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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신간도서
41
시메노 나기 지음 |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17,000원
16,150원
|
850P
카모메 식당, 리틀 포레스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 이상의 포근함을 선사하는 힐링 드라마! 밤이 되면 다정한 불이 켜지는 카페 도도 “고민을 해결해주는 신비로운 차와 디저트를 드립니다” 도시의 숲속, 밤에만 문을 여는 1인 전용 카페 도도. 이곳을 찾은 다섯 여성에게 맞춤 제작된 다섯 가지 디저트, 카페 주인 소로리와 반전을 품은 비밀스러운 존재 도도까지... 모두가 신비롭게 연결되는 따뜻한 이야기. 소로리와 이들의 관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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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 박재현 옮김 | 21세기북스
18,000원
17,100원
|
900P
남들이 다 안정을 택하는 50대에 일본 유명 신문사를 그만둔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이나가키 에미코가 시도한 새로운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살림’이라는 삶의 필수 활동이 즐거워져야 인생도 즐거워진다는 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 실천법까지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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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창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17,800원
16,910원
|
890P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천재, 괴짜, 전설 그리고 ‘늘 새로운 어른’ 김창완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계절과 삶의 조각들 가수 이적, 잔나비 최정훈, 악뮤 이찬혁, 시인 박준 강력 추천 한국 대중문화에 가장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가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된다. 김창완은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해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다. 그의 곡들은 아이유, 장범준, 김필, 스트레이 키즈 등 후배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리며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김창완이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오프닝을 엮었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청취자에게 산울림 막내 김창익을 잃은 상실감을 고백하며 건넨 편지도 눈물겹고 따스하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 따뜻한 격려뿐 아니라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고,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김창완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또한 어제의 슬픔과 비애를 ‘뭐, 별거냐?’ 하며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오늘의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는 그만의 경쾌한 삶의 태도가 돋보인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내딛는 걸음걸음에 집중하는 그의 태도는 그가 늘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인 이유를 보여준다. “‘거울 속의 나도 과거다.’라고 할 만큼 뒤돌아보지 말 것. 먼 미래도 어제만큼 멀지 않다는 걸 기억하길.” -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지」에서 가르치려들지 않지만 배우고 싶고, 툭 던지는 말이지만 그 안에 온기가 가득하다. 세대를 넘나드는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는 진짜 어른의 목소리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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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설재인 지음 | 문학과지성사
16,000원
14,400원
|
800P
넓은 보폭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독자와 만나고 있는 작가 설재인의 첫 연작소설집. 2019년 출간한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을 비롯하여 소설집 두 권, 장편소설 열한 권, 산문집 한 권을 펴내는 등 엄청난 빠르기로 움직이는 작가의 펜은 풍성한 이야기를 뚝딱 내놓는 도깨비방망이를 닮았다. 창작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재미’를 꼽으며 매일매일 글을 쓰는 꾸준함을 지닌 작가이기에 가능한 속도일 것이다. 이토록 놀라운 힘과 재주를 가진 작가 설재인의 이번 연작소설집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오래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테마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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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강해인,김형민,정현재,정현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19,000원
17,100원
|
950P
벚꽃이 피면 돌아오는 아름다운 계절, 봄. 다만 야구팬에게 벚꽃의 꽃말은 봄이 아닌 개막이다. 6시 30분이면 TV를 틀거나 스마트폰으로 중계 앱을 켜게 되는 나날들이 죽지도 않고 돌아온 것이다. 그래도 드디어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스토브 리그에 FA로 이적해 온 거물급 선수,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호평이 가득한 유망주와 바뀐 코치 및 감독까지. “이번 시즌은 다르다”라는 희망 회로를 돌리기에 충분한 변화들이다. 그렇게 한껏 부풀어 오른 새 시즌에 대한 기대는 개막전 경기가 시작된 지 빠르면 5분 안에 차갑게 사그라든다. 그러면 그렇지, ‘개’ 막하는 야구에 어느새 손은 맥주잔으로 향한다. “올해는 다를 줄 알았는데 또 속았다”, “이렇게 해서 가을 야구 가겠냐” 등 KBO 리그 개막과 동시에 할 말이 쏟아지는 야구팬들을 위한 책, 《야구잡썰》이 등판했다. 5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야구 채널, 유튜브 <야구잡썰>의 첫 번째 책이다. 은퇴한 선수나 스포츠 기자 등 야구계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던 야구 콘텐츠들 사이, 야구팬을 대변하는 독보적인 채널로 팟캐스트 시절부터 입소문을 탔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는 네 명의 아저씨들이 쉴 새 없이 야구 이야기만 하는 채널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들이 응원하는 팀과 무관하게 야구팬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주기 때문이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화가 나고, 지면 지는 대로 화가 나는, 남들이 보기엔 쉬이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을 이곳에서만큼은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2024시즌, 야구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당신만 야구 때문에 고통받는 게 아니라는 안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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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임태운 지음 | 북다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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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장르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위해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임태운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터널마일』로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태릉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며 시작되는 경쾌한 액션 활극 『태릉좀비촌』, 인류 최후의 탈출선을 둘러싼 대립과 몰락을 첨예하게 그려낸 스페이스 오페라 『화이트블러드』등의 장편소설을 통해 생생하게 약동하는 등장인물들과 세계를 구현하는 데 특별한 재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꿈으로 갈게』는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날씨’에서 독점 연재된 작품으로, 제약 없는 상상력으로 구축된 환상적인 SF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추구하는 작가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계가 보편화된 시대, 꿈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자인 자각몽자들의 활약을 다루는 이 작품은, 위험한 꿈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SF를 골자로 한다. 그에 더해 각 등장인물이 품고 있는 애틋한 드라마와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하고 긴박한 서스펜스, 초능력자들이 펼치는 호쾌한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아울러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읽는 맛’이 넘치는 장르소설의 매력을 한가득 선보인다. 가슴 뛰는 재미와 산뜻한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이 소설은 첫 페이지를 넘길 때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순간까지 강렬한 흡인력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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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김사과 지음 | 창비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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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2000년대 출현한 가장 새로운 가능성으로 불리며 어떠한 계보도 따르지 않는 신선하고도 놀라운 작품을 발표해온 소설가 김사과가 『더 나쁜 쪽으로』 이후 7년 만에 세번째 소설집 『하이라이프』를 선보인다. 이번 소설집은 작가 특유의 독보적인 문제의식과 당대를 읽어내는 기민함이 돋보이는 단편소설 아홉편을 묶었다. 더 나쁜 쪽으로 갈 수 있다면 우리는 아직 망한 것이 아니라는 역설적인 희망을 이야기했던 소설가 김사과가 이번에는 독자에게 무엇이 좋은 삶인가를 묻는다. 주제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이번 소설집의 제목은 점점 더 엉망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과연 어떤 인생의 양태가 ‘최고의 삶’인가를 묻는 동시에 환멸 속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장치로 기능하기도 한다. 망해가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며 허위를 읽어내되 한가닥 희망을 잃지 않는 끈기, 그 불균형과 안간힘 사이에 놓인 김사과의 작품은 지금 이 시대의 위태로운 징후를 예리하게 묘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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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지음 | 권도희 옮김 | 비채
18,800원
17,860원
|
940P
혼수상태에 빠진 대법관과 국제적 음모에 연루된 대통령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를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미국의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가 드디어 한국 독자를 찾는다. 산뜻한 문장과 역동적인 플롯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는데, 인기에 힘입어 유니버셜픽처스에서 TV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되었다. 대법원에서 서기로 일하고 있는 에이버리 킨. 어느 날 갑자기 대법관 하워드 윈이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그는 나라 전체에 반향을 일으킬 사건을 조사하던 중이었다. 놀랍게도 윈은 에이버리를 법적 후견인으로 지명하면서, 그녀를 혼란의 한가운데로 밀어 넣는다. 의식이 없는 대법관을 대체하기 위한 논쟁이 가열됨에 따라, 에이버리는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신중하게 풀어나간다. 그리고 미로 같은 퍼즐은 엄청난 진실로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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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김미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16,800원
15,960원
|
840P
전남대 백승주 교수, 이다혜 씨네21 기자 추천 평생 가는 외국어 공부는 어떻게 가능한가? 그 공부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이 책은 ‘어른의 외국어 공부는 달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작심삼일에 그치는 외국어 공부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당신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며, 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험’이 아닌 ‘언어’로서의 외국어는 절대 끝이 있는 과제일 수 없다. 외국어를 자기 계발의 수단이 아닌 나의 시야와 사고를 넓히는 가능성으로 접근해야 평생 가는 외국어 공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내 세계의 끝이 어디일지, 지금부터 내 세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응용언어학자 김미소의 길을 만드는 배움의 기록 “새로운 것은 틈새에서 태어난다” 첫 책 『언어가 삶이 될 때』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미소 응용언어학자는 신작에서, 일터인 일본 대학에서는 비원어민 교수로 영어를 가르치고, 강의실 밖에서는 초보 학습자로 일본어를 배우는 이중 생활을 들려준다. 음독과 훈독조차 몰랐던 그는 하루아침에 떨어진 일본에서 어떻게 생존 회화를 떼고, 문맹에서 탈출해, 세 언어(일본어, 영어, 한국어)를 가로지르며 생활할 수 있게 된 걸까.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덕질’하는 연구자의 시선으로, 일본어에 녹아든 일본 문화와 사회의 면면까지 흥미롭게 소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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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서맨사 다우닝 지음 | 신선해 옮김 | 황금시간
17,000원
16,150원
|
850P
“다 너희를 위한 일이야”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겠다는 신념에 사로잡힌 교사, 어떤 것도 그를 방해할 수는 없다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아하게 소름 돋는 심리 스릴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전 세계 12개국 출간 HBO 드라마 제작 중 첫 작품 『마이 러블리 와이프』로 단번에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로 떠오른 서맨사 다우닝의 세 번째 장편소설.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 부모, 교사 들의 비밀스러운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파고든다. 베스트셀러 『더 걸 비포』의 저자인 JP 덜레이니는 이 책에 대해 “어둡고 교활하면서 매혹적인 (…) 매우 독창적이며 더없이 강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테디 크러처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 벨몬트 아카데미에서 ‘올해의 교사’로 선정되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그러나 그에게 끝없는 요구를 해대는 건방진 학생들과 진상 학부모 때문에 교육에 전념할 수가 없다. 심지어 동료 교사 소니아는 그에게 오지랖 넓은 참견을 해서 짜증을 돋군다. 소니아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테디는 일종의 취미 활동인 ‘실험’을 하고, 실험은 의도한 대로 성공한다. 그러나 실험이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어서, 어느 날 약간의 착오와 우연으로 인해 교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후로 모든 일이 틀어지기 시작하고, 테디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그가 해야 할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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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박혜윤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16,800원
15,960원
|
840P
퍼듀대 박치욱 교수, 정김경숙 전 구글 디렉터 추천 평생 가는 외국어 공부는 어떻게 가능한가? 그 공부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이 책은 ‘어른의 외국어 공부는 달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작심삼일에 그치는 외국어 공부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당신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며, 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험’이 아닌 ‘언어’로서의 외국어는 절대 끝이 있는 과제일 수 없다. 외국어를 자기 계발의 수단이 아닌 나의 시야와 사고를 넓히는 가능성으로 접근해야 평생 가는 외국어 공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내 세계의 끝이 어디일지, 지금부터 내 세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지독하게 꾸준하고, 은밀하게 즐거운 배움의 기록 “결과는 여전히 중요하지 않다” 『숲속의 자본주의자』 『도시인의 월든』을 통해 자기만의 시선과 삶의 태도로 큰 사랑을 받은 박혜윤 작가가 신작에선 ‘나다움’과 ‘영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20대에 처음 국제선 비행기를 타봤다는 작가는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 왔기에 “영어가 어려운 적도 없고,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는 걸까. 영어 만능주의와 원어민 중심주의를 반박하며, 나에게 맞는 목표, 방법, 속도를 찾아가는 실험부터 권력이 된 영어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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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최제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17,000원
15,300원
|
850P
200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제훈의 세번째 소설집 『블러디메리가 없는 세상』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과 두번째 소설집 『위험한 비유』 이후 5년 만이다. 소설집과 더불어 세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경장편소설을 펴내며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었던 그는 데뷔 이후 “추리소설, 서스펜스 소설적인 기법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유발시킨 후, 독자를 이야기의 미궁 속에 빠트리는 탁월한 재능을 지녔으며 인간 내면에 억눌려 있는 감정을 돌이켜 보게 만드는 미덕을 갖췄다. 한국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오늘이 요구하는 상상력과 문학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거듭해온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문학적 실험을 이어왔다. 특히 판타지·미스터리·추리·SF 등 여러 장르적 요소를 혼합해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지닌 작품을 선보이면서 독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흠잡을 데 없는 치밀한 구성력과 풍부한 어휘를 바탕으로 한 군더더기 없는 문체, 중층의 구조를 넘나들며 매끄럽게 흐르고 맞물리는 서사와 날카로운 주제 의식은 완벽에 가까운 균형감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독자를 ‘최제훈표 토피아’로 흡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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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명윤 지음 | 걷는사람
12,000원
10,800원
|
600P
“그러니까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죽음이 슬픔을 우아하게 맞이하도록” 절망과 슬픔과 죽음을 넘어서는 생성의 힘 조용하고 따뜻하고 웅숭깊은 긍정의 세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받고, 2007년 계간지 《시안》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명윤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이것은 농담에 가깝습니다』가 걷는사람 시인선 113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사람과 사람살이를 긍정하는 53편의 시를 선보인다. 이명윤의 시집을 펼치면, 멀고 아득하지만 선명한 슬픔이 울음의 발톱을 세우고 걸어온다. 하지만 낯익은 삶의 면면을 다정한 시선으로 묘파하는 일에 능숙한 시인은 “자꾸만 삶을 향해 흔들리는 나를 잊으려/당신을 따뜻하게”(「수의」) 안아 주려는 애틋한 사유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작품 속 화자는 “밀봉된 슬픔은 유통 기한이 길다”(「꽁치 통조림」)는 사실을 알기에 “한 번도 맛집이 되어 본 적 없는”(「맛집 옆집」) 옆집의 마음에 깊이 골몰하고, “온종일 뒹굴어도 아이들처럼 지치지 않는 울음의 자세”(「억새들」)에 몰두하는가 하면, 때로는 “세상 앞에 다시,//고개를 바로 드는 일”(「묵념」)에 관해 생각한다. 시인은 세계를 톺아보는 특유의 조심스럽고도 섬세한 시선으로 자신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마음을 들여다보기를 멈추지 않는다. 가령 “최선을 다해 걷는 하루는 어떤 감정일까”(「안녕 하셉」)를 궁금해하고, “처음부터 세상에 없었던 사람으로/눈부시게 완성되는”(「눈사람」) 이가 감내해 왔을 감각을 가만히 떠올려 보는 것이다. 시인은 다감한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울림뿐만 아니라 국가 폭력으로 고통받은 생의 윤곽까지도 세밀하게 천착해낸다. “그들은 머리에 총을 쏘지만 혁명은/심장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는 시를 쓴 미얀마의 한 시인이/무장 군인에게 끌려간 다음 날,//장기가 모두 적출되고 심장이 사라진 채/가족의 품으로 돌아”(「사라진 심장」)오는 비윤리적인 세계에서, “아직도 그때 세상이 진압하려 한 것이/무엇인지”(「오빠들이 좋아 산동입니다」) 알지 못한 채로 남겨진 이에게 반복되는 “절망과 슬픔과 죽음”을, “얼마나 많은 꽃잎을 덮어야”(「사라진 심장」) 감히 채울 수 있는 것인지 고심하면서. 다만 시인은 세계를 둘러싼 의문과 불확실함, 실재하는 폭력을 피하지 않고 대면함으로써 죽음을 완성하는 삶의 간절함을 이야기한다. 이때 이명윤이 그려내는 심연은 곧 “위대한 철학이 아니라 울음과 쓸쓸함과 서러움과 슬픔, 외로움과 미안함과 식은땀으로 엮은 그물망”(김수우, 추천사)이며, 현실을 감내하기 위해 필요한 긍정의 힘을 찾아내려는 시도는 삶을 대하는 견고하고도 우아한 태도로 귀결된다. 그러니 “어느 세계에도 스며들지 못한”(「옥수수밭의 물고기」) 생을 긍정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이것은 농담에 가깝습니다”라는 문장으로 함축되는 과정을 그저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밖에. 김재홍 문학평론가가 이야기하듯, 이명윤의 시 세계는 절망과 슬픔과 죽음을 매우 혹독하게 겪은 뒤에야 얻을 수 있는 생성과 긍정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이명윤의 작품이 보여 주는 조용하고 따뜻하고 웅숭깊은 긍정의 세계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생성을 자신의 시적 윤리학으로 선택한 데서 온다는 점을 짚어내며, 자연 대상에의 감정이입과 물아일체의 고요한 서정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시법(詩法)에서 과감히 벗어날 수 있는 시인의 힘을 포착해낸다. 이 책을 펼친다면,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조명하는 여리고도 강한 마음이 건네는 안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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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지연 지음 | 보아스
16,800원
15,120원
|
840P
우리는 저마다 삶의 서사를 갖고 있고, 우리 마음은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마음을 바꿔 삶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치유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직업을 가진 상담심리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다양한 마음의 모습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든 마음을 치료하고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그리고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에 대하여 - ‘세상에서 고립된 아이 현수, 여자가 되어 엄마를 간직하고 싶은 청년 세훈, 기댈 곳을 찾아 헤매는 어른아이 미희, 돈과 결혼한 여자 희진,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남자 희준, 거울을 보지 않는 상담사 유경’의 6개 에피소드를 통해 마음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치유를 통해 무너진 삶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심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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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임경선 지음 | 토스트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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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호텔 이야기』『가만히 부르는 이름』『곁에 남아 있는 사람』등, 동시대 사람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담아내는 작가 임경선이 격정적인 사랑 소설 『다 하지 못한 말』로 돌아왔다. 사랑의 달뜸과 황홀, 고통에 대한 지극한 회고 사랑에 빠지면 왜 하고 싶지만 못 하는 말이 생기고,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말을 의식하기 시작할까? 혼자만의 일상을 잘 보살피며 지내오던 여성 직장인인 ‘나’는 남성 피아니스트인 ‘당신’을 만나 운명처럼 그에게 빠져들며 단정했던 일상은 조금씩 흐트러져간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사랑이 가능하기나 한가?”라며 그렇게 사랑의 달뜸, 황홀 그리고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간다. ‘나’는 ‘당신’을 잃을 두려움에 말을 아끼고 그 어쩔 줄 모르는 고통에 편지인지, 일기인지, 혹은 단순히 혼잣말인지 모를 글을 쓴다. 오직 깊이 사랑했던 사람만이 내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 것. 사랑의 고통을 지나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렇게 사랑하는 상대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이 되어버린다. 지금 이 상태 그대로의 마음을 남기고 싶었어. 다 하지 못한 말을 하고 싶었어. 정말 좋았던 것, 너무 가슴 쓰라렸던 것, 당신을 속였던 것, 등등. 당신을 본 순간 이제야 찾았다 싶어서, 오래갈 거라고 혹은 영원할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해서 순간순간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 담아둘 수도, 버릴 수도 없었던 말들. 이 말들이 갈 곳은 단 한 곳, 오직 한 사람, 당신, 당신. - p.207 그렇게 차마 함께했던 동안에는 하지 못한 말들은 나중이 되어서야 글이 되어 겨우 숨을 내쉰다. 연애 중에는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 그리고 이별은 했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상태에서 속으로 품고 있는 말들. 그 넘치도록 많은 감정과 복잡한 생각들을 안간힘을 써서 글로 쓰는 ‘나’는 마침내 상대를 보내주기 위한 마지막 의식을 치른다. 소설 『다 하지 못한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 주인공 ‘나’의 일인칭 구어체로 이루어져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시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마치 ‘나의 이야기’인 것처럼 생생한 『다 하지 못한 말』은 지금 이 순간 사랑의 고통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는 위로를, 사랑의 고통을 견뎌낸 모든 이들에게는 공감을 안겨주는 소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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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손지상 지음 | 네오픽션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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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출간 반년 만에 10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힐링 소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재출간되었다. 2015년 일본에서 출간된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은 2016년 한국에서 소개되면서 10년 동안 한일 양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저자 다키모리 고토가 한국의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의 말이 새로이 추가되었다. 작가의 말에는 저자가 겪은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는데, 마치 그의 소설과 이어지는 듯한 사연에 진심의 힘,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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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욘 포세 지음 | 손화수 옮김 | 문학동네
13,500원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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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P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의 최신작 『샤이닝』은 작가 데뷔 40주년 2023년 발표한 소설로, 본문 길이가 채 80쪽도 안 되나 1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그의 걸작 ‘7부작Septologien’의 결정적인 압축판으로 평가받는다. 이 간결하고 놀라운 미스터리는 삶과 죽음의 문턱이 지천에 놓인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롭게 일상의 숭고함에 새삼 눈뜨게 하는 한 편의 아름답고 기이한 우화다. “나는 일곱 살 때 사고로 죽을 뻔했다. 이건 내게 근원적인 경험”이라고 말한 욘 포세는 전작을 통해 늘 “가장 극적인 사건”이라고 한 삶(탄생)과 죽음의 문제에 천착해왔다. 『샤이닝』은 그의 문학세계의 결정적인 특징이 모두 망라된, 가장 쉬운 단어로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다룬 또하나의 수작이다. 희곡 『검은 숲속에서』로도 펴낸 바 있어, 작가가 천착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글쓰기의 주제를 엿볼 수 있는 정수가 담긴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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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도니엘 클레이턴,티퍼니 D. 잭슨,닉 스톤,애슐리 우드포크,앤지 토머스,니컬라 윤 지음 | 류기일 옮김 | 문학동네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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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대정전이 일어난 한여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6인 6색 로맨스 앤솔러지 『블랙아웃』이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여섯 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 이 책에는 여섯 편의 연작소설이 담겨 있다. 도니엘 클레이턴은 “왜 흑인 여자아이들은 제대로 된 사랑 이야기를 가질 수 없냐”는 조카의 질문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고, 앤지 토머스, 닉 스톤을 비롯한 유수의 영어덜트소설 작가들을 모아 흑인 청소년들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달콤하고 간질간질한 사랑 이야기 속에 십대 인물들의 감정을 풍부하게 녹여낸 로맨스소설이자 뉴욕이라는 도시의 생생한 매력과 흑인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의 앤솔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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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기욤 로랑 지음 | 김도연 옮김 | 알마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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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기욤 로랑의 소설 《내 몸이 사라졌다》는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그랑프리상,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크리스털상, 관객상을 비롯하여 각종 상을 휩쓴 후 넷플릭스에 공개된 〈내 몸이 사라졌다〉의 원작이다. 이 책의 저자 기욤 로랑이 직접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지만 소설과 애니메이션은 줄거리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분위기도 사뭇 다르며, 결말마저 다르게 끝맺는다. 그러나 나우펠과 잘린 손이 각자의 행복과 희망, 꿈을 찾아 나서는 아름다운 모험담이라는 면에서 결이 같다. 소설은 나우펠과 오른손이 번갈아 이야기를 진행한다. 몸을 잃어버린 오른손은 적극적이고 삶에 대한 열망이 있는 반면, 손을 잃은 나우펠은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들을 수도 말 할 수도 없는 오른손의 시점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는 극적인 데다 에너지가 넘치고 유머까지 간직하고 있지만 나우펠은 더 많이 듣고 말도 할 수 있지만, 감정 표현은 어쩐지 서툴고 서글프다. 이렇게 두 시점을 오가며 슬프고 처절하고 폭력적인 상황마저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이 소설은 환상동화 같다. 한편 애니메이션은 시종일관 음울한 분위기로 잔혹동화 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렇듯 소설과 애니메이션 모두 감상한다면,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다시 한번 곱씹으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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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헤르만 헤세 지음 |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12,800원
11,5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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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이 시대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의 자화상 《데미안》은 자아와 내면 탐구의 길을 개척한 작품으로서 그 명성이 높다. 하지만 종교와 철학 및 심리학적 맥락을 파악하고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에 다소 난해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란 부제를 단 이 소설은 싱클레어라는 청년의 회고록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인물을 만남으로써 자기 본연의 모습을 각성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며 성숙해가는 청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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