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벗사 지음 | 삼호미디어
편리한 생활은 집 크기와 상관 없다!
낭비 없는 동선, 아이디어형 수납, 야무진 공간 활용으로
구석구석 실속 있는 작은 집 짓기
집이 ‘작은’ 것과 ‘좁은’ 것은 다르다!
편리한 생활은 집 크기와는 상관 없다!《햇살과 바람이 머무는 작은 집 짓기》는 일본의 인기 건축가 7인이 소형주택, 협소주택 등 작은 집 짓기의 설계 노하우와 사례들을 사진, 도면과 상세한 일러스트로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이다. 집 짓기는 이제 더 이상 경제적으로 여유 있거나 몇몇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10평 내외의 작은 부지, 자투리 땅만 있으면 누구라도 집 짓기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마음에 쏙 드는 작은 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 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집이 작다는 건 결코 단점이 아니다. 작은 집은 면적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동선이나 방 배치를 잘 고려해서 설계하면 결과적으로 공간에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들어 집안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이것저것 모두 다 설계에 포함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콘셉트를 결정하기 쉽다는 면도 있다. 이처럼 작은 집의 장점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집 짓기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 된다.
작은 부지의 단점은 설계로 극복할 수 있다
작아도 아늑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드는 비결은 바로 설계에 있다. 공간이 ‘작은’ 것과 ‘좁은’ 것은 다른 의미다. 작지만 연결돼 있어 확장감을 줄 때가 있고, 공간은 크지만 왠지 모르게 갇혀있는 느낌을 줄 때가 있다. 공간을 느끼는 것은 단지 물리적 크기뿐만 아니라 공간이 품고 있는 다양한 느낌과 연결된 심리적인 크기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면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공간의 크기’를 의식해야 한다. 그러면 부지가 작더라도 설계에 따라 실제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집을 지을 수 있다. 또한 작은 집을 지을 때는 일반적인 건축 해법만으로는 부족하다. 자투리 공간, 집 안 구석구석을 낭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집이 비좁게 느껴지지 않도록 공간 구성을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작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설계 방법부터 의도적으로 작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만들기까지 작은 집의 안락함과 생활의 편의성을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설계 비법을 소개한다. 5.26평(17제곱미터) 부지 위에 올린 4층짜리 키다리 집, 11평 땅에 15평으로 지은 꼬마 주택까지 공간의 묘미를 소형주택, 협소주택의 건축 사례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밖에도 순환동선, 공간의 오픈 플랜, 외부 공간을 끌어들이는 방법, 스킵 플로어를 활용해 공간을 연결하는 법 등의 설계 노하우와 시선, 동선, 채광, 가구 배치, 코너 활용법, 수납, 인테리어 등 작은 집만을 위한 집 짓기 아이디어를 고루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