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 지음 | 더퀘스트
“사랑하고 싶지만 상처받기 싫어”
15년간 수만 명을 치유해온
정신과 전문의의 심리학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며,
내 사랑이 행복해지는 책
사랑을 하고 있는, 기다리는, 주저하는 모든 이의 고민에 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심리학 지식과 경험을 담아 따뜻하게 조언하는 책이다. 어른이 되면 사랑이 쉬울 줄 알았지만 여전히 어려웠고, 미성숙했다. 사랑할수록 상처받거나 새로운 만남을 망설이기도 한다. 내 마음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나를 지키는 어른의 사랑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15년 동안 10만 건이 넘는 심리상담을 해오며 다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사랑은 상대방과 만나서 하지만 나 스스로와의 관계를 고스란히 담아내기에, 나를 잘 알면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이다. 책은 총 6부로 나누어, 내 생각과 감정을 연인과 소통하는 대화법(1부 <사랑의 말>), 나의 약한 점이 관계에서 드러날 때(2부 <나의 결핍>), 가장 많았던 갈등 사례의 극복법(3부 <관계의 온도>), 성숙한 헤어짐과 진정한 회복법(4부 <어른의 이별>), 나에게 맞는 좋은 상대를 알아보는 법(5부 <연인의 조건>), 사랑하면서 건강한 나를 만드는 법(6부 <내일의 나>)을 다룬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는 사랑에 관한 모든 질문에 통설이 아닌 전문적인 심리학 근거로 이야기하며 ‘자가 심리테스트’로서 성인용 애착유형과 나의 연애유형, 마음의 4가지 창 등 나를 점검하는 도구들을 실었다.
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현실과 정서에 맞게 사랑에 대해 배우고 참고하는 계기가 되도록, 그리고 상처받더라도 거절당하거나 혼자 남겨지더라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단단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사랑에 용기 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15년간 정신과 의사로서의 공부에 더해 심리학 서적을 뒤지고 또 뒤지고, 인류의 역사인 인문학에서 답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좋은 사랑을 돕는 모든 이야기를 망라한 책입니다.”(서문 중에서)
저자를 만나고자 전국에서 상담자들이 찾아올 만큼 가장 풍부하고 현실적인 마음수업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사랑을 성찰할 뿐만 아니라 나의 결핍된 부분을 알게 하고 인간관계와 가족관계에도 적용되는 울림 있는 통찰을 전한다. 책을 덮고 나서 나를 알고 삶 속에서 더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당신이 되었으면 한다.
“당신은 분명히 좋은 사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연애를 그렇게 한 까닭도, 앞으로의 행복을 만드는 힘도
답은 ‘나’에게 있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에서는 그간 연애론에서 들어보지 못한 전문의만의 신선한 관점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애착유형이 불안정하게 형성된 성인도 관계의 틀을 성숙하고 안정되게 전환할 방법이 있다고 소개한다. 서운한 게 있어도 회피하는 사람이라면 엄마에게 투정하듯 완전히 연인을 믿고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준 만큼 받는 데 집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작 중요한 사랑의 몰입경험을 놓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좋아하는 상대의 호감을 얻는 방법에 관해서도 서로 비슷할수록 끌린다는 유사성의 원리보다 더 강력한 심리학 요인을 주목한다.
이밖에 소유욕이 들 때 마음이 편해지는 법, 자존감이 낮아 작은 다정함에 금방 반응하는 경우, 따질 거라면 더 확실히 따져야 할 조건들, 첫 소개팅에서 과하게 들이대는 상대를 만났거나 환승/잠수이별의 당사자일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의 자기 진단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론을 펼친다. 심리학, 인문학, 현실 상담사례가 총망라된 내용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된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 그런데 사랑하면서 나만 아픈 것 같고, 감정 소모에 지치고, 혹은 나쁜 연애만 거듭했던 이에게도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는 사랑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닌 내가 가꾸고 만들어갈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준다. 나는 어떨 때 행복한지, 시간을 기꺼이 할애하는 부분은 어딘지, 반대로 내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싫어하는 건 뭔지까지도 살피면서 행복 나에게 달려 있단 걸 깨달으면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내면의 솔직한 대답에 도착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내게 맞는 사람을 만나고, 무엇보다 나답게 살며 행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좋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당신은 분명 좋은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