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지음 | 바다출판사
느려서 기억되는, 드로잉과 함께하는 여행!
오래보고 오래 기억하기위해 그림으로 남기는 여행 기록『어슬렁어슬렁 여행 드로잉』. 사진은 누구나 쉽게 휴대폰으로 찍어 그 장소를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쉽게 찍은? 만큼 쉽게 잊어 버린다. 한번 보고 끝나버리는 여행, 풍경을 수집하듯 사진만 찍고 끝나는 여행이 아쉽다면 사진을 찍는 대신 그림을 그려보자. 느린만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려본 풍경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저자는 공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미술과는 연이 없다. 그러나 소비하는 삶이 아닌 창조하는 삶을 지향하게 되었고 ‘사람은 모두 예술가’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경험을 녹아내 초보자가 드로잉과 친해질 수 있도록 쉽게 알려준다. 이를 토대로 사진 찍기나 글쓰기와 다른 또 다른 여행을 기록해보자.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가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바라보고 어떤 느낌인지 감상한다. 마음에 드는 종이와 그에 어울리는 도구를 골라 그려보자. 여기서는 빗물도, 커피도 모두 도구가 될 수 있다. 이제 당신의 자유로움을 드로잉 노트에 꺼내보자. 여기서, 드로잉의 가장 기본은 자신의 그림을 스스로 사랑하는 것을 잊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