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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느가 말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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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느가 말허라! (서정문학 대표 희곡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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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4807461
쪽수 : 216쪽
문무환  |  서정문학  |  2016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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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문무환

저자 문무환 시인은 ·현) 제주 극단 파노가리 대표 ·색동문화예술원 제주 특별 자치도 지부장 ·1995년 자유문학 ‘아브나르의 양심’ 당선 ·2007년 창작집 ‘이모티콘 스토리’ 예술재단 지원 발간 ·2015년 『첫사랑 조별순』 문예재단 지원 발간 ·2016년 서정문학 시부문 신인상 ·한국서정작가협회 회원
목 차
서문 | 005

1. 친구 셋 | 009
(별이와 새끼 고래와 새끼 용)

2. 파도야, 느가 말허라! | 047

3. 그 꽃을 꺽지마, 사랑해야지 | 109

4. 우산 쓴 종이거위 | 165

작품평 _ 문학평론가 김병택 | 212
출판사 서평
제주의 역사를 문학의 소재로 삼은 희곡인 동시에 뮤지컬 대본!
아름다운 제주도와 방언을 소재로 한 맑은 동화같은 희곡!


문무환 시인은 제주도에서 극단을 운영하며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희곡과 시, 소설 등 여러 문학작품을 쓰고 있는 근성있는 문학인이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제주도를 지키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서정문학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이 희곡집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번 희곡집에는 4개의 희곡이 실려있다. 각 작품마다 개성이 강하고 작가의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하다. 또한 제주도의 설화, 역사,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는 수준높은 작품집이다.
첫 번째 작품인 「친구 셋」은 바다에 고기잡이 나간 아빠를 기다리는 별이와 새끼 용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이 바다에 나가서 풍랑에 휩쓸려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가정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 제주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인 「파도야, 느가 말허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해녀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의 해녀들에 대한 착취와 부당한 착취에 항거하는 해녀의 항의 시위를 역사에 대한 이해와 고증으로 드러낸 수작이다.
세 번째는 「그 꽃을 꺽지마, 사랑해야지」로 이 작품은 학내 왕따와 폭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쉽지 않은 이 이야기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지 않고 상처입은 아이들이 그 상처를 극복하는 깊은 이해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네 번째 「우산 쓴 종이거위」는 별이와 종이거위, 파도국 왕과 공주 등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이면서 치열한 삶이 어우러진, 또한 제주도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스스로를 작은 스토리텔러로 말하는 문무환 시인의 작품이 세상 속에서 제주도를 알리고 제주도 연극계의 발전에 한 몫을 담당하길 기대해본다.

작품평

문화 콘텐츠로서의 「파도야, 느가 말허라!」

문학평론가 김병택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문무환의 이 작품이 희곡인 동시에 뮤지컬 대본이라는 점이다. 원래, 레제드라마가 아닌 한, 희곡은 연극 상연을 전제로 쓰인다. 그런데도 이 작품은 희곡 외에 뮤지컬 대본의 성격도 함께 지닌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는 두 가지를 제시할 수 있는데, 그것의 하나는 오프닝넘버, 아리아, 커튼콜을 포함한 11개의 뮤지컬 넘버가 배치되고 있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무대 위의 배우가 관객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극작가·배우·관객이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뮤지컬의 ‘약속’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물론 뮤지컬 관객의 호응은 그런 약속을 지킬 때에만 나타난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제주해녀항쟁을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제주 역사를 문학의 소재로 삼았다는 사실은 문학의 역사 수용이라는 의미와 제주문화의 정체성 확인이라는 의미를 수반한다. 게다가, 조선 최대 여성항일운동으로서의 제주해녀항쟁이라는 점이 첨가된다면, 그 의미의 외연은 한층 더 넓어질 수밖에 없다.
두루 알려져 있듯이, 해녀의 조업 활동은 목축업과 함께 제주 경제를 형성하는 또 다른 축이었다. 1919년 10월에 제주도해녀어업조합이 조직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그런데도 1932년 당시의 일본인 자본가·선주船主들은 어업조합과 결탁, 해녀들의 소득을 착취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일제 당국은 그것을 방조했고 오히려 어업조합을 비호했다. 이를 좌시할 수 없었던 구좌면 동부 해녀 1천 명은 마침내 항의 시위를 감행한다. 그것은 신임 제주도사(제주어업조합장을 겸했음)였던 다구치 데이키田口禎熹가 1932년 1월 12일 초도 순시차 세화리에 도착한다는 정보에 맞추어 일으킨 거사였고, 그때 해녀들이 외친 다섯 개 요구 사항은 어획물의 생산·판매 과정의 부당한 착취를근절해 달라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일본 경찰은 항의 시위를 주도한 해녀 20명을 체포, 구금했다. 해녀들도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았다. 해녀 5백 명이 1월 24일, 세화지서 앞에서 구금된 해녀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때, 세화지서 소속의 경찰 한 명이 부상을 당하고 해녀 측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한다. 그러나 경찰들의 모자를 뺏고 제복을 찢으며 무기를 휘두르는 해녀들과 경찰들 사이의 충돌은 계속되었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일본 경찰은 제주의 모든 경찰을 소집하는 한편 전남 경찰부에 사태를 급히 보고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전남 경찰부 소속 경찰 32명이 그날 밤 11시 경비선 긴코마루金剛丸로 제주에 급파된다.
끝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작품이 역사의 현재성을 구현하고 있는 점인데, 그것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그것의 하나는 덕환과 기철 사이에 놓인 세계 인식의 차이, 기철과 화자 사이에 놓인 현실적 갈등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하나는 이 작품의 ‘제3장’에 있는 시사적 지문과 ‘삼승할망’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필자는, 「파도야. 느가 말허라!」가 뮤지컬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점, 제주해녀항쟁을 소재로 삼고 있는 점, 서사적 지문과 ‘삼승할망’의 말로 역사의 현재성을 구현하고 있는 점 등을 통로로 문화 콘테츠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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