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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래 탈냉전 상상의 계보 1945~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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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래 탈냉전 상상의 계보 1945~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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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6121251
장세진  |  푸른역사  |  2018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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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글로벌한 대세였던 냉전의 흐름을 거스르고자 했던 일군의 사람들, 특히나 그들이 가졌던 크고 작은 생각의 차이들이 만들어낸 반전의 모멘텀을 한데 모은 책이다. 냉전과 그로 인해 한반도에 부설된 분단이라는 뒤틀린 질서에 어떻게든 출구를 내보려 했던 사람들, 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 질서의 괴물 같은 폭력성을 증명했던 그런 사람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저자 소개
목 차
1부 개념의 분단, 적대의 기원 01_사라진 중도 자유주의의 상상력: 염상섭의 《효풍》을 통해 본 ‘중간파(남북협상파)’의 행방 해방 직후의 정치 지형도|‘빨갱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중간파’의 목소리들|바람이 멈춘 곳, 그리고 ‘중간파’의 행방 02_‘해방’과 함께 돌아온 사람들: 빈곤 대중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해방’, 몫 없는 자들의 귀환|농민은 어떻게 정치화되는가|《농민주보》 혹은 치안으로서의 미디어|빈곤 대중의 존재론과 정치의 행방 03_한국식 냉전 주체의 기원: 포로수용소의 생명정치: UN군 관리 포로수용소 서사를 중심으로 한국전쟁과 포로라는 존재|UN포로수용소의 특이성singularities|포로란 누구인가: 남한 냉전 주체의 원형과 ‘증언’의 영역|자유로운 개인과 인권의 아이러니, 그리고 포로들의 글쓰기 2부 냉전이 만든 지식, 냉전을 넘어서는 지식 04_미국도 소련도 아닌 다른 길은 없는가: 반둥회의와 한국 지식인들의 아시아 상상(1955~1965) 반둥회의와 ‘제3세계The Third World’|1차 아시아ㆍ아프리카 회의(1955)와 아시아 상상|2차 아시아?아프리카 회의(1965)의 좌절과 아시아 상상의 행방|인터내셔널리즘으로서의 아시아는 불가능한가 05_원한, 노스탤지어, 과학: 월남 지식인들과 1960년대 북한 학지學知의 성립 사정 월남 지식인들의 북한 재현이라는 문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터부에서 실재로|노스탤지어의 종언과 지역연구area study와의 접속|“생은 다른 곳에”: 경계인의 운명과 내부 비판의 상상력 06_라이샤워와 전후 미국의 지역연구: 한국학의 위치는 어디인가 지역연구와 싱크탱크think tank|부활하는 전전戰前의 권력-지식: 트랜스퍼시픽의 미?일 네트워크|《동양문화사》의 표층 서사와 심층 서사|위계화된 내러티브와 한국학의 장소location|타자의 목소리, 비판의 새로운 전통을 위하여
출판사 서평
냉전의 흐름을 거슬러 그 너머를 상상한 대한민국 현대 지성사의 계보 이 땅에 남은 ‘일본 총독’이 본 통일 해법 지난 7월 우리 곁을 떠난 소설가 최인훈 선생이 살아 있다면, 과연 요즘 무슨 말을 했을까. 남북의 화해 분위기가 이렇게 무르익어 가는데도, 여전히 북한을 조금도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미국의 정보기관과 언론을 두고 말이다. 1970년대 그가 쓴 소설 《총독의 소리》에는 해방 이후 한반도에 몰래 남아 제국 일본의 부활을 꿈꾸며 행여 한반도가 통일이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일본 총독이 등장한다. 그는 밤마다 지하방송을 내보내는데, 여기엔 현재 우리가 여전히 귀담아 들을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일방 흡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남북 양 체제를 각각 극도로 합리화시키는 경지로 통일을 표현한 대목이 바로 그렇다. “통일의 가장 쉬운 길은 남북이 군비 경쟁을 버리고 각기 체제의 합리성을 높여가는 길입니다. …… 통일은 민족의 힘의 합리화에 비례하고 전쟁에 반비례한다. …… 총독부는 반도인들이 이 같은 해답에 다가서는 길을 막아야 합니다.” 42년 전에 쓰인 이 소설에는 그로부터 24년 후 공식화된 6?15 남북공동선언을 연상시키는 데가 분명 있다. 도통 멀게만 느껴지는 통일문제를 이런 식으로 일찌감치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은 38선 이북 태생인 소설가의 직관에 가까운 통찰인지 모른다. 그러기에 한반도 전환기를 맞아 냉전과 분단이 빚어낸 뒤틀린 질서와 씨름했던 한국 현대 지성들의 발자취를 지금 다시 되돌아보아야 할 이유와 의의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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