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지음 | 현암사
7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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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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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P
서예가로서뿐 아니라 사상가, 금석고증학의 전문가로서 진경시대 문화의 진경을 보여준 추사 김정희가 남긴 다양한 분야의 글과 작품을 가려 실은 책이다. 서화(書畵), 경학, 불교학, 금석고증학에 이르는 여러 분야에 남긴 김정희의 커다란 족적은 물론이고 정치적 파고를 헤쳐 가며 살아간 한 선비의 내밀한 심경까지 고스란히 담은 정선(精選) 문집이다.
38년 전 출간한 <추사집>을 새로이 복간하여 추사 연구의 바탕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동안 수정을 거듭해왔던 「추사집」의 번역문과 원문을 꼼꼼히 대조하는 작업에 돌입하여 아쉬운 부분들을 과감하게 바로잡아 나갔다. 주석(註)의 도움 없이 이해가 어려운 내용은 더욱 보충했다.
16교에 걸친 교정을 통해 되도록 오늘의 독자를 감안한 문장과 어휘로 다듬었으며, 「추사집」에 수록한 원문의 원본이 남아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원본 사진을 찾아 도판으로 함께 싣고, 본문이나 주에서 언급되는 비문(碑文)이나 법첩 등의 사진도 삽도로 함께 실었다. 초판에 없던 「김추사의 금석학」을 수록하여 평설을 늘였으며, 추사 가계도와 연보를 대폭 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