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창 지음 | 에듀인사이트
1. 초등학생을 위한 본격적인 한자어 학습 교재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국어 어휘 교재이자 한자 교재입니다. 우리나라 어휘의 약 70%에 해당하는 한자어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 한자어 공부는 한자 공부의 부산물에 불과했습니다. 한자어를 알기 위해서는 한자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논리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먼저 한자를 외워야 했고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수나 자원까지 알아야 하는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또 획순에 따라 한자를 쓰는 과정은 아이들을 무척이나 힘들게 하였지요.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한자어는 사전적인 서술에 그치고 맙니다. 결국 한자어를 익힐 학습 방법은 사라지고 무작정 한자 외우기만 남발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2. 어휘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도 깨쳐야
이제는 기존의 한자, 한자어 학습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한자 학습은 한자어 학습을 위한 것이고 국어 어휘력, 나아가 국어 사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국어 어휘를 익히듯이 생활에서, 문장에서, 문장 상황 속에서 어휘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이들 어휘 속에서 공통적인 속성으로 표현되는 별도의 문자 체계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발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한자라고 하며 한글과는 달리 표현한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도와야 합니다.
3. 4급 범위 핵심 한자 중심으로 펼치는 다양한 어휘 활동
우리말 어휘에 녹아 있는 한자들을 어휘 활동을 통해 발견하면서 점차 한자와 친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매 단원 대략 5자 정도의 한자로 만들어지는 수십 개의 한자어를 만나게 됩니다. 한자는 한자급수시험 4급 수준 약 1,000자 범위에서 선별하였습니다. 이렇게 선별된 한자는 다시 아이들에게 친숙한 주제 중심으로 재편성됩니다. 몸, 가족, 사람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한자와 한자어들을 하나의 단원으로 엮어 두었습니다. 한자와 한글 도깨비와 묻고 답하는 재밌는 퀴즈를 풀다 보면 어휘 실력이 쑥쑥 커가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