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크로, 에밀리 맥도웰 손영인 지음 | 오르마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오히려 상처만 받고 말았던 아픈 기억들을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반대로 상대방을 제대로 위로해주지 못했거나, 오히려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상처만 입힌 것 같아 후회했던 기억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일이 생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그 이유가 우리들이 위로의 본질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위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본능 같은 것이 아니며, 제대로 위로한다는 것은 그 원리를 깨우쳐서, 연습을 통해 숙달시켜야 할 기술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을 때, 또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질 때, 꼭 읽어보아야 할 실용 안내서이다.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자신이 왜 제대로 위로받을 수 없었는지 그 까닭을 잘 이해하게 된다. 잘못된 위로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삶의 비극에 대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서툰 반응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그러면서 앞으로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을 때, 주저 없이 제대로 다가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이 책의 사례들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인 저자 켈시 크로 박사가 자신이 주관했던 공감 훈련 캠프 ‘서로를 도와요(Help Each Other Out)’에 참가한 900여 명을 대상으로 위로와 관련한 각 개인의 경험을 상세하게 조사해 만든 것이다.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주제 발표 등을 통하여 그들 각자가 실제로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어떤 말이나 행동이 도움이 되었고, 또 도움이 되지 않았는지를 일일이 확인했다.
아울러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미국 언론에서 ‘세계를 바꾼 디자이너 10명’에 선정된 바 있던, 공동 저자 에밀리 맥도웰도 자신이 만든 ‘공감 카드’를 이용했던 수많은 고객들이 피드백해준 의견과 경험들을 이 책의 사례에 함께 담아냈으며, 자신이 직접 그린 독창적인 삽화로 이 책을 멋지게 장식했다.
많은 아마존 독자들이 각자만의 고통과 외로움에 지쳐가는 현대의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최고의 자기계발서라는 평을 하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선물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