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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서세상과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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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서세상과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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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594375
쪽수 : 320쪽
김병두  |  한솜미디어(띠앗)  |  2016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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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병두

저자 김병두는 ㆍ 본적 제주, 1949년 12월 전남 출생 ㆍ 전북 익산 남성중·고교 졸업 ㆍ 경남 진해에서 수병으로 군 복무 ㆍ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69학번) 졸업 ㆍ 1977년 건설회사 입사 ㆍ 사우디·쿠웨이트에서 약 3년간 해외 근무 ㆍ 1984년 반도체 회사로 이직하여 20여 년 근무한 후 정년퇴직 ㆍ 여행과 글쓰기가 취미 ㆍ 신동아 논픽션 공모에 우수작으로 당선(1999년) ㆍ 중남미를 비롯 많은 곳을 여행하며 찍은 동영상으로 KBS TV ‘세상은 넓다’에 여러 번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여행지를 설명 ㆍ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여행할 계획이며,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글로 여행을 기록·정리하여 보관하는 벽(癖)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목 차
서문 하고 싶은 말 _ 004

-5. 15 산티아고를 향하여 첫발을 떼다 _ 011
-5. 16 생장에서 길을 묻다 _ 013
1일차5. 17 세계와 만나는 곳, 산티아고 _ 020
2일차5. 18 소르지나리차가 마녀 숲과 헤밍웨이 _ 031
3일차5. 19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다 _ 040
4일차5. 20 ‘강남 스타일’로 하나가 되다 _ 047
5일차5. 21 역시 식사는 여럿이 함께 먹어야 제맛! _ 053
6일차5. 22 순례자들을 위한 ‘포도주의 샘’ _ 060
7일차5. 23 순례길의 동반자-첼로? 당나귀? _ 068
8일차5. 24 나헤라의 잊을 수 없는 춤과 노래잔치 _ 075
9일차5. 25 “어르신,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_ 082
10일차5. 26 세례 성 요한 성당 알베르게의 만찬과 아리랑 합창 _ 090
11일차5. 27 벨로라도의 고집 센 길안내 할머니 _ 096
12일차5. 28 순례길에는 삶이 있다 _ 103
13일차5. 29 사람들이 산티아고를 걷는 이유 _ 108
14일차5. 30 엘 시드의 도시 부르고스 _ 116
15일차5. 31 메세타 고원에서 첼로 연주를 듣다 _ 122
16일차6. 1산 니콜라스 예배당 알베르게에서의 이색 체험 _ 129
17일차6. 2 들판에 퍼지는 그녀의 노래 ‘Let It Be’ _ 138
18일차6. 3 발바닥이 장난이 아니네! _ 148
19일차6. 4 타인에 대한 관심 혹은 무관심 _ 153
20일차6. 5 ‘행복한 우리 집입니다’ _ 159
21일차6. 6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누가 더 오래 살았나요?” _ 166
22일차6. 7 산티아고에 ‘마파두’는 없다 _ 172
23일차6. 8 토미코의 운명運命의 남자가 되다 _ 177
24일차6. 9 맛없는 과일로 장사하는 길가의 기부제 간이가게 _ 185
25일차6. 10 랜드마크 오르비고 다리, 그리고 돈 키호테와 돈 수에로 _ 191
26일차6. 11 아름다운 가우디 건물 주교의 궁 _ 196
27일차6. 12 “나는 한국인입니다!” _ 202
28일차6. 13 아일랜드 수녀 캐서린 _ 207
29일차6. 14 85세 할아버지와 76세 할머니 부부 순례자 _ 214
30일차6. 15 버찌(체리) 과수원 주인의 깊은 뜻에 감동하다 _ 222
31일차6. 16 작은 에딘버러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_ 231
32일차6. 17 갈리시아의 첫 산골마을 오세브레이로 _ 239
33일차6. 18나도 한국 젊은이들과 같이 어울리고 대화하고 싶다! _ 246
34일차6. 19 깊은 산속 아름다운 사모스 수도원 _ 253
35일차6. 20 카메라로 길바닥 똥을 찍는 독특한 미국 여자 _ 262
36일차6. 21 순례길에는 왜 흑인이 드물까 _ 269
37일차6. 22 석조 십자가 아래서 사진을 기피한 여자 _ 272
38일차6. 23 히로미의 수다 _ 279
39일차6. 24 요리 담당 토미코의 몽니와 사보타주 _ 282
40일차6. 25 알리칸테 12인의 광란(?)의 파티 _ 288
41일차6. 26 아! 드디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_ 296
-6. 27 오브라도이로 광장에 벌렁 드러눕다 _ 309
-6. 28 땅끝 마을 피스테라 _ 315
출판사 서평
오래전부터 습관적으로 일기를 쓰고 있다. 물론 여행 중에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걷기를 반복하는 순례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에 돌아와 방대하다고 생각하는 순례길상의 일기를 읽어보니 나만의 기록으로 장롱 속에 간직하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줄여서 산티아고)까지 가는 순례길에는 여러 길이 있는데 그중 ‘프랑스의 길’이라고 부르는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줄여서 생장)에서부터 산티아고까지의 길을 걸으며 날마다 기록한 글이다. 단순한 일기라기보다는 출판하고자 가감하고 나름대로 보강한 일기다.

일기는 집을 출발하는 2014년 5월 15일에 시작하여 산티아고에서의 마지막 날인 6월 28일에 끝난다. 2일(서울 - 생장) + 41일(생장-산티아고) + 2일(산티아고, 피스테라)로 나눌 수 있는데 처음 이틀은 집을 출발하여 프랑스 국경마을 생장까지 이동한 기간이고, 다음 41일간이 걸은 기간이다. 이 기간은 매 일기 첫머리에 번호를 붙여 걷기 시작한 날부터 며칠째 되는 날인지를 보여주며, 걷기가 끝나는 날은 ‘(41일차)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흐림’으로 표시된다. 마지막 이틀은 산티아고에서 휴식을 취한 기간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땅끝 마을 피스테라를 다녀왔다. 이렇게 45일간의 일기는 끝을 맺는다.

다른 사람들보다 주변을 좀 더 세밀히 살펴본다 하더라도 보통 나의 체력으로 순례길 800km(공식적으로는 755km)는 30일에서 늦어도 35일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처음에 이른바 젊은 순례자 친구들과 같이 걷다가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문제가 된 발바닥을 달래가면서 조심히 걷느라 늦어졌다. 그러나 천천히 걸었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전화위복이 된 셈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취미라 낯선 곳에 가면 으레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관해 왔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순전히 기억으로만 의존하여 기록한 일기를 보강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현장 설명은 영문이 기재되어 있는 현지 안내 간판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그러나 스페인어로만 설명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아쉬운 점이 많았다(나는 스페인어를 전혀 모른다). 다음은 지참한 한 출판사의 『산티아고 가이드북』을 참조했다. 안내 간판도 없고 가이드북에도 없는 경우는 한글 인터넷 자료뿐만 아니라 영국 인터넷 자료도 참조했다. 같은 유럽이니 한글 자료보다 영문 인터넷 자료가 더 풍부함은 당연하다. ‘안내 간판에 의하면’, ‘안내서에 의하면’, ‘Wikipedia’ 등으로 출처를 밝힌 경우도 있지만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매 일기 처음에 당일 걸은 두 지점과 걸은 거리를 km로 표시하였다. 예 : 아타푸에르카 ? 부르고스(19.4km). 이렇게 두 마을 혹은 도시를 적었는데 거리 산정에서 기준이 되는 곳은 투숙한 알베르게Albergue이며 지참했던 상기 안내서를 참조했다. 물론 수학적으로 정확한 숫자는 아닐 것이나 참고할 만한 거리 표시는 된다고 본다.

[중략]

이 글이 끝나는 곳인 순례길의 종착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에 대하여 요약 설명하면, 1985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옛 시가지’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중세부터 로마, 예루살렘과 더불어 기독교 3대 성지 중 하나가 되었다. 그 이유는 야고보의 유골함이 이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는 유대지역뿐만 아니라 이베리아 반도에서도 전도활동을 했다. 44년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12사도 중 제일 먼저 순교자가 되었다.

처음 예루살렘에 안장했는데 로마의 기독교 박해시기를 거치면서 행방이 묘연하다가 9세기 초 한 은둔자가 한밤중에 빛나는 이상한 빛을 보 쫓아가 보니 동굴에 그의 시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그의 시신은 갈리시아에 오게 되었고 아스투리아 알폰소 2세가 유해 봉안을 위하여 첫 성당을 건립하게 된다. 9세기 말 순례자들의 수가 증가하자 레온의 알폰소 3세의 명령에 따라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변모하게 되고 뒷날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된다.

끝으로 이 순례기가 뜻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다소 무모한 나의 도전에 항상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부족한 글을 기꺼이 읽어주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69학번 교우들과 친목등산을 위한 청계회 회원 여섯 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물론 아내와 두 딸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서문 [하고 싶은 말]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생장피드포르(줄여서 생장)에서 내리니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안면을 튼 한국인 두 여자도 같이 내렸다. 오후 7시경에 도착했으니 2시간 조금 더 걸린 셈이다. 우리는 먼저 순례자 사무소를 찾기로 했다. 우리 외에도 한국인 여러 명을 마을길에서 만났다. 물어서 찾아간 순례자 사무소는 문이 닫혀 있고, 오후 8시에 다시 문을 연다는 글이 붙어 있었다. 일단 숙소(알베르게)를 찾아야 했다. 가까운 곳을 찾아 들어갔더니 자리는 있는데 가격이 오늘 저녁 식사와 하룻밤 묵고 내일 아침 식사까지 34.5유로라고 한다. 다른 곳을 찾기로 하고 나오는데 두 여자는 좀 더 저렴한 곳을 구하는 눈치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두 여자와 같이 행동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어 적당한 때를 봐 그들로부터 이탈하였다. 처음 들어갔던 알베르게, 프랑스어로 순례자라는 뜻의 ‘P?lerin’이라는 곳에 다시 가서 빈방의 유무를 확인한 후 투숙 수속을 하였다.

중년 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2층 방으로 안내했다. 여주인은 화장실과 샤워장을 안내한 후 곧 저녁 식사를 할 테니 내려오라고 하며 아침 식사는 6시에 내려와서 하라고 했다. 그녀가 내려간 후 짐을 내려놓고 창가에 서서 전망을 보는데 이웃 침대에서 한 젊은 여자가 미국 억양의 영어로 말을 걸었다. 서로 적당히 인사를 나눈 후 전망이 좋네 어쩌네 하며 의례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이틀 후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 통성명하는데 그녀의 이름은 에리카다. 통성명(通姓名)의 본뜻은 모르는 사람과 처음으로 인사할 때 성과 이름을 서로에게 알려준다는 의미이지만, 편의상 단지 이름만 알려주는 것도 통성명으로 한다).

잠시 후 식당으로 내려가 자리에 앉았다. 식탁에는 전부 여자들로 맞은편에는 남아공에서 온 초로의 어머니 엘리자베스와 젊은 딸(이름을 잊었다)이 있고, 내 옆으로 미국인 중년 부인 아일린과 딸 모이라가 앉아 있다. 모두 긴 순례여정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고 있어서인지 식사하는 동안 쉽게 대화를 나누었다. 남아공 모녀는 힘드니 내일 여기서 5km 떨어진 오리송까지만 가서 하루를 더 쉬겠다고 한다. 아일린은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딸 모이라는 올해 대학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일린은 남성다운 면이 있는데 딸 모이라는 여성스럽다. 적당한 곳까지 걷다가 자전거로 산티아고까지 갈 거라고 한다.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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