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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지역사회 변동과 민족운동 - 경상도성주의 근대전환기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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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지역사회 변동과 민족운동 - 경상도성주의 근대전환기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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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2390724
쪽수 : 448쪽
이윤갑  |  지식산업사  |  2019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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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성주 지역의 역사로 근대 민족운동의 태동과 전개를 읽다 100년의 부침 속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와 피, 땀이 스며든 공간 모순과 괴리의 시대 속에서도 다시 소생해 온 사상과 숨결의 기록 경상도 성주의 지역사로 한국 근현대의 파노라마를 엮어낸 역작이 출간된다. 조선 후기 농업 연구에서 출발하여 근대사를 다각도로 조명해 온 이윤갑 교수는 격변기 성주의 사회경제적 조건 속 민족운동의 모색과 진전을 주시한다. 문향文鄕이면서도 교통이 불편했던 성주 지역은 전통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상과 사회구조 면에서 근대로의 이행 과정을 선명하게 살필 수 있는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성과 특수성이 공존하는 곳인 것이다. 특히 사회운동의 공간적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는 범위를 군 단위의 행정구역으로 설정하고 장기변동을 관찰한 그의 시도는 근 20여 년 축적되어 온 지역사 연구의 모범이자 지역사와 민족운동사의 효과적 결합이라는 결과물을 낳았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윤갑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 대구광역시 실무위원으로 활동하였고, 2007~2010년 대통령직속 친일재산조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 2019년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학연구원 원장 겸 한국학연구원 고문헌연구소장이며, 대구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있다. 저서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소작정책 연구》(201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한국 근대 상업적 농업의 발달과 농업변동》(201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백범일지》(2010), 《인문생태의 눈으로 지역혁신을 꿈꾼다》(2009), 《인문정신의 회복과 한국학의 길 찾기》(2008) 등이 있고, 공저로는 《영남의 3?1운동과 만주의 꿈》(2019),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동향》(2018), 《동학농민혁명의 지역적 전개와 사회변동》(2012), 《칠곡군의 인문학적 전통》(2011),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하)》(2008)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머리말 4 서론 ? 지역사 연구 방법과 과제 13 일러두기 14 제1장 1862년 농민항쟁과 사회변동 31 1. 19세기 중엽의 사회경제 상태와 신분질서의 약화 32 1.1 19세기 중엽의 사회경제적 변동과 삼정문란 32 1.2 사족층士族層 분화와 신분질서의 약화 42 2. 1862년 농민항쟁의 발생과 전개 49 2.1 대?소민인大?小民人 주도의 1차 봉기 49 2.2 소?빈농층 주도의 2차 봉기 59 3. 농민항쟁 이후의 사회변동 70 제2장 개항 이후의 사회적 갈등과 동학농민전쟁 85 1. 1870년대 삼정개혁의 추이와 1883년 농민항쟁 86 1.1 고종집권 초기의 반동과 1883년의 농민항쟁 86 1.2 농민항쟁 이후 향약 시행과 요호부농층의 동향 97 2. 동학의 전파와 1894년 동학농민전쟁 105 2.1 동학의 전파와 동학군의 개혁운동 105 2.2 지방관아세력의 반격과 동학농민군의 성주읍성 점령 112 제3장 한말 유교지식인층의 현실 인식과 국권회복운동 119 1. 한계 이승희의 내수자강 개혁론과 국권회복운동 120 1.1 내수자강론의 형성과 〈의진시사소擬進時事疏〉의 국권회복론 120 1.2 국채보상운동과 구국외교활동 145 2. 대한협회 성주지회 참가층의 현실 인식과 구국계몽운동 152 2.1 대한협회 성주지회 참가층의 현실 인식 152 2.2 대한협회 지회 설립과 친일합방파 규탄운동 165 2.3 성명학교 설립 170 제4장 일제강점기 사회변동과 민족운동 175 1. 일제 병탄 이후의 사회변동과 유림의 동향 ? 176 1.1 민족운동 탄압과 식민지 지배체제의 구축 176 1.2 1910년대 이승희의 민족운동과 성주유림의 동향 178 2. 유림단 독립청원운동과 3?1운동 191 2.1 유림단 독립청원운동과 유림의 참여 191 2.2 3?1만세운동과 주도층 202 3. 1920?30년대의 민족운동 213 3.1 유림층의 제2차 유림단의거와 동창학원 운영 213 3.2 부르주아 민족운동의 전개와 신간회 지회 결성 221 3.3 사회주의 사상의 수용과 확산 234 제5장 해방 후 건국운동의 분열과 좌우 대립 243 1. 인민위원회 결성과 모스크바 삼상결정 지지 244 2. 10월 항쟁과 좌우 대립 253 3. 단선 단정 반대투쟁과 국민보도연맹의 조직 266 3.1 남로당 조직의 확대와 단선 단정 반대투쟁 266 3.2 경찰의 좌익 토벌과 국민보도연맹 조직 276 제6장 한국전쟁의 내전 양상과 반공분단체제 확립 291 1. 한국전쟁 초기의 국민보도연맹원 예비검속과 학살 292 2. 인민군의 진주와 점령정책 299 2.1 인민군의 점령과 치안대?인민위원회 조직 299 2.2 우익인사 색출과 처형 307 2.3 토지개혁과 현물세제 수확고 조사 314 3. 인민군의 전쟁 동원과 유엔군 공습 320 4. 유엔군의 수복과 경찰의 부역자 처벌 325 4.1 유엔군의 성주 수복 직후 경찰의 부역자 집단학살 325 4.2 경찰의 부역자 검거와 처벌 332 5. 정치지형의 변동과 반공분단체제의 확립 341 〈부록〉 경상북도 성주군 부역자 처벌 일람표(1950년) 345 제7장 1950년대 후반의 정치변동과 4월 혁명 357 1. 한국전쟁 이후 정치지형의 변동 358 2. 4월 혁명과 피학살자유족회 활동 361 결 론 373 자료 및 표 목록 430 참고문헌 432 찾아보기 443
출판사 서평
농민항쟁의 단계적 추이를 포착하다 1862년의 농민항쟁은 민족운동을 ‘자주적으로 근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저자의 연구 방법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상업적 농업 발전에 따른 부세負稅 편중 심화, 그 악순환이 계속되는 ‘삼정문란’이 마침내 농민들의 투쟁을 불러왔다. 저자는 제2차 농민항쟁은 제1차 때와 달리 소빈농층의 사회개혁 요구가 전면화했고, 1883년의 농민항쟁에서는 조직 내부의 체계적 통일성도 강화되고 정치권력의 문제를 제기했음에 주목한다. 특히 1,2차 항쟁에서 향회를 이끌었던 두민頭民을 추정하는 대목에서는 사회경제사에 정통하며 관련 자료를 발로 뛰며 조사해 온 학자의 예리한 추론을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빈농층 주도의 반봉건투쟁은 동학농민전쟁에서 조직과 투쟁 목표 면에서 최고 단계에 달했다고 본다. 이 시기 농업변동은 ‘농민적 상품생산이 반봉건투쟁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면서 성장 확대되는 근대농업으로의 이행과정’(이윤갑, 《한국 근대 상업적 농업의 발달과 농업변동》, 201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이라는 저자의 시각이 운동의 측면에서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농민운동은 좌절되면서 한말 농업모순의 온상이었던 식민지 지주제가 육성되어 나갔다(이윤갑,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소작정책 연구》, 201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근대를 열어간 민족운동의 주역들 저자는 한말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성주의 민족운동을 크게 두 흐름으로 집약한다. 하나는 이진상, 이승희, 김창숙 등 ‘거경궁리居敬窮理’와 ‘지행병진智行竝進’을 체현하며 척사위정운동에서 국권회복운동을 거쳐 유림단 독립청원운동과 임시정부 참여, 해외 독립운동기지 건설운동을 이끈 유림층의 활동이다. 또 하나는 성주 도씨와 성산 배씨 등 향리가문 출신이 중심이 된 신흥 요호부농층의 동향이다. 그 대표적 인물 도갑모는 사회경제적 모순의 해결책으로 성취형 신분제를 제시하였다. 이들은 국채보상운동과 애국계몽운동에 이어 실력양성 청년 운동(성주청년회)에 참여하며, 이후 건국운동에 앞장섰다. 두 주체는 신간회 지회운동을 계기로 연대하고, 그것은 해방 후까지 이어졌다. 유림 측과 재지在地 사족층의 자료는 물론, 향리가 작성한 〈변무록〉과 읍지(《읍지잡기》) 등을 활용한 저자의 세밀한 탐사로 비로소 성주 사회의 변동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특히 향리 출신 민족부르주아층의 체계적 조명은 지금까지 거의 연구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민족운동사 연구의 다변화와 심층화에 기여할 것이다. 성주, 근현대사의 거울 해방 후 좌우의 대치,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성주 민족운동의 흐름은 면면히 이어졌다. 우익이 정치세력을 형성하지 못할 만큼 미약했던 성주에서는 좌우 분열에 따른 대립은 심하지 않았고, 10월 항쟁에서 보듯이 좌익들은 임기응변적으로 대처할 뿐이었다. 일제강점기 사상보국연맹을 닮은(한성훈, 2019) 국민보도연맹의 창설(1949)은 식민지 억압 기제의 재현이자 내재화였다. 어찌 보면 이 시기 민족운동의 주체는 이념과 권력의 하수인으로서 민간인들을 대량 살해한 좌우익이 아니라, 무참히 스러져 갔으면서도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나는’ 풀과 같은 성주 사람들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제5장부터 성주인들의 구술과 증언, 부역자 처벌 명단 등을 제시한 것은 이러한 의도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10월 항쟁을 거쳐 보도연맹원 학살, 인민군과 좌익세력의 보복 학살(적대세력사건)과 부역자 집단학살의 참극은 성주만이 아니라 제주, 영광, 산청, 고양 등 이 땅 어디에서나 자행되었다. 그렇다면 이 풀들은 반세기 전 이 땅에 숨 쉬었던 모든 이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주라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었으면서도 이 책은 지역사를 넘어 민족운동과 사상의 발전을 다루며,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까지 스케치한다. 근대로의 진입은 ‘근대사회의 모순이 배태되는 과정’이었으면서도 ‘평등과 자유를 지향하는 변혁운동이 마침내 제도화?규범화되는 성취’도 있었다. 제국 또는 제도라는 억압과 폭력에 맞서 항쟁에서 비폭력운동의 형태로 진화되어 온 풀들의생명력은 고통과 상처에 멍들었을지라도 한낱 헛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3?1운동 100돌 기념출판의 세 번째 시리즈로 이 책을 선보이는 기획 의도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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