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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임성훈 지음 | 유노북스
17,500원
16,625원
|
875P
“수천 년의 이야기 속에 나만의 답이 있다” 《일리아스》부터 로마 제국을 지나 《논어》까지 15분 만에 경영의 이치를 통달하는 문학, 역사, 철학 25강 변화와 혁신에 가속도가 붙은 이 시대에 리더들이 느끼는 치열함의 강도는 더욱 세지고 있다. 격변하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을 기준과 남다른 통찰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시때때로 바뀌는 현상을 올바로 판단하고 검증하며, 중심과 기회를 잡을 수 있겠는가? 바로 깊이 있는 인문학적 교양을 갖춰야 한다.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수천 년의 이야기를 탐독하며 세상의 이치를 통달하라.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문학·역사·철학의 굵직한 흐름과 지식을 터득할 수 있도록 25개 주제를 엄선하여 압축적이면서도 정확하고 풍부하게 설명했다. 현시대에 마주하는 문제들에 대해 각각 문학 명저, 역사의 명장면, 탁월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준다. 10분의 탐독, 5분의 생각이 제갈량의 머리, 단테의 가슴, 칭기즈 칸의 발을 가져다줄 것이다. 명저 아홉 편을 소개한 문학 편에서는 인간을 통찰하며 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을 파악하는 눈을 기를 수 있다. 유럽 문학 최고 최대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부터 단테의 《신곡》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까지 각 작품이 태어난 배경, 주요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무엇을 욕망하고 성취하고 좌절하는지 알 수 있다. 여덟 편의 명장면을 펼쳐 놓은 역사 편에서는 흐름을 간파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감각을 기를 수 있다.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키루스, 아테네를 이끈 페리클레스, 로마 제국의 실질적 황제 카이사르는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을까? 레오니다스는 절대적으로 열세인 그리스 연합군을 이끌고 테르모필레를 사수하려 했다. 궁형을 당한 사마천은 역경을 딛고 불멸의 역사서 《사기》를 남겼다. 제갈량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인 줄 뻔히 알면서 북벌을 고집했다. 역사 이야기를 통해 지략가와 행동가들의 가치관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철학 편에서는 ‘무지의 지’를 설파한 소크라테스부터 존경받는 왕이자 에피쿠로스 철학자로서 리더의 고찰을 정리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군주의 덕목을 정리한 공자 등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었던 사상들과 명언을 소개한다. 사상가들의 주옥같은 사유를 발판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리더의 차이는 통찰력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많은 리더가 없는 시간을 쪼개어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다. 이 책이 변화, 사람, 경영 문제를 실시간으로 체감하는 리더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 자기 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양을 선사한다. 더 높은 곳에서 전체를 바라보고 이끌고 싶다면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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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김종원 지음 | 길벗
22,000원
20,900원
|
1,100P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물, 작품, 사건, 숨겨진 이야기 등 365개의 인문학 지식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지금까지 출간한 저서가 판매 부수 70만 권을 돌파한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김종원의 최신작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우리나라의 문학, 미술, 건축, 음악, 종교, 역사, 철학, 과학, 경제, 공부 등의 인문학 주제를 12개월 파트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씩 찬찬히 읽다보면 매일 여행하듯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이 쌓여나가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알았던 지식은 다시 생각하고, 몰랐던 지식은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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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마사 벡 지음 |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19,800원
18,810원
|
990P
세계 지성들이 극찬하는 불멸의 고전 ‘신곡’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나로 온전한 삶을 되찾아가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한 번은 크게 흔들리는 때가 온다. 그럴 때 우리는 마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어버린 듯 불안해하며 방황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로 알려진 하버드대학 사회학 박사 마사 벡은 인생 중반 갑자기 찾아온 불안과 혼란을 겪는 이들에게 단테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떠나기를 권한다. 인생의 불안과 혼란은 마음이 원하는 것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책에서 저자는 ‘신곡’ 속 단테의 여정을 차용해 진짜 자신의 감정과 열망 그리고 본성을 깨닫고, 더 늦기 전에 매 순간 나다운 삶, 나를 위한 삶으로 향하는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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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크리스티앙 클로 지음 | 이주영 옮김 | 웨일북
17,000원
16,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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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팬데믹과 이상 기후, 전쟁과 경제 위기 등 기존 세계의 붕괴를 알리는 징후가 속속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미 고립과 봉쇄의 공포를 겪은 인류는 더 이상 미래를 희망적으로 전망하지 못한다. 냉소주의와 회의주의가 범람하는 이때, 근거 없는 비관에 전면으로 반박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전망을 들려주는 실험이 있다. 사상 최초의 시도이자 최대 규모로 시작할 때부터 주요 외신의 찬사를 받은 ‘딥 타임(DEEP TIME)’이 그것이다. 프랑스 남서부의 거대한 자연 동굴인 롱브리브에서 15명이 40일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남아야 한다. 습도 100퍼센트, 평균 온도 10도에 빛이 들어오지 않으며 전자기기는 물론이고 시계도 지참할 수 없다. 빛도 시간도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15명은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이 인류의 미래에 유력한 단서를 제시할 것이다! 모두의 걱정 어린 시선에서 출발해 박수갈채로 막을 내린, 딥 타임 40일간의 생생한 여정을 책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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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김경훈 지음 | 다산초당
17,000원
16,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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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매 순간 최선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퓰리처상 수상 김경훈 기자의 첫 인문 에세이 2019 퓰리처상 수상 2020 세계보도사진전 수상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 수상 미나마타병으로 수은 중독에 걸린 사람들, 가정폭력과 방임의 피해자가 된 아이들, 휠체어 댄서로 활동하는 감바라 씨, 똥 박물관을 관람하는 사람들…. 20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사건, 인물, 사연을 마주한 《로이터 통신》 김경훈 사진기자의 인문 에세이. 저자는 무수한 선택으로 좋은 사진 한 장이 만들어지듯 삶에 우연이란 건 없기에 모든 순간이 쌓여 결과를 만들고 인생을 만든다고 말한다. 2019 퓰리처상, 2020 세계보도사진전,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 제9회 서재필 언론문화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한 것도 우연히 큰 사건을 취재했기 때문이 아니다. 매번 진심을 다해 취재하는 이들을 대하려고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당장 결과가 좋지 못해도 또다시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며 포기하지 않는 그의 태도가 모든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책은 사진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와 저자가 일하는 태도를 통해 어떤 관점으로 삶을 바라봐야 하는지 안내한다. 더불어 인간관계(1장), 삶의 태도(2장), 감정(3장), 인생의 목적(4장)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한다. 저자가 직접 찍은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사진계 거장들의 사진도 함께 담긴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독자는 인생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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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베른트 부르너 지음 | 박경리 옮김 | b.read(브레드)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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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문화사, 인류학, 식물학, 경험 그리고 빛나는 삽화 인류를 사로잡은 놀라운 과일 이야기 로마인이 심었던 무화과부터 미국의 사과 과수원까지 다른 시대, 다른 땅을 가로지르는 과일의 여정 [과일 길들이기의 역사]. 과일나무를 재배하기 위한 노력은 역사적으로 지역과 대륙을 연결해 왔고 이는 오늘날까지 지속된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과일을 활용하고, 그 달콤함을 자본화했으며,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했는가를 시공간을 아우르며 탐험한다. 로마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무화과 나무, 호메로스가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나무라고 칭송한 사과나무, 지중해의 시트러스 과수원, 미국의 사과 과수원 등 과일의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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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박혜진 지음 | 민음사
22,000원
19,800원
|
1,100P
2011년부터 현재까지 출판사 민음사에서 일해 온 문학 편집자이자,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문학 평론가 박혜진의 첫 비평집 『언더스토리』가 출간되었다. 박혜진은 누적 130만부가량 팔린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펴낸 편집자이자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문학잡지 《릿터》의 편집장이며, 동시에 문학을 읽고 그 속에서 포착되는 의미들을 건져내는 비평가이다. 많은 비평가가 치열하게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을 정체성으로 삼아 살고 있지만, 더욱이 그에게 문학은 생업이다. 하나의 원고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편집자로서, 두 달에 한 번 나오는 문학잡지를 기획하는 편집장으로서 그의 선택은 모두 생생한 문학비평의 연속이다. 시대를 비추는 소설을 펴내고, 순간의 화두를 담아내는 잡지를 만들며 문학과 삶을 떼지 않는 그가 작가와 작품에 대해 쓴 비평들을 모아 묶는다. 때문에 『언더스토리』에는 그가 편집자로서 감응했던 한 권의 책, 혹은 한 사람의 작가에 대한 비평가로서의 지지가 담겼다. 김혜진, 조남주, 배삼식, 서유미, 정용준 등 미더운 작가와 작품에 대해 박혜진은 예리한 독해와 더불어 다정한 믿음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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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이세진 옮김 | 열린책들
28,000원
25,200원
|
1,400P
편집가의 말 00 거인의 어깨 위에서 01 미_아름다움은 인간이 아름다움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이다 신구 논쟁의 뿌리를 찾아서 겸손인가, 오만인가 어둠 속을 배회하는 거인들 아름다움을 위하여 아름다운 공포 미의 경험 02 추_예술에서의 추와 삶에서의 추 추의 다양성 적에 대한 관상학 당신의 흉측함을 사랑해요 현대 도시에서의 추함 03 절대와 상대_절대와 상대의 의미를 찾아서 〈절대〉가 있는 곳 진리에 대한 탐구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는가 04 불_불의 상징 신적 요소로서의 불 지옥의 불 연금술의 불 예술의 원인으로서의 불 공현 경험으로서의 불 재생의 불 현대의 에크피로시스 05 보이지 않는 것_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얘기하기 허구 속 인물과의 친밀감 허구와 실재 세계의 차이 문학을 읽는다는 것 06 역설과 아포리즘_논리학과 수사학에서의 사용법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아포리즘의 힘 오스카 와일드의 역설과 아포리즘 뒤집기 07 거짓_윤리, 정치, 논리, 언어철학의 열띤 주제 거짓말의 윤리 바로크적 위장 서사적 허구 자기기만 반어 모조 무로부터의 모조 진짜라는 증거들 낙관적 전망 08 불완전성_예술적 불완전성의 몇 가지 형태에 대하여 완전성이란 무엇인가 예술적 불완전성 과잉의 미학 어설픔의 미학 09 비밀_비밀을 누설한 자는 해를 입을지니 조심성 신비한 비밀 장미십자회 드러난 비밀은 쓸모가 없다 10 음모_권력의 도구 『다빈치 코드』의 진실 음모론의 기법 오류투성이 음모 11 성스러움_성스러움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표상 불가능성 문제 신의 모습 성스러움과 문화 참고 문헌 그림 출처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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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사만다 로즈 힐 지음 | 전혜란 옮김 | 혜다
18,000원
16,200원
|
900P
한나 아렌트는 인간과 세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류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자유롭고 위대한 여성은 스스로 사유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세대가 겪는 문제들에 당당히 맞섰다. 한나 아렌트는 1906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계 철학사상가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냈다. 1941년 나치의 파리 점령 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고 《전체주의의 기원》 등의 저서를 펴내며 일평생 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석한 뒤 발표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격렬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 아렌트의 생애와 저작에 대한 관심은 사후 5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도 관련 서적이 100여 권 나와 있으며, 2022년 한 해에만 열 권 가까운 신간이 출간되었다. 《한나 아렌트 평전》은 ‘평전’이라는 제목으로는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출간된 책으로, 이 비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자세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아렌트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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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김경화 지음 | 동아시아
17,500원
15,750원
|
875P
미디어 인류학자인 저자가 과거에 멈춰 있는 일본 사회에 대한 인상론을 극복하고자, 변화하는 일본의 현주소를 입체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2019년 12월부터 격주로 일본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을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고, 그것이 담고 있는 이면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단순히 외부자의 시각으로 그때그때의 이슈에 대해서만 다루는 게 아니라, 18년 간 일본에서 살면서 체화한 문화적 맥락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이 책에는 ‘도쿄’라는 지역 공동체의 주민으로서, 다른 일본의 대학 사회라는 연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부지런히 참여관찰을 해온 결과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일본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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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정지돈 지음 | 마티
17,000원
16,150원
|
850P
마티의 온(on) 시리즈 첫 번째 책. 공간을 주제로 소설가 정지돈이 쓴 에세이와 짧은 소설을 엮었다. 사용자로서는 공간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그의 글들은 독자들을 어떤 공간 속으로, 그리고 종종 책 밖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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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이다온 지음 | 시대인
16,000원
14,400원
|
800P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왜?”라고 의문을 가져봤을 사소한 궁금증들이 모여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특별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인체, 동식물, 음식, 일상, 발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동안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일상 속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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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이은대 지음 | 바이북스
18,000원
17,100원
|
900P
인생이 좋아지는 글쓰기 공부. 《일상과 문장 사이》의 저자 이은대가 나를 위한, 세상과 타인을 위한, 인생을 위한, 철학을 위한, 성찰을 위한 책쓰기인 《작가의 인생 공부》를 신작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저자는 잘 사는 방법을 문장에서 배운 경험을 이 책에 담으며, 쓰는 인생이라 다행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고요히 앉아 자신을 돌아보고, 그동안 써내려온 인생 이야기를 차분하게 읽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영원히 초고만 쓰고 있을 수는 없다. 저자는 잘 쓰고 싶어서 잘 살기로 결심했다. 글이 좋아지면 인생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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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안현배 지음 | 어바웃어북
20,000원
18,000원
|
1,000P
그림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새로운 미술독법을 제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가 6년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정 작업은 ‘작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에 초점을 두었다. 도판의 크기는 최대한 키우고,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때만 포착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자 했다. 상대를 이해하려면 먼저 거리를 좁혀야 하듯이, 그림을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폴 들라로슈의 <젊은 순교자>는 손이 묶인 채 강물에 던져진 소녀를 몽환적이고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412쪽). ‘젊음의 희생’을 묘사한 이 그림은, 모두가 지나쳤던 배경의 어둠에 집중하면 다른 해석의 길이 열린다. 소녀의 죽음에 무너져 내린 두 사람이 어스레한 빛에 묻혀 있기 때문이다. 소녀의 부모로 짐작되는 실루엣에 주목함으로써, 우리는 소중한 이를 잃고도 생을 이어가야 하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책무를 상기하게 된다. 조각은 정면, 후면, 측면 등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았다. 익숙한 사람의 뒷모습에서 새로운 인상이 발견되듯이, 작품을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면 감상의 지평이 넓어진다. <죽어가는 노예>는 미켈란젤로가 끝내 완성하지 못한 작품이다(154쪽). 그러나 완성도 높은 정면만 봐서는 ‘미완’이라는 데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죽어가는 노예>는 전후좌우 모습을 모두 담았다. 거친 뒷면과 측면으로 보이는 덜 다듬어진 원숭이 형상을 통해, 우리는 미켈란젤로가 앞에서 뒤쪽 순으로 조각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미술 작품은 예술가가 표현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것만큼, 읽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한 정성이 필요하다.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일수록 그 속엔 신화와 종교, 철학, 역사, 문학, 예술은 물론 인간의 삶까지 담겨 있다. 그림의 침묵을 깨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문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서로 맞닿아 있는 관계나 역사·문화적 배경 등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콘텍스트(context)’라고 한다. 인문학은 예술 작품의 콘텍스트를 헤아리고 작품과의 소통을 돕는 가장 탁월한 도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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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박지현 지음 | 메이븐
16,800원
15,120원
|
840P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22년 9월 5주 선정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22년 10월 1주 선정 “어떤 순간에도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기를…” 15년간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인생의 말들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단단한 인생의 태도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해답을 찾고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 왔다. 덕분에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서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넓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관찰하며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후회 없는 인생을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이 책에 담았다. 단단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녀야 좋을지,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나와 타인,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 “혹시 길을 헤매고 있거나, 자신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거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삶들 가운데 그 어떤 것이든 당신이 읽고선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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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강경석 지음 | 창비
24,000원
22,800원
|
1,200P
책머리에 제1부 촛불 스펙트럼 진실의 습격: 민주주의와 문학 그리고 자본주의 혁명의 재배치: 황정은, 윤이형, 김성중의 눈 민족문학의 정전 형성과 3·1운동: 미당이라는 퍼즐 묵시록과 계급: 백민석의 ‘폭민’과 최진영의 여자들 단지 조금 다르게: 김현의 시와 시대전환 리얼리티 재장전: 다른 민중, 새로운 현실 그리고 ‘한국문학’ 제2부 민주화 이후의 한국문학 모든 것의 석양 앞에서: 지금, 한국소설과 ‘현실의 귀환’ 그 시린 진리를 찬물처럼: 은희경, 권여선의 장편을 통해 본 87년체제의 감정구조 모더니즘의 잔해: 정지돈과 이인휘 겹쳐 읽기 완전한 타인: 이주혜 소설 『자두』 만인의 입술 위에 노래가: 김남주 시의 현재성 시인의 경제, 시민의 정치: 진은영 시집 『훔쳐가는 노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관한 수상: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가족서사 『바리데기』와 흔들리는 세계체제: ‘2000년대 작가’ 황석영 제3부 비평의 임무 우리들의 일그러진 ‘리버럴’: 비평이 하는 일에 관한 단상 비평의 로도스: ‘근대문학 종언론’에서 ‘장편소설 논쟁’까지 ‘가능한 현실’과 장편소설 제도 비판 이상의 것: 2018년의 평단 이름 너머의 사유: 비평과 이론 사이에서 리얼리스트의 자유: 최원식 평론집 『문학과 진보』 제4부 재현과 재현 사이의 진실 무저갱의 안과 밖: 최은미, 김이설, 정유정 소설에 나타난 악의 표상 리듬의 사회성에 관한 스케치 교과서 여백에 쓴 시: 이기인의 「알쏭달쏭 소녀백과사전」 연작 침묵과 호흡: 임선기 시집 『항구에 내리는 겨울 소식』 사실과 중립: 다시 읽는 김원일의 『겨울 골짜기』 고양이들은 밤의 감정을 노래한다: 이설야 시집 『내 얼굴이 도착하지 않았다』 타원형 감옥의 외부: 백민석의 『목화밭 엽기전』과 그 맥락 수록 글 발표 지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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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김남우 지음 | 문학동네
15,000원
14,250원
|
750P
감사의 말 … 7 머리말 :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 … 11 1장|주연 : 행복의 찰나 … 23 2장|행복 : 농촌, 가난, 은둔 … 37 3장|풍자시의 정석 : 교육자 시인 … 63 4장|초기 서정시의 죽음 : 시인의 자부심 … 83 5장|백년제의 계관시인 … 111 맺음말 … 137 주 … 142 참고문헌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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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리처드 테일러 지음 | 공민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19,800원
17,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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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P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누가 죽였는가?’가 아닌 ‘왜?’다” 수십 년간 살인 사건 현장을 헤맨 한 정신과 의사의 강렬한 회고록 “연일 불안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범죄자의 정신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전달한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추천! 살인자의 범행 동기와 심리를 분석하는 영국의 저명한 법정신의학자 리처드 테일러 박사의 첫 저서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원제: The Mind of a Murderer)』이 출간됐다. 저자는 26년간 실제 사건 현장에서 100여 건 이상의 강력 범죄를 수사하면서 각계각층의 피해자 및 가해자, 그리고 생존자들과 함께 일해왔다. 이 책은 현장을 누비는 정신과 의사이자 법정에 출석하는 전문가 증인으로 활약하는 동안 저자가 맞닥뜨려야 했던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의 가장 어둑하고 뒤틀린 면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실화가 가지는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의 힘 앞에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을 잃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 직업인의 소명 의식과 윤리 의식이 모든 잔혹한 사건 기록들 이면에 묻어난다. “괴물 같은 범죄자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인류의 오래된 질문에 대한 가장 윤리적인 범죄심리학의 답변 “실존하는 피해자와 생존자, 그리고 남아 있는 삶을 위해” 모든 살인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법정신의학자의 형형한 시선 “실제 발생했던 사건 사례들을 기반으로 연쇄 살인, 강도 살인, 존속 살해, 영아 살해, 가정 폭력 및 연인(파트너) 살해, 테러, 대량 학살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담고 있다. 저자가 수십 년간 겪어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살인자의 심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나아가 연일 불안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범죄자의 정신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전달한다.” _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겪었던 거의 모든 종류의 살인 사건 사례들을 유형별로 분석했다. 직접 만나 인터뷰한 범죄자들과 심각한 정신 질환자들의 마음속에 어떤 끔찍한 것이 숨어 있는지 파헤치고, 사회가 왜 그토록 많은 노력을 들여 이들을 격리 및 치료해야 하는지(어떻게 또 다른 미래의 죽음을 예방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소견을 들려준다. 나아가 ‘사람이 사람을, 왜 기어이 살해하고 마는가?’, ‘정신 질환은 어떻게 살인으로 연결되는가?’, ‘괴물 같은 짓을 당한 이는 또 다른 괴물이 되는가?’, ‘극한의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살인마가 될 수 있는가?’ 등 살인이라는 인류 최악의 범죄를 둘러싼 숱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부서지고 망가진 살인자들의 내면을 탐구하는 리얼리티 넘치는 후일담일 뿐만 아니라, 평생 그들을 치료하려 애쓴 한 정신과 의사의 고독하고 충혈된 시선과 피로하고 지난한 삶의 기록도 함께 볼 수 있다. 모든 사례가 실화인 탓에 저자는 실존하는 피해자와 생존자, 그리고 이들의 남아 있는 삶을 위해 선량한 동료 시민으로서 윤리적인 관점을 유지하려 몹시도 노력한다. 세상의 공존과 존속을 위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어떤 이들의 괴이한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동안, 그 자신 또한 내내 공포와 불안, 트라우마에 시달리지만 직업인으로서의 길을 오래도록 묵묵히 걸어간다. 영국 범죄심리학의 최전선, 법정신의학자가 목도한 비극적인 인간 내면에 관한 끈덕진 통찰을 독자들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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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이창성 지음 | 나무의꿈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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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과학과 삶의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라고 한다. 이 말은 곧 한자를 모르면 우리말의 어휘를 정확하게 구사할 수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우리의 생활환경 속에는 한자어로 표기된 문서나 출판물들이 생각보다 많고, 글을 이해하고 의사를 표현하는 데에는 한자 없이 그 뜻이 분명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 조상들은 수천 년 전부터 한자를 우리가 쓰는 문자로 받아들여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꾸고 꽃피워 왔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 한자를 전하는 문화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해 왔으며, 현재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도 거의가 한자로 기록되어 있음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때 한글 전용이라 해서 초·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한자 교육이 제외된 때도 있었지만, 한자 문화권 국가인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오늘날에는 더욱 한자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국가가 공인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제도를 실시하고, 이 시험을 통과한 자격 취득자는 취업이나 사회 진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자성어(漢字成語 : 故事成語·四字成語 등 한자로 이루어진 어구)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내력 있는 사건이나 일, 그것을 나타내어 세상에서 자주 인용되어 온 말들을 통틀어 일컫는다. 한마디로 고사에서 연유했다고 하지만, 여기에는 신화, 전설, 역사, 고전, 문학 작품 등에서 나온 말이 포함된다. 이러한 말들은 교훈, 경구, 비유, 상징어 등으로 쓰이고, 또 관용구나 속담으로 쓰여서 나타내고자 하는 뜻을 풍부하게 꾸며준다. 한국, 중국에서 발생한 고사성어는 ‘어부지리’처럼 4자 성어가 대부분이지만, 단순한 단어로서 예사롭게 쓰는 ‘완벽’이나 도둑을 뜻하는 ‘녹림’ 등도 고사성어에 속한다. 또 흔히 쓰는 ‘등용문’ ‘미망인’과 같은 3자 성어도 있으며, 아예 8자, 9자로 된 긴 성구도 있다. 한자성어의 짧은 어구(語句) 속에는 선인들의 지혜가 꿈틀거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과학과 삶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한자성어는 선인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정신적인 문화유산이자, 생활의 지혜다. 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와 삶의 철학이 숨어 있는 것이다. 모쪼록 이 한 권의 책이 각종 시험에 보탬이 되고, 인격도야에도 한 몫이 되는 마음의 양식이 되기를 바란다. 한자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보다도 되풀이해서 많이 써보고 익히는 것이다. 읽기와 쓰기를 함께 익혀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기를…. 또 한자성어를 이루는 고사(故事)의 이야기들은 논술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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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지음 |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55,000원
52,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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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P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여성 작가에 관한 문제적 고전! ‘감히’ 펜을 들었던 그 시절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 여성 작가의 좌표를 내리그은 최초의 이정표,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최초의 책, 문학 읽기의 새로운 길을 연 현대의 고전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미국 출간 43년 만에, 한국어판 출간 13년 만에 재출간된다. 문학의 역사를 여성 작가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한 이 책은 발표 당시 문학 연구 및 비평의 새로운 출발점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으며 보통의 독자는 물론 문단과 학계에 파란을 일으킨 하나의 사건이었다. 미국의 영문학자 일레인 쇼월터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처음 출간되었을 때를 이렇게 기억한다. “놀라운 순간이었다. 문학과 여성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일제히 흥분해서 환호를 보냈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미친’ 분신을 하나씩 등장시켜, 작가들 각각의 차가운 불안, 뜨거운 분노, 애타는 열망을 읽어낸다. 이 여성 작가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흩어져 작업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끈끈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해 이야기를 써나갔지만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책은 그 연결 고리를 밝혀나간다. 이 책에서 중요한 또 하나는 바로 시대에 대한 것이다. 저자들은 왜 19세기를 파고들게 되었을까? 19세기는 제인 오스틴, 메리 셸리, 에밀리 브론테, 샬럿 브론테, 조지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등 거인 같은 작가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였으며, 여성이 작가가 된다는 것이 변칙적이거나 이례적이지 않은 최초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는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계보를 추적하며 작가와 작품에 ‘정통성’을 부여하고, 지금 여기의 담론을 위해 유의미한 지점을 끌어올린다. “40년 전에 우리가 정말 감금, 폐쇄, 거식증, 가스라이팅에 대해 이야기했단 말인가?”(리사 아피냐네시) 그렇다. 두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 책은 “펜은 음경의 은유일까?” “눈에서 꺼풀이 떨어지자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지고 반짝였다” 등 내리치는 각성의 문장으로 단편적으로 알려져 있던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강렬한 신호를 새로운 번역으로 만날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2009년 한국어판으로 처음 선을 보인 이 책은 오랫동안 절판 상태에 있어 많은 독자들이 새로운 출간을 기다려왔다. 또한 이번 완역본은 기존의 번역본을 대폭 수정해 다시금 한 문장 한 문장 검토함으로써 한국어판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보다 세심하게 다듬어진 한국어로 완성된 이 책은 묻혀 있던 여성 작가들과 문학작품들을 불러내 눈부신 문학의 향연을 맘껏 맛볼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며,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거주하는 ‘여성과 문학의 집’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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