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카발로 지음 | 주니어김영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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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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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P
엘리자베스 1세부터 세레나 윌리엄스까지,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여성 100명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맞서는 소녀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책이다. 인물마다 각 2쪽을 할애해 동화와 강렬한 초상화를 담았다. 매일 밤 미래를 꿈꾸는 소녀를 위한 베드타임 스토리로 안성맞춤이다. 44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출간 3년 만에 250만 부 이상이 팔린 밀리언셀러인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성 평등 운동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 속 여성의 지위를 한 차원 올려놓는 일에 작은 불씨가 될 것이다.
저자가 선별한 100명의 인물들은 역사에 남는 남성 인물들과는 많이 다르다. 한국사만 보더라도 역사가 ‘권력자와 승자의 기록’으로 인식할 만큼 역사의 기록에는 왕과 장군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주된 인물 직업은 예술가, 과학자, 인권운동가, 운동선수, 예술인 등이고, 왕과 여왕은 열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다른 위인전이나 인물 도서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첩보원, 해적, 전사 등도 소개하고 있다.
전통을 거부하고 규칙을 부수고 열정적으로 살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에 맞게, 세상에 맞서고 저항하는 소녀들에게 틀림없이 기분 좋은 흥분과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100명의 여자를 소개한 것처럼 한쪽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 줄여 쓸 수 있도록 밑줄 그은 페이지를 실었고, 그 옆에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볼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