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361
이호연 , 유해정 , 박희정 지음 | 코난북스
15,000원
14,250원
|
750P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은 ‘구술을 어떻게 듣고, 기록할 것인가’라는 부제처럼 구술기록을 기획하고 인터뷰하고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인권기록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밀양을 살다』, 『숫자가 된 사람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을 쓰면서 국가폭력, 재난참사 피해자, 또 우리 사회의 소수자, 약자를 만나 이들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그리고 나아가 타자와 만난다는 것, 경청한다는 것, 글을 쓴다는 것이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 그 의의를 되짚는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2
이시이 요지로 , 후지가키 유코 지음 | 최용우 옮김 | 글항아리
18,000원
17,100원
|
900P
당신은 ‘어른’인가? 도쿄대 문·이과 교수가 함께 만든 ‘어른 되기’ 교양 수업 ‘난 이미 어른이니까 이런 책은 안 읽어도 돼’라고 생각한다면,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이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생물학적 성인과 인간으로서 어른은 별개의 존재다. 자연히 될 수 없다면, 어른이 되기 위해 사람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 특별한 한 권의 수업이 제공하는 것은 단련의 기회다.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의견을 내는 법, 타인의 관점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법, 정답 없는 질문 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도출하는 법을 경험으로 알게 한다.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교양을 통해 사람은 ‘나’라는 한계를 넘어 어른이 된다. ● 어른이란 무엇인가? “저 사람 정말 어른스럽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할까? 흔히 ‘어른’이라고 하면 무모하게 일을 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한 사람, 주관이 있지만 고집은 없고 자기 언행에 책임을 지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저명한 학자라 해도 평소 기분대로 행동하고 어딜 가든 분위기를 해친다면 외골수에 아이 같다는 평을 듣기 마련이며,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마음 넓고 온화한 사람이라도 매사에 스스로 판단할 줄 모른다면 믿음직스럽지 못할 따름이다. 때문에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저자들은 말한다. “어른은 전문가인 동시에 교양인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 찬반 토론이 아닌 ‘자기 생각’을 이어가기 위한 논의 이 책은 실제 한 학기 동안 도쿄대에서 이루어진 교양 수업의 기록이다. 수업을 기획한 두 저자는 각각 과학자와 문학자로, 분야가 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도 사고하는 방식도 다르다. 교수 두 명에 역시 각기 분야가 다른 조교 두 명 그리고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두고 논의하는 형태로 매 강의가 이루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 질문에 대해 각자가 어떤 입장을 고수하느냐가 아니라 질문을 두고 어떤 식으로 ‘자기 생각’을 발전시키는가다. 모든 질문은 우선 ‘그렇다’ 또는 ‘아니다’로 대답할 수 있는 문장으로 되어 있지만 수업이 이끄는 방향은 찬반 다수결이 아니다. 예컨대 “진리는 하나인가?”라고 물었을 때 먼저 필요한 논의는 “진리란 무엇인가?”다. 이를 논하는 과정에서 과학, 법학, 철학, 종교에서 진리의 의미는 서로 다르며 실제로 각 진리 판단이 상충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이때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어떤 진리를 옹호할 것인지, 동시에 다른 분야의 진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상호간에 어떤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지를 체험하는 과정이 이 ‘교양 교육’의 목적이다. ● 왜 ‘후기 교양 교육’인가 이러한 ‘교양 교육’은 개개인이 전문가로서 입장을 가진 뒤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대학 1, 2학년 때 일반교양을 거쳐 각 전공 심화 수업을 듣게 되면 더 이상 교양은 배우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여야 하지 않을까? 특정한 주관을 얼마간 확립한 다음에야 그것을 바탕으로 사고할 수 있고 그 사고의 결이 ‘다른’ 사람과 진정한 논의가 가능하다.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을 갖기도 전에 ‘생각을 교환하는 법’을 배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저자들은 이 교양 수업을 ‘후기 교양 교육’이라 부른다. 각자 일정한 지(知)의 바탕을 가진 개인들이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방법, 적절한 언어로 의견을 내는 방법, 논의를 이어가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러므로 사람은 전문가가 된 뒤에 교양인이 될 수 있다. 그것이 어른의 조건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3
김예원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16,000원
14,400원
|
800P
★ 은유, 이길보라, 봉태규 강력 추천! ★ “김예원 변호사가 현실에 살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 스스로 권리 옹호가 불가능한 피해자를 무료로 대리하는 김예원 변호사. 그가 법정에서 변론하는 과정이나 피해자를 지원하는 과정은 기승전결이 확실한 소설이나 영화 같다. 김예원 변호사는 승패와 상관없이 사건이든 사람이든 포기하지 않고 결말을 반드시 책임지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가 업에서, 자신의 삶에서 보여주는 ‘언니의 정확하고 따뜻한 오지랖’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나아가 인권 감수성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그의 문제의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는 우리를 반보 앞으로 이끌고 환기해준다. “처음에는 먹먹하고 절망적인 기분마저 들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외면하지 않을 수 있어서’라고 생각했다. 누구라도 손에서 놓지 못할 거라고 확신한다.” - 봉태규 배우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4
로먼 마스 , 커트 콜스테트 지음 | 강동혁 옮김 | 어크로스
19,000원
18,050원
|
950P
신호등과 과속방지턱부터 자전거도로와 도시 재생 공원까지,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것들에 담긴 인간과 도시의 진화사 우리는 도시를 말할 때 랜드마크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로 도시를 기능하게 하고, 도시민의 삶이 반영되는 것들 대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다. 교통신호등부터 공원 벤치까지,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것들이 우리가 걷고 앉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관여한다.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기록한 인기 팟캐스트 〈보이지 않는 99%〉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숨겨진 것들의 세계를 탐험한다. 이 책을 통해 익숙한 것들의 숨은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은 일상을 숨은그림찾기로 만드는 신선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곧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 도시와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거대한 시스템을 최적화해왔는지, 그 진화의 과정에 눈뜨게 되는 것이다. 도시를 구성하는 99%의 구조물을 통해 바라본 인간과 도시의 상호작용의 역사, 그 마이크로 인문학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5
작자 미상 지음 | 현대지성
18,000원
16,200원
|
900P
폭군에서 지혜자로, 길가메시가 경험한 심연 『길가메시 서사시』는 한 마디로 망나니요 폭군에 불과했던 길가메시가 여러 과정을 거쳐 지혜자요, 신들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성장한 이야기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던 길가메시는 난생처음 자신과 필적할 상대 엔키두를 만나 사투를 벌인다. 결국, 길가메시가 승리하지만 엔키두의 존재는 그에게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따분하기 그지없었던 인생에 도전할 만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괴물 훔바바를 엔키두와 함께 물리치러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훔바바를 해치운 일로 신들의 노여움을 사서 영혼의 친구 엔키두를 잃게 되고, 이로써 길가메시는 영생의 길에 눈을 뜬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발생 배경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도 읽고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바빌로니아 문학 작품이다. 등장인물 이름이 낯설고 장소가 기묘하지만, 서사시가 다루는 주제 중에는 평범한 인생 경험도 있어 주인공의 포부와 슬픔, 절망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길가메시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던 심연은 무엇이었을까? 망나니 왕에 불과했던 그가 신들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경험했던 심경의 변화를 보면서 인류 최초의 서사시에 담긴 지혜의 길을 발견해보자. 신화의 옷을 입었지만, 인간의 자립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작품 전체를 흐르는 기본 주제이지만, 서사시는 그 이상을 다룬다. 영생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살피면서, 시는 한 인간의 죽음에 맞선 영웅적인 분투, 거대한 실패에 직면한 인간의 절망, 업적을 남겨 영원한 명성을 얻는 깨달음의 길을 웅장한 서사시에 녹여낸다. 영생을 향해 그토록 발버둥쳤지만, 결국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과정을 보여주면서 서사시는 인간이 처한 진실을 깨닫게 한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길가메시가 경험했던 파란만장했던 서사는 히브리 성경에 등장하는 지혜의 왕 솔로몬이 평생의 경험을 거친 뒤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한 “전도서”의 주제와 무척 흡사하다. 인생의 목적 없이 헛돌던 길가메시가 영혼의 친구(soul mate)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변화되는 과정, 거기서 맞닥뜨린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인간 한계 너머 새로운 열망을 품게 된 길가메시, 다른 세상(저승)에서의 모험 등이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거기에 더해 인류 역사 초기에 신들이 인류를 멸하려고 일으킨 대홍수 이야기와 망자들의 음울한 세계에 대한 묘사도 예술적으로 엮인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학자인 소르킬드 야콥슨은 이 서사시를 “현실에 맞서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성장에 관한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길가메시는 미숙하고 어리석은 젊은이로 시작하지만, 결국 죽음의 힘과 현실을 받아들이고, 철든 성숙에 이른다. 영웅의 자취를 기록하면서 시인은 젊음과 늙음, 승리와 절망, 인간과 신, 삶과 죽음을 심오하게 반추한다. 길가메시의 영광스러운 행위뿐 아니라 가망 없는 탐구를 지속하게 하는 고통과 고생에도 주목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6
한스 이저맨 지음 | 이경식 옮김 | 머스트리드북
19,800원
17,820원
|
990P
인류 진화사는 체온 조절을 위한 기나긴 여정이었다 진화심리학으로 풀어낸 체온의 진화사 감정, 관계, 건강, 심지어 집을 잘 파는 능력까지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거의 모든 것은 체온 조절과 관련 있다! 인류는 오랜 진화사를 통해 다양한 기후 환경에 적응해왔다. 어떤 의미에서 인류 진화사는 체온 조절을 위한 기나긴 여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립 보행을 하고, 털이 없어지고, 뇌 크기가 커지는 신체적 진화. 불을 사용하고, 옷을 만들어 입고, 집을 지어 사는 정신적 진화. 다른 사람과 부대끼며 교류하는 사회적 진화… 인류의 수많은 변화가 바로 체온 조절을 위한 선택압에서 유발되었다. 사회심리학자 한스 이저맨은 인간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서로에게 의존해왔으며, 이런 사회적 체온 조절 본능은 사회와 문화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그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체온 조절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탐색하여 감정, 관계, 건강, 언어, 심지어 집을 잘 파는 능력까지 얼마나 많은 것이 주변 온도에 또 체온에 따라 달라지는지 보여준다. 거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연결되어 물리적 접촉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인간이라는 종의 본성에 대한 긍정적이고 놀라운 메시지를 던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7
강봉희 지음 | 사이드웨이
15,000원
13,500원
|
750P
2020년, 코로나 사망자들의 시신을 누구보다 먼저 수습했던 사람 15년간 700여 고독사 · 기초수급자 고인들의 마지막을 지켜주었던 장례지도사 강봉희 그가 들려주는 죽은 자와 산 자들의 이야기 이 책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죽은 이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어느 장례지도사의 기록이다. 40대 중반, 암에 걸려 저승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돌아온 저자 강봉희는 그때부터 죽음을 돌보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2004년부터 700여 명의 고독사 사망자들과 기초수급자 고인들의 장례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도맡아왔다. 2020년, 모두가 감염의 공포에 질려 코로나 사망자 시신에 손을 대려 하지 않을 때는 제일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저자는 오늘도 외롭게 죽은 이들의 시신을 염습하고, 장례식장과 화장장과 납골당을 오가면서 그들의 한 많은 넋을 기린다.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는 오래도록 죽은 이들의 마지막을 목격했던 그가 들려주는 죽음과 장례의 의미, 삶과 인간에 관한 길고 긴 성찰의 궤적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8
베벌리 클락 지음 | 서미나 옮김 | 현암사
16,000원
14,400원
|
800P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말하는 성취의 반대, 모두가 소홀히 여기는 바로 실패라는 대상에 대해 탐구한다. 실패는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말하는 성취중심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삶의 과정의 하나로써, 순간적이고 인간적인 경험의 일부분으로써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좋은 삶'의 공식은 성공하지 못한 삶, 결과적으로 '실패'로 여겨지는 삶이 가진 가능성과 의미를 너무나도 쉽게 지나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69
마틴 셀리그먼 , 로이 바우마이스터 , 피터 레일턴 , 찬드라 스리파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25,000원
22,500원
|
1,250P
★ 대한민국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공역한 인간 심리 탐구의 기념비적 저작 ★ 스티븐 핑커 강력 추천! “마음의 작동 원리에 대한 매혹적인 발견과 명쾌한 접근” “인간은 왜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불안해하는가?” 오직 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움직이는 인간, ‘호모 프로스펙투스’의 작동 원리를 밝히다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에 대한 설명으로 과연 충분한가? 인간을 지혜로운 존재로 만드는 본질적인 능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의 가능성을 시뮬레이션 하는 능력, 바로 전망 능력이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을 비롯한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 피터 레일턴(Peter Railton), 찬드라 스리파다(Chandra Sripada) 등 세계 최고의 석학들은 『전망하는 인간, 호모 프로스펙투스(Homo Prospectus)』(2016)에서 오직 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움직이는 인간, ‘호모 프로스펙투스’의 작동원리를 밝힌다. 그들은 심리학, 철학, 통계학, 의사결정이론, 신경과학 분야의 융합을 통해 미래에 대해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탐구함으로써 인간의 인지 과정에 대한 근본적 관점을 뒤엎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아주대 심리학과)·김태훈(경남대 심리학과) 교수의 완역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 책은 정서·직관·선택·상상과 같은 사고 프로세스는 물론, 자유의지·도덕성·창의성·심리적 장애 등 우리 삶의 중대한 질문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기념비적 저작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0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 오민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15,800원
14,220원
|
790P
인간관계, 돈, 행복,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해답은 고전에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고전 해설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이미 지나간 시대의 흔적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세상을 바꾼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전 명저’의 명성에는 이처럼 딸려 오는 질문들이 많다. 고전은 ‘추천서’와 ‘필독서’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의무감으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이들에게 《압축 고전 60권》의 저자 토마스 아키나리는 명쾌한 결론을 내놓는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문제의 해답이 모두 고전 안에 있기에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상을 바꾼 책이 내 인생도 바꾼다.’라는 말이다.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집필된 시기가 다를지라도 고전 명저에는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고민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치열하게 탐구한 결과물이기에 인류가 쌓아온 시간만큼의 지혜가 축적되어 있지만, 그 내용이 어렵다는 게 고전 입문의 가장 큰 난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와 철학 분야의 스타 강사인 저자가 나섰다. 원전을 읽기에는 시간과 배경지식이 부족한 보통의 사람들 눈높이에 딱 맞춘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엄선한 60권에 담긴 방대하고 난해한 이론들의 핵심만 짚어 몇 페이지로 압축했다. 또한 고대와 근대의 책들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담은 최신 명저(《21세기 자본》, 《정의란 무엇인가》 등)도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시대와 분야를 총망라한 교양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1
레이첼 클라크 지음 | 박미경 옮김 | 메이븐
16,800원
15,120원
|
840P
“이 책을 읽고 이상하게도 살고 싶어졌다. 그것도 너무나 뜨겁게!” 영국의 존경받는 호스피스 의사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살았던 환자들과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들 가디언 선정 2020 읽어야 할 책, 선데이타임즈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김소영 책발전소 대표, 이해인 수녀 추천 죽음을 앞둔 환자들로부터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웠다고 자부하던 호스피스 의사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비로소 깨달은 삶의 의미를 담았다. 사람들은 흔히 호스피스에서 일하는 게 힘들고 우울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정반대라고 대답한다. 호스피스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용기와 연민, 사랑하는 마음 등 인간 본성의 선한 자질이 가장 정제된 형태로 존재한다. 자신의 아픈 심장보다 치매에 걸린 아내가 혼자 남겨질 것을 더 걱정하는 마이클, “내일 죽더라도 오늘은 브리지 게임을!”이라며 끝까지 일상을 이어 간 도로시, 손자의 여섯 번째 생일까지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이먼, 80년간 숨겨 온 비밀을 마지막 순간에 털어놓고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죽은 아서…. 별것 아닌 삶에 모든 것을 바치는 어리석고 아름다운 사람들로부터 오히려 후회 없는 삶의 태도를 배운다. 더불어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겪으며 깨달은 사랑의 의미, 즉 이별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헌신하려는 용기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의 운명이라는 깨달음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나이 들어도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우리에게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에 대해, 〈옵저버〉는 “의학 관련 회고록이 거의 5분에 한 권씩 나오는 와중에 이 책은 단연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훌륭하다”라는 찬사를 보냈고, 〈가디언〉은 “이 책에서 나를 울컥하게 만든 부분은 죽음에 관한 구절이 아니라, 살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법을 배우는 구절이었다”라고 평했다. 선데이타임즈 top10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평가하는 2020 코스타 바이오그라피 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가디언 선정 2020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2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16,000원
14,400원
|
800P
믿음이 사라져가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역사 속, 신을 믿은 인간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라틴어 수업》의 저자 한동일, 오늘의 삶을 위한 인간의 태도를 말하다 《믿는 인간에 대하여》는 《라틴어 수업》의 저자 한동일이 공부하는 학자로서 예루살렘에서 보낸 한 달의 경험과 자기 삶을 바탕으로, 오늘날 종교 공동체와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돌아본 책이다. 저자는 유럽 역사를 들여다보며 지금과 같이 혼란한 시기가 과거에도 있어왔음을 짚어내고, 고통과 환란의 시대에 신을 찾았던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종교를 가지고 있든 가지고 있지 않든 각자 마주한 삶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답을 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저자는 예루살렘에서 마주한 분리장벽과 삶의 모습을 통해 신의 존재와 신의 뜻을 생각한다. 나아가 우리가 바라는, 혼란한 삶 속에서 나를 이끌어주고 내가 기댈 수 있는 ‘생각의 어른’이 과연 누구인지, 우리 스스로가 그 같은 어른이 될 수는 없는지 자문한다. 또한 ‘인간’이기에 갖고 있는 ‘같은 아픔’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그것을 깊이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과연 인간이 처한 문제들이 신만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인지 고민한다. 나아가 법학자로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논란이 되었던 ‘종교의 자유’를 법적 측면에서 살펴보면서 진정한 종교의 자유가 무엇인지, 종교 공동체가 보여야 할 모습이 무엇인지도 되묻는다. 그밖에도 중세 시대의 수도자가 육식을 금했던 이유, 로마 시대 의사의 책무, 바티칸 시국의 영토 변화, 가톨릭의 구마 예식 등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믿는 인간에 대하여》역시《라틴어 수업》과 마찬가지로 저자만이 풀어낼 수 있는 라틴어 명구와 어원 이야기는 화두를 던지며, 저자의 설명을 돕는 사진과 그림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본문에 다 풀지 못한 설명은 ‘믿는 인간 깊이 읽기’로 덧붙여두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3
앤드루 톰슨 지음 | 오수원 옮김 | 윌북
18,800원
16,920원
|
940P
영화나 드라마에서 갸웃하고 넘어갔던 영어 숙어, 그 기원과 사연이 이 책에 다 있다! 다채로운 역사가 녹아 있는 400가지 영어 표현으로 가득한 특별한 사전 국제 통역사 안현모 강력 추천!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은 ‘이 말이 대체 왜 이런 의미야?’ 궁금했던 온갖 영어 숙어의 탄생 비화를 알려주는 책이다. 쓸데없이 돈만 잡아먹는 물건을 왜 ‘흰 코끼리(white elephant)’라고 부를까? ‘음악을 대면한다(face the music)’는 말이 왜 죗값을 치른다는 뜻일까? BTS의 노래 제목으로 더 유명해진 〈피, 땀, 눈물(blood, sweat, and tears)〉은 언제 처음 쓰인 말일까? 임기 만료를 앞둔 정치인을 어쩌다 절름발이 오리, 즉 ‘레임덕(lame duck)’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도플갱어처럼 똑같이 닮은 사람을 왜 ‘종 치는 망자(dead-ringer)’라고 할까? 의미심장하게, 때로는 톡 쏘듯 재치 있게 쓰이는 어구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이 왔다. 영어 관용 어구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빼곡히 담은 이 책에서는 표현 하나하나에 얽혀 있는 역사적 사건의 영향, 미신과 관습의 흔적, 수백 년 전 유행의 자취 등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400여 가지 영어 표현의 기원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그 언어가 흡수한 시간과 문화에 닿게 된다. 의아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지나갔던 특이한 표현, 꾸역꾸역 외워야 했던 단어와 숙어들. 모르고 지나가면 영어 공부를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에 지나지 않지만 그 관용 표현에 깃든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 못 했던 재미나고 심오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애써 ‘숙어를 암기’할 필요가 없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4
강대진 , 김주일 , 이기백 , 이준석 , 장시은 지음 | 아카넷
18,000원
18,000원
|
900P
인문학의 심장, 문사철 최고의 고전 10편을 만나다! 호메로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서양 고전학자들이 풀어놓는 위대한 책들의 이야기 인문학의 또 다른 이름, 문사철文史哲. 이 문-사-철은 서양 문명의 기초를 놓은 고대 그리스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운 대체적인 순서를 가리키기도 한다. 기원전 9~5세기에 쓰인 호메로스의 서사시와 아테나이 비극은 문학의 원형이자 영원한 모범으로 추앙받아 왔고, 인간이 주역이 된 사건을 다루는 역사가 기원전 5세기 후반에 비로소 탄생했으며, 기원전 4세기에 접어들면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두 철학자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의 토대와 체계를 다졌다. “고전에 고전苦戰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이 책에서 만날 고전 중의 고전 10편은 위대한 만큼 난감한 책들이다. 도통 낯선 데다 잔뜩 두툼해서 정 붙이기 힘들고, 남들 앞에서 아예 모른다고 하기도 참 곤란하다.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이 고약한 책들의 매력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아니, 도대체 있기는 할까? 서양 고전학자 5인이 이 위대한 책들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이야기로 풀어놓는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5
윤성철,노명우,김응빈,김학진,김범준,김경일,박한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15,800원
14,220원
|
790P
“다음 세대에 물려줄 최후의 지식은 무엇인가?” ‘물리학계의 전설’ 리처드 파인만의 질문에 이 시대 최고 지성인 7인이 답하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196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 남긴 유명한 질문이다. 얼핏 물리학에 한정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우주, 인간 그리고 삶에 수렴하는 물음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팬데믹이 장기화되하면서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다가올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이기도 하다. 그럼 파인만은 단 하나의 지식으로 무엇을 꼽았을까? 바로,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 있다”라는 원자론이다. 너무 작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원자는 이 세상 모든 것을 구성하고 있다. 심지어 인간까지도 말이다. 이 이론에 기대어 화학을 비롯한 과학기술 그리고 인류 문명이 폭발적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그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하나의 이론에 약간의 상상과 추론을 더하면, 이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 짐작건대, 이 말의 뜻은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복잡다단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키를 쥘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어느덧 한 세대가 지난 지금, 파인만과 같이 오랜 기간 자신의 분야에 몰두해 온 21세기 지식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그들은 무엇을 이야기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다음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사회학자 노명우, 생물학자 김응빈, 신경심리학자 김학진,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신경인류학자 박한선까지,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각 분야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7인의 지식인들이 인류 역사를 꿰뚫는 거대한 지적 유산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6
권은중 지음 | 인물과사상사
16,000원
14,400원
|
800P
‘이탈리아 음식’ 하면 피자와 파스타밖에 모르는 당신에게 “그런데 나는 왜 많은 나라 가운데 이탈리아를 선택했을까? ‘스시 천국’ 일본과 무궁무진한 요리의 나라 중국, 서양 요리의 대명사인 프랑스, 인종만큼이나 ‘요리의 용광로’라 하는 미국에도 요리학교가 있는데 말이다. 내가 많은 나라 가운데 고민하지 않고 이탈리아행을 결정한 것은 ‘스토리아(storia)’ 때문이다. 스토리아는 이탈리아어 여성 명사로 ‘역사’라는 뜻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탈리아 요리’ 하면 머릿속에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이 피자나 파스타를 떠올릴 것이다. 이탈리아 요리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나라의 음식 1위로 꾸준히 꼽힐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은 피자나 파스타가 아니다. 그것이 전부라고 하기엔 이탈리아 요리의 세계가 너무나 넓고 깊기 때문이다. 저자의 남다른 기록을 읽다 보면 ‘이탈리아 음식’ 하면 피자와 파스타밖에 모르는 우리의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을 만날 것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요리만큼 이 말이 들어맞는 분야도 없다. 서양의 주식인 빵은 이집트에서 시작됐지만 진흙 화덕에서 굽던 납작한 빵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것은 고대 로마가 개발한 벽돌 오븐이다. 와인 역시 로마를 빼놓고서는 말할 수 없다. 예수의 피로 맺은 성스러운 계약을 상징하는 와인은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화하면서 유럽에 본격적으로 퍼졌다. 로마가 없었다면 서양 요리에 와인은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포크와 후추도 이탈리아를 통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파스타, 커피, 옥수수 등 이탈리아와 관련된 음식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다. 이처럼 서양 부엌의 거의 모든 것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되거나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에 전파됐다. 저자가 이탈리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처럼 이탈리아 요리가 전 유럽의 요리, 더 나아가 문화 전반을 이끈 나라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요리법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탈리아 요리가 어떻게 서양 요리의 뼈대가 되었는지, 음식 뒤에 숨겨진 이탈리아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이탈리아 요리의 ‘스토리아’를 찾고자 했다. 그리고 그 스토리아는 저자에겐 새롭게 만들어나갈 ‘인생의 스토리아’이기도 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7
현진권 지음 | 살림
14,000원
12,600원
|
700P
#도서관이랑 정치가 도대체 무슨 관계야? “도서관과 민주주의는 같이 간다(Libraries and democracy go hand in hand.”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도서관. 우리는 이 세 글자에서 사실 ‘정치’를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아니, 어쩌면 정치라는 두 단어로 대표되는 속세로부터, 가장 멀고 깊은 곳이 바로 도서관이 아닐까. 고요한 서가와 낡은 책상, 불쾌하지만은 않은 오랜 책의 퀴퀴한 냄새와 조용히 신문을 넘기는 어느 노인의 반짝이는 돋보기안경. 도저히 정치라는 징글징글한 진흙탕과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공공도서관 중 한 곳인 국회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현진권 관장의 눈에는, 도서관이야말로 가장 재밌고, 쉽고, 즐거운 ‘정치 교과서’였다. 지난 2019년 12월 국회도서관장에 취임한 저자는 업무상 전국의 도서관을 다닐 기회를 얻었다. 그런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많은 도서관들은 다름 아닌 ‘공공도서관’들이었다. 저자는 질문을 던져보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 좋은 도서관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일까?” 경제학자이자 정책 싱크탱크의 대표를 역임한 현진권 관장은 이제 도서관을 정치와 민주주의, 경제학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본다. 좋은 도서관, 다양한 도서관이 경쟁하듯 늘어나는 그 본질에 대한 저자의 해답을 이 책은 쉽고 간결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제 지식인 현진권은 우리에게 신선한 개념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도서관 민주주의(Library Democracy)’다. 도서관이 곧 민주주의고, 민주주의가 곧 도서관이었던 것이다. #도서관 모르면 정치도 못한다 대한민국은 ‘정치의 계절’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선거가 끝나면 또 성큼 다가오는 선거. 정치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도 아니다. 내 삶을 강하게 파고드는 것이 바로 정치다. 주변에 정치 지망생, 정치 관련 업종 종사자도 수도 없이 많다. 저자는 이렇게 강조한다. “도서관을 모르면 정치도 할 수 없다.” 이것은 도서관의 중요성을 과장하기 위한 수사가 아니다. 실제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도서관은 절대 쉽게 볼 수만은 없는 ‘핵심 지역사업’ 중 하나이다. 좋은 도서관 하나 짓느냐 마느냐에 다음 당선이 달렸다. 왜 우리 동네에는 도서관이 없느냐는 불만을 쉽게 지나쳤다가는, 유권자의 처절한 ‘응징’이 기다린다. 그런 의미에서 도서관은 정치인의 필수 경쟁 아이템이다. <도서관 민주주의>는 바로 도서관과 정치의 ‘불가분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몰(Mall)세권도 있고 숲세권도 있듯, 이제 ‘도세권’도 낯설지 않다. 아니, 이미 ‘도세권’은 부동산 마니아들은 물론 ‘부린이(부동산+어린이)’에게도 필수 단어다. 물론 공공도서관을 무한정 많이 지을 수만은 없다. 하지만 낙담하긴 이르다. 저자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정부 예산을 받아 좋은 도서관을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 현진권 관장의 조언이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인지도 모른다.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수학한 저자에게 ‘강철왕’ 카네기가 세운 도서관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위대한 기업가가 사재를 출연해 우뚝 세운 도서관은 그 지역민들의 길을 밝혔다. 공(公과) 사(私)를 무 자르듯 하는 시대착오적 이분법을 가뿐히 뛰어넘자는 저자의 놀라운 제안은 이 책을 시종일관 관통한다. 현진권 관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준다. 개인과 기업도 얼마든지 ‘공공도서관’을 세울 수 있다는 본질을 말이다. 이 본질을 꿰뚫는 눈을 가진 정치인은, 이제 도서관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돼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2022 지방선거 출마자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8
고고학자 지음 | 성안당
23,000원
21,850원
|
1,150P
전설 속 괴물을 섬세하고 리얼한 터치로 그려낸 그림과 함께 감상한다! 알 듯 말 듯 궁금한 동양의 괴물 132선! 남자를 잘 홀리는 매혹적인 여성의 외모를 하고 간을 빼먹는 구미호(九尾狐)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괴로 자주 표현되는데, 이런 구미호는 일본과 중국에도 색깔만 다른 비슷한 설정으로 등장한다. 또한 수백 년을 거쳐 현대에까지 이어지며 사람들의 입에 오고 간다는 것은 실로 위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대는 달라도 사람들에게 ‘꼬리 아홉 달린 여우’는 여전히 신비하고 놀라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화로써 꾸준히 자리매김해오고 있으며 문화생활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요괴에 대한 연구가 늦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동양의 괴물을 일러스트와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하고, 평소 익숙했던 괴물들은 물론 신비한 괴물들까지 총망라하여 탄생 배경과 일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예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를 토대로 작가의 주관적인 표현이 덧대어져 섬세하고 리얼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괴물 그림이 이 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겐 무섭기만 한 괴물일지라도 당대의 사람들이 만들었던 상상력의 결정체라는 점을 생각하며 접한다면 시간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조상들의 아름다운 상상력을 엿보고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진 다양한 요괴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79
고고학자 지음 | 성안당
23,000원
21,850원
|
1,150P
전설 속 괴물을 섬세하고 리얼한 터치로 그려낸 그림과 함께 감상한다! 알 듯 말 듯 궁금한 친숙한 서양의 괴물 132선 소개! 웬디고(wendigo)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유래된 괴물로 키가 5m에 육박하며 악취를 동반하는 식인괴물로 공포의 상징으로 불린다. 눈보라가 치고 살이 떨리도록 추운 날에 나타나 사람을 해치는 무시무시한 존재인 이 괴물은 다행히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의 존재다. 이토록 무섭고 잔인하게만 묘사되지만 사실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야기로써 춥고 위험한 날씨에 함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만들어진 괴물이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괴물들을 잘 보존하고 문화의 한 부분으로 가꾸어왔으며, 할리우드 영화의 소재는 물론 게임과 드라마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활용하여 문화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통적인 괴물을 잘 발전시켜 콘텐츠에 활용한 사례가 아직까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서양의 괴물을 일러스트와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하고, 평소 익숙했던 괴물들은 물론 신비한 괴물들까지 총망라하여 탄생 배경과 일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예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를 토대로 작가의 주관적인 표현이 덧대어져 섬세하고 리얼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괴물 그림이 이 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겐 무섭기만 한 괴물일지라도 당대의 사람들이 만들었던 상상력의 결정체라는 점을 생각하며 접한다면 시간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조상들의 아름다운 상상력을 엿보고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진 다양한 요괴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80
바츨라프 스밀 지음 | 강주헌 옮김 | 김영사
18,900원
17,955원
|
945P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환경·경제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데이터와 통계로 세상의 진실을 읽는 법 “통계 뒤에 숨은 이야기를 생각하게 한다.” 빌 게이츠 “우리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증명한 책.” 스티븐 핑커 “통계분석의 대가, 세계 발달사에 대해 손꼽히는 사상가.” <가디언>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정점에 이른 것일까? 왜 실업률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을까? 전기 자동차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풍력발전에 화석연료가 필요한 이유는? 인구와 식량부터 에너지, 기술, 환경 그리고 국제정세까지,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입체적인 통계분석으로 밝히는 세상에 관한 71가지 진실. 숫자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면 현실이 보인다. 팩트가 외면당하는 불확실성의 시대, 추측과 오해, 편견을 배제하고 세상을 깊고 넓게 이해하는 법. “통계 뒤에 숨은 이야기를 생각하게 하는 책.” _빌 게이츠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