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와인(Vins de Bordeaux)” 도서 출간

-국내 최고의 보르도 와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지침서

보르도 지역은 프랑스 남서쪽 대서양 연안에 위치, 최고의 와인품질과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역사와 전통의 와인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마시고 싶은 보르도 와인, 방문해보고 싶은 보르도 와인 산지...이 책에서 궁금증을 정확하게 설명해드릴 것입니다.

저자인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원장은 전 주한프랑스대사관 상무관으로 20년간 와인을 담당했고, 지난 10년 간에 걸친 자료 수집 및 통계를 정리하여 350페이지의 방대한 “보르도 와인” 바이블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이 도서는 오랫동안 와인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르도 와인에 대해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심혈을 다한 국내 최고의 전문 도서입니다. 국내 와인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심도 있는 와인 지식과 정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와인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에게 와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을 10개 요약하면,
1. 한국 최초의 보르도 와인에 대한 350페이지의 전문 지침서
2. 약 500장의 보르도 지방 포도원과 샤또에 대한 저자의 칼라 사진 기재
3. 보르도 와인생산자연합회(CIVB) 자료 지원
4. 포도에서 와인되는 과정을 샤또들의 사진 지원으로 명확하게 소개
5. 최근의 보르도 와인 규정과 라벨 기재
6. 보르도 60개 AOC(원산지통제명칭) 지역 와인의 생산 면적과 생산량 도표화
7.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를 라벨과 함께 상세한 샤또 소개
8. 20여명의 요리 및 와인 전문가들의 설문을 통한 보르도 와인과 음식과 조화 도표화
9. 와인 시음(시각, 후각, 미각)에 있어 체계적인 단계와 표현 방법
10. 프랑스 와인 용어를 정확한 한글 발음 표기와 이해하기 쉽게 용어 설명

한국의 와인시장은 1987년 수입자유화를 기점으로 와인이 수입되기 시작하여 2017년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1년부터 지속적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하여 소비국가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었으나 1997년 경제위기로 와인시장은 위축되었고 수입 또한 급격히 줄다가 1999년부터 차츰 경제회복과 함께 와인시장은 동반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로 다시 위축되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증가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증가현상은 지속되리라 보여지는데, 이것은 와인 수입이 소비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몇 가지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와인시장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경제 소득의 증가에 의한 외식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전세계의 다양한 요리, 주류를 접할 수 있는 음식 문화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주류 소비는 건강과 장수 트렌드와 맞물려 포도가 주재료인 와인으로 바뀌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과 여성의 소비 증가는 한국 와인시장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라 와인 관련 보도가 언론으로 이어지고 있고, 와인 전문교육 기관이 설립되어 소믈리에 과정과 같은 전문가로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개방되어 쉽게 와인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와인 카페, 블로거, SNS 를 통해 정보와 행사 소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와인 동호회 결성, 정보의 교환, 와인 산지 방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전개하여 와인 소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랑스를 비롯한 와인 생산국들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한국 와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히기 위해 와인전시회나 시음회, 세미나 등 국가별, 생산지역별, 회사별로 와인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기존의 매체들은 와인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상식과 안내자로서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다. 이제 시장의 변화와 와인 애호가들의 증가로 전문서가 필요한 시점이며 체계적인 지식과 정보 제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즉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별,지역별, 와인 유형 등으로 세분화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포도품종, 재배, 양조, 그리고 마케팅, 유통까지 각각의 전문화된 연구 도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인 것입니다. 와인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주류는 아니며 한국은 주요 와인 생산국도 아닙니다. 그래서 와인과 와인 산업에 대한 정보나 연구 서적이 부족한 것은 당연할 지 모른다. 따라서 한국에서 와인 전문서를 서술하기에는 많은 제약 조건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프랑스 와인 책을 쓰기 위해서는 불어로 된 와인 관련 원서를 이해하여야 하고, 와인에 대한 지식과 직업적 경험이 풍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두 가지를 갖추고 있더라도 정확한 와인 정보와 자료는 필수이며 와인 생산자나 협회, 정부기관의 지원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20년 간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에서 와인 및 식품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필자는 전시회, 세미나 개최, 한국 와인시장 분석 업무를 하면서 프랑스 와인 정보와 지식이 절실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와인 도서들, 특히 프랑스 와인의 지역별 소개와 규정이 빈약하여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프랑스 와인 회사와 협회에 자료를 요청하여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와인시장에서 프랑스는 와인 종주국으로 인식되었고 역설적으로 와인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프렌치 파라독스 French Paradox’ 이후 보르도 와인과 메독, 쌩떼밀리용의 레드와인이 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뽀이약과 마르고, 뽀므롤, 뻬싹 레오녕, 쏘떼른 같은 마을단위 와인을 선호하기에 이르렀고, 일반 와인부터 그랑 크뤼까지, 드라이 와인에서 디저트 와인인 스위트 화이트 와인까지 갖추어 와인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와인하면 프랑스, 그리고 보르도를 연상하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분명히 보르도 지방과 와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역사와 이를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있기에 전세계인들이 보르도하면 와인을 연상하고 동일시 하는 것입니다. 필자의 이 책 출간 목적이자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그 과정을 찾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 간의 와인 지식과 업무 경험으로 보르도 지방과 와인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집필하기 시작하였습니다만 보르도 지방이 너무 방대하고 각 지역별 와인에 심취하게 되어 예상보다 심도있게 다루게 되었으며, 또한 포도재배, 양조와 규정 등의 전문 분야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보르도 포도원들을 여러 번 방문하였고 보르도 와인학교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와인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이 기간 동안 보르도 와인생산자 연합회 CIVB 도서관에서 많은 연구와 집중 탐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보았던 다수의 보르도 와인도서와 CIVB의 자료가 이 책의 기본이 되었고, 보르도 유명 네고시앙과 100개가 넘는 그랑 크뤼 샤또로부터 자료를 요청하여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오랜 준비와 작업 끝에 보르도 지방과 와인을 소개하는 책자인 “보르도 와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보르도 “1855 메독 그랑 크뤼”라는 주제로 61개 그랑크뤼, 샤또에 대한 역사와 와인에 대해 집필하여 보르도 와인을 집대성할 계획입니다.

이 책을 쓰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한국소펙사, 보르도와인 생산자연엽회 CIVB 는 물론, 샤또에서 도움과 사진도 지원해 주셨습니다. 특히 추천사를 써주신 전 보르도와인생산자연합회(CIVB), 장 루이 뜨로꺄르 회장님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