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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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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빌드업 책담 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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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86042
쪽수 : 208쪽
최민경  |  책담  |  2022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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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달라질 수 있어,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빌드업(Build-up)은 축구에서 주로 쓰는 전술 가운데 하나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 지역에서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 진영을 유지하여 골문까지 이르는 전술이다. 공의 주도권을 쥐고 한 단계 한 단계 상대팀 진영까지 정교하고 정확한 패스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팀 진영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공을 빼앗긴다면? 공을 되찾아 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들의 빌드업》의 주인공 천강호는 축구밖에 모르는 축구 유망주였다. 학교 연습경기에서 친구 태수에게 무리하게 태클을 걸다 태수의 꿈을 부러뜨리기 전까지는. 태수의 원망과 사람들의 비난을 참지 못한 강호는 그토록 바라던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덧씌운 C군으로 살게 된다. 만약 누군가가 다시 공을 잡고 천천히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줬다면 어땠을까? 비겁하게 숨지 않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C군이 아니라 천강호의 이름을 증명하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강호의 방황이 조금은 짧지 않았을까? 나비가 고치를 찢고 나와야 푸른 창공을 날 수 있듯이, 강호에게도 어쩌면 아픈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날개의 힘을 기르고, 푸른 창공을 사랑할 시간…. 빌드업을 할 때 또 한 가지 중요한 기초 기술은 혼자가 아닌 팀으로 작전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축구화를 신은 강호는 팀원들을 믿기보다 혼자의 힘으로 승부를 보려는 마음이 강했다. 혼자서 돌파하고, 혼자서 슛까지 해결하려는 건 무모했다. 쓰라린 패배를 겪은 뒤에야 강호는 곁에 있는 축구부 팀원들의 존재를 깨닫는다. 꿈을 위해 자신과 똑같이 땀을 흘리고, 절박하게 싸우고 있는 이들이 보였다. 모두가 꿈의 골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빌드업. 《우리들의 빌드업》은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보다 신나게 뛸 수 있고, 푸른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 어디든 갈 수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바치는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거듭 말한다. 강호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다시 뛰기 시작했으니까 앞으로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저자 소개
저자 : 최민경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나는 할머니와 산다》로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십자매 기르기》, 《마리의 사생활》이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소문 수호 천사 지옥문 보호 소년 최선의 선택 너는 누구의 악몽일까 소식 우리에겐 우리의 세상이 숨은 그림자 찾기 악수 오늘도 무사히 민아는 멋있었다 결정적 계기 새 소년 천강호 컨트롤 강적들 끝은 시작이다 빌드업 제보 왼쪽 날개의 교훈 누구나 스타가 되고 싶어 해 미래의 나에게
출판사 서평
줄거리 ‘고의적인 살인태클로 촉망받는 동료 선수를 다치게 한 C군’ 그렇게 강호는 C군이 되었다. 가해자는 강호였고, 피해자는 강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태수였다. 실수였고 사과하고 싶었지만, 태수는 강호의 꿈도 같이 부서지길 바란 것마냥 쉽게 용서해 주지 않는다. 죄책감으로 인해 태수에게 휘둘리며 비행을 일삼던 강호는 급기야 소년원에 가게 되고, 이제는 C군에다 ‘소년원 다녀온 애’라는 낙인까지 찍히고 만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어렵게 진학한 강호는 마음을 잡고 학교를 다시 다녀 보려고 하지만 태수 무리의 압박은 계속되고 결국 문제아들만 모이는 학교로 강제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간 학교에서 우연히 중학교 때 같이 축구를 했던 성빈을 만난 강호. 어느 날 학교에 새로운 축구 감독 고영표가 부임해 오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축구부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비겁하게 도망치지 말라는 고영표의 말에 강호는 C군으로 살 것인가, 천강호로 살 것인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한다. “당당해져야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는 숨지 말아야지.” 강호는 이렇게 다짐하며 다시 축구화를 신는데…. 책 속으로 오늘도 하루 종일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과 댓글들을 찾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를 향한 무서운 저주의 말들을 읽고 나니 온몸이 떨려 왔다. 다른 사람들 말대로 내가 한 아이의 미래를, 인생을 망쳐 놓았다. - 본문 9쪽 중에서 착각이었다.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받아들여진다고 믿었던 것은. 어쩌면 저 아이들은 나에게 유예 기간을 준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은 내가 괴물인지 아닌지 가늠해 보느라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내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를 만큼 폭력적이지는 않은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또라이가 아닌지 숨죽여 관찰했을 것이다. 자기들이 상상한 소년원 출신의 내 모습과 현실의 내 모습 중 어느 것이 진짜일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결과는 항상 똑같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본다. 누가 약자이고 누가 강자인지. 나는 어느 쪽일까. - 본문 14쪽 중에서 다음 날, 태수 부모님은 학교 축구부 밴드와 전국의 유소년 축구 관련 사이트에 영상을 편집해서 올렸다. 오랫동안 축구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들의 미래가 좌절된 것에 대한 부모로서의 순수한 분노였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 뒤, 한 인터넷 신문의 스포츠 란에 ‘고의적인 살인 태클로 촉망받는 동료 선수를 다치게 한 C군’의 기사가 떴다. 다친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려난 뒤 C군이 앙심을 품은 것 같았다는 김군의 인터뷰 기사도 있었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란 단어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나는 그렇게 C군이 되었다. - 본문 52~53쪽 중에서 “지금처럼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기만 한다면 바뀌는 건 없을 거야. 네가 언제까지나 C군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지. 만약 그게 싫다면…….” 고영표가 나를 힐끔 보며 말했다. “다시 뛰면 돼. 사람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라고. 그 사람들이 욕을 하건 말건 경기장에서 네 이름을 증명해 보이는 것. 그게 네가 C군이 아닌 천강호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했다. 달아오른 얼굴이 홧홧했다. - 본문 92쪽 중에서 때마침 고영표가 내게 공 하나를 패스했다. 나는 그 공을 발끝으로 잡아챘다. 그러곤 발밑에 놓인 공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둥근 공의 부드러운 느낌이 생생한 걸 보니 꿈은 아니었다.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대체 이게 뭐라고……. 나는 벅차오른 가슴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했다. 그러고는 발바닥으로 공의 표면을 살살 굴렸다. 발바닥 전체에 공의 굴곡이 느껴졌다. 그래. 내 발 아래 공이 있다. 그리고 이 작은 공 하나가 내겐 또 다른 세상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해 보자!’ 나는 한 명씩 앞으로 튀어 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속으로 다짐했다. - 본문 122쪽 중에서 “야, 근데 넌 왜 나한테 태수가 괴롭힌다는 얘길 안 했냐? 나야말로 진짜 서운하다.” 실컷 웃고 난 뒤에 성빈이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그게…… 솔직히 말하기가 조금 그랬어. 나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으니깐.” 정말 그랬다. 성빈이만큼 내가 태수 꼬봉 노릇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르길 바랐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게 내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했다. 결국 지키진 못했지만. “하긴, 그런 상황이면 나라도 너처럼 행동했을 거 같긴 해. 태수 그 자식 소문 안 좋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다 나 때문이지, 뭐.” “야, 그게 말이 되냐? 네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그건 실수였다고. 물론 네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태수가 그걸 이용해서 널 괴롭힌 건 분명 잘못된 거야.” “태수도 억울했을 거야. 축구하는 애들 그 심정이 어떨지 알잖아. 눈앞에서 좋은 기회를 날려 버렸는데 내가 얼마나 미웠겠어.” “짜식, 넌 그게 문제라니까. 너보단 항상 다른 사람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거.” “내가 좀 멋있어서 그래.” “미친놈.” 성빈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본문 12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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