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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교쿠 이즈키 지음 |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17,800원
16,020원
|
89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책이 당신의 인생에 구원이 되어줄 거예요” 책은 죽지 않아요. 그야, 다들 책을 사랑하잖아요? ▶줄거리 〈사에즈리 도서관의 카미오 씨〉 회사원인 카미오는 오늘 하루 운이 나빠도 너무 나빴다. 별자리 운세도 혈액형 운수도 꽝이더니, 애써 싸 둔 도시락은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퍽퍽한 빵을 대신 점심으로 먹어야 했다. 게다 하필 팀장도 기분이 엉망인 바람에 억울하게 화풀이 대상이 되질 않나, 저녁 먹으러 갔다가 주차장에 얌전하게 서 있는 차를 들이받지 않나, 구두 굽이 부러지지 않나.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날이었다.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그녀의 인생처럼. 〈사에즈리 도서관의 코토 씨〉 초등학교 교사 코토에게는 딸이 하나 있다. 어른들만의 사정으로 딸은 남편과 함께 사는데, 일이 어찌나 많은지 딸과 주말에 쇼핑을 가기로 한 약속을 벌써 3주째 미뤘다. 일을 하려고 도서관에 오니 사서가 데이터베이스를 한번 검색해보는 건 어떠냐고 한다. 데이터베이스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알고 싶어 하는 답은 금방 나오겠지만 내가 아는 것, 찾는 것, 내게 당장 필요한 것 말고 다른 것도 알고 싶어 하는 코토는 그리 내키지 않는다. 건강에 좋은 것만 먹고, 좋다는 것만 하고, 가성비만 따지고, 필요 없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그런 인생이 과연 좋은 인생일까? 〈사에즈리 도서관의 모리야 씨〉 할아버지가 시를 남겼을 수도 있다고…? 뜬금없이 날아든 메일은 모리야의 일상을 뒤흔든다. 모리야는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사에즈리 도서관을 찾는다. 애써 찾아간 사에즈리 도서관에는 책이 어마하게 많았고, 도서관장인 와루츠 씨는 매우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리야는 와루츠 씨도, 와루츠 씨의 아버지 즉 사에즈리 도서관의 설립자인 와루츠 교수도 사기꾼이라고 맹비난하는데…. 대체 왜 모리야는 사람들의 신망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와루츠 씨에게 이렇게 적대적인 것일까? 〈사에즈리 도서관의 와루츠 씨〉 36시간의 전쟁, 제3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폐허가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와루츠 유이는 애초에 잃을 것도 없었다. 육아에 익숙지 않은 와루츠 교수는 어린 와루츠 씨가 책을 읽으면 크게 기뻐했다. 와루츠는 아빠의 책을 읽는 게 좋았고, 책을 읽는 아빠가 좋았고, 책을 좋아하는 아빠가 좋았다. 즉 와루츠에게 아빠는 곧 책이고, 책은 곧 아빠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도서관의 책 한 권도 허투루 하지 않고 사력을 다해 관리했는데, 어느 날 책 한 권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한밤중, 도서관의 아이들〉 코토 선생님이 말했다. 1박 2일 체험활동을 도서관으로 간다고. 아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도서관에 가는데, 선생님은 씨셀마저 압수해버린다.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아이들은 책 읽는 사람이 멋있다는 니지코의 말에 책을 뒤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밤이 되자 책에 둘러싸여 잠드는데…. 하지만 책이 싫어서 몸까지 좋아지지 않아질 정도인 쥬리가 보이지 않는다. 책이 그렇게 싫다는 쥬리는, 게다가 말도 못 하고 씨셀까지 없는 쥬리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어떻게 하면 쥬리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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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정 지음 | 샘터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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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금 들어도 생생한 법정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 입적 14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법정 스님의 말씀 모음집 신간 『진짜 나를 찾아라』 출간 법정 스님이 1994년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실천 덕목으로 만든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법정 스님이 펼친 강연을 글로 풀어낸 것이 이 책 『진짜 나를 찾아라』이다. 모든 강연 내용이 그동안 책으로 출간되지 않아 미공개된 것들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법정 스님의 ‘글맛’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말맛’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스님의 강연은 그대로 녹음해 풀어 놓으면 훌륭한 한 편의 글이 된다. 교훈과 유머, 위로와 격려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나지막이, 때로는 격하게 말씀하시는 법정 스님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더구나 강연 내용이 20~30년 전의 말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과 위안을 준다. 어쩌면 점점 더 진짜 나의 모습을 잃고 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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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15,000원
13,500원
|
7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로맨스소설 국내도서 > 소설 > 장르소설 > 로맨스소설 “고마워. 그리고 안녕. 우주 저편에서 너의 별이 되어줄게.” 11년 만에 돌아온 배명훈의 스페이스 오페라 『청혼』 독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재출간을 요청해왔던 소설 배명훈 작가의 『청혼』이 출간 11년 만에 전면적인 개정 작업을 거쳐 복간되었다. 지구에서 180시간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군 복무 중인 ‘나’가 지구에 사는 연인에게 보내는 열두 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청혼』은 아득한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과 로맨스를 교차시킨 아름답고 애틋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첫 발표 당시 짜임새 있는 전술과 생생한 전투 묘사가 자아내는 박진감, 서사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천체물리학과 군사학 등의 전문 지식, 서정성이 돋보이는 사랑 감정의 서술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거의 모든 문장을 다시 쓰는 정도로 조탁하고 묘사와 표현을 시대감각에 발맞추어 수정했다. 이렇게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한 『청혼』은 거대한 우주 공간과 우주의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독자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면서 읽는 재미를 선사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소설은 배명훈 작가가 그동안 검토하고 변주하고 발전시켜온 ‘공간의 거대함과 극복하기 어려운 시차의 문제’를 처음 다룬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 다시 『청혼』을 읽는 일은 배명훈 작가가 오래 천착해온 질문과 주제의식의 출발점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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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18,000원
16,200원
|
900P
“오늘 밤 당신이 떠난다면 지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200만 독자가 사랑한 김작가의 인생 인사이트! 유튜브 200만 구독자, 분야 조회수 1위, 누적 조회수 7억! 4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기계발 분야의 독보적인 저자 김도윤. 그는 전문 인터뷰어로서 특유의 친화력과 돌직구 질문으로 13년 동안 세상에서 내로라하는 인물 1,000명을 넘게 심층적으로 인터뷰하며 인생에 대한 수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그 내용을 대중에게 알려 왔다. 그러나 ‘세상에서 소중한 것’에 대한 대답은 저마다 달랐고, 이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러다 한 심리학과 교수와 인터뷰를 하고 나서 알게 된다. 사람들은 죽기 전 ‘내가 더 못 벌어서’, ‘내가 더 못 가져서’, ‘내가 더 못 누려서’를 후회하지 않지 않는다는 것을. 이 세상을 떠나는 가장 솔직한 순간에 나오는 건 결국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그렇게 에세이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을 썼다. 비록 자신은 늦었을지라도 이 책을 읽게 될 한 사람이라도 늦지 않길 바라며. 저자는 그땐 미처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된 소중한 것과 그와 관련된 기억을 50편의 에피소드에 담아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과 그에 얽힌 추억들, 너무 오랜 뒤에 알아차린 행복에 대한 아쉬움, 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가장 값진 것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에게 가장 소중하고 아쉬웠던 관계는 엄마라는 존재였기에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많이 담았고, 가족과 친구, 반려동물 등의 관계에서 일어난 따스하고 감동적인, 때로는 먹먹한 이야기들도 다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잊고 지내왔던 평생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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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12,000원
1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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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당신 눈 속에 반사된 풍경 안에 내 모습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금 사랑이 허물어지는 순간에도 찰나의 아름다움을 안간힘으로 붙드는 사람, 시인 이병률이 써내려간 사랑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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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꼰대희 지음 | 21세기북스
18,000원
17,100원
|
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밥묵자.” 꼰대희가 차린 세대 화합 한 상 애정 어린 그의 말 복잡한 잔소리는 ‘한 귀로 흘리더라도’ 마음을 울리는 말은 ‘한 귀로 들을 것’! 독자들을 독특한 식사의 여정으로 안내하는 ‘꼰대희’의 책 『밥묵자』가 출간됐다. 기존에도 연예인들이 저자인 책들이 많이 나왔으나 이 책은 그런 책들과 궤를 달리한다. 책을 펼쳐 보면 기존 연예인이나 개그맨이 쓴 책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책은 인·의·예·지의 네 파트로 나뉘어 있고, 글의 형식은 유튜브에서 친숙해진 〈밥묵자〉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되 픽션이 가미되었다. 그리고 본문이 끝날 때마다 〈잔소리 한 숟갈〉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부분도 문체는 본문과 마찬가지로 부산식 사투리로 써 내려가는데 그 내용이 범상치 않다. 그렇다. 『밥묵자』는 우리의 전통적인 지혜와 함께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인물들의 생생한 대화를 그린 것이다. 단순한 식사를 하는 책이 아니라 먹거리(밥)를 빌미로 사람의 도리에 관해 촌철살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삶과 문화,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다시 상기하는 역할을 한다. 『밥묵자』는 식사를 통해, 웃음의 코드 뒤에서 의사소통, 결속, 이해의 매개체로서 한국 문화의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인·의·예·지라는 유교의 핵심 가치를 강조한다. 흥미롭고 웃기는 대화와 일화를 통해 독자들은 현대 생활의 맥락에서 이러한 가치를 탐구하고 모든 페이지에서 지혜와 영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밥묵자』는 개그맨, 가수, 유튜버 등 유명인들과의 식사를 통해 이들 개인의 성공과 실패, 감동적인 순간에 대한 통찰을 한국 문화의 틀 안에서 제공한다. 유머러스한 것부터 심오한 것까지, 각 대화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교훈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촉진하는 한 끼 ‘밥’의 지속적인 힘에 대한 증거가 된다. 따라서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지혜와 연결을 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단순히 개그맨의 웃기는 책이 아닌, 때로는 친구, 가족, 심지어 낯선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가장 평범한 순간에 가장 심오한 통찰력이 나온다는 사실을 상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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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경란,김기태,박민정,박솔뫼,성혜령,최미래 지음 | 문학사상
16,500원
14,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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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P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조경란, 「일러두기」의 서사적 기법과 문체의 힘! 평범한 서민 삶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이해를 기반으로 서사 기법과 문체의 조화로 깊은 감응력을 발휘하는 노작 1977년 제정된 이래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아온 이상문학상이 어느덧 47회를 맞이했다. 2024년 제47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권영민, 구효서, 김종욱, 윤대녕, 전경린)는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엄선하여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조경란의 「일러두기」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러두기」의 이야기는 평범한 서민의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따뜻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도시 변두리 동네의 이웃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배경처럼 펼쳐내면서 각박한 현실의 이면에 숨겨진 주인공의 내면 의식의 변화를 꼼꼼하게 챙겨 보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입니다. 검정 복면을 사들고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며 복수를 꿈꾸고 있는 것처럼 말했던 주인공이 결국은 자기 안에 감춰진 초라했던 어린 시절 상처투성이의 자신을 끌어내어 구원하는 대목은 이 작품의 소설적 성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러두기」의 주제 의식이 서사적 기법과 문체의 조화를 통해 깊은 감응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2024년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드립니다.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에서 이상문학상 최종 심사에는 권영민 월간 『문학사상』 편집주간, 소설가 구효서, 윤대녕, 전경린, 문학평론가 김종욱이 참가했다. 전반적으로 작가층이 젊어졌다는 것과 함께 이야기의 방식이 훨씬 치열하고 다양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경란 작가의 「일러두기」에 대해서는 자기 주제의 소설적 해석이 주는 설득력을 많이 언급했다. 특히 치밀한 구성과 간결한 문장의 호흡이 이 작품의 소설적 성취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1996년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으로 등단한 이래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작가인 조경란은 수상 소감에서 “준비가 안 된 부모에게서 태어나 평생을 움츠리고 산 아이, 남의 눈에 멸시의 대상이기만 했던 아이는 어떤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하는 질문이 이 단편의 시작”이었다면서 “너무나 평범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인물이 만들어내고 행동하는 일상의 경이로운 이야기에 대해 더 쓰겠다”고 담담히 밝혔다. 제4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 「일러두기」와 조경란의 자선 대표작 「검은 개 흰 말」 외에 5편의 우수작이 수록되었다. 5편의 우수작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 김기태, 「팍스 아토미카」 박민정, 「전교생의 사랑」 박솔뫼, 「투 오브 어스」 성혜령, 「간병인」 최미래, 「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 성혜령(「간병인」)과 최미래(「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는 돌봄 문제를 다룬다. 성혜령의 간병인은 기구한 운명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논리로 이겨내는 게 아니라, ‘그래서 뭐?’의 논리로 이겨낸다. 간병인이 자신의 속옷을 주인공(환자)에게 입혀주는 장면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최미래의 주인공은 젊은 베이비시터다. 돌봄과 육아, 가사 노동의 사이에서 어렵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인물이다. 마지막에 한 입 떠넣은 밥은 생계를 넘는 생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기태(「팍스 아토미카」)는 불확실한 미래에 관해 묻는다. 이 소설은 핵전쟁, 정상 사고, 위험의 폭력이 이 세계를 폐허로 만들었다는 진단에서 출발하는데, 사회학적 상상력이 불안과 강박이라는 심리적 상태와 결합해 있다. 박민정(「전교생의 사랑」)과 박솔뫼(「투 오브 어스」)는 예술의 거처를 묻는다. 박민정은 예술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관해 묻고 있으며, 박솔뫼는 통상적인 시간과 공간을 비틀어 문학의 시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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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윤주은 지음 | 문예춘추사
16,800원
15,120원
|
840P
왜 우리는 늘 불안에 쫓기듯 사는가 불안을 치유해야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잘못될까봐, 실수할까봐, 비난받을까봐, 인정받지 못할까봐’ 등의 불안심리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런데 그 온갖 ‘까봐’ 때문에 일상이 온전히 유지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은 그 무수한 ‘까봐’로 힘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될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마음치유 상담가인 저자는 내 안에 깃든 막연한 불안을 알아차리는 도구로 [까봐카드]를 만들어 모든 이의 망상불안을 효과적으로 치유하던 중, 그 효과를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모든 불안이 ‘까봐’로 끝나기에 ‘까봐카드’라고 이름 지은 이 카드는,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도 모르는 채 막연히 불안을 호소하는 내담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도드라지게 해서 치유하는 도구다. 저자 스스로가 지독한 망상불안에 시달려봤기에 그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확신한다. 그 결과물이 ‘까봐카드’이고 이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망상불안 사례다. 1장은 삶의 주체를 잃어버렸던 사람이 삶의 자세를 바꾸게 된 이야기, 망상불안의 원인값에 대한 이야기. 2장은 ‘까봐카드’가 세상에 나오게 된 연유와 각 ‘까봐’들을 알아차리는 사례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3장은 ‘까봐’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방편들을 소개하고, 4장에서는 그럼에도 ‘괜찮다’는 안도의 말을 전한다. 현재 ‘디다봐학교’라는 치유 프로그램을 브랜딩하고 있는 저자는 누구라도 거짓된 생각(망상)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모든 원하는 일을 성취한다는 ‘진실’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불안에 잠식당한 사람의 마음을 간단히 치유하는 데도, ‘까봐’를 조장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이 책의 역할은 지대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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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 이나경 옮김 | 하빌리스
18,000원
16,200원
|
900P
★ 아마존 베스트셀러 ★ 『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진화론에 영감을 준 고생물학자이자 화석 수집가 메리 애닝의 삶을 찬란하게 재해석하다! 전 세계 38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500만 부 이상 팔린 『진주 귀고리 소녀』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미번역 작품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이 드디어 출간된다. ‘공룡’이라는 말이 생겨나기 무려 30년도 더 전에 최초의 어룡 화석을 발견하고,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의 삶을 찬란하게 재조명한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에는 원서에 없는 네 점의 화석 삽화가 실려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와 저작권사의 허가를 받아 한국어판에 특별히 수록한 것으로, 작품 안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화석들을 클래식한 펜화 스타일로 작업해 그려 넣었다. 실존 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종의 진화라는 개념이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시대에, 이 아이디어들이 아직 제대로 형태를 갖추기 전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 낼뿐만 아니라 그 시도가 얼마나 도전적이었는지를 보여 준다. 케이트 윈즐릿, 시어셔 로넌의 열연으로 호평받은 영화 [암모나이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인 뮤지컬 [메리 애닝]의 뒤를 이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에 의해 탄생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한 위대한 삶과 그 가슴 벅찬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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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나현 지음 | 문학동네
17,500원
15,750원
|
875P
은하, 수호, 라이라는 세 사람을 축으로, 세 겹의 세계로 이루어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구조가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실재이고 가상인지, 지금 발화하는 인물이 머물고 있는 시공간이 어디인지, 짐작했던 모든 것이 한순간 깨지는 독서 경험을 소설 안에서 여러 번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특별한 점일 것이다. 퍼스널 챗봇, 자동 창작 프로그램, 실감형 게임 등 우리에게 낯설지만은 않은 기술들이 설득력 있게 활용되는 점 또한. 1부 ‘사건’과 2부 ‘사랑’에서 세 사람의 이야기가 두 번씩 로테이션하며 확장되고, 3부 ‘오류’에 이르러 각각의 세계에서 미지의 존재로 등장한 두 인물의 이야기가 새로이 덧붙으며 소설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진다. 더불어 작가가 능숙하게 심어둔 여러 단서와 암시, 상징을 찾아내는 것은 이야기의 쾌감을 배가한다.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구조로 즐거운 혼란에 빠지게 한 여러 이야기들이 결국 하나의 소실점을 향하여 치달을 때, 그때까지의 모든 퍼즐 조각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할 때 누릴 수 있는 전율은 『사랑 사건 오류』가 품은 또다른 놀라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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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장은진 지음 | 한겨레출판
16,800원
15,120원
|
840P
“외로운 ‘한 점’에서 시작되었을 한 사람. 나는 보자마자 알았다. 사랑이었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찰나의 계절 속 만개한 사랑과 호젓한 고독의 드넓은 파노라마 문학동네작가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 신작! “잘 짜인 구성과 차분한 이야기의 요철”(한강 소설가), “이상한 슬픔, 이상한 따뜻함, 이상한 고독”(신형철 문학평론가)의 이미지를 유려하게 전개하며 문학동네작가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장은진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가벼운 점심》이 출간된다. “자학적 고립을 감수하면서도 출구 밖 타인들을 향한 소통의 욕구”(《키친 실험실》)를 실천하고, “밖을 갈구하지만 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하며”(《빈집을 두드리다》), “전시하지도 과시하지도 않는 자기만의 고독”(《당신의 외진 곳》)을 개척했다고 평가받은 작가에게 독자는 ‘끝내 믿음직한 시선’이란 수식을 더한 바 있다. 어떠한 과잉이나 점철 없이 세상 안팎을 두루 넘나드는 고유의 작풍은 수록 작품순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가벼운 점심》에 이르러 비로소 만개한다. 특히 표제작인 〈가벼운 점심〉은 가출한 지 10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의 모습이 “떠나기에도 돌아오기에도 좋은 계절”인 봄과 만나 더욱 극적으로 환기된다. ‘나’는 10년 전 떠난 아버지의 비밀을 그와 마주 앉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듣게 되고, 아버지가 건넨 사진 한 장을 본 순간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마치 10년 세월의 비밀이 패스트푸드점 햄버거처럼 가볍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장은진 소설의 정수인 예리하고 섬세하게 조율된 이야기의 무게감은 독자 스스로“단단하고 짙은 인간의 외로움이 어떻게 부드러운 봄의 시간에 스미는지”를 감각하게 하고, 여섯 편의 소설로 말미암아 우리를 “고요한 빈방에서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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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김선영 지음 | 부키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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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 베스트셀러 《어른의 문해력》 저자가 글을 고쳐 쓰다가 삶까지 고쳐 쓰게 된 사연 ★ 마녀체력 이영미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추천 “이상하게 자도 자도 피곤하고 밥만 먹으면 속이 불편했다. 조금만 신경 쓰는 일이 생겨도 깨질 듯한 두통이 찾아왔고, 월경 기간에는 허리가 두 동강이 날 것 같았다. 열심히 돈은 벌어서 뭐 하는지. 병원비와 약값으로 다 나가는걸. 하루 이틀도 아니고 주변에 아프다고 말하기가 민망했다. 그럴 때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맴돌았다. ‘이번 생은 틀렸어.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여기까지 읽고 어쩐지 내 이야기 같은 생각이 든다면, 맞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머릿속엔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일단은 침대에 누워야 하고, 반짝 솟았던 의욕도 저질 체력 앞에 꺾이고 마는 사람들, 이렇게 부실한 나를 데리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답답한 이들에게, 저자는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삶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뽑기 운’이 나빠서 남들보다 조금 부실한 몸을 타고난 탓에 저자는 유독 삶이 고단했다. 그러나 타고난 조건과 운명을 탓하는 대신, 몸도 삶도 제 손으로 고쳐 쓰기로 결심했다. 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의 삶은 더 건강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물에 빠져 죽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팔을 허우적대다가 생존 수영을 배운 격이랄까.” 잘 살고 싶다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직접 부딪치고 실험하며 터득한 고쳐 쓰기의 기술과 지혜가 이 책에 담겼다. 체력이 약하거나 나이가 들어 간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며, 인생의 재미와 기쁨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차게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한껏 불어넣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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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김빵 지음 | 다향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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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로맨스소설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웹소설 국내도서 > 소설 > 장르소설 > 로맨스소설 국내도서 > 소설 > 장르소설 > 웹소설 ★☆★☆축! 종이책 5쇄 증판!★☆★☆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취준생, 임솔. 아이돌 그룹 ‘감자전’ 제5의 멤버 류선재의 덕후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일반인 코스프레 중이다. 〈속보〉 아이돌 그룹 ‘감자전’의 멤버 류선재, 사망!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류선재는 유명을 달리하고 슬픔에 빠져 있던 임솔은 우연히 줍게 된 회중시계를 통해 6년 전 과거로 타임 리프를 하게 되는데……. 회색 바지에 흰 셔츠, 베이지색 니트 조끼. 눈을 가늘게 하고 봐도, 부릅뜨고 봐도 선재였다. “선재야, 선재 맞네. 으어어엉. 진짜 있어. 진짜.” 사진으로만 봤던 고등학생 류선재가 지금 눈앞에 있었다. 이건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른다. 류선재를 비운의 제5의 멤버로 감자전에 합류하지 못하게 할 기회. 스물세 살에 감기약을 잘못 먹어서 운이 없게도 생을 마감한 류선재를 살릴 수 있는 기회. 다시 살게 된 열여덟, 목표는 단 하나. 류선재를 살리는 것이다! 과거에서 으뜸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의 수난기, 〈내일의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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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가 아키라 지음 | 양윤옥 옮김 | 태일소담출판사
17,800원
16,0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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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P
인생살이, 사방팔방이 함정 한 번 떨어지면 벗어날 방법은 없다!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어린 딸을 데리고 도망쳐 도쿄에서 생활하는 싱글맘 다카요. 그녀에게 도착한 임대료 체납 독촉장. 강제 퇴거까지는 열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친정도, 대부업체도 그녀를 외면한다. 궁지에 몰린 다카요가 매달린 곳은 SNS로 고객을 모집하는 불법 개인 사채업자 미나미. 간신히 돈을 빌려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변변찮은 일자리 하나 구하지 못해 대출금은커녕 이자와 공과금 내기에도 빠듯한 상황. 그런데 이 미나미라는 사람, 유난히 친절하다. 대출금 변제일을 유예해주는가 하면 육아 고민이나 한부모 가정의 고충과 같은 개인적인 상담까지 해준다. 그와는 별개로 돈 드는 일은 자꾸만 생기고 친절함에 반비례하듯 대출금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만 가는데……. “미나미 씨, 혹시 주말에 효율적으로 일할 만한 곳을 아시면 조언해 주세요.” “그런 일자리가 전혀 없지는 않죠.” 조르고 졸라서 받은 구인 목록은 성매매 일. 이 사람, 애초에 날 성매매 쪽에 팔아넘길 꿍꿍이였을까? “내가 대출해 준 돈은 다달이 조금씩 갚아도 괜찮으니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대체 ‘미나미 씨’는 누구일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맞을까? 빚밖에 없는 인생에서 벗어날 길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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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진 웹스터 지음 | 허윤정 옮김 | 더스토리
14,800원
13,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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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P
고아 소녀 주디의 유쾌한 성장일기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은 사랑스러운 편지 묶음 사실주의 아동 문학의 대표 작품 《키다리 아저씨》를 1912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다시 만난다! “사람들은 평범하게 사는 삶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라요. 그래서 살지 않고 경주를 해요. 이기려다가 지칠 뿐이죠. 아저씨, 전 매 순간 최대한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겠어요!” 아기 때 존 그리어 고아원에 버려져 전화번호부와 묘지에서 아무렇게나 고른 이름으로 살게 된 ‘제루샤 애벗’. 18세 최고령 원생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허드레꾼으로 자란다. 누구보다 총명하고 활달했지만 ‘아흔일곱 명의 아이를 아흔일곱 쌍둥이’로 만드는 것이 교육철학인 곳에서 아이는 모든 호기심과 열정을 억눌러야만 했다. 가끔 쓰는 작문에서만 마음을 열어 보였을 뿐. 그런데 우연히 그 글을 읽은 익명의 후원자가 대학 장학금을 보내왔다. 조건은 단 하나, 작가가 되기 위해 성실히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로 매달 한 통의 편지를 쓸 것! 그녀는 스스로 이름을 ‘주디’로 바꾸고 미지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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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영욱 지음 | 놀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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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시간이 해결해준 게 아니라, 당신이 버텨낸 것이다 지금 그 우울,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 불안, 잘되고 있는 것이다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청춘의 거울,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정영욱 신간 1300만 명 2040의 마음을 해석하는 사람,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시대정신을 짚는 에세이스트, 정영욱 신간『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로 젊은 에세이스트로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청춘의 거울 정영욱이 신간 에세이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로 돌아왔다. 정영욱은 삼십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여덟 권의 도서를 출간하고 누적 판매 부수 70만 부 이상을 기록한 기성 작가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는 이전 세대보다 치열하게 살아도 인정받을 곳 없는 MZ세대의 공감을 사며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드라마 [런 온]에 등장해 고달픈 사람들에게 담백한 위로를 주는 문장으로서 대표성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편지할게요』, 『나를 사랑하는 연습』 등을 출간한 저자는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로 다시 한번 에세이 시장에 우뚝 섰다. 출간 후 1년 안에 20만 부가 판매되었음은 물론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스테디셀러로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도서 제목이 라디오,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응원과 격려를 위한 관용어처럼 쓰이고 있다.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는 작가로서 출사표를 낸 이후 여덟 권의 책을 내며 한결같은 섬세함으로 독자의 신뢰를 쌓아올린 정영욱 작가가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의 완결판처럼 내미는 해답이자 응원이다. 작가는 길고 어두웠던 시절을 지나 이곳에 설 수 있었던 건, 시간이 해결해 준 게 아니라 당신이 버텨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외롭고 고단했던 시간을 온전히 견뎌낸 건 바로 당신이라고, 그러니 당신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으며, 결국 해냈을 때 시간이 얼마가 걸렸든 얼마나 힘들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진다고. 그리고 당신은, 이미 지난 시간 속에서 수없이 해내었고 지금도 해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글 마디마디마다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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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 강아름 옮김 | 달다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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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록우드 심령 회사』 시리즈는 성인 감독관 없이 오직 십 대 세 명(록우드, 조지, 루시)으로만 이루어진 런던에서 가장 영세한 심령 조사 대행사, ‘록우드 심령 회사’가 영국을 점령한 무시무시한 유령들을 쫓고, 그보다 더 사악한 무리에 맞서며 펼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록우드 심령 회사』는 총 다섯 권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유령의 집, 콤 케리 홀에서의 유령 사냥을 다룬 1권 『울부짖는 계단』, 켄잘 그린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매혹적이고도 위험천만한 물건의 행방을 쫓는 2권 『속삭이는 해골』이 지난 1월 출간되었으며, 이 1, 2권은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1, 2권에 이어 출간된 3권 『텅 빈 소년』은 런던 첼시 지역에 갑자기 대규모 유령 출몰 사태가 벌어지고, 패닉상태에 빠진 런던을 구하기 위해 그 출처를 뒤쫓는 록우드 심령 회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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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문성환 지음 | 포르체
18,800원
16,9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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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P
어느 날 문득, 할리우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화제의 드라마 [파친코] [로즈웰, 뉴 멕시코] [더 볼드 타입] 에디터가 말하는 ‘진짜’ 할리우드 이야기 장면을 수집하는 영상 에디터의 경쾌한 편집 에세이 “오늘도 할리우드로 출근합니다!” 세상은 참 넓다. 우리는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내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은 본인이 아는 만큼의 조그마한 세상만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각자 삶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애쓴다. 내가 모르는 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까? 《할리우드로 출근합니다》는 에디터인 저자가 전하는 할리우드와 한국 시스템에 대한 기록이다. 할리우드 영화, ‘미드’ 등 막연히 바삐 돌아가면서도 멋지리라 생각한 현장은 생각했던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그곳 역시 사람 사는 곳이며, 누군가의 일터이자, 집이었다. 이 책은 ‘할리우드’라는 꿈의 공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다루고 있다. 아주 가볍지만은 않은 에세이다. 영화와 드라마 편집이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할리우드라는 치열한 세계를 엿보기 위한 책이다. 할리우드로 출근하는 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다양한 치열함을 겪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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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김규림 지음 | 웨일북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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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평범한 일상에서 독특한 영감을 얻는 법,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힘,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저지르기의 기술’ … 지금 가장 트렌디한 마케터 김규림이 15년간 치열하게 키워 낸 일상력 최초 공개! 평범한 사람들에겐 ‘비판력’, 특별한 사람들에겐 ‘감탄력’? “진짜 영감은 평범한 하루에서 좋은 점을 발견할 때 나온다!” 나답게 일하고,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키워야 할 유니크한 힘의 비밀 베스트셀러 《일놀놀일》, 前배달의민족 마케터,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팝업 ‘뉴믹스커피’까지, 힙한 라이프 스타일로 MZ세대의 워너비가 된 마케터 김규림. 저자는 《매일의 감탄력》을 통해 나답게 살아가는 기반이 되어 준 특별한 ‘일상력’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생활인으로서, ‘일잘러’로서의 모습이 모두 담긴 가장 ‘김규림다운’ 완성판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SNS에 보이는 밝고 힙한 모습뿐만 아니라, 살면서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고백, 그르친 일에 대한 후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등 어느 곳에서도 내보이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 낸다. 글을 통해 숨기고 싶은 모습까지 용기 내서 꺼내 놓는 저자의 태도는 우리에게 단단한 응원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감탄력’이야말로 ‘누칼협’ ‘나락밈’ 등이 유행하며 서로 깎아내리는 데 몰두하는 요즘일수록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한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평범한 하루에서도 특별함을 발견할 줄 아는 힘이 있어야 독특한 영감을 받고, 삶의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감탄력’ 외에도 어떤 것이든 자신의 스타일대로 표현해 내는 ‘소화력’,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선택과 집중하는 ‘균형력’, 인간관계의 가치를 높이는 ‘수다력’ 등 나답게 일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길러야 할 필수 일상력들이 단단하게 들어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왜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흐름을 잘 타는 인물인지 느끼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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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백금남 지음 | 피플워치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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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십우도』, 『붓다평전』으로 불교사상을 작품화해 온 작가 백금남의 신작. 불교문학을 통해 삶의 진수를 형상화해온 백금남 작가에 의해 「금강경」이 소설 화 되었다. 「금강경」은 교리 전파의 목적 보다는 진리를 깨닫는 근본 이치를 담은 경전이다. 그러므로 그 난해함에 소설화가 쉽지 않았다. 이 한 문장으로 「금강경」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모든 현상이 진실상이다. 진실상이 아니라고 하는 그 자가 허상이다. 허상을 제거했을 때 진실상이 드러난다(若見諸相非相卽見如來).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만약 모든 현상이 진실상이 아닌 줄을 알면 곧 여래를 보리라’가 되겠지만 작가는 악승 데바의 비판적 시선으로 「금강경」을 풀어나간다. 그러면서도 전혀 요란스럽지 않다. 오늘날까지 무비판적인 경지를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거칠거나 섣부르지 않다. 경이 가진 사상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진리의 깊이, 그 깊이의 아름다움, 거룩함의 깊이, 그 거룩함의 아름다움, 진리 탐색의 여정, 그 사유의 아름다움. 그런 아름다움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악승 데바와 불조 간의 언쟁은 견각(見覺)의 궁극이다. 불조의 시살을 꿈꾸는 데바에게서 우리는 불교의 묘의를 간파할 수 있다. 불법을 버리지 않고 불법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 그것이 바로 금강경의 묘의다. 버릴 때 비로소 우리는 여래를 만날 수 있다. 불조 스스로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모든 형상이 진실상이 아님을 알 때 여래를 만나리라. 무엇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붓다의 가치관이다. 이미 비어 버린 붓다 안의 모습을 그는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보여준다고 보여지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저 하찮은 풍경에서 풍광을 본다. 풍광 자체가 붓다다. 붓다는 발에 채는 풀잎일 수도 있고, 이슬일 수도 있고, 밤하늘의 별일 수도 있다. 이것이 구원의 메시지다. 그렇게 붓다는 높은 곳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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