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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나르얀 지음 | 피오렛(FIORET)
10,000원
9,000원
|
500P
나르얀 장편소설. 백작가의 천덕꾸러기 서녀인 엘리샤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특별한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마법 능력이 타고난 이 시대에 마지막 남은 마녀의 후손이라는 것. 어느 날, 이복 언니 대신 무시무시한 소문이 난 공작에게로 시집을 가게 되는데…….

하지만 공작은 나타나지 않고, 그녀의 곁에 알짱대는 건 엄청난 미남에 탄탄한 몸매를 가진 집사뿐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 테본의 사교계에 입문하면서 점차 디자인 실력과 재봉 능력을 뽐내게 되는 엘리샤. 그녀를 질투하는 이들과 도와주는 사람들을 함께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공작 부인 생활은 생각보다 순탄치만은 않다. 엘리샤는 마침내 제국 제일의 드레스메이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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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정명섭 지음 | 시공사
13,400원
12,060원
|
670P
장르문학계에서는 드물게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역사 추리소설, 역사 인문서, 장편 창작동화 등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한편, 집필 외에도 강사, 답사가로 출판계는 물론 방송, 학회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약 중인 정명섭 작가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에 집중하여 오랜 준비 끝에 본격 괴이 시대극을 표방한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사실 좀비라고 명확하게 지칭되지 않을 뿐, 부두교의 가사 상태 노예를 비롯한 모든 문화권에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 산 사람 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설화가 존재한다. 작가는 조선의 학자성현이 민간 풍속과 문화 전반을 정리하여 집필한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좀비와 비슷한 존재에서 영감을 받아 본작을 구상했다고 한다. 또한 실존 인물과 사건을 배치하여 극의 사실감을 더하는 한편, 우리 민족이 사랑하는 고구려와 그 멸망을 좀비물 전문가답게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고구려 멸망 후, 고구려 부흥군을 이끌어온 세활은 지금은 함락된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장군을 찾기 위해 요동에 위치한 망월향으로 향한다. 연개소문의 정변, 당 태종의 침략에도 자신의 성을 지켜냈던 양만춘을 구심점 삼아 고구려를 다시 일으키려는 희망에서다.

그가 숨어 지낸다는 망월향에 도착한 세활 일행은 그러나 칼로 베어도 죽지 않는 정체 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고, 어느새 퇴로를 막아선 말갈족에 의해 진퇴양난에 빠진다. 짙은 안개를 뚫고 가까스로 망월향으로 들어간 세활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온히 살아가는 고구려인들과 맞닥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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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김로아 지음 | 디앤씨북스
13,000원
11,700원
|
650P
김로아 장편소설. "주인공이 됐으면 좀 좋아?! 왜 나는 신관 1이냐고!" 현대의 강단아, 애독하던 소설의 엑스트라 신관이 되다. 그것도 하필이면 한순간의 실수로 노역형을 받은 직후에. 신관 엘레나가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미운 8살, 황제의 남동생을 가르치는 길뿐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주인공이자 동료인 로잘린느 옆에서 세 남자에게 흔들리다 결국 황제에게 정착하는 그녀의 연애 행각이나 구경할 심산이었건만, "감히 평민 따위가 귀족인 나와 같은 교사라니?" 고대하던 주인공이 신분 차별주의에 쩌들었을 줄이야!

울며 겨자 먹기로 로잘린느의 잡일을 대신해 주는 사이 본의 아니게 그녀의 남자들을 공략하고 만 엘레나. 그러나 그들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만난 보잘것없는 남자가 더 눈에 밟히는데……. 그녀는 정말 눈치채지 못했다. 그가 수습 기사인 척하느라 골이 아픈 황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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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김로아 지음 | 디앤씨북스
13,000원
11,700원
|
650P
김로아 장편소설. "주인공이 됐으면 좀 좋아?! 왜 나는 신관 1이냐고!" 현대의 강단아, 애독하던 소설의 엑스트라 신관이 되다. 그것도 하필이면 한순간의 실수로 노역형을 받은 직후에. 신관 엘레나가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미운 8살, 황제의 남동생을 가르치는 길뿐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주인공이자 동료인 로잘린느 옆에서 세 남자에게 흔들리다 결국 황제에게 정착하는 그녀의 연애 행각이나 구경할 심산이었건만, "감히 평민 따위가 귀족인 나와 같은 교사라니?" 고대하던 주인공이 신분 차별주의에 쩌들었을 줄이야!

울며 겨자 먹기로 로잘린느의 잡일을 대신해 주는 사이 본의 아니게 그녀의 남자들을 공략하고 만 엘레나. 그러나 그들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만난 보잘것없는 남자가 더 눈에 밟히는데……. 그녀는 정말 눈치채지 못했다. 그가 수습 기사인 척하느라 골이 아픈 황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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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김로아 지음 | 디앤씨북스
13,000원
11,700원
|
650P
김로아 장편소설. 르니에와 결혼해 후작 부인이 될 거라는 착각에 휩싸여 하찮은 교사 직을 그만두려 하는 로잘린느. 그러나 여전히 엘레나만을 바라보는 르니에 때문에 엘레나에게 굴절된 분노를 쏟아 내던 그녀는 티토의 나무람에 마침내 선을 넘어 버리고 만다. "제가 엘레나 신관에게 사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녀가 평민이기 때문입니다."

엘레나의 진심 어린 사죄를 새벽의 궁은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곧 그녀가 평민 출신이라는 말이 사방팔방으로 퍼지고 베르너 공의 지원 사격을 받은 로잘린느는 고발문을 작성해 귀족원 장로회에 보낸다. 그런데 장로회의 날,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제프리 추기경, 윈터힐 백작, 그리고 황제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권력자들이 엘레나를 옹호하고 나선 것.

한편, 엘레나의 회피하지 않는 태도에 반성한 아드레이는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누른 채 결단하는데……. "그대를 은애한다. 처음부터 오직 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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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김로아 지음 | 디앤씨북스
13,000원
11,700원
|
650P
김로아 장편소설. "나는 계속할 거야. 네가 내 것이 될 때까지." 지켜봐. 세상을 뒤집는 이 반역을. 아드레이를 만나려고 황궁을 뒤지던 엘레나가 어디에서도 그를 찾지 못하는 상황, 베르너 공의 사주를 받은 로잘린느는 티토가 낙마했다며 엘레나를 황궁 밖으로 꾀어낸다.

티토에게 가는 길, 빠른 속도로 달리던 마차는 비탈진 산길을 구르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어두운 숲속에서 마지막을 각오한 엘레나의 앞에 황제로서의 권위를 드러낸 남자의 망토가 펄럭이고,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진실을 받아들인다. "더 이상 날 자극하지 마. 멈추지 못할지도 몰라." "멈추지 말아 줘요, 레이."

엘레나를 죽이려다 실패한 베르너 공의 뒤를 이어 반역자들은 서둘러 집결한다. 급박한 상황 속, 르니에는 엘레나를 가지기 위해 움직이는데. 과연 연인은 무사히 황궁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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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아사토 아사토 지음 | 노블엔진
7,000원
6,300원
|
350P
공화국의 지휘관 레나와 이별한 후 이웃나라 기아데 연방에 도착한 <에이티식스>의 멤버들은 연방의 보호를 받아 잠시 동안의 평온을 얻는다. 하지만 그들은 전장으로 돌아가기를 택했다. 연방군에 지원해 다시금 지옥의 최전선에 선 그들은 신의‘ 능력’으로 예견된 <레기온>의 대공세에 맞서 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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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쿠마나노 지음 | 디앤씨미디어
9,000원
8,100원
|
450P
귀족인 엘레로라 씨의 부탁으로 곰 아가씨 유나는 왕도 학생들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은 유나를 얕보기만 하고, 순조로운 실전 훈련 가운데, 급기야 감당 못할 흉악한 마물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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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하나마 토모 지음 | 소미미디어(=로크미디어)
7,000원
6,300원
|
350P
상태가 이상한 사유키 선배를 어떻게든 하고 유이카에게 약점을 잡히면서 언제나처럼 변태적인 일상을 보내는 사이에 학생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 드디어 도래한다. 각자 여름방학 이벤트를 보내는 서예부 부원들. 어떤 계기로 우대권을 손에 넣고 모두와 이웃 마을 수영장으로 놀러가게 된다. 이건 모두의 수영복 차림을 볼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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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오모리 후지노 지음 | 소미미디어(=로크미디어)
8,000원
7,200원
|
400P
인조미궁 크노소스의 『열쇠』를 찾아 헤매던 【로키 파밀리아】를 찾아온 운명의 계기, 오라리오에 동란을 일으킨 이상사태. 지상에 출현한 『무장 몬스터』 때문에 온 세력이 동원된 가운데, 촉망받던 『영웅』은 몰락하고── 새로운 『어리석은 자』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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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야쿠 유우키 지음 | 소미미디어(=로크미디어)
7,000원
6,300원
|
350P
문화제를 코앞에 둔 11월. 히나미와의 회의를 재개한 나, 토모자키 후미야는 과제와 씨름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히나미가 나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를 좋아해?」 그것은 내가 계속 보류해온 일이다. 여자친구를 만든다고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피해서 지나갈 수 없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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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문지기 지음 | 어울림
8,000원
7,200원
|
400P
문지기 무협 장편소설. 혈영살객 현성의 마지막 살행. 눈감는 순간 함정이었음을 깨달았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이용당하지 않겠어!' 하늘은 그를 과거로 돌려보내고, 다시 만난 가족과 먼저 죽었던 의제들. 이제 그 누구도 잃을 수 없다. 미래를 바꾸려는 이현성. 복수의 칼날을 꺼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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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카자나미 시노기 지음 | 라루나
9,500원
8,550원
|
475P
납치된 소녀 미리를 구출한 신 일행은 적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한다. 그것은 행방불명된 전우 필마를 찾기 위함이기도 했다. 하지만 잠시 거점을 비운 사이 성녀 해미가 끌려갔을 뿐 아니라 창의 명수 빌헬름의 행방마저 묘연해진다. 그리고 등장한 것은 신의 동료들마저 능가하는 강적ㅡ대공(大公)급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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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츠키가미 사키 조이 아사히코 지음 | 시크릿노블
7,000원
6,300원
|
3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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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안데슈 루슬룬드, 스테판 툰베리 이승재 지음 | 검은숲
14,800원
13,320원
|
740P
★드림웍스 영화화 확정★

스웨덴에서 아버지와 아들들을 주축으로 한 가족 범죄단이 은행 강도를 벌인 유례없는 사건이 있었다. 그 행위가 잔혹하고 무자비하여 ‘밀리터리 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무려 26개월이 지난 후에야 종결된, 스웨덴 전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었다. 《더 파더》의 공동저자 스테판 툰베리는 실제로 자신의 형제들과 아버지가 ‘밀리터리 갱’이었음을 밝히며 가족들이 벌인 범죄를 소재로 하여 이 소설을 완성했다. 데뷔작 《비스트》로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글래스키 상을 수상한 안데슈 루슬룬드와 현재 가장 재능 있는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스테판 툰베리의 조합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리얼리티 범죄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출간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던 《더 파더》는 현재까지 32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출간 전부터 할리우드 영화화가 결정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현실을 해체하고 소설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어디에나 산재되어 있는 가정 폭력과 학대의 그늘 안에 안전지대는 없어 보인다. 도대체 이 순수한 형제들은 어떻게 범죄자가 되었을까,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범죄자로 만든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이 형제들을 잔혹한 범죄자로 만든 한 남자, 그들의 아버지에게 눈길을 보내는 이유이다. 아버지를 동경하면서도 증오하는 큰아들 레오, 잔혹하게 폭행당해 광대뼈가 내려앉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도망친 엄마를 찾아가 얼굴에 침을 뱉는 둘째 펠릭스, 자신의 보호자는 오직 두 형뿐이라 믿는 막내 빈센트, 이 삼 형제가 스웨덴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는 거침없는 속도로 내달린다. 순수했던 그들의 어린 시절과 잔혹한 범죄가 일어나는 현재가 교차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낯선 나라 스웨덴에서 온 안데슈 루슬룬드와 스테판 툰베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브론크스 형사’ 시리즈는 《더 파더》와 내년 출간 예정인 《더 선(가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더 파더》가 삼 형제의 어린 시절과 은행 강도 사건의 범죄 묘사에 치중했다면, 2부 《더 선(가제)》은 삼 형제의 수감 생활 이후를 다룬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침내 자유가 된 레오는 마지막 범죄를 계획하는데, 바로 스웨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앙 경찰서에 보관되어 있는 1억 개가 넘는 왕관을 훔치는 것. 마지막 강도 이후 영원히 사라질 것을 꿈꾸지만 자신의 발목을 잡는 아버지와 형제들, 그리고 영원한 숙적 브론크스 형사와의 극적인 갈등을 예고한다.

학대와 폭력 속에서 자란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
서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

“나도 형이 있어. 그래서 형제들이 어떻게 서로를 쳐다보고, 어떻게 신체 접촉을 하는지 잘 알아. 당신이 형이더군.”

이 소설에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강도단의 리더이자 큰형인 레오와 그들을 쫓는 브론크스 형사의 대립 구도이다. 레오와 브론크스는 아버지의 학대와 폭력 속에서 남자 형제와 함께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범죄자와 경찰이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경찰과 범죄자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뿐만 아니라, 교묘하게 빗나가는 두 사람의 심리 싸움은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가정 폭력의 피해자인 두 사람이 각자 아버지의 그늘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 혹은 어떻게 벗어나지 못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레오와 브론크스 관계 외에도 흥미로운 구도들이 여럿 있는데 앞서 소개한 아버지와 아들뿐 아니라 형제간, 연인 간, 친구 간의 밀고 당기는 관계를 통해 소설 속 긴장을 자극한다. 아버지를 증오하며 오직 서로만을 믿고 의지했던 삼 형제 레오와 펠릭스, 빈센트가 자신의 이익과 신념을 위해 어떻게 대립하는지를 통해 인간의 자유의지와 본성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준다. 형제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되기를 절히 꿈꿨던 레오의 소꿉친구 야스페르의 존재는 인간의 외로움과 내재되어 있는 악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가능할 줄 알았던 사랑의 실체와 그 환상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인물 아넬리를 통해 독자들은 지독한 현실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다. 《더 파더》는 범죄소설이 주는 흡인력 있는 플롯과 짜임새 있는 구성과 더불어,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수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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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안데슈 루슬룬드, 스테판 툰베리 이승재 지음 | 검은숲
14,800원
13,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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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P
★드림웍스 영화화 확정★

스웨덴에서 아버지와 아들들을 주축으로 한 가족 범죄단이 은행 강도를 벌인 유례없는 사건이 있었다. 그 행위가 잔혹하고 무자비하여 ‘밀리터리 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무려 26개월이 지난 후에야 종결된, 스웨덴 전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었다. 《더 파더》의 공동저자 스테판 툰베리는 실제로 자신의 형제들과 아버지가 ‘밀리터리 갱’이었음을 밝히며 가족들이 벌인 범죄를 소재로 하여 이 소설을 완성했다. 데뷔작 《비스트》로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글래스키 상을 수상한 안데슈 루슬룬드와 현재 가장 재능 있는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스테판 툰베리의 조합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리얼리티 범죄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출간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던 《더 파더》는 현재까지 32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출간 전부터 할리우드 영화화가 결정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현실을 해체하고 소설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어디에나 산재되어 있는 가정 폭력과 학대의 그늘 안에 안전지대는 없어 보인다. 도대체 이 순수한 형제들은 어떻게 범죄자가 되었을까,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범죄자로 만든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이 형제들을 잔혹한 범죄자로 만든 한 남자, 그들의 아버지에게 눈길을 보내는 이유이다. 아버지를 동경하면서도 증오하는 큰아들 레오, 잔혹하게 폭행당해 광대뼈가 내려앉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도망친 엄마를 찾아가 얼굴에 침을 뱉는 둘째 펠릭스, 자신의 보호자는 오직 두 형뿐이라 믿는 막내 빈센트, 이 삼 형제가 스웨덴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는 거침없는 속도로 내달린다. 순수했던 그들의 어린 시절과 잔혹한 범죄가 일어나는 현재가 교차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낯선 나라 스웨덴에서 온 안데슈 루슬룬드와 스테판 툰베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브론크스 형사’ 시리즈는 《더 파더》와 내년 출간 예정인 《더 선(가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더 파더》가 삼 형제의 어린 시절과 은행 강도 사건의 범죄 묘사에 치중했다면, 2부 《더 선(가제)》은 삼 형제의 수감 생활 이후를 다룬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침내 자유가 된 레오는 마지막 범죄를 계획하는데, 바로 스웨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앙 경찰서에 보관되어 있는 1억 개가 넘는 왕관을 훔치는 것. 마지막 강도 이후 영원히 사라질 것을 꿈꾸지만 자신의 발목을 잡는 아버지와 형제들, 그리고 영원한 숙적 브론크스 형사와의 극적인 갈등을 예고한다.

학대와 폭력 속에서 자란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
서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

“나도 형이 있어. 그래서 형제들이 어떻게 서로를 쳐다보고, 어떻게 신체 접촉을 하는지 잘 알아. 당신이 형이더군.”

이 소설에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강도단의 리더이자 큰형인 레오와 그들을 쫓는 브론크스 형사의 대립 구도이다. 레오와 브론크스는 아버지의 학대와 폭력 속에서 남자 형제와 함께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범죄자와 경찰이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경찰과 범죄자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뿐만 아니라, 교묘하게 빗나가는 두 사람의 심리 싸움은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가정 폭력의 피해자인 두 사람이 각자 아버지의 그늘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 혹은 어떻게 벗어나지 못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레오와 브론크스 관계 외에도 흥미로운 구도들이 여럿 있는데 앞서 소개한 아버지와 아들뿐 아니라 형제간, 연인 간, 친구 간의 밀고 당기는 관계를 통해 소설 속 긴장을 자극한다. 아버지를 증오하며 오직 서로만을 믿고 의지했던 삼 형제 레오와 펠릭스, 빈센트가 자신의 이익과 신념을 위해 어떻게 대립하는지를 통해 인간의 자유의지와 본성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준다. 형제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되기를 절히 꿈꿨던 레오의 소꿉친구 야스페르의 존재는 인간의 외로움과 내재되어 있는 악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가능할 줄 알았던 사랑의 실체와 그 환상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인물 아넬리를 통해 독자들은 지독한 현실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다. 《더 파더》는 범죄소설이 주는 흡인력 있는 플롯과 짜임새 있는 구성과 더불어,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수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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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이노 지음 | 로코코
10,000원
9,000원
|
500P
이노 장편소설. "마지막으로 물어. 인장은?" 사냥꾼, 피의 주인, 붉은 요괴. 이매를 칭하는 말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남자, 이도훈. 이매족의 차기 수장으로 그들의 정점에 서게 될 남자는 12년이나 찾아 헤맨 호(狐)족 고은우를 제 공간에 가둔 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한다.

"인간세계에선 그런 걸 범죄라고 해." 인간들 사이에서 평탄한 삶을 살아왔으나 한순간의 실수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여자, 고은우. 이매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 정체를 들켜 버린 그녀는 도무지 틈을 보이지 않는 도훈에게서 달아날 궁리만 하는데……. "여우야.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포식자와 피식자. 시작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힘의 차이. 과연 이 관계는 동등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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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이노 지음 | 로코코
10,000원
9,000원
|
500P
이노 장편소설. "마지막으로 물어. 인장은?" 사냥꾼, 피의 주인, 붉은 요괴. 이매를 칭하는 말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남자, 이도훈. 이매족의 차기 수장으로 그들의 정점에 서게 될 남자는 12년이나 찾아 헤맨 호(狐)족 고은우를 제 공간에 가둔 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한다.

"인간세계에선 그런 걸 범죄라고 해." 인간들 사이에서 평탄한 삶을 살아왔으나 한순간의 실수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여자, 고은우. 이매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 정체를 들켜 버린 그녀는 도무지 틈을 보이지 않는 도훈에게서 달아날 궁리만 하는데……. "여우야.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포식자와 피식자. 시작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힘의 차이. 과연 이 관계는 동등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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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사와무라 이치 이선희 지음 | 아르테(비전코리아)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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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1994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동안 진행된 일본 호러소설대상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아야쓰지 유키토, 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고를 거쳐 그대로 수상까지 이어져 큰 화제가 된 소설 『보기왕이 온다』. 어렸을 때부터 괴담이나 호러를 좋아해서 닥치는 대로 읽고 보고 들었던 저자는 그동안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쓴 장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구성력과 세련된 문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노련한 이야기 전개로 문학에서 보여주는 호러 표현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작으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다하라 히데키와 가나. 어느 날 히데키의 회사에 아직 아무에게도 이름을 알려주지 않은, 배 속에 있는 소중한 아이 치사의 일로 볼일이 있다며 손님이 찾아온다. 게다가 손님의 방문을 알려준 후배 다카나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점점 상태가 나빠진다. 이후에도 이상한 전화나 메일이 오는 등 괴이한 일이 반복되자 히데키는 어렸을 적 자신을 찾아왔던 ‘보기왕’이라는 괴물을 떠올린다.

소름 끼치는 괴물 보기왕. 하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도, 정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그 괴물이 왜 이제 와서 나를 만나러 오는 걸까. 보기왕은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히데키의 아내와 딸의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그를 점점 공포의 지옥으로 밀어 넣는다. 히데키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민속학 준교수인 옛 친구의 도움을 받아 초자연 현상에 관한 글을 쓰는 오컬트 작가 노자키를 만난다. 노자키는 히데키에게 필요한 것이 주술과 퇴마라는 사실을 깨닫고 히가 마코토라는 영매사를 소개해준다.

하지만 그녀는 보기왕이 사람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이며, 부인과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대책을 내놓는다. 그 후 노자키와 마코토는 조사를 겸해 일주일에 한 번씩 히데키 부부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히데키의 집을 찾은 어느 날, 마코토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그것’이 너무나 끔찍한 존재임을 감지하는데……. 이 작품은 《고백》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연출했던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 오카다 준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고마츠 나나, 구로키 하루, 마츠 다카코 등 일본의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온다》로 제작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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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RFID 지음 | 어울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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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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