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성 (원저) ,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 옮김 | 시사패스(산수야)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홍응명(洪應明), 환초도인(還初道人))이 저작한 《채근담》은 우리네 인생의 처세를 다루고 있다. 책 제목으로 사용된 ‘채근’은 송나라의 학자인 왕신민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따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어 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부귀영화를 탐내지 않고 쓰디쓴 풀뿌리라도 달게 먹을 수 있는 겸양과 인내가 있다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뜻이다. 『채근담 펜글씨 쓰기』는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는 채근담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 중 전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에게 깊은 우림을 주는 짧은 문장들은 한 구절 한 구절이 소중할 뿐만 아니라 어디를 펼쳐 읽어도 유익하지 않은 문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