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욱의 밥.
일상에서 얻은 좋은 맛, 정성 담은 맛이
어우러진 한 끼 식사로
매일 누군가를 기분 좋게 만든다.
그가 차리는 밥은 진심이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소통의 음식’이다.
“오랜 시간 가장 사랑하고 사랑받은 가정식 메뉴를
책으로 모두 함께 맛보고자 합니다.”
25여 년 시간을 요리와 함께하는 동안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대치동에서 10년간 가정 요리 선생님으로 인기를 끌며 첫 책을 내었고, 이촌동으로 옮긴 뒤로는 맛 좋고 정갈한 손님 초대 요리를 위주로 한 책들을 선보였다.
5년만에 새롭게 출간한 <우정욱의 밥>은 콘셉트를 이전과 달리하며 가족, 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스스로가 좋아하는 맛, 여기에 인기리에 운영 중인 동부이촌동 레스토랑 ‘수퍼판’에서 인정받은 대중적인 맛까지 총망라해 선보이는 요리책이다.
그런 만큼 저자는 이번에 소개하는 160여 품의 요리 선정에 있어서도 신중함을 기했다. ‘생활하며 만들어 먹는 요리’ ‘누구나 맛보고 좋아할 요리’ ‘누구나 해봤을 때 실현 가능한 요리’를 〈우정욱의 밥〉 한 권에 담았다. 단순히 레시피의 집대성에 대한 의미를 넘어서 진정한 우정욱식 맛이라는, 요리 인생 ‘엑기스의 집약’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 한편으로 저자 본인이 즐기는 일상 식사의 소중함에 대한 마음과 철학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 이번 책의 특징이자 특장점이다. 책의 전반 파트에 특화된 ‘모임 요리, 손님초대 요리’를 담았다면 후반 파트는 밑반찬, 별미 반찬, 국찌개, 김치 등, 누구나 매일 차려 먹고 싶은 건강한 삼시세끼 밥상 음식을 소개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우정욱
좋은 맛을 경험하고 자신의 색으로 특화하면서, 이를 20년 넘게 수많은 지인과 나누고 가르치며 음식으로 교류해온 요리 전문가이다. 1995년 대치동에서 가정 요리 수업을 시작했고 이촌동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치동에서는 워킹 맘이 아이를 제대로 챙겨 먹일 수 있는 동서양 가정식을, 이촌동에서는 젊은 주부가 필요로 하는 일상 한식, 일품요리를 가르치며 ‘명문가 며느리 요리 선생님’이라는 수식어도 붙게 되었다. 한편으로 EBS 요리 프로그램 출연, 일간지 맛 칼럼 연재를 병행하며 ‘라퀴진’, ‘백설요리원’에서 요리 강사로 활동했고,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2011년부터 요리 컨설팅을 시작해 도곡동 ‘Cafe TOLIX’, 롯데월드타워 ‘Pub &Grill 1925’, 상하이 ‘Brown 60’ 등 다수 레스토랑의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2016부터 2년간 ‘마켓 컬리’의 컨설팅과 고문을 맡기도 했다.
2015년 동부이촌동에 다국적 가정식 레스토랑 ‘수퍼판(SUPERPAN)’을 오픈했다.
이곳 요리는 한 품 한 품 맛의 밸런스를 제대로 지녀, 어떠한 조합으로 주문해도 조화로운한 상이 된다. 이것이 식당을 다시 찾게 하는 원동력이자 우정욱 요리의 매력이다.
그는 먹고 감동하고 이해한 맛들을 자신만의 새로운 요리로 재해석해 모임에서, 식당에서 선보인다. 이렇듯 ‘일상의 좋은 맛을 공유하자’는 마음과 철학을 담아 이번 책 〈우정욱의 밥〉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서로는 〈맛있는 우리집 초대요리〉(공저) 〈폼 나는 스피드 요리〉 〈맑은 날, 정갈한 요리〉 〈따끈한 국물〉 〈좋은 사람, 행복한 요리〉가 있다.
일상에 필요한 음식, 요긴한 음식을
모두 담은 단 하나의 가정요리 소장본
요리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점을 맞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하는 우정욱의 요리는, 항상 그랬듯이 만드는 데 복잡함이 없다. 간결하고 쉬움에도 그의 레시피대로 만들면 무슨 음식이든 ‘아, 맛있다’ 하고 감탄한다. 비결은 좋은 맛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를 자신의 맛으로 살려내는 ‘참신한 해석법’에 있다. 어머니에 물려받은 맛, 시간 날 때마다 찾아다니며 먹어본 맛 그리고 여기에 20년간 가정요리를 가르치며 내공이 더해진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2015년 오픈한 다국적 가정식 레스토랑 ‘수퍼판’ 역시 그가 추구하는 정석의 맛, 트렌디한 맛과 함께 다양한 층을 흡수하는 대중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만큼 이번 책은 세월과 함께 아낌없이 물려주고 싶은 요리,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을 선정하면서 건강과 함께 시대가 변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트렌디한 맛까지 신경 썼다.
매일 밥 한 끼 잘 먹고 사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 특히 가족을 비롯해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편안한 가정식으로 즐기지만 세련된 맛을 잃지 않는 요리, 레스토랑 수퍼판 메뉴와 닮았지만 집에서 언제든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 그리고 감칠맛 뛰어난 별미 밑반찬들. 〈우정욱의 밥〉을 통해 이 모든 요리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식구들과 밥 먹을 때도, 누군가를 초대할 때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소장각이니, 가정요리책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제 이 한 권만 챙겨도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