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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마크 포사이스 서정아 지음 | 미래의창
15,000원
13,500원
|
750P
인간은 술꾼으로 태어나고 진화했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고대 중국, 바이킹, 중세 유럽, 아즈텍 그리고 러시아와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만취의 역사를 파헤친다. 이를 통해 음주와 금주의 끊임없는 정치적?사회적 줄다리기 속에 술을 욕망하는 인간 사회의 생생한 모습과 숨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신석기 시대의 주술사가 영혼의 세계와 소통하려고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배우고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 들이 어떤 모습으로 술에 취했는지, 서부의 술집이 할리우드 영화와 얼마나 딴판인지 알고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이 최고로 만취했을 때를 철저하게 파헤친 음주와 만취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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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니얼 퍼거슨 홍기빈 지음 | 홍기빈 옮김 | 21세기북스
45,000원
40,500원
|
2,250P
중세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계급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시작되었고, 이들이 만들어온 네트워크가 어떻게 역사의 연결고리가 되었는지 살펴보는 『광장과 타워』. 《시빌라이제이션》《위대한 퇴보》의 저자 니얼 퍼거슨이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블룸스버리 클럽, 로스차일드 가문, KGB, NSA, 헨리 키신저, 알카에다처럼 역사의 변곡점을 만든 공식·비공식 집단부터 페이스북이나 애플 같은 실리콘밸리의 공룡기업 등 고대에서 아주 최근에 이르는 동안 여러 네트워크와 위계 조직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맺어왔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의 삶을 위계적 조직들이 지배했던 기나긴 시대들이 있었다. 그리고 기술적 변화에 힘입어 각종 네트워크가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던, 드물지만 좀 더 역동적이었던 시대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국가와 같은 위계 조직들에만 관심을 고착시켜 왔지만 사회적 네트워크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항상 훨씬 더 큰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고, 저자는 특히 그 중요성이 절정에 달했던 두 개의 시대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의 네트워크 시대는 15세기 말 유럽에서 활자 인쇄가 도입된 직후에 나타나 18세기 말까지 지속되었고, 두 번째는 바로 우리의 시대로서 1970년대에 시작되었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가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종교개혁을 이끈 인쇄공들과 설교자들부터 미국 혁명을 이끈 프리메이슨에 이르기까지 교황들과 왕들의 오래된 질서에 파문을 일으키는 네트워커networkers들은 언제나 있어왔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런 네크워크들이 인류 역사의 거의 모든 시대에 발견된다는 사실, 그리고 이것들이 훨씬 더 중요한 존재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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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케이트 서머스케일 지음 | 클
18,000원
16,200원
|
900P
1895년 7월 8일, 런던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 사건. 에밀리 쿰스라는 한 여성의 시체가 이스트런던의 한 주택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이 도착하자 그 집에 살고 있던 13세 로버트와 12세 너새니얼 형제는 곧바로 범행을 자백했다. 놀랍게도 형 로버트가 죽인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다. 형제는 일주일 넘게 어머니의 시체를 방에 방치해둔 채 크리켓 경기를 보러 가고,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등 평소와 같이 태연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렇게 어린 형제는 법정에 서게 되는데…….

어린 소년이 어머니를 죽인 이 살인 사건은 단순히 비극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를 품어준 사회와 사람들로 인해 로버트가 변화되고, 그 변화는 타인과 사회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끔찍한 살인으로 시작된 사악한 소년의 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인간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이 책의 경탄할 만한 점은 오랜 시간이 흘러 잊힌 이야기를 성실하게 추적해, 자료를 모으고 엮어 생생하게 재현해냈다는 데 있다. 마땅한 결과로 사악한 소년은 미국 추리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상 범죄 실화 부문을 수상하고, 영국 추리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대거 상 논픽션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르는 등 그 의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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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앤드류 솔로몬 지음 | 열린책들
25,000원
22,500원
|
1,250P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한낮의 우울, 부모와 다른 아이들의 저자이자 PEN 아메리칸 센터 회장 앤드루 솔로몬이 세계 곳곳에서 변화를 겪는 장소들을 기록한 글을 묶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중국, 리비아, 미얀마, 그린란드 등 1980년대 말부터 25년간 여행했던 28곳의 현장을 담은 매혹적인 여행기다. 정치, 예술, 음식, 심리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왕성한 호기심으로 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와 시대정신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앤드루 솔로몬은 전미도서상(2011)과 전미비평가협회상(2012)을 연달아 수상한 대단한 필력의 작가이자, 유튜브 조회 수 1200만을 넘길 만큼 감동적인 연사로도 유명하지만, 저널리스트로서의 이력은 프로필에서 곧잘 간과된다. 솔로몬은 실제 지구상에 알려진 196개국 중 83개국에 가보았고, 「뉴요커」, 「뉴욕 타임스 매거진」, 「트래블+레저」 등 여러 유수의 매체에 글을 써왔다. 이 책은 그가 출간하는 첫 여행기인 동시에, 시대를 증언하는 저널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선명히 드러내는 저술이다.

'경험 수집가'를 자처하는 저자답게 그의 여행은 그저 편안한 자료 조사나 눈 관광에 그치지 않는다. 세네갈의 우울증 치료 의식을 알기 위해 직접 온몸에 피를 뒤집어쓰거나, 샤먼 부족을 만나기 위해 몽골 소년을 길잡이 삼아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메트로폴리탄이 국립 고궁 박물원의 문화재를 유치하려고 갔던 취재에서는 분노한 타이완 민중한테 얼굴을 얻어맞기도 한다. 남아공 예술가, 캄보디아 학살 생존자, 그린란드 토박이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솔로몬이 수집한 가슴 벅찬 경험들은 여행이 어떻게 한 인간의 운명과 세상을 바꾸는 원천이 되는지를 실감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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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크리스토퍼 클라크 이재만 지음 | 책과함께
48,000원
43,200원
|
2,400P
2017년 12월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건네 화제가 된 책.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쏟아진 저서들 중 '걸작'이라는 찬사가 쇄도하며 새로운 표준 저작으로 손꼽힌 책. 몽유병자들(The Sleepwalkers)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1차 세계대전 이전 유럽에서 전쟁을 적극적으로 계획한 국가 집행부는 없었다. 어느 나라든 내게는 '방어적' 의도가, 상대에게는 '공격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핵심 의사결정자들은 자국을 최우선하는 자신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망하지 못했고, 상호 신뢰 수준은 낮고 적대감과 피해망상의 수준은 높은 집행부들이 서로의 의도를 알지 못한 채 속사포처럼 상호작용한 결과, 최악의 대참사가 일어났다.

저자는 그들의 결정을 최대한 그 위치에서 이해하기 위해, '왜'가 아니라 '어떻게' 전쟁이 일어났는지를 주목한다. 그들은 역사의 비인격적인 전진 운동에 보조를 맞춘 조력자, 체제의 논리에 따라 움직인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것이 아니라, 행위능력으로 가득하고 충분히 다른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주역이었다. 전쟁은 불가피한 귀결이 아니라 그들이 내린 연쇄 결정의 정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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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제프플라이셔 지음 | 박은영 옮김 | 윌컴퍼니
20,000원
18,000원
|
1,000P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가톨릭교회에 맞선 마틴 루터, 노예 폐지론자 존 브라운, 남미 민중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 인종 분리 정책에 대항한 넬슨 만델라 등 부조리한 세상의 질서를 파괴한 쉰 명의 혁명가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개된 인물들 모두가 반드시 훌륭한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 모두가 자신의 시대에 중요한 혁명가였던 것은 분명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역사에 기록될 만큼 숱한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권력에 맞서거나 밖으로부터의 침입을 막아내고, 소수자들 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싸웠다. 그들 중에는 위대한 승리자로 남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으며, 비참하게 스러져 간 이들도 있다. 그러나 승리했든 그렇지 못했든 이 쉰 명의 인물들은 분명 세상을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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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시오노 나나미 지음 | 김석희 옮김 | 한길사
15,500원
13,950원
|
775P
장쾌한 로마의 흥망성쇠를 들려주는 책. <위기와 극복> 편. 네로 황제가 죽은 뒤에 터지는 피로 피를 씻즌 내란. 1년 사이에 세 황제가 피살되는 극심한 혼란과 변경에서는 이민족들과의 대결이 계속되는데.... 위기 속에서 로마가 어떻게 탈출하고 다시 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가를 기술한 일본 작가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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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시오노 나나미 지음 | 북스코리아
15,000원
13,500원
|
750P
로마 역사에서 중요한 에피소드를 뽑아 현대 정치 상황에 접목하여 설명하면서 국가의 개혁을 이야기하고, 후임 승계 문제를 거론한다. 더하여 전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설파하는가 하면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에 대해 확고한 잣대를 제시하면서 문호 개방, 이민 대책, 해적 문제, 난민 문제 등을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야스쿠니 신사 문제나 점수 지상주의로 치닫는 올림픽, 위선적인 파워게임의 형태로 변질되는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원제가 《일본인에게―국가와 역사편》인 만큼 일본의 정치 현실과 사회 분위기를 꼬집은 대목이 많다.

이는 역사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것과 같이 이웃 나라의 상황을 거울삼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실마리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현재, 혹은 미래에 대한 경종을 역사에서 찾아냈고, 이를 현대 정치 상황 및 사회상에 비추어 자신만의 목소리로 거침없이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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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이청훈 지음 | 웨일북
14,000원
12,600원
|
700P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세계사 수첩. 여권은 여행의 흔적이 기록되는, 사적이고도 공적인 특별한 공문서다. 여권이 있으면 국경 너머로 갈 수 있기에, 내 손에 여권이 있다는 건 여행할 권리를 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상상하게 만들고, 새로운 세계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여권은, 그래서 우리를 설레게 하는 물건이다.

한편 여권은 거의 모든 여행자가 가지고 있는 흔한 물건이지만,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은 특별한 물건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 사람의 여권이 아무리 궁금해도 그 여권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기란 쉽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권의 페이지를 펼치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여권의 표지, 표지 이면, 사증 면 등에 들어 있는 다양한 상징과 문양, 삽화 때문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개인적인 추억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 모두 그 나라의 역사적 맥락이나, 고유한 상징물이나, 문화적 성취를 드러내는 것들이다.

그러니 한 나라의 여권은 한 나라의 이력서인 셈이다. 여권에는 한 나라의 문화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 상징과 삽화들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면 그 나라를 들여다볼 수 있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12개 나라의 여권을 들춰보면 그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무엇을 기억하려 하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여권을 펼치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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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유희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23,000원
20,700원
|
1,150P
중세는 ‘암흑기’인가 ‘황금기’인가? 서양 중세는 다른 시대에 비해 역사적 관점과 해석의 스펙트럼이 가장 넓고 다양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세 문화의 신비를 푸는 데 열쇠가 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연결시켜 중세를 폭넓게 조망한다. 이를 위해 1970년대 이후 포스트모던적 혹은 역사인류학적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계몽 사상가들이 이성의 힘으로 타파해야 하는 무지와 야만의 잔재로 보고 지워버린 중세의 낯선 풍경들과 조우하며, 합리주의적 근대에 의해 ‘잃어버린 세계’를 되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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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시오노 나나미 지음 | 북스코리아
15,000원
13,500원
|
750P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로 큰 명성을 얻은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학창 시절 친구들로부터 '그리스 감기에 걸렸다'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머릿속이 유럽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하여 대학에서는 서양철학을 전공하고, 이후 이탈리아로 직접 건너가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68년 <르네상스의 여인들로 데뷔한 이후 줄곧 왕성한 저작 활동을 벌인 그는 지루하게 느껴지곤 하는 고대 역사와 인물들에게 자신만의 숨결을 불어넣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고 그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 책은 그가 오랫동안 다뤄온 고대 로마의 역사와 '리더'라고 불릴 만한 인물들을 통해 현대의 리더들이 되새겨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과 인물들의 생각, 거기에 따른 행위에서 읽어낼 수 있는 힌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경고가 되어준다.

매 장마다 등장하는 리더들이 모두 제 나라에 번영만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했고, 부하들에게 신임받지 못한 자도 있었다. 현대에도 리더의 자질을 두고 무수한 논란이 일어나듯 지난 역사에서도 한때는 칭송받던 황제가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고대 로마에 집중하여 오랫동안 그 역사를 파헤치고 독자들에게 소개해온 시오노 나나미의 손짓을 따라 과거를 반면교사 삼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대비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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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마이클 파쿼 지음 | 추수밭
20,000원
18,000원
|
1,000P
역사는 투쟁과 승리, 결단과 발견, 용기와 혁명으로 가득하지만, 정말로 불행한 날들도 그에 못지않고, 어쩌면 그러한 날들이 더욱 ‘인간적’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파쿼는 유려하고 재기 넘치는 글 솜씨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속 가장 끔찍한 불행을 365일의 일력으로 소개한다. 불륜과 치정, 배신과 살인 같은 지극히 통속적인 인간사부터 전쟁과 독재, 암살과 대량학살 같은 세계사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불행하다 못해 ‘지독한’ 동물 ‘인간’의 하루하루가 블랙 코미디처럼 유쾌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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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피터 프랭코판 지음 | 책과함께
22,000원
19,800원
|
1,100P
세계사에서 가장 거대한 종교전이었던 십자군전쟁은 서방의 입장에서는 성지를 탈환하기 위한 성전이었고, 동방 이슬람 세력으로서는 침략이었다. 그러나 이 전쟁을 일으킨 가장 중요한 배후는 따로 있었다. 바로 동방 비잔티움제국의 황제 알렉시오스 1세 콤네노스다.

1095년, 왜 비잔티움 황제는 교황 우르바누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두 명의 교황이 옹립한 상황에서 우르바누스는 이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서방의 십자군 지도자들은 왜 동방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했는가? 최종적으로 십자군전쟁은 동방과 서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실크로드 세계사>의 저자 피터 프랭코판은 기존의 십자군전쟁사에서 등한시되어왔던 동방 세계에 주목한다. 직접 번역한 12세기의 중요한 역사서 <알렉시아스Alexiad>를 비롯해 풍부한 동서방 사료와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십자군전쟁이 어떻게 일어났고 전개되었는지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속내와 그들 사이의 상호 관계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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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최몽룡 지음 | 주류성
40,000원
36,000원
|
2,000P
중국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목록 40건을 중심으로 중요 주제별 고고학 자료집을 형성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서 중국의 고고학을 이해하는 첩경으로 만든 책이다. 본문은 UNESCO World Heritage Center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해설을 바탕으로 하고 거기에 덧붙여 저자 나름대로 해설에 덧붙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학문.학술적인 면에 보완을 많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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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이동기 지음 | 돌베개
20,000원
18,000원
|
1,000P
한나 아렌트가 아돌프 아이히만에게 속은 것이라면, '악의 평범성' 명제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해방'이 어떤 이들에게는 성폭력과 학살의 시작이었다면? 1차 세계대전 발발 원인이 유럽 열강들의 갈등과 대립 구조가 결정적인 것이 아니었다면? 냉전이 미.소 양 진영의 체제 대결이기보다는 상호 무지와 그로 인한 오해와 공포의 결과였다면?

현대사의 정설로 굳어진 역사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 발굴된 사료와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세계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읽는, 이동기 교수의 <현대사 몽타주 - 발견과 전복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현대사의 사건을 오늘의 세계 및 한국 사회의 문제와 연결지어, 역사 몽타주를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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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Alexandra Harris 지음 | 펄북스
42,000원
37,800원
|
2,100P
인간의 상상 속에 매일매일 창조되는 날씨 이야기. 16세기에 지어진 탑에서 휴가를 보내던 저자는 추위에 잠에서 깨어 문득 20년 전, 100년 전 혹은 400년 전에 여기 머물렀던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추위를 느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날씨를 대하는 예술가들의 각양각색의 태도와 그것이 작품에 미친 영향이 흥미롭게 소개된다.

영국의 시인 초서, 14세기 루트렐 시편집의 작가, 18세기 윌리엄 터너와 제인 오스틴, 19세기 브론테 자매, 존 컨스터블, 20세기 버지니아 울프에서 현대 작가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까지… 수 세기에 걸쳐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같은 공기 속을 걸었던 작가, 예술가들이 모두 저마다 다른 것을 느끼고 그것들을 소설, 시 그리고 그림과 음악에 투영시켜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전적 의미의 날씨가 아닌 인간의 상상 속에 매일매일 창조되는 날씨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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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예담.잉크.위즈덤로드)
14,800원
13,320원
|
740P
<본격 한중일 세계사> 네 번째 권. 태평천국이라는 ‘내우’와 영불연합군이라는 ‘외환’으로 혼란이 극에 달했던 19세기 청나라 상황을 들여다본다. 내부분쟁인 천경사변 이후 태평천국의 상황부터 2차 아편 전쟁의 시작과 끝, 청 황제 함풍제의 붕어와 신유정변까지 다루고 있다. 이에 더해 ‘굽씨의 오만잡상’이라는 미공개 추가글을 실어 만화에 미처 다루지 못한 역사지식을 제공한다.

19세기 중반의 대륙은 청 제국을 지키면서 동시에 공격하는 서양열강, 그런 서양열강을 회유해 서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태평천국과 청 제국, 청나라 조정을 장악하려는 정치세력의 싸움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복잡하고 난해한 대륙의 19세기 중반 상황을 만화로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역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만화라는 친숙한 소재가 만나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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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신진숙 지음 | 아모르문디
20,000원
18,000원
|
1,000P
유라시아 유목민의 태양새와 고구려의 삼족오, 시베리아에서 스칸디나비아로 이어지는 ‘순록 길’, 중국 3대 서사시와 소수민족 신화, 슬라브족 신화와 러시아의 성상화, 우리나라의 바리데기와 당금애기 신화까지, 낯설고도 익숙한 유라시아의 다양한 신화들을 만난다.

지금까지는 ‘텍스트’로서의 신화 연구가 주를 이루었지만, 신화는 그것을 향유했던 사람들의 ‘삶’의 체제와 분리하여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신화는 특정 시대의 문화와 함께 읽어야 하며, 인류의 원형으로서 신화시대의 삶은 신화와 의례를 동시에 바라볼 때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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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19,000원
18,050원
|
950P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한국인을 위한 외국사이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수준에서 역사적 사실들을 선정했으며 우리와 세계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미국사를 여덟 시기로 나누어 보여주며, 각 장이 시작되는 첫머리와 책의 끝부분에 미국사와 한국사, 세계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연표를 둠으로써 미국사의 시대인식과 우리의 역사, 세계의 역사를 동시에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미국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속내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미국에 대한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이 아니다. 사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대화체, 구체적인 장면 묘사와 함께하는 미국 역사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도, 과거의 이야기도 아니다.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만큼이나 살아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고뇌하는 메타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같은 처지의 흑인 노예를 탈출시키는 해리엇 터브먼, 우리가 메이데이로 기념하는 헤이마켓의 시위 현장 등. 미국의 역사가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오자 단순 암기의 대상이었던 사건과 시기와 인명과 지명이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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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백승종 지음 | 사우
16,000원
14,400원
|
800P
동서양의 역사에 두루 정통한 독보적인 역사가 백승종 교수가 세계 최초로 상속의 역사를 선보인다. 저자가 보기에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기원은 상속제도의 폐단에 있다. 저자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역사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상속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다. 사회경제적인 여건이 변하면 상속제도도 달라졌다. 상속제도에 따라 누군가는 권력을 얻거나 부자가 되고, 누군가는 신분이 추락하거나 가난으로 내몰렸다. 한 가문에서 상속으로 인해 벌어진 싸움으로 인해 국제전이 벌어지기도 하고, 국경이 달라지기도 했다. 상속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인 셈이다.

하지만 비교사의 어려움 때문인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상속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없다. 저자는 동서양은 물론 이슬람 역사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상속제도와 거기에 내포된 문화적 의미를 들려준다. 저자의 박학다식함과 학문적 열정, 그리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필력 덕분에 독자는 상속의 역사라는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상속제도가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해 역사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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