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건 지음 | 궁리
이종건의 생활+세계 짓기 시리즈 4권. 인간다운 삶을 숙고하기 위해 우리 시대 ‘공간’, ‘시간’, ‘이미지’를 탐구해온 이종건 건축 비평가가 이번에는 ‘말’과 ‘소통’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 철학적 제안을 던진다. ‘이종건의 생활+세계 짓기 시리즈’의 앞선 세 권, 『시적 공간』, 『살아 있는 시간』, 『깊은 이미지』 편이 우리를 둘러싼 삶의 환경에 주목해 논의를 펼쳐갔다면, 네 번째 권 『영혼의 말』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거나 가르는 ‘말’에 대하여 성찰을 시도한다. 특히 이번 책은 인간관계, 우정, 사랑, 욕망, 우울, 분노, 어리석음, 고독 등 내면의 마음을 키워드로 내세워 물질주의와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한국 사회에 성찰할 거리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