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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리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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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리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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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3034040
쪽수 : 204쪽
박성경  |  폭스코너  |  2023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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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헤어스타일 사각사각 복수는 우리의 것 뭣 같은 기분 카페 울프 오후 한때 소나기 로켓맨 휴먼 스테인 진짜 딸 vs 가짜 딸 생일 vs 돌잔치 눈썹데이 설렁탕 vs 곰탕 버지니아 울프 오늘도 화창한 날씨 고통의 분류 세 가지 질문 임시인 날달걀 마지막 시작 야심 데뷔전 가위 들고 달리기 연무 속 햇빛 비침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박성경 서울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쉬운 여자》, 《나와 아로와나》, 청소년 소설 《나쁜 엄마》, 《날마다 크리스마스》가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목 차
인생 머리를 하고 싶다고요? 피우리 미용실로 오세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또 하나의 힐링 공간 피우리 미용실!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할 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기꺼이 들러 웃음과 힐링을 처방받을 수 있는 공간이 또 하나 열렸다. 바로 피우리 미용실이다. 미스코리아 출신 원장님과 시크한 실장님, 그리고 피우리 보조 미용사가 포진하고 있는 피우리 미용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피우리 미용실>이 출간되었다. 머리를 자를 때 나는 사각사각 가위 소리를 좋아하고, 손님의 머리를 감긴 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걸 더욱 좋아하는 주인공 피우리는 우연히 동네에 새로 들어선 미용실을 보고 운명임을 직감한다. 왜냐하면 그 미용실 이름이 바로 자신의 이름과 꼭 같은 ‘피우리’ 미용실이었기 때문이다. 피우리는 곧장 미스 강원 출신 원장님의 입사 면접을 통과해 보조 미용사로 채용, 미녀 원장님, 시크한 실장님과 함께 피우리 미용실의 일원이 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미용실이지만, 예약을 무시하고 들이닥치는 손님까지도 기꺼이 포용하는 이 열린 미용실에는 다채로운 이들이 들러 머리를 하고 간다. 무작정 들이닥쳐 이발을 하고는 까까 사 먹으라고 돈을 던지고 가는 할아버지부터, 무단결석을 하고 온 게 분명한 여고생, <휴먼 스테인>을 끼고 쭈뼛쭈뼛 이발을 하고 가는 대학생, 동네 ‘여우(여자사람친구)’들의 아지트인 카페 울프의 임청하를 닮은 주인장 언니, 그리고 아빠 때문에 배우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피우리의 엄마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자기만의 사연을 가지고 머리를 하러 피우리 미용실에 들른다. 그 와중에 피우리는 첫사랑 장미와 재회하게 되면서 연애의 다사다난한 굴곡 속으로 다시 뛰어드는 한편, 아르바이트로 식장에서 신부의 가짜 엄마를 연기하던 엄마가 아예 그 집에 들어가 살겠다는 가출 선언을 하는 바람에 기함하는데…. 상큼한 GL이 가미된 피우리 미용사의 연애와 정식 미용사 되기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오늘도 시끌벅적한 피우리 미용실의 이야기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유머 가득한 대사, 감동적인 사연이 가득 담긴 서사로 독자들에게 마법 같은 힐링을 선사해줄 것이다. 활짝 열린 피우리 미용실의 문을 열고 들어와 인생 머리를 해보기를 권한다. 책 속에서 들려오는 사각사각 소리와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인사에 따스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내 이름은 피우리. 피우리 미용실에서 일한다. 물론 내 미용실은 아니다. 이름이 같은 건 순전히 우연일 뿐. 나는 보조 미용사다. 다가오는 생일에 서른이 되지만, 아직 정식 미용사는 되지 못했다. 나는 사람들을 머리로 이해한다. 어딜 가도 내 눈에는 사람들의 머리만 보인다. 그렇다. 나는 가슴보다는 머리 쪽이다. 살면서 맹세코 머리 말고 가슴이 먼저였던 적은 없다. 그러므로 나는 헤어스타일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다. 헤어스타일은 사람이고 사람에겐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니까. -9~10쪽 여성에겐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한 건 버지니아 울프였다. 인간의 불행은 자기만의 방에 혼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생긴다고 한 건 파스칼이었고.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은 필요하다. 그러나 자기만의 방에서 항상 혼자 있을 수만은 없기에 뛰쳐나가 누군가를 만나 함께하는 것이다. 설령 그 일로 인해 불행해질지라도. -33~34쪽 지난번에 학원 수업을 빼먹고 왔던 여고생이 아침부터 미용실 안으로 들어섰다. 평소 같으면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이번엔 학교 수업을 빼먹고 나온 것이다. 실장은 왜 아침부터 미용실에 왔냐고 묻는 대신 여고생의 머리를 커트하기 시작했다. 나 역시 분위기상 물어보면 안 될 것 같아 스펀지를 든 채 실장 옆에 서서 커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커트 후엔 스펀지로 톡톡 머리칼을 털어낼 것을 새삼 다짐하면서. -91쪽 나는 대수롭지 않은 양 언니에게 물었다. 동시에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럼 내 어깨에 기댈래요?”(기대서 쉴래요?) 순간 임시인 언니가 움찔했다(분명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언니도 대수롭지 않은 척 답했다. “그 좁은 어깨에 기댈 데가 어딨다고.” 나는 그제야 언니를 불렀다. 언니의 이름을. “임시인.” “왜?” “나 임시인 좋아해도 되나요?” 나는 이미 반해버린 사람한테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대수롭지 않은 척해도 언니는 분명 움찔하고 있었으니까. 움찔한 나머지 대답도 못 하고 있었으니까. “좋아해도 되냐고요?” “부담스러운데.” “조금은 괜찮죠? 조금 정도는.” “그래도 부담스러워.” “그럼 요만큼은 어때요? 손톱만큼은?” 나는 내 손톱을 언니의 코앞에 내보였다. 손톱의 자르지 않은 흰 부분을. 언니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마도 내 손톱이 너무 짧아서 실망한 모양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언니를 다그쳤다. “네? 임시인?” “내 이름 좀 그만 불러. 지겹지도 않아?” “아니요. 난 자꾸만 부르고 싶은데요. 임시인?” 드디어 언니가 꽥 소리를 질렀다. “그만 부르라고! 누가 들으면 나 임신한 줄 알겠다고!” “피이, 그러게 누가 임청하 닮으래.” -141~142쪽 당신이 마을 하나를 세우겠단 야심을 펼칠 때, 나는 그 마을 어딘가에서 사람들의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가 되고 싶다. 당신이 학교를 짓겠다던 꿈을 기어코 이룰 때, 나는 비를 들고 그 학교 곳곳을 청소하는 청소부가 되고 싶다. 예수님 옆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오로지 말씀에만 집중하던 마리아보다,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부엌을 분주하게 드나드는 마르다가 되고 싶다. 손에 물기가 마를 날이 없는 마르다가 되고 싶다. 진실로 고백건대 이것이 바로 내 꿈이자 야심이다. 내가 꿈을 갖기 시작했던 첫날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간직해온 포부이고 야심이다.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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