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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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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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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1999097
쪽수 : 256쪽
이케가미 ??이치  |  돌베개  |  2018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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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지은이 : 이케가미 ??이치 (池上俊一)
1956년에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 국립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유학했다. 현재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교수이다. 현대 중국 정치학자인 아버지로부터 중국 이야기만 듣고 자란 것에 대한 반발로 유럽 중세사를 전공하게 되었다. 음식이나 신체, 여성(마녀) 등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 분석한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쾌활한 사람들과 맛있는 요리에 매료되어 쓴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를 시작으로,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왕으로 만나는 위풍당당 영국 역사』 등 한 나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소재로 그 나라의 역사와 국민을 살펴보는 역사 교양서를 꾸준히 쓰고 있다. 그 밖에 주요 저서로 『마녀와 성녀』 『동물 재판』 『놀이의 중세사』 『로마네스크 세계론』 『유럽 중세의 종교 운동』 『역사로서의 신체』 등이 있다.

옮긴이 : 김경원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문학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한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 역서로는 이케가미 ��이치 전작들을 비롯해 『건강의 배신』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을 읽는 시간』 『이 나날의 돌림노래』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곤란한 성숙』 『우리 안의 과거』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반지성주의를 말하다』 『가난뱅이의 역습』 『경계에 선 여인들』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7

1장. 숲의 민족 게르만 11
숲과 산과 강의 나라?게르만족의 등장과 로마제국의 퇴장?프랑크왕국의 건국과 분열?신성로마제국의 탄생?성스러운 게르만 숲의 신화?신성한 보리수?왕의 숲에서 영주의 숲으로?숲이 선물한 햄과 소시지?숲의 문화, 사냥?강을 타고 고대에서 중세로

2장. 산과 강을 따라가는 삶 43
황제와 교황의 대립?군주 없는 시대?중세 농민의 삶?‘독일’을 넓힌 동방식민?농민의 삶을 짓누르는 산성?강을 따라 들어선 도시들?바다를 둘러싼 한자 도시?장벽에서 접점이 된 알프스 고갯길?독일 숲의 화신들?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3장. 종교개혁과 신비로운 자연의 힘 77
루터와 종교전쟁?영방 교회의 탄생?산악 농민들의 거친 투쟁?브로켄산의 전설?마녀 박해의 진상?왜 독일에는 마녀가 많았을까?광산 마을에 세운 왕궁?푸거가와 광산 개발?자연이 키운 독일의 광산업?소금으로 먹고사는 도시?자연학과 연금술?나라를 위해 자연을 연구한 학자

4장. 합스부르크 군주국에서 독일제국으로 109
30년전쟁?프로이센vs오스트리아?영방 안의 도시?감자 대왕?독일 계몽주의의 한계?계몽주의 시대의 가정과 조직?독일 땅을 떠나는 농민들?숲 되살리기

5장. 산업 발전과 자연의 선물 133
열매 맺지 못한 사회 개혁?나폴레옹이 불러일으킨 애국심?통일 제국의 탄생?산속의 낙원, 온천?괴테의 온천 사랑?등산의 시대?철강과 석탄?루르 공업지대?메이드 인 저머니?강의 축복?아버지 라인강?도나우강과 엘베강?인간을 위한 자연 개조?자연을 찬양하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그림과 음악에 스며든 독일의 자연관

6장. 자연 숭배의 명암 181
비스마르크 시대에서 빌헬름 2세의 시대로?제1차 세계대전과 바이마르 체제?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히틀러유겐트와 반더포겔?투르넨 운동?훌륭한 삼림 활용?삼림 보호가 자연 보호?무의식이라는 지층?‘음악의 나라 독일’이라는 신화?청결한 제국?나치 시대의 자연 보호?클라인가르텐 운동

7장. 경제 대국에서 환경 대국으로 221
유럽 속의 독일?분열의 역사를 넘어?독일, 독일인?늦게 온 국민?뒤늦음의 창조성?자연이 만든 독일?자연에 기댄 민족주의?위로 더 위로?질서 정연한 자연?환경 선진국으로

나오는 말 247
독일 연대표 252
출판사 서평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후속작
독일을 이루는 모든 실마리는 자연에 있다
숲과 산과 강을 따라 더듬어 보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자연’은 그리스·로마 문화에도, 영광에 찬 기독교 왕국에도 동화하지 못했던
독일인들이 자신 있게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신비로운 숭배의 대상이자 탐구하고 극복할 대상이며 산업과 경제를 떠받치는 보물, ‘자연’을 빼놓고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오랫동안 통일 국가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독일은 고대로부터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자연을 구심점 삼아 게르만 민족주의를 토대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독일의 상징적인 먹을거리인 맥주와 소시지와 감자, 이른바 흑역사라고 할 중세 마녀사냥과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 음악의 나라이자 산업의 나라라는 영광스러운 이름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자연에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에서는 그간 세계대전과 히틀러(나치스), 동서독의 통일 등 주로 근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독일 역사의 뿌리부터 꼼꼼히 파고들어 다양하게 뻗어 나간 줄기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숲, 산, 강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자연’이라는 틀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독일인을 들여다보는 접근법이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실제 자연물을 활용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신봉하고 자연주의를 정서적?문화적 기반으로 삼는 등 책을 읽다 보면 ‘아, 정말 독일(인)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구나!’를 분명히 실감하게 될 것이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와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에 이어 유럽 역사를 주도해 온 나라들의 역사, 문화, 사회, 국민 전반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로써 풀어 나가는 이케가미 ?이치의 친절하고 명쾌한 유럽사 시리즈의 새 타래다. 이 울창한 역사의 숲에서 독일의 어떤 면면을 만나게 될지 기대해도 좋다.

■ 숲과 산과 강으로 만나는 독일
독일(인)은 일찍이 게르만 시대부터 숲을 삶이 태동하는 터전으로 여기고 원시신앙의 대상으로서 신성시하는 한편으로 그곳에서 수렵과 채집을 통해 생활을 영위해 왔다. 산이나 강과 맺고 있는 관계도 비슷하다. 독일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산이나 동굴에 얽힌 전설이 방대한 곳으로, 니체 등 갖가지 사상이 산에서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근세부터는 광산업이 독일 산업의 근간을 이루었으며, 산속 온천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크게 유행했다. 사방으로 뻗은 큰 강들은 내륙 수운의 대동맥 역할을 했고,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아버지’ 라인강과 ‘어머니’ 도나우강 등 강은 독일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고향으로 민족의 공존과 융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렇듯 독일인은 고대부터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독일’을 형성해 왔다. 오늘날 독일이 자연치료, 친환경과 유기농을 대표하게 된 것도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경향이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독일 하면 떠오르는 햄과 소시지도 중세부터 돼지를 숲에 방목해 도토리를 배불리 먹여 키워서 만든 ‘숲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 유독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독일에서 각 시대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가 자연환경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전개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독일인의 정신과 생활 태도를 어떻게 특징지었는지 촘촘하게 서술한 책이다.

■ 나치온(Nation)보다 폴크(Volk)를 중시하는 게르만족의 나라
독일은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의 여느 나라들과 달리 국경이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은 채로 오랫동안 여러 영방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게다가 종교개혁 이후 “영토의 지배자가 신민의 종교를 결정한다”는 원칙 아래 개개이 안정적으로 종교에 의지할 수도 없었다. 이렇듯 국가나 종교로부터 확실한 정체성을 찾을 수 없었던 독일에서는 그리스·로마의 기독교 문화나 제도가 아니라 고대 게르만적인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족’을 하나의 뿌리로서 강하게 붙들었다. 그와 더불어 게르만의 원천을 이루는 독일의 ‘자연’ 그 자체를 어떠한 신앙이나 철학보다 동경해 왔다.

수많은 영방으로 쪼개져 살아가는 독일인이 자신의 정착지라고 인정하는 것은 불명료하지만 근원적인 자연과 풍경이며 생명과 에로스가 약동하는, 개체인 인간과 인간 영혼이 매우 작은 일부를 구성하는 유기체적 세계, 즉 자연 세계였습니다.
그러므로 19세기 독일에서 민족주의가 들끓어 올랐을 때, 근원이라든가 자연, 고향이나 조국, 혈연이나 지연 등 감정이 흘러넘치는 연대를 외치는 프로파간다가 펼쳐졌습니다.

독일의 철학과 예술 분야에서는 계몽주의나 사회주의가 스며들지 못한 대신 자연과 민족을 찬양하고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과 사상이 인기를 끌었다. ‘비리디타스’, 즉 자연에 깃든 ‘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에서부터 조국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화학철학을 연구한 흘라우버르, 18세기 슈투름 운트 드랑의 예술가들과 니체, 하이데거, 헤르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자와 사상가, 예술가들이 자연을 사상적·정서적 토대로 삼고 민족주의를 고취시켰다.
한편, 독일에서 자행된 유래 없는 마녀사냥도 일면 ‘여성성’으로 대표되는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이 왜곡되어 벌어진 여성 박해로 볼 수 있다. 히틀러와 나치스가 패전과 바이마르 체제 실패로 피폐해진 독일 국민들을 현혹한 무기 또한 ‘우월한 아리아인’(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게르만계 독일인)이라는 민족주의적 인종주의이며, 나치가 끔찍한 인종 청소를 자행하면서 ‘청결’과 ‘자연보호’를 내세웠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분열된 독일인을 하나로 통합해 온 민족주의 및 ‘자연’과의 관계가 잘못된 종교적·정치적 광증과 만났을 때 어떤 파멸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주의 깊게 살펴본다.

■ EU의 중심에 선 환경 선진국
영방 분립과 동서 분단 등 오랜 분열을 넘어 드디어 통일 국가를 이룬 독일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고 있다. 뼈아픈 과오를 딛고 EU를 통한 유럽 통합과 난민 수용 등의 이민자 문제를 담당하는 중심에 선 것이다. 국가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오늘날, 독일의 오랜 연방제 역사는 새로운 관계망들을 형성하고 이끄는 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경이나 국적 대신 ‘혈통’과 ‘민족’을 중시해 온 독일이 ‘훌륭한 이민 수입국’으로 자리 잡는 새로운 역사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 ‘자연’과의 관계를 다방면에서 십분 활용해 온 독일은 오늘날 ‘환경 선진국’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환경 보호와 관련한 각종 법률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독일의 대체요법이나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도 세계인의 신뢰를 얻고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를 통해 독일인의 성정과 문화에서부터 독일 하면 ‘히틀러’를 먼저 떠올리게 될 만큼 잘못된 길을 걷게 된 배경에 이르기까지 독일이라는 나라와 독일인의 삶 전반에 자연주의와 민족주의가 어떻게 침투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독일이 과거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연과 민족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세계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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