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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이장근 지음 | 걷는사람
10,000원
9,000원
|
500P
걷는사람 시인선 15 이장근 -『당신은 마술을 보여달라고 한다』 출간 이장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당신은 마술을 보여달라고 한다』가 출간되었다. 2008년 매일신문으로 등단한 이후 청소년시와 동시에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활동하고 있는 이장근 시인은 일상에서 건져낸 정직한 언어를 통해 시적 상상력을 펼쳐내고 있다. 문동만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삶이 비범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쉽사리 그렇게 살 수 없기에 우리는 시에서만큼은 다른 숨을 쉬고 다른 눈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라며 이장근 시인이 일상에서 발휘하는 입체적인 시어들에 주목했다. “머리에 밥 쟁반을 이고 가는 여자”나 아파트 경비를 서던 “오다리 아저씨”, 말 한마디 천근만근 목구멍으로 올리던 “옆집 형”처럼, 거대한 도시 속에서 잊히거나 묻힐 뻔한 존재들을 시인은 자주 호명해낸다. 고도화된 문명사회 속에서 우리가 갈구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향한 그리움과 공동체 의식을 섬세한 시인의 안테나를 통해 잡아내고, 독자에게 송신해 준다. “얕은 의식을 경계하며 표리부동한 언어를 밀쳐내려는 시인의 긴장감”을 토대로 쓰인 이장근 시인의 시는 “화려하게 이어지는 기다란 수사의 문장들을 찾아보긴 힘들지만, 단형의 아담한 문장들의 서까래와 바람이 통할 수 있는 너끈한 여백들 사이로 한 층 한 층 쌓아놓은 시어의 집” 혹은 “하나하나의 사연들이 쌓여 만들어진 이름 없는 돌탑처럼 보이기도 한다.”(조대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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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최봄 지음 | 꿈공장플러스
12,000원
10,800원
|
600P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우리 곁에 다가오는 계절. 우리의 감정도 그런 계절과 같습니다. 풋풋한 사랑의 감정 같은 봄. 열정 가득한 에너지의 여름. 이유 없이 쓸쓸한 마음을 심어주는 가을. 다시 찾아올 봄날을 기다리는 겨울. 최봄 시인의 <가여운 계절 나를 밝혀주오>는 우리 마음 속 계절을 시(詩)로 표현했습니다. 최봄 시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우리 마음 속 계절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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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허문영 지음 | 달아실
8,000원
7,200원
|
400P
별이 되고 우물이 되고 - 허문영 시집 『별을 삽질하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급행열차에 올라타지만 정작 자신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몰라. 그래서 분주히 움직이지만 결국 제자리를 맴돌기만 하는 거야…. 그건 소용없는 일인데….” 어린 왕자가 조종사에게 건넨 말이다. 허문영의 이번 시집 『별을 삽질하다』를 편집하면서 나는 왜 저 어린 왕자의 말을 떠올렸던 것일까? 아마도 표제시인 「별을 삽질하다」에서 어린 왕자의 별 B612를 떠올렸거나, 「개밥바라기별」이나 「우물과 시」 같은 시를 보면서 어린 왕자의 우물을 떠올렸을 것이다. 오대산 북대 미륵암에 가면 덕행 스님이 계시는데, 매일 밤 별이 쏟아져 내려 절 마당에 수북하다고 하시네. 뜨거운 별이면 질화로에 부삽으로 퍼 담아 찻물 끓이는 군불로 지피시거나, 곰팡이 핀 듯 보드라운 별이면 각삽으로 퍼서 두엄처럼 쌓아두었다가 묵은 밭에다 뿌려도 좋고, 잔별이 너무 많이 깔렸으면 바가지가 큰 오삽으로 가마니에 퍼 담아 헛간에 날라두었다가 조금씩 나눠주시라고 하니, 스님이 눈을 크게 뜨시고 나를 한참 쳐다보시네. 혜성같이 울퉁불퉁한 별은 막삽으로 퍼서 무너진 담장 옆에 모아두었다가 봄이 오면 해우소 돌담으로 쌓아도 좋고, 작은 별똥별 하나 화단 옆에 떨어져 있으면 꽃삽으로 주워다가 새벽 예불할 때 등불처럼 걸어두시면 마음까지 환해진다고, 은하수가 폭설로 쏟아져 내려 온 산에 흰 눈처럼 쌓여 있으면 눈삽으로 쓸어 모아 신도들 기도 길을 내주시자 하니, 하늘엔 별도 많지만 속세엔 삽도 많다 하시네. ― 「별을 삽질하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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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기명숙 지음 | 모악
10,000원
9,000원
|
500P
“고도의 은유와 예사롭지 않은 시어의 조탁!” “시와 삶과 몸이 경쾌하게 얽혀드는 시편들!” 몸 밖의 세상에 대한 곡진한 서사! <몸 밖의 안부를 묻다>는 “섬세한 관찰력으로 우리 삶에 얼룩진 그늘을 그려내는 데 탁월하다”고 알려진 기명숙 시인의 첫 시집이다. 2006년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후 13년 만에 펴낸 시집 <몸 밖의 안부를 묻다>에는 인간 삶의 근원에 대한 집요한 천착이 담겨 있다. 스스로 말하고 있듯, 시인은 등단 이후 “조리개로 조절하는 시간들”(?시인의 말?)을 견뎌왔다. 기명숙 시인의 시가 원거리와 근거리의 다양한 초점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내고 있는 것은 그가 견뎌온 시간들이 작품 속에 단단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기명숙 시인의 시에는 온몸으로 출렁거리는 것들이 가득하다. 그것은 그의 시가 온몸의 삶을 피사체로 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그는 “쪼글쪼글 말라가는 귤”이 “몸을 잃은 귤”(?검은 귤?)로 되는 과정을 생을 향한 인간의 집념으로 보아내면서 몸이야말로 존재의 본질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꽁치의 몸”(?꽁치?), “소금기 비릿한 몸”(?홍합?)에서 보듯 육체성을 향한 그의 시적 집념은 주로 몸을 사이에 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머무르면서, 그 몸의 울림을 자기 삶의 리듬과 일치시켜간다. 이러한 공감과 동조의 시 쓰기를 통해 기명숙 시인이 지향하는 것은 “가도 가도 손닿지 않는 쓸쓸함”(?노을?)이다. 그에게 쓸쓸하다는 것은 감정의 영역이 아니라 몸의 부재에서 비롯한다. 기명숙 시인에게 몸의 부재는 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현실 감각이 제거되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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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김재권 지음 | 다경
13,000원
11,700원
|
650P
<샤프베르크의 새>에게 묻고 싶다. 그토록 뜨거운 열정을 가지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그토록 역마직성이 있는 한 남자에게 독일의 고성 하이텔베르크를 여러 번 걷게 만든 원인이 무엇인지. 한국의 산천도 사랑해 해마다 계속되는 남도기행에서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가슴 가득 터질듯한 한국의 역사와 풍경을 고스란히 시로 담아내고, 발로 걷고, 사진으로 남기고, 진한 그리움 하나를 건져내기 위한 간절한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 도이 시인은 언제 만나도 다정하고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 따뜻한 분이다. 나와 도이 시인과의 인연은 상황문학 제3호부터인데 그가 1년 먼저 상황문학에 들어와 있으면서 나를 맞이한 셈이다. 상황문학이 지금 제17집을 준비하고 있으니 15년을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우의 정을 쌓은 셈이다. 도이 시인은 이렇게 근 3년 동안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와 운동에 전념했다. 가족들은 사랑으로 똘똘 뭉쳤고 그의 반쪽 순애 씨는 아예 병원에 같이 입원하여 남편의 재활을 도와 빠른 회복을 기적처럼 이끌어냈다. 평소에 여행 칼럼까지 쓰는 등 열정으로 가득한 도이 시인이 시집을 또 낸다고 하니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진심으로 시집 출간을 축하한다. 학생·일반인이 함께하는 성북동 문학기행과 남도기행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배낭을 메고 지구촌 곳곳을 다시 여행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지난 8월에 큰딸이 결혼한 뒤 본인 시집을 또 출간하는 경사다. 부지런한 도이 시인께 축하와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낸다. -축사(상황문학회장, 김두녀) 中에서- 틈이 나면 떠나고는 한다. 여행이 주는 낯선 곳에서의 방랑이 때로는 너무나도 그리워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또 다른 내가 거기 있나 보다. 아무래도 역마직성(驛馬直星)인 듯. 하지만 그런 내가 좋다. 끝나지 않을 기행의 그리움을 온몸으로 사랑하고 싶다. 온몸으로 부디는 어쩌지 못할 뜨거운 열정이 내 안에 있다. 분출하는 끝없는 욕망을 형상화하려는 강한 충동의 절제와 절정,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만지고 행하고 돌아와서는 이내 그리움의 소산(所産)들… -머리말 ‘시와 여행’ 中에서 60여 편에서 느껴지는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이 이 가을, 당신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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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신수현 지음 | 실천문학사
10,000원
9,000원
|
500P
신수현 시인의 표정에는 그늘 하나 없어 보이고 그의 웃음은 우주를 다 빨아들일 듯 여유롭다. 흔들림 없는 정신세계를 지니고서, 용광로처럼 들끓는 삶을 차분히 들여다보며 그윽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신수현의 시는 삶을 이중적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현실의 힘겨움을 희망의 온기로 바꾸는 전환의 화폭을 창조한다. 그것은 사랑하는 대상을 끝없이 기다릴 때도 마찬가지이다. 작품 「눈」을 보자. 항상 생각해요 이마에, 뺨 위에 살짝 입 맞추고 갈까요 탱, 쥐었다 풀었다 눈치 보게 할까요 (중략) 당신 안에 출렁이며 머물렀지요 머문다는 것 발목 묻고 익어 가는 일입니다 몸 바꾸어 그 몸의 흐뭇한 살이 되는 일입니다 통통 살 오르는 날들을 지나 흩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중략) 다 덧없는 것만은 아니지요 스러지는 만남도 이렇듯 쌓이다 보면 당신에게 한번은 전부가 되고 싶습니다 만년설은 못 되더라도 -「눈」 부분 겨울날 가루눈 같은 자신의 존재는 미약하지만, 공중에서 이리저리 흩날리는 그것은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몸짓인가. ‘그’를 사랑하고 있는 나는 환상의 춤을 춘다. 그것은 제어할 수도 제어될 수도 없는 춤이다. 그러니 비록 상대가 나를 사랑할 수 없다고 하여도 나의 사랑은 “다 덧없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오직 “한번은 전부가 되고 싶”다는 소망으로 시인은 자신의 춤을 춘다. 골목 끝 빌라의 외벽 담쟁이 이파리들 듬성듬성 구름 한 점 없어 더 멀어진 하늘도 버리고 폐지 더미 상자들이나 펼쳐 묶다가 종이컵에 소주를 부어 마시는 눌러쓴 모자 귀밑머리 희끗한 사내들과 해바라기나 하고 있다 불콰한 얼굴 뒤로, 발바닥 아프도록 한 땀 한 땀 몸 던져 새겨진 길들 선명하다 업혀만 왔던 길 새삼 드러날까 등 뒤로 감추고 싶어지는 별과 별 사이만큼 가깝고도 먼 어제와 내일 사이 엉거주춤 매달려 있는 내가 보인다 남은 달력이 너무 얇은데 겨울을 날 외투는 충분히 따뜻할까 햇볕이 종종걸음으로 외벽을 넘어 목쉰 확성기를 틀며 생선을 파는 트럭 그림자를 지우며 간다 -「시월 담쟁이」 전문 듬성듬성한 이파리가 남아 있는 시월의 담쟁이 속 풍경에 “소주를 부어 마시는 희끗한 사내들”과 “목쉰 확성기를 틀며 생선을 파는 트럭”이 지나간다. 이 쓸쓸한 현실 세계 속에 어쩌면 피안(彼岸)은 없는 것도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의 눈은 사랑과 연민으로 충만하고, 지금 이만큼의 “햇볕” 하나로도 족하다고 토닥인다. 그리하여 지금 내가 발 붙인 이곳이 비록 평화롭지는 못하더라도, 아픔과 슬픔이 뒤엉킨 곳일지라도 한 떨기 수련(睡蓮) 같은 시는 끝내 피어오른다. 이 지난한 삶 속에서 기우뚱거리는 자신을 잡아 주는 “큰 손”이 있다고 믿는 신수현의 시는 삶을 바탕으로 쓰여진 한 편의 경전처럼 읽힌다. 방향을 잃고 갈피를 못 잡을 때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알 수 없는 손길을 느낀 적 있다 넘어지려는 찰나에 손잡아 주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문득 주위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하의 바깥바람 속에서도 가시덤불 속에서도 오므라들지 않게 하는 큰 손길, 티스푼이나 종이쪽에 나를 승선시켜 제 땅에 안착시키는 -「큰 손이 있는 풍경」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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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박재홍 지음 | 개미
10,000원
9,000원
|
500P
박재홍의 시는 스스로의 내면을 드러내고 이를 정화(淨化)하는 '자복'의 길을 모색한다. 이 시집의 서두를 점유하고 있는 표제의 시 「자복」은, 스스로 죄를 스스로 고백하고 그에 대한 문책에 복종하겠다는 뜻을 천명하는, 이를테면 이 시집을 관통하는 화두에 해당한다. 시인은 반복적으로 자신의 연륜, 곧 지천명(知天命)에 이른 인생사의 회한을 반추한다. 거기에 가족 구성원에 대한 회고의 정을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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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한승원 지음 | 문학들·심미안
9,000원
8,550원
|
450P
원로소설가 한승원 일곱 번째 시집 생명과 우주를 사랑하는 ‘활인검’의 시 이 책은 원로소설가 한승원의 일곱 번째 시집이자 출판사 ‘문학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인선 두 번째 권이다. 총 7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인은 자신이 꽃에 씌어 사는 이유에 대해 “칼은 새하고 같아서, 너무 힘껏 움켜쥐면 죽고 너무 느슨하게 잡으면 날아간다.” “시도 그러하다” “시는 검처럼 양날을 가지고 있는데 한쪽은 죽이는 날이고 다른 한쪽은 살리는 날”이라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듯 보이는 꽃을 통해 ‘살리는 날’, 곧 활인검(活人劍)의 시를 꿈꾼다는 뜻이겠다. “나는 왜 꽃을 보면 열여섯 살 소년처럼/소가지가 없고 가슴이 설렐까/나는 왜 꽃을 보면/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닮은/도깨비 한 놈을 옆에 끼고 살고 싶어질까”( 「나는 왜 꽃을 보면 소가지가 없어질까」) 꽃을 보면 가슴이 설레고, 니체처럼 살고 싶어지는 것은 꽃이 삶을 추동하는 에로스의 본체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꽃망울을 터트린 “배롱나무의 검은 그림자를/젖빛 유리창에 수묵화 한 폭으로 새겨주는” “물방울관음여신”(「한밤의 수묵화」), “먼 바다에서 꿈틀거리며 달려온 짙푸른 파도의 굽이굽이에/반짝거리는 비늘너울,/달빛너울 옷 입은 물방울여신”(「내가 늘 바다에 가는 까닭은」)과의 접신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발기”한다. 한승원 시인은 자신이 거주하는 ‘해산토굴’ 주위의 꽃들과 교감하면서 삶의 본원적인 힘을 확인하고, 그것을 자신의 에너지로 체화하기를 꿈꾼다. 그것은 삶의 의지와 동질적인 것인데, “눈은 침침하고 다리가 천근만근이지만” “늙은 낙타는” “아직은 인내하며 더 가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지는 이번 시집의 서시 「사막을 흐르는 홀로그램의 시간」과도 일맥상통한다. 고재종 시인은 이번 시집의 해설에서, “활인검의 시, 투망을 하지 않고 별들을 포획하는 시와 삶의 황홀을 얻기 위해 하늘과 땅,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고 에로스와 진리, 삶과 시를 하나로 통할하려는 도저한 의지가 ‘달빛너울 옷 입은 물방울여신’이라는 문학적, 신화적 상징을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평소 “글을 쓰는 한 살아 있을 것이고 살아 있는 한 글을 쓸 것”이라고 되뇌어온 한승원 작가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서라벌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미국기리야마환태평양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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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김예강 지음 | 시인동네
9,000원
8,100원
|
450P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2005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예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오늘의 마음』이 출간되었다. 첫 시집 『고양이의 잠』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을 읽는 것은 세계의 적요를 향해 가로질러 갈 수 있는 길을 걸어가는 시인의 산책에 동행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골목의 소요자를 자처하며, 이미 각자의 사연과 모양으로 완성된 풍경을 마주치고 끌어안는 시인의 넉넉한 눈동자에 기대어 잠시 떠나간 것들의 자리를 유랑하는 일이다. “불을 켜둔 집들 사이/대문을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면서도, 시인은 “이 거리는 깨어나지 않으려 한다/이 거리는 막 잠에 들려고 한다”의 조심스러움을 움켜쥔 채 거리에 나선다. 계속되는 이 걸음에 우리는 시인이 고른 문장에 눈 맞추고, 골목을 소요하는 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한다. 김예강 시인의 시는 그 골목을 누비는 어둠의 지팡이처럼 길게 자라나 우리 곁으로 도착해 있는 ‘둘레’를 생각하게 하고, 분주함과 분주함 사이에서 숨을 곳을 찾던 연약한 것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한다. 우리는 그 지점에서부터 시인을 만나 기약 없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서도 씩씩하게 가볼 수 있게 된다. 해설을 쓴 김영임 평론가는 “김예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오늘의 마음』 안에는 좁고 구불거리는 도시의 골목을 “만지는 길”(「일요일의 시」)을 따라 걸으며 또는 “옥상”과 “바닥”을 잇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나머지 풍경”(「지붕 낮은 상점의 옥상들」)을 낯선 언어로 그려 보인 서늘하면서도 따뜻한 소묘들로 가득하다“고 표현한다. 생경한 언어로 스케치한 이 골목의 풍경이 누군가를 멈춰 쉬게 하거나, 조심스레 뒤따라갈 수 있는 용기를 쥐어줄 수 있다는 것은 시인이 이 시집의 긴 산책을 통해 골목과 우정을 나누게 된 일이 아닐까. 이렇게 도착해 있는 『오늘의 마음』은 이제 없는 것들이 머물렀던 온기였거나, 다시 막 떠나려는 것들의 미련처럼 아스라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드물게 펼쳐지는 낯설고 신비로운 골목의 일상 속에서 시인은 또 유유히 사라진다. 또 다른 산책자를 기다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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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사윤수 지음 | 시인동네
9,000원
8,100원
|
450P
201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사윤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이 출간되었다. 첫 시집 『파온』을 통해 “무사의 감수성으로 낭만의 감각을 예리하게 제어하여 주조해낸 낭만적 현실주의자의 날카로운 시화, 오래 벼려 예리해진 시적 인식의 수확이 담겨 있는 시집”이라는 평을 받았던 사윤수 시인이 이번 두 번째 시집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을 통해 ‘여백과 고요의 주름’을 펼치며 내딛게 된 세계를 실감하는 장면들을 섬세한 언어로 추적한다. 현생과 전생을 오고가는 듯한 시간의 오묘함을 본 떠, 현재 눈앞에 머물러 있는 삶을 고스란히 고백하는 시인의 담담함과 그 말들이 일구는 풍경은 마치 “새들이 남긴 적막이나 받아”쓴 흔적처럼 고요의 시간을 뒤흔든다.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부터 미추왕릉과 육단서랍장으로 경유해가는 시인의 노선도를 따라가면 시가 삶에게서 궁금해 했던 ‘주소’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그 주소지엔 “고요가 가슴이라면 미어터지는 중”의 절절한 시간이 흐르고 있고,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갔”던 것들의 뒷모습이 뒤척이고 있다. “허공의 비포장길을 흔들리는 슬픔 혼자 가고 있”는 모습을 우두커니 지켜보았던 시인의 남겨진 그 장소를 우리는 이 시집으로 하여금 잠시 들를 수 있게 된다. 해설을 쓴 송재학 시인은 이번 시집을 “협소 지점에서 여백과 고요는 격렬함과 대치하고 광의의 지점으로 나오면 격렬함을 삼킨 여백과 고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격렬함을 삼킨 여백과 고요가 구성하는 이 날카롭고 첨예한 세계는 언뜻 앙상해보이다가도, 다시 무성해지는 시간을 보여준다. 삶을 견뎌내기 위해 우리가 우리의 생활에서 골라온 작고 연약한 것들이 겹겹으로 쌓여 있는, 그 시간을 사윤수 시인은 홀로 걸어가고 있다. 한 올씩 그것들을 풀어내면서 삶이 남몰래 겪었던 시간을, 그리고 계속될 시간을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이라고 호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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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고재동 지음 | 문학과비평
11,000원
9,900원
|
550P
아마도 고재동 시인에게 한평생 살아오면서 터득한 인생철학을 한마디로 줄여 말해 달라고 하면“바보로 사는/ 연습한 자만이/ 비움의 미학을 안다”는 이 한마디를 들려주지 않을까.“곳간을 비우면/ 생쥐가 떠나고”는 재물 쌓기를 그만두면 손해 볼 일도 사라진다는 뜻으로 새겨 본다.“마음을 비우면/ 황소가 걸어 들어온다”는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시인은 한 번 더 이렇게 강조한다. “새앙쥐가 떠난 곳간에 욕심을 채우면 근심이 쌓인다”고. 더 많이 차지하려고 하는 데서 근심이 오는 것임을 독자에게도 들려주지만 스스로도 다짐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도서출판 문화짱은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신예출판사로서 수십년간 각종협회지를 50여권을 제작해온 발행인과 편집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체의 20년사, 수필집을 발간하였으며 향후 문학작품집 출간이 예비되어 있으며 명실공히 내실있는 출판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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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강행원 지음 | nobook(노북)
14,000원
12,600원
|
700P
행복한 삶을 위한 불교식 마음의 지혜찾기! 평생을 화가와 문인이며 불교인으로 살아온 강 행원 화백의 5번째 시집이다. 불교인이거나 아니거나 늘 마음이 허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고향같은 종교의 길을 소개하는 인사같은 이야기! 평생을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그림을 그리며 꾸준한 집필 활동을 해온 강행원 화백이 그림과 함께 담백한 시어로 그려낸 시화집! 불교인으로서의 시각과 언어로 그린 그림과 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냈다. 한 동안 불교에 귀의하여 수도자로서의 삶을 살았으며 민중미술을 이끌고 늘 인문학을 가까이 하며 인문화를 즐겨 했던 화가 강 행원의 삶을 담은 시화집이다. 존재의 이치를 터득하는 불교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작가 특유의 감정과 감성을 담아 시어로 풀어내어 담았고 그의 폭넓고 깊은 불교 사상과 사유에 바탕을 둔 그림이 담겨 있다. 평소에 불교인이라면 불교에 이르는 진리를 이해하고 진리에 이르는 길을 생각해 보고 참 행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불교와 상관없는 일반인이라면 종교와 종단을 떠나 누구나 궁금해 하고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생과 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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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유진택 지음 | 문학과지성사
9,000원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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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는 사물을 바라보는 겸손한 시선과 삶을 대하는 넉넉한 품이 만들어내는 빼어난 전원 시집이다. 이 시집이 빼어난 이유는 농촌 삶의 고단함이 직설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가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풍경 묘사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시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 시 속에 시인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게 한다. 대신에 그의 시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모두 신선한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살아 있는 생활의 화음을 이룬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전원 생활의 꾸밈 없는 실체가 또렷하고, 힘있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시인의 산문] 나무가 꽃내음에 취해 있듯, 나도 온종일 시에 취해 있다. 오랫동안 취해 있는 상태, 히로뽕이나 알코올에 취하고 시에 취한 상태는 얼마나 몽롱한가. 또한 그 몽롱함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나는 몽롱한 정신으로 길을 걷는다. 비틀거리며 시의 길을 간다. 내가 한없이 그 길을 걸어갈 때, 꽃잎은 무수히 떨어지며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때가 되어 나무와 이별하는 꽃잎의 아우성, 모든 아름다움의 집착을 버리고, 꽃잎은 미련 없이 무의 세계로 되돌아 간다. 그렇지만 난 아직도 시를 버리지 못한다. 나의 시가 이 험한 세상에 아름다운 노래가 되지 못하고, 별빛 같은 순수한 희망이 되지 못해도, 난 시를 버리지 못한다. 다만 버리지 못하고, 시에 취한 몽롱한 정신으로 시의 길을 가면 더없이 즐거워진다. 꽃잎이 그 아름다움을 미련없이 버리듯, 시를 버리려는 꽃잎의 메시지에도, 나는 좀체 시를 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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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강여정 지음 | 북랩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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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태초의 여인 빛의 여인 태초의 여인으로써 탄생할 때 저께서는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저께서는 빛이신 분이십니다 저께서 온우주만물께 빛이 되시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저께서는 온우주만물께 용서를 구하십니다 저께서 둘로써 계시기에 창조하심을 허락하심을 용서를 구하십니다 온우주만물께서는 저를 용서해 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지만 빛이 되심을 허락해드립니다 저와 함께 빛이 되심을 허락해드립니다 온우주만물께서 저를 용서해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분도 천국에 가실 수 없으십니다 온우주만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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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문태준 지음 | 마음의숲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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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한국 대표 서정 시인 문태준의 ‘영혼을 성장하게 해주는 시 84편’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목월문학상에 이어 2019년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대표 서정 시인 문태준. 그가 가슴에 소중히 품어온 80여 편의 시들을 세심하고도 다정한 해설과 함께 담아냈다. 윤동주와 백석, 한용운, 김영랑과 같이 친숙한 시인들의 시에서부터 한 줄을 읽는 순간 자연스럽게 다음 행이 떠오르는 낯익은 시, 또는 읽는 이로 하여금 곰곰이 그 뜻을 곱씹게 만드는 시, 책장을 덮은 다음에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 시 등이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 실려 있다. 시는 과일의 향처럼 향이 은은하게 좋다. 흐릿한 듯해도 빛이 가만하게 나온다.?무너진 가슴인 줄 알았는데 가슴에 다시 파릇한 싹이 조그맣게 움튼다. 시는 언덕과 같이 보다 높은 곳으로 데려간다. 어디에서든, 언제든 시를 펼쳐놓으면 시는 신선한 향과 빛과 푸른 생기와 확 트인 시야로 대답한다. 나는 매일매일 시를 읽는다. 새잎 같고, 여름 소나기 같고, 가랑잎 같고, 백색의 눈 같은 시를. 위로이며 한 송이 꽃이며, 사랑, 촛불, 지혜인 시를. _<시인의 말> 중에서 문태준 시인에게 시란 때로는 새잎으로, 때로는 시원한 한줄기 여름 소나기로, 때로는 백색의 눈 같이 고요하게, 때로는 위로로, 한 송이 꽃으로, 또는 사랑의 모습으로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가 가슴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써내려갔을 속 깊고도 세심한 해설은 행간 사이에 숨어 있던 의미들까지 풍부하게 피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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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최상만 지음 | 방촌문학사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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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영혼에 울림이 있는 시를 만나다 이 시대에 가슴을 적시는 시를 읽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최상만 시인에게 시란 바람, 구름, 곤줄박이의 말을 전달하거나 자작나무의 흔들림, 붉은 저녁 노을의 울림, 물소리, 꽃의 아픔 등을 언어로 전달하는 존재다. 이 때문에 그의 시는 늘 편안하면서도 쉽게 사람들의 마음으로 스민다. 이런 과정 속에서 일상적으로 스쳐지나가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시적 고양을 경험한다. - 시인 이정하 어쩌면, 세상에 가장 부조화한 존재는 우리 인간이 아닐까? 정직한 자백과 뉘우침. 최상만 시인의 시편들을 읽으며 나는 시종 고개를 끄덕였다. 지나치면 보이지 않는 것들. 산기슭에 피어 있는 아주 작은 풀꽃마저 애정 어린 눈으로 보면 이렇게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만 시인은 아마도 많은 밤을 시심에 젖어 있었을 것이다. - 강원대 교수 김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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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이르사 데일리워드 지음 | 문학동네
12,800원
11,5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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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P
“시는 기억에 처박혀 살고, 기억은 뼈에 처박혀 산다.” 고통은 삶의 조건이 아니다. 삶의 방식, 삶이 스스로 가는 길이다. “이해하려면 이십 년이 걸리고 간이 망가지는 것들”을 나눠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_정희진(『미투의 정치학』 편저자) 자신의 뼈를 직접 본 적 있는 사람은 알고 있다. 어떤 고통과 어떤 공포가 그 순간에 엄습하는지. 이르사 데일리워드 곁에 나는 마침내 서 있기로 한다. 부디 더 많은 친구들이 이 곁에 모이기를. _임솔아(시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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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장석남 지음 | 마음의숲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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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한 편의 사랑 시가 당신의 운명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 신서정파 시인 장석남이 건네는 ‘사랑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시 80편’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신서정파 시인 장석남. 그가 삶 속에서 발굴해낸 80편의 시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에 다양하게 녹여냈다. 살랑살랑 마음을 간질이는 사랑 시에서부터 삶으로 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시, 소소하고 고단한 우리의 일상이 느껴지는 시, 계절과 시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담아낸 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실려 있다. 좋은 시는 이해理解 이전에 이미 마음 깊은 저만치에서 피어나요. 다가가면 또 저만큼 물러나 더 크게 피어 있어요. 규정되지 않아요. 잡지 않아요. 아름다운 시는 놓아두어요. 잡지 않아요. 불이 지나간 잿더미 앞에 앉아 뒤적거려본 무엇! 말고 불이 간 환한 쪽으로 돌아서세요! _<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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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최정재 지음 | 뱅크북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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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저자는 90년대 초반 출간한 소설 <겨울 코스모스>가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제법 잘나가는 작가가 된다. 하지만 돌연 종적을 감추었던 저자는 2천 년대 초반 <발칙한상상>이란 출판사 대표이자 작가로 다시 세상에 나온다. 그리고 발상연가 시리즈 <미안해요, 당신 사랑해서>, <고마워요, 날 사랑해줘서>, <당신이 내 생애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당신 사랑해도 되나요>, <아팠지만 당신 만나 사랑했어요>, <죽어서도 내가 사랑할 당신>, <다시 태어나도 내가 사랑할 당신> 등을 연이어 출간한다. 비록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이 책들은 수년간 수 십 만부 넘게 판매 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동안 출간된 작품들은 서점에서 구매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처음부터 서점이 아닌 전국 유명 호텔, 카페, 혹은 본죽 같은 식당 등에서만 판매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 최정재 소망시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인 <19살에 했던 말 91살에도 해줄게>는 저자가 서점을 통해 정식으로 판매하는 첫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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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민용태 지음 | 문학시티
11,000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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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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