론은 지극히 보편적이며 공통적인 기독교의 구원교리에 해당한다. 종교개혁자들은 그 신학 사상에서 “개혁주의 보편성(reformed catholicity)”을 회복하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모든 교회가 다 수용해야 할 하나 된 진리이기 때문이다. 칭의와 전가교리는 우리 모든 교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고 확신한다. John Fesko, “Reformed Catholics,” https://www.crossway.org/articles/reformed-catholics/ (June 26, 2014). Michael Allen & Scott Swain, eds., Reformed Catholicity: The Promise of Retrieval for Theology and Biblical Interpretation (Grand Rapids: Baker, 2015). idem, Christian Dogmatics: Reformed Theoogy for the Church Catholic (Grand Rapids: Baker, 2016). 종교개혁 운동은 결코 교회의 분열을 획책하거나, 분리주의적인 집단행동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사상은 그야말로 혼돈에 빠져있었던 당시 로마 가톨릭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의 주장과는 전혀 달랐다. 탐욕과 부패로 얼룩진 교황은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는 목자가 아니었고, 성당의 주교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무리들 속에서 충성하며 살았던 추기경 야고보 샤돌레(1477-1547)가 제네바 교회를 향해서 1539년에 다시 로마 가톨릭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시의회에 보내왔다. 칼빈은 이를 반박하는 답변서를 엿새 만에 작성했다. 칼빈은 제네바 교회가 추구하는 종교개혁은 결코 분파주의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역설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유지되어온 보편적인 공의회의 결정들과 성경에 입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칼빈은 “모든 시대에 걸쳐서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서나 인정하는 하나의 교리, 그리스도의 한 영으로 함께 묶여있는 성도들의 공동체가 신앙의 일치와 형제로서의 화합을 할 수 있도록 추구한다”고 항변했다. John Calvin, “Reply to Cardinal Sadolet’s Letter,” in John Calvin: Tracts and Letters, 7 vols., ed. & tr. Henry Beveridge (1844; Edinburgh: Banner of Truth, 2009), I:36.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재성,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칼빈의 생애와 신학』 (개정판, 킹덤북스, 2020), 401-405. 종교개혁이 추구한 모든 노력들은 기독교의 보편성을 회복하는 일이었다. 로마 가톨릭교회가 보편성을 갖고 있었던 것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이름만 “가톨릭(보편적)”을 사용했을 뿐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로마에 있는 교황을 머리로 삼는 특수한 조직체일 뿐이다.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결코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종교적 집단에 가입해야만 “보편성”을 갖춘 유일한 교회의 일원이 된다고 가르친 적이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가 본 연구를 통해서 제시하고자 하는 칭의와 그리스도의 의로움의 전가를 통한 구원의 복음만이 기독교의 핵심 진리이자, 가장 보편적 교리이며, 참된 교회의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것임을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셋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 하나님의 의를 세웠다. 또한, 우리가 기억하고 주목해야 할 사항이 있다. 칭의교리의 정립과 발전과정에서, 후기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두 가지 순종의 개념을 전가의 근거로 강조했다. 종교개혁 후기 신학자들과 17세기 정통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거듭되는 로마 가톨릭과의 논쟁 속에서 그리스도의 속죄론을 정교하고 세밀하게 재정립하였다. 그리스도가 감당했던 지상에서의 속죄 사역은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을 근간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스도의 순종은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으로 구성되었음을 제시하였다. 필자가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라는 신학 용어의 출처에 대해서 지금까지 나와 있는 저서들을 조사해 본 결과, 이 용어의 근원에 해당하는 개념을 가장 먼저 사용한 신학자는 마틴 루터였다. 하지만, 루터파 신학자 메니누스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수동적 순종이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구별했고, 루터파 신학총론인 『일치신조』(1577)에서 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성경에 근거한 것이고, 초기 종교개혁자들의 저술에서 발전시킨 것이다. 칭의교리의 핵심에 해당하는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좀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할 때,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대속적이며 형벌적 속죄의 죽임을 당하셨다는 점을 성경이 기본사항으로 증거 한다.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 (고전 15:3). 개혁주의 정통신학자들은 칭의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이란 결국 온전한 순종이라고 증거를 시했다. 이를 입증하는 성경 본문들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으로 구분해서 설명했다. 베자에서부터 우르시누스, 올레비아누스, 무스쿨루스, 잔키우스, 토마스 카트라?, 퍼킨스, 더들리 펜너, 로버트 롤록, 로버트 하위, 삐에르 두 물랭(Pierre Du MuMoulin, 1568-1658), 크레이그, 월터 트레버스, 그리고 17세기 개혁주의 정통신학자들로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작성했던 신학자들 대부분과 폴라누스, 볼레비우스, 뛰르땡, 보에티우스(Gisbert Voetius, 1589-1676), 코케이우스(Johnnes Cocceius, 1603-1669), 사무엘 러더포드(Samuel Rutherford, 1600-1661), 존 오웬, 토마스 굳윈, 챠르녹, 암브로스,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 토마스 보스톤(Thomas Boston, 1676-1732) 등이 이중 전가의 교리를 지키면서, 역사적 상황의 변화와 새로운 신학적 쟁점들에 대처해야만 했었다. 이들 후기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칭의론과 전가교리를 더욱 정교하게 체계화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을 기초로 하는 의로움의 전가교리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루터와 칼빈의 시대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라는 개념을 내세우게 된 것은 그것이 칭의교리의 왜곡과 회의론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유익했기 때문이다.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교리를 확고히 정립하는데 더 확고한 근거가 필요했다. 만일 개혁주의 정통신학이 무너지게 된다면, 교회는 혼란과 변질된 상태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다. 17세기 개혁주의 교회와 신학자들은 온갖 정치적인 압박 속에서 분투하고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로마 가톨릭 측의 반종교개혁 운동에서 나오는 비난과 거듭되는 논쟁에 대응해야만 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혁주의 진영 내부에서 올라오는 반율법주의, 신율법주의, 알미니안주의, 아밀랄디언이즘, 쏘시니언이즘을 주장했던 자들과 논쟁했다. 능동적 순종의 개념을 반대한 자들은 피스카토르, 파레우스, 아미로, 루베르투스(Sibrandus Lubbertus, 1555-1625), 존 굳윈(John Goodwin, 1594-1665), 백스터, 플레카에우스(Josua Placaeus) 등이다. Herber Carlos de Campos Jr., “Johannes Piscator (1546-1625) and the Consequent Development of the Doctrine of the Imputation of Christ’s Active Obedience,” (Ph.D. diss., Calvin Theological Seminary, 2009), 197, 216, 280. 사악하고 간교한 교황주의자들은 개신교회를 무너뜨리고자 반종교개혁 운동을 전개했다. 로마 가톨릭 측에서는 종교개혁자들에 대해서 전혀 근거가 없는 험담과 모함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교황 바울 3세는 이단 재판소를 설치하고, 금서목록을 발표했는데, 종교개혁자들의 저서들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심지어 에라스무스의 책들도 읽어서는 안된다고 선포했다. 개신교회의 침투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하면서, “만일 우리들의 아버지가 이단자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를 화형시켜야 한다. 칼빈주의자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떠한 종류의 이단에게도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된다”고 외쳤다. Lewis W. Spitz, The Renaissance and Reformation Movements (Chicago: Rand McNally, 1971), 477. 개혁교회들은 참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통신학의 체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제2의 종교개혁(Nadere Reformatie)”이 필요하였다. 유럽의 종교전쟁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런 압박과 비난을 견디면서도 진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신학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한 노력을 무시하고 복잡한 교리 주의라고비난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편견이다. 다소 딱딱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공고한 논의가 동원될 수밖에 없었다. 사변적이며, 논쟁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혁파 스콜라주의라는 방법론이 불가피하게 채용되었다. Willem J. van Asselt & Eef Dekker, Reformation and Scholasticism (Grand Rapids: Baker, 2001); 한병수 역,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부흥과 개혁사, 2014). 신학의 성격이나 내용 면에서는 초기 종교개혁자들의 사상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주제의 논의 방식과 범위와 용어 등이 새롭게 구성되었다. 칼빈과 그를 따르는 칼빈주의자들 사이에 신학적인 차이가 크다는 논쟁이 제기되었다. Basil Hall, “Calvin against Calvinists,” in John Calvin, ed. G.E. Duffield (Appleford, 1966), 12-37. 홀의 논지에 맞서서 칼빈과 칼빈주의자들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두 학자들의 저서를 소개한다. Richard A. Muller, “Calvin and the “Calvinists”: Assessing Continuities and Discontinuities between the Reformation and Orthodoxy, Part I,” Calvin Theological Journal, Vol. 30 (1995): 345-75; “Part II,” Calvin Theological Journal, Vol. 31 (1996), 128-9, 151-7. Paul Helm, Calvin and the Calvinists (Edinburgh: Banner of Truth, 1982); idem, John Calvin’s Ideas (Oxford: Oxford Univ. Press, 2006); idem, “Westminster and Protestant Scholasticism,” in The Westminster Confession into the 21st Century, ed. Ligon J. Duncan (Fearn, Scotland: Christian Focus, 2004), 2:99?116. 이 내용과 관계된 더 자세한 설명은 제3장, 각주 139번을 볼 것. 이 연구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 칭의와 전가교리와 그리스도의 순종에 대한 기본적인 개혁주의 신학의 개념 규정과 전체적인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된 교회의 기초를 정립하고, 특히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에 대하여 종합적인 안목을 갖추게 되기를 소망한다. 제2장에서는 아담과 그리스도의 대조를 살펴보고자 한다. 칭의와 전가교리의 핵심되는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면서,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인 순종의 핵심 내용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제3장에서는 신학적인 논쟁과 토론의 역사적인 발전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능동적, 수동적이라는 용어를 누가 사용했는지, 어떻게 정립되었는지에 대한 토론과 논쟁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제4장에서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자에게 필요한 실제적인 교훈들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한국 교회가 어떤 부분에서 더 순종해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였다. 우리는 과거의 개혁신학을 회고하는 것에서 멈출 수 없다. 오늘의 교회를 온전하게 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신실하게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도록 양육해야만 한다. 각자 주어진 소임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고 앞을 향해 정진하면서, 주님의 재림을 소망해야만 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Soli Deo Gloria!) 2021년 3월 25일 계양산 기슭에서 저자 김재성 씀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9
정성학 지음 | 십자가
25,000원
22,500원
|
1,2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일반 > 기독교일반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0
장대선 지음 | 고백과문답
20,000원
18,000원
|
1,000P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