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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철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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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철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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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444413
쪽수 : 172쪽
고스다 겐  |  더숲  |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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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작하며 5분 만에 배우는 철학사 01 세계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탄생한 고대 철학 5분 만에 배우는 철학사 02 철학과 신학의 융합을 추구한 중세 철학 5분 만에 배우는 철학사 03 기존의 상식을 뒤엎은 근대 철학 5분 만에 배우는 철학사 04 사회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된 현대 철학 이 책을 읽는 방법 1장 우리를 둘러싼 의문들을 생각한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후설의 시간 베르그송의 시간 왜 학교에 가야 할까? 루소의 학교 듀이의 학교 푸코의 학교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를까? 플라톤의 성 보부아르의 성 주디스 버틀러의 성 자유란 무엇일까? 로크의 자유 사르트르의 자유 프롬의 자유 신체란 무엇일까? 데카르트의 신체 메를로퐁티의 신체 푸코의 신체 잠깐만 | 자연 과학과 철학 2장 언어를 생각한다 나란 무엇일까? 소크라테스의 나 프로이트의 나 하이데거의 나 서로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데카르트의 이해 비트겐슈타인의 이해 가다머의 이해 색이란 무엇일까? 데카르트의 색 괴테의 색 사피어 · 워프의 색 언어란 무엇일까? 로크의 언어 소쉬르의 언어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잠깐만 | 자기 발견의 철학사 3장 인생을 생각한다 인생에 의미가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의 인생 니체의 인생 토머스 네이글의 인생 |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벤담의 행복 알랭의 행복 왜 일을 해야 할까? 로크의 일 한나 아렌트의 일 푸코의 일 살아가는 기쁨이란 무엇일까? 쇼펜하우어의 쾌락 키르케고르의 쾌락 칙센트미하이의 쾌락 죽음이란 무엇일까? 붓다의 죽음 소크라테스의 죽음 하이데거의 죽음 잠깐만 | 운명론과 철학 4장 정의를 생각한다 정의란 무엇일까? 칸트의 정의 롤스의 정의 샌델의 정의 자기희생은 대단한 일일까? 칸트의 자기희생 미야자와 겐지의 자기희생 테레사 수녀의 자기희생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될까? 칸트의 살인 샌델의 살인 푸코의 살인 전쟁이란 무엇일까? 칸트의 전쟁 클라우제비츠의 전쟁 카를 슈미트의 전쟁 왜 법을 지켜야 할까? 플라톤의 법 벤야민의 법 데리다의 법 잠깐만 | 전쟁과 철학 5장 사회와 세계를 생각한다 돈이란 무엇일까? 애덤 스미스의 돈 마르크스의 돈 짐멜의 돈 세계는 왜 존재할까?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라이프니츠의 세계 윅스퀼의 세계 인간은 진보하고 있을까? 일신교의 진보 칸트의 진보 아도르노의 진보 인류의 역사란 무엇일까? 헤겔의 역사 마르크스의 역사 카시러의 역사 유럽이 세계의 중심일까? 헤겔의 유럽론 사이드의 유럽론 데리다의 유럽론 잠깐만 | 동양 사상과 철학 6장 진리를 생각한다 알고 있다와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는 같은 것일까 ? 플라톤의 이데아론 칸트의 인식론 논리 실증주의의 언어관 누구나 납득하는 진리는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의 진리 라이프니츠의 진리 니체의 진리 확실한 것은 존재할까? 몽테뉴의 확실성 무어의 확실성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 과학은 절대적으로 옳을까? 포퍼의 과학론 핸슨의 과학론 캉길렘의 과학론 세계는 내가 꾸는 꿈이 아닐까? 데카르트의 지각 로크의 지각 버클리의 지각 잠깐만 | 윤리와 도덕은 다른 것일까? 7장 신과 예술을 생각한다 신은 정말 존재할까? 안셀무스의 신 포이어바흐의 신 니체의 신 예술이란 무엇일까? 칸트의 예술 쇼펜하우어의 예술 디키의 예술 생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베이컨의 사고 퍼스의 사고 헤겔의 사고 철학은 무엇일까? 소크라테스의 철학 베이컨의 철학 메를로퐁티의 철학 마치며 감수의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고스다 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상학을 중심으로 한 현대철학과 윤리학을 전공했다. 주오대학교, 세이센여자대학교, 도쿄정보대학교, 짓센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친근한 철학 이야기》, 《재밌는 만큼 알기 쉬운 도해 : 세계의 철학과 사상》, 《30분 만에 이해하는 철학과 사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윌 버킹엄의 《철학의 책》, 앙드레 콩트스퐁빌의 《철학》(공역), 프란츠 로젠츠바이크의 《구원의 별》(공역) 등이 있다. 리처드 울린의 《하이데거의 아이들》로 번역상을 수상했다. 역자 : 오정화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일본 문화학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숫자로 배우는 초보 수학》, 《푸드테크 혁명》 등이 있다. 감수 : 김선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비교철학·한국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8개의 철학 지도》, 《나를 공부할 시간》,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등의 교양서와 《마테오 리치와 주희, 그리고 정약용》 등의 연구서를 냈다.
목 차
‘나에겐 어떤 철학이 필요할까?’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근본적 질문에 답하다 일러스트로 명쾌하게 이해하는 세상의 모든 철학, 지知의 역사 빠르게 변해가는 불확실한 오늘, 철학이란 학문은 너무 사변적이고 그 내용도 방대하여 쓸모없고 무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 몇 해 전부터 국내 일부 대학교에서는 철학과가 폐지될 정도로 철학을 효용성의 측면에서만 평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철학은 정말 무용한 것일까? 고대에서 현대까지 모든 철학의 핵심 질문을 일러스트와 간결한 설명으로 한 권에 담아낸 철학 입문서가 출간되었다. 왜 일을 해야 할까? 왜 학교에 가야 할까? 돈이란 무엇인가? 왜 법을 지켜야 할까? 인간은 진보하고 있을까? … 이 책은 일반적으로 연대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철학 입문서들과는 달리, 우리의 일상에서 품을 법한 의문들에서 언어·정의와 진리·신과 예술과 같은 범주의 형이상학적 내용에 이르기까지 총 33개의 핵심 의문을 제시한다.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한나 아렌트, 마이클 샌델, 주디스 버틀러까지 총 62명의 철학자의 생각과 사상을 각각의 의문과 연결해 통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폭넓은 논의를 가능하게 했다. 철학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시계만 바라보는 직장인, 학교생활이 맞지 않아 고민인 친구, 모성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남자친구, 정치가를 꿈꾸는 친구, 은둔형 외톨이인 아들, 바람을 피운 연인, 나를 찾는 그대, 주변 상황에 쉽게 휩쓸리는 친구, 초면인 사람과 만나면 긴장하는 직장 후배 등 저자는 이 모든 이에게 철학을 권한다. 그들이 가진 해당 고민과 연관된 철학자가 그들의 옆에 있었다면 해줬을 만한 생각과 말을 담아 그들이 철학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서평
플라톤에서 애덤 스미스, 니체, 한나 아렌트, 마이클 샌델까지 33개의 의문으로 꿰는 62명 철학자의 핵심 사상 우리가 알고 싶었던 거의 모든 철학 이 책은 총 7장으로 명료하게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할 만한 의문들로부터 더욱 깊은 성찰을 거친 근본적 질문들을 끌어내,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33개의 의문과 62명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통해 우리는 알고 싶었던 거의 모든 철학을 이해하게 된다. 1장에서는 너무나 평소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만큼 너무나 당연하게 존재하는 시간?학교?신체?자유 등에 대한 여러 의문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후설의 시간, 루소의 학교, 푸코의 학교, 보부아르의 성, 주디스 버틀러의 성, 사르트르의 자유, 메를로퐁티의 신체 등을 다루며, 곳곳에 실린 철학자 소개는 의문과 답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2장에서는 우리의 사고와 의사소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언어에 대해 탐구한다. 우리가 언어 자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언어가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쓰는 언어 중 ‘나’, ‘이해한다는 것’, ‘색’, ‘언어’ 등처럼 손쉽게 이해되지 못한 언어들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소크라테스의 나, 하이데거의 나, 비트겐슈타인의 이해, 가다머의 이해, 데카르트의 색, 괴테의 색, 로크의 언어 등을 다룬다. 3장에서는 복잡다단한 인생에 얽힌 문제에 대한 핵심 질문들을 다룬다. 인생에 의미가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살아가는 기쁨이란 무엇일까? 죽음이란 무엇일까? 등 예수 그리스도, 니체, 토마스 네이글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사상가들이 인생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지 살피는가 하면, 인생에 관한 문제에서 빠질 수 없는 행복, 일, 살아가는 기쁨, 죽음 등의 핵심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4장에서는 ‘무엇이 옳은가’라는 묵직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옮음’의 기준은 달라지는 게 아닐까? 보편적 정의는 있을까? 정의(正義)의 문제를 다룬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샌델까지 여기서 빠짐없이 다룬다. 이러한 물음들은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될까? 자기희생은 정의로운 일일까? 전쟁이란 무엇일까? 왜 법을 지켜야 할까 등 현실과 접목할 수 있는 문제들로 확장되어 논의된다. 5장에서는 돈이란 무엇일까? 세계는 왜 존재할까? 등 세계의 모습과 인류의 진보, 역사적 고찰을 통해 이 세상의 배경을 탐구한다. 우리가 살아온 사회와 세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앞으로 사회와 세계와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성찰한다. 애덤 스미스의 돈,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칸트의 진보, 아도르노의 진보, 헤겔의 역사, 마르크스의 역사, 에드워드 사이드의 유럽론 등이 다뤄진다. 6장에서는 인식론, 확실성, 진리 등 흑백으로 확실하게 나누기 어려운 물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해답을 들어본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라이프니츠의 진리,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 포퍼의 과학론, 캉길렘의 과학론 등을 함께 다룬다. 7장에서는 신의 존재와 예술, 사고의 방법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논의까지 뻗어 폭넓은 논의를 보여준다. 포이어바흐의 신, 니체의 신, 쇼펜하우어의 예술, 디키의 예술, 퍼스의 사고,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철학, 베이컨의 철학, 메를로퐁티의 철학으로 끝을 맺는다. 철학은 불황의 시대에 발전한다! 철학이 사라져 가는 지금 읽어야 할 마지막 철학책 내 안의 질문에서 출발하면 철학의 쓸모가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철학은 불황의 시대에 발전해 왔다. 개인마다 고민과 불안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하나의 해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갈 때면 철학은 생각과 판단의 기준을 정하는 데 필요한 지도를 그려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철학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구성해 놓은 독특한 장치가 많다. 〈5분 만에 배우는 철학사〉는 일러스트를 통해 대표적인 철학자의 사상 전개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일러스트와 말풍선을 통해 한마디로직관적이고 쉽게 설명했다. 그 밖에도 저자와 국내 감수자의 친절한 각주를 통해 철학가, 전문용어 등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실었다. 장의 말미에 있는 〈잠깐만〉은 다른 분야와 철학 간의 접점을 마련하고 더 다루지 못한 내용을 심화해 보여준다. 다양한 고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철학자의 생각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 책은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1쪽 안에 담겨 있는 철학자들의 해답은 광범위한 철학에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게 한다. 어느 곳을 읽어도 무리가 없고 관심을 둔 문제와 철학자만 골라서 살필 수도 있다. 주제를 중심으로 핵심적으로 구성된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고대 철학에서 현대 철학까지 철학사를 간편하게 훑을 수 있고 철학의 핵심 물음을 나의 일상에 적용해보면서 생생하게 철학을 접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철학은 불황의 시대에 발전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화폐와 같은 수와 양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민과 불안의 내용은 사람의 수만큼 천차만별이며, 일률적으로 꼭 들어맞는 해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단 하나의 정답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끊임없이 생각하는 철학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어느 시대의 어떤 철학자의 사상이 어떤 사람에게 딱 맞으리라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해서 불안하고 고민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질문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면 답은 이미 손에 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시작하며〉) 즐거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지루한 수업은 좀체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듯이, 원래 시간은 공간적으로 표상할 수 없는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베르그송은 공간적으로 나타낼 수 없는 본래의 시간을 ‘지속’이라고 했다. 지속은 공간화되기 이전, 즉 양적으로 일원화되기 이전의 ‘질적 다양성’을 지닌 것으로서의 시간이다.(〈베르그송의 시간〉) 이 세상에는 우리 가까이에서 큰 도움을 주지만, 그 존재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학교입니다. 도대체 왜 우리는 학교에 다녀야 하는 걸까요? 이는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절실한 질문이겠지요. 주변의 어른들을 보아도 학교에서 배운 수식이나 법칙이 사회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적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학교에 왜 가는 걸까요? 사실 이 의문에 보편적인 답은 없습니다. 그 답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의 수만큼 개인의 사정에 따라 좌우되지요. 이런 경우, 철학에서는 문제의 차원에 변화를 줍니다. 학교에 다니는 사람에서 학교로 관점을 옮기면 새로운 의문으로 귀결됩니다. 과연 학교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또 학교란 무엇을 의도하는 존재일까요?(〈왜 학교에 가야 할까?〉) 기존의 페미니즘에 근본적인 의문을 가진 철학자가 버틀러다. 섹스라는 생물학적 성차를 기본으로 한다면 이성애가 당연시되어, 이성애에서 벗어난 동성애와 같은 성의 형태는 이단으로 배척당하고 만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가지고 태어난 특정한 성과 당사자의 성 의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젠더는 문화적으로 규정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모든 의미에서 남/여의 가치 구분을 철폐하자는 것이 버틀러의 전략이다.(〈주디스 버틀러의 성〉) 사르트르는, 자신이 무엇인가(본질)에 대한 규정이 결여된 실존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든 자아를 실현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우리는 무(無)의 상태에서 스스로 창조해 나가야 하며, 심지어 그 창조에는 선행하는 본보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르트르는 이러한 상태를 두고 “인간은 자유라는 형벌에 처해 있다”라고 표현했다.(〈사르트르의 자유〉) 어렸을 때 1년은 끝없이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점점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한편 질병이나 부상,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우리의 인생이 언제 끝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인생의 전체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에서 인생에 관한 물음과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인생의 의미가 있을까?〉) 기호를 다루는 생명체는 인간만이 아닙니다. 침팬지 등 유인원은 천장에 매달린 바나나를 얻는 데 상자를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유인원에게는 상자=받침대라는 기호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같은 실험에서 상자 위에 다른 물건을 올려놓으면 유인원은 더 이상 상자를 받침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상자 위 물건을 치우면 받침대가 된다는 생각을 못 하는 것입니다. 또 유인원은 같은 상자를 의자나 바구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사실을 떠올릴 수 없습니다. 여기에 무언가의 대리물로서 기능하는 기호(시그널)와, 거듭되는 기호(시그널) 즉 무언가의 대리의 대리…로서 기능하는 언어(심볼)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중 또는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기호(시그널)가 바로 언어(심볼)입니다.(〈언어란 무엇일까?〉) 어렸을 때 1년은 끝없이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점점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한편 질병이나 부상,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우리의 인생이 언제 끝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인생의 전체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인생에 관한 물음과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진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언제나,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무엇에 대해서나 적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세상에 그런 것이 존재할까요? 게다가 무언가를 ‘이것이야말로 진리’라고 주장할 때, 그 내용이 정말 진실인지 즉 앞의 정의와 같이 타당성을 갖는지 누가 판정하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경솔하게 ‘진리는 없다’고 단정한다면, 그다음에는 회의주의라는 수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진위의 결정도 좋고 나쁨의 판단도 불가능해지며, 결과적으로 누가 무엇을 해도 비판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세상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진리가 있다고 단언하는 것도 진리는 없다고 얼버무리는 것 모두 문제입니다. 이렇게 어느 한쪽을 결정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에 빠지는 상태를 ‘이율배반’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날 길은 있을까요?(〈인생에 의미가 있을까?〉) 카를 힐티의 《행복론》(1891), 알랭의 《행복론》(1925),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론》(1930)을 묶어 ‘3대 행복론’이라고 부른다.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인 힐티는 행복을 신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자기 성찰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러셀은 반대로 현실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알랭은 신체를 바르게 하고 모든 것에 이성을 동원해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랭의 《행복론》은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다루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다.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볼 수 있듯, 관념적인 정신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일상의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알랭의 행복〉) 쇼펜하우어는 생명체로서 인간의 본질은 살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본능, 즉 생명적 충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것을 ‘의지’라고 했다. 따라서 쇼펜하우어의 의지는 인간의 개인적인 의지와 완전히 다르다. 의지는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배경에 두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맹목적인 충동인 것이다. (…) 의지는 원래 어떠한 즐거움이나 기쁨과도 관계가 없다. 우리는 의지의 충동을 신체 행동으로 나타내고, 이해 또는 제어하려고 한다. 이런 표상 활동 속에서도 의지를 위로하고 잠깐의 살아가는 기쁨을 주는 행위로 쇼펜하우어는 ‘예술’을 높게 평가했다. 예술이야말로 우리 인간에게 쾌락이며 자그마한 평온이다.(〈쇼펜하우어의 쾌락〉)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치관은 공동체마다 다르다. 무엇을 정의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동체마다 다른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오늘날 테러라는 형로 분출되는 것이 세계의 실정이다. 오늘날 보편적 정의가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적 제약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가진 가치관(공동선)을 어디까지 마련할 수 있을지 묻게 된다.(〈샌델의 정의〉) 매개체로서 돈의 개념을 기호로서 활용한 것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입니다. 하지만 가상 화폐는 매개체로서의 가치조차 없습니다. 즉 매개체로서 돈의 이동도 없이 인터넷에서 숫자 게임만 전개되고 있을 뿐입니다. 선진국은 현실적으로 더 이상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인프라를 모두 갖춘 나라에서 수요의 급격한 성장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종의 언어 게임으로서 가상 화폐가 성립하는 배경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돈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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