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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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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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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6827913
쪽수 : 340쪽
데이비드 길레스피  |  그린비  |  201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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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은 20세기 러시아 영화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영화의 광활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명암을 보여 준다. 오랫동안 영국 배?스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화와 영화를 가르치고 연구해 온 저자 데이비드 길레스피는, 이 책에서 수백 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장르별로 분류해 고찰하면서 러시아 영화 속을 흐르는 유구한 미학적 전통을 드러내고 작가 및 작품들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해 보여 준다. 특히 러시아 영화 작가들은 의식적으로 19세기 문학과 미술, 음악의 성취를 계승하려 했고, 이는 러시아의 자연 풍경, 이른바 ‘어머니 러시아’를 영상에 담아내는 방식이나 문학의 거장들이 그리려 했던 러시아적 가치와 정신을 영화로 도입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저자 소개
저자 데이비드 길레스피(David Gillespie)는 영국 배스대학교 교수. 저서로 『발렌틴 라스푸틴과 소비에트 러시아 농촌산문』(1986), 『20세기 러시아 소설』(1996), 『초창기 러시아 영화』(2005) 등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 「음악의 소리: 소비에트 영화의 사운드트랙과 노래」(2003), 「고전의 영화화: 해빙기 서사로서 톨스토이의 『부활』」(2012) 등이 있다.
목 차
목차 머리말 / 사진 목록 1장_러시아 영화의 영상과 음향 2장_문학적 공간 3장_러시아 코미디 영화 4장_역사의 과정과 저주 5장_여성과 러시아 영화 6장_영화와 이데올로기 7장_러시아 전쟁 영화 8장_사적 삶과 공적 도덕 9장_자서전, 기억, 정체성: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영화 저자 후기 / 추천 도서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 옮긴이 후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20세기 영화의 거장들을 꼽는다면 누구든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가 베르토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고,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를?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ㆍ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 20세기 영화의 거장들을 꼽는다면 누구든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가 베르토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고,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를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ㆍ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은 특별히 타르콥스키의 작품 세계에 할애해 위대한 거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러시아 영화는 영토보다 광활하다! 전쟁과 혁명, 그리고 개방의 혼란까지 영화로 담아낸 20세기 러시아의 표정들!! 19세기 문학을 말할 때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빠뜨릴 수 없는 것처럼, 20세기 영화를 말하면서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는 없다. 계속해서 지가 베르토프나 안드레이 소쿠로프 같은 ‘러시아’ 영화 작가들이 여기에 더해질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영화 산업에서 주류는 아닐지 몰라도 변방이라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은 20세기 러시아 영화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영화의 광활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명암을 보여 준다. 러시아는 수많은 유명 영화 작가들을 배출했고 또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런 일부 유명 작가들을 제외한다면 러시아 영화는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그간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외부는 유럽 영화가 중심이 되는 일부 예술 영화로 대표되었고, 여기에 지난 세기 사회주의 진영의 중심이었던 소비에트 러시아와 분단국가 한국의 특수한 관계까지 더해져, 러시아 영화는 그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심리적 거리가 먼 동토(凍土)의 영화로 있어 온 것이다. 오랫동안 영국 배스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화와 영화를 가르치고 연구해 온 저자 데이비드 길레스피는, 이 책에서 수백 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장르별로 분류해 고찰하면서 러시아 영화 속을 흐르는 유구한 미학적 전통을 드러내고 작가 및 작품들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해 보여 준다. 특히 러시아 영화 작가들은 의식적으로 19세기 문학과 미술, 음악의 성취를 계승하려 했고, 이는 러시아의 자연 풍경, 이른바 ‘어머니 러시아’를 영상에 담아내는 방식이나 문학의 거장들이 그리려 했던 러시아적 가치와 정신을 영화로 도입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소비에트가 러시아 영화에 남긴 흔적 20세기를 통과하며 러시아는 사회주의 혁명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그리고 소련의 종말에 이르는 격렬한 변화를 거쳐야 했다. 그리고 영화는 역사가 러시아에 남긴 흔적들을 직간접적으로 담아냈다. 에이젠시테인의 기념비적 영화 『전함 포템킨』(1925)은 1905년 차르에 반대한 수병 반란을 그린 것인 동시에 “1917년 10월에 가다올 승리를 예기하는 영화”였다. 그러나 에이젠시테인이 훗날 스탈린을 폭군 이반에 빗댄 『이반 뇌제』(1944~1945)를 만들게 된 것은 역사가 영화에 던진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에이젠시테인은 스탈린에게 불려가 설교를 듣는 정도로 그칠 수 있었지만, 스탈린 시대에 영화 작가들의 미학적 도전은 ‘형식주의’로서 검열당했고 친볼셰비키적인 종류의 뻔뻔스러운 선전물”만이 권장되었다. 이념적 요구는 코미디 영화에도 영향을 미쳐 코미디 영화감독들은 기껏해야 서방 세계에서 온 캐릭터들을 조롱하는 데서 웃음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었다(레프 쿨레쇼프의 1924년 작품 『볼셰비키 나라에서 웨스트 씨가 겪은 특이한 모험』을 전형으로 꼽을 수 있다). 해빙과 포스트 소비에트의 혼란 ‘해빙’, 즉 스탈린 사후 영화에 나타난 변화도 흥미롭다. 예컨대 영화 속 여성 재현에서, 스탈린 시기 여배우들은 소비에트에서 ‘여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었음을 보여 주기 위해 강인한 의지와 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진 인물상을 주로 연기했으나 ‘해빙기’에 들어서 라리사 셰피트코 같은 여성 감독이 나서 여성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사실적ㆍ입체적인 여성상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국가에 봉사하라는 요구에서 놓여난 예술가들은 삶의 다양한 국면들을 보다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타르콥스키의 『안드레이 루블료프』(1965)가 겪은 것처럼 검열은 건재해 소비에트 신화의 성역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제한되었고, 결국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포스트 소비에트 상황에서야 레닌을 탈신화화하는 소쿠로프의 『황소자리』(2000) 같은 영화가 가능해졌다.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에 나온 영화들은 국가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감(예컨대 바딤 압드라시토프의 1988년 작 『하인』 등)만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성과 혼돈, 사회적 붕괴의 잠재적 위협도 예민하게 의식했다(유리 마민의 1990년 작 『구레나룻』, 알렉산드르 젤도비치의 2000년 작 『모스크바』 등). “아름다움이 세계를 구한다” 장르별 영화 분석으로 구성된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예외적으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라는 한 명의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할애되어 있다. 이를 러시아 작가주의 영화의 원칙을 확립한 영화감독에게 저자가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반의 어린 시절』(1962)을 첫 작품으로 타르콥스키는 이십 년 동안 여섯 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영화 『희생』(1986)을 발표한 직후 타르콥스키는 세상을 떠났다. 저자는 타르콥스키에 대해, 자신이 처했던 시대적 상황(이데올로기적인 거대 주제들이 지배적인)과 거리를 두면서 인간의 내면적 진실과 본질에 대한 탐구를 밀고 나갔다는 데서 그의 특이성이, 또 그의 작품이 가진 보편적 호소력이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사적 기억이 심심찮게 출몰하는 그의 작품이건만 관객들에게 “나의 어린 시절도 영화와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제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까?”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그의 영화는 무대를 우주로 옮길 때(『솔라리스』)에도 변함없이 ‘뿌리’와 진정한 교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브뤼헐과 바흐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스토옙스키는 그의 영화에 단골로 초청되며 타르콥스키는 언제나 소통의 힘을 가진 예술을 종교의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렇게 그는 도스토옙스키의 “아름다움이 세계를 구한다”는 말을 영화로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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