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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의 폭군 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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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의 폭군 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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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9051029
쪽수 : 154쪽
빅토르 위고 곽광자  |  소명출판  |  2016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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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는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프랑스의 시인, 극작가, 소설가, 정치가였던 빅토르 위고의 희곡이다. 이 희곡은 소암 김영보의 번안극 〈구리 십자가〉가 있긴 하지만, 원작은 어디에서도 번역을 한 적이 없는 국내 최초로 번역된 희곡이다. 시대적 배경이 작가가 살고 있던 시대보다 300년 전인 이탈리아로, 카타리나와 로돌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3일간에 걸쳐 다섯 번 장소를 옮겨가며 전개되는 산문극이다. 위고의 다른 희곡과는 다르게 사건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빠르게 진행된다.
저자 소개
저자 : 빅토르 위고

저자 빅토르 위고(Victor Hugo)는 프랑스의 시인, 극작가, 소설가, 정치가이다. 그의 시는 서정시(Odes et Ballades, 1826), 참여시(Les Chatiments, 1853), 서사시(La L?gende des Si?cles, 1859; 1877; 1883)를 망라하고 방대한 양과 새로운 형식면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였다. 연극은 산문극, 운문극, 자유 연극 등으로 낭만주의 연극의 승리를 초래하여 고전극의 형식 타파와 더불어 비극과 희극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소설은 Notre Dame de Paris(1831), Les Mis?rables(1862)이 보여주듯 역사소설, 애정소설, 사회소설, 성장소설 등 모든 틀을 하나의 소설 속에 포함시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였다. 그는 문학이 즐거움과 교훈을 동시에 줄 것을 강조하였다. 왕당파에서 공화주의로, 우파에서 좌파로 정치 노선을 바꾸면서도, 상원의원 시절 여권 옹호, 아동 노동 반대, 노예제도 폐지, 종교학교 반대와 무상 세속학교 옹호, 보통 선거 찬성 등 그의 견해에 일관된 흐름은 휴머니즘에 기반을 둔 자유와 평등 추구, 사회발전을 위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브장송(Besan?on)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국장을 거쳐 팡테옹(Panth?on)에 안장되었다.
목 차
서문
등장인물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번역 후에
출판사 서평
“가장 아름다운 미녀에게 골격이 있듯이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에는 확고한 주제가 있어야 한다.”

국내 최초로 번역된 빅토르 위고의 희곡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

1921년에 소암 김영보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희곡집 『황야에서』에는 그의 창작희곡 4편과 함께, 놀랍게도 빅토르 위고의 희곡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ANGELO Tyran de Padoue)』를 번안한 「구리 십자가」가 들어 있다. 「구리 십자가」는 개화기 북촌 어디쯤에 있었음직한 대저택을 연상시키는 장소 설정과, 토속적인 멋이 풍기는 이름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이색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번안극이라는 표제만 없다면, 창작극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독창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자연히 원작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에 관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구 출판된 문헌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구리 십자가」밖에는 찾을 수가 없었기에 원작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게 되었다.
빅토르 위고의 극작가로서의 일생은 1827년에 발표한 드라마 <크롬웰(cromwell)>로부터 시작된다. 이 작품은 비록 무대에서 상연되지는 않았으나, 새로운 연극 이론을 펼친 ‘서문’이 문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이 서문에서 인류 역사가 원시 시대에서 고대로, 다시 현대로 바뀌면서 자연히 문학 형태도 변하였음을 설명한다. 즉 신과 생명과 창조가 주축이었던 원시시대에는 그들을 찬양하는 서정시가, 반신(半神) 내지 영웅들이 부족과 국가를 건설하고 확장하던 고대에는 그들의 역사를 그리는 서사시가, 현대에는 극시가 주축이 되었다고 말한다. 현대 즉 기독교적 이분법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는 중세 이후에는 빛과 그림자, 영혼과 육체, 숭고함과 기괴함, 어리석음과 예지 등,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이 혼합, 반복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리는 낭만주의 연극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따라서 예법(biens?ance)과 진실임직함(vraisemblance)을 존중하고 3단일 규칙(trois unit?s)을 준수하며, 고대를 모방하던 17세기 고전극의 엄격한 굴레는 당연히 타도의 대상이 된다.

사회의 욕구에 관해 천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예술의 시도가 사회의 욕구와 일치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되풀이해서 말해도 부족할 것이다. 오늘날은 그 어느 때보다 연극은 교육의 장이다. 드라마란 이 작품의 작가가 만들고자 했던 것처럼, 문인이면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듯이, 군중에게는 철학을, 다양한 생각에는 하나의 형식을, 詩에는 살과 피와 생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균형 잡힌 설명을, 타락한 영혼에게는 생명의 묘약을, 은밀한 상처에는 위안을, 개인에게는 충고를, 모든 사람들에게는 법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예술의 조건들이 우선되어야 하고 완전히 충족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호기심, 흥미, 즐거움, 웃음, 눈물, 삼라만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 훌륭하게 짜인 문체, 이 모든 것들을 드라마는 갖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드라마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즐거움을 주려는 의지와 함께 가르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되 그 안에 교훈이 있어야 한다.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 있는, 눈부시고 시적이며 정열적인, 황금과 비단과 벨벳으로 치장한 미인을 해부하고자 할 때에도 언제나 거기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아름다운 미녀에게 골격이 있듯이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에는 확고한 주제가 있어야 한다.
-「서문」 중에서

빅토르 위고의 극작품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잘 읽혀지는 작품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는 시대적 배경이 작가가 살고 있던 시대보다 300년 전으로, 무대는 이국 이탈리아로 옮겨져, 카타리나와 로돌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3일간에 걸쳐 다섯 번 장소를 옮겨가며 전개되는 산문극이다. 3단일 법칙 중에서 소의 일치와 시간의 일치는 지켜지지 않았으나 사건의 일치는 지켜지고 있다, 따라서 사건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빠르게 진행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흥미진진하게 유지해 나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고 희곡의 결점으로 지적되는 느슨한 갈등구조나 산만한 사건 전개 등은 이 작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민중들’에게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려는 작가의 배려심이 가끔 장광설로 비칠 때도 있지만, 절제되고 재치 있는 대화가 유발하는 속도감과 어울려, 오히려 작품의 균형미를 돋보이게 하고, 자칫 멜로드라마로 흐를 수 있는 작품을 문학적 가치가 풍부한 문제작으로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된다. 예컨대 안젤로가 들려주는 베네치아 사회의 모순, 카타리나가 고발하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횡포, 라 티스베가 호소하는 하층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을 통하여, 사회제도나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호기로운 목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작품이 “기대를 훨씬 능가하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술회하고 있는데, 그로부터 2세기 가량 지난 오늘의 현실에서도,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사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고전으로 평가될 수 있는 가치와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프랑스의 학생들이 20여 편에 달하는 위고의 극작품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잘 읽혀지는 작품으로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를 꼽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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