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칼다스 지음 | 김미정 옮김 | 지금이책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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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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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P
“디자인의 절반은 색
디자이너에게 색은 도전이자 기회다!”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완벽한 배색 가이드
디자이너에게 색이란 무엇일까? 색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마음을 움직이며, 의미를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작품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시각 정보 또한 색이며 색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인상도 달라진다. 게다가 사람들이 상품에 대해 내리는 결정의 90%가 색에 의존한다고 하니 색에는 닫힌 지갑도 열리게 하는 힘도 있다. 디자이너에게 색은 도전이며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색을 사용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색의 역사와 의미, 상징, 문화별 차이 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색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더욱 왕성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 색에 관한 통찰을 더할 또 한 권의 책이 나왔다.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영감을 주는 완벽한 배색》은 《배색 스타일 핸드북》《배색 아이디어》에 이은 ‘퍼펙트 팔레트’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등 색과 관련한 모든 일에 활용 가능한 노하우와 정보, 실제 작품 사례 등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라 칼다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시시각각 변하는 컬러 트렌드에 대한 섬세한 통찰과 세련된 감각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의 UI/UX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내면의 공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색의 속성에 매혹을 느낀 저자는 ‘감성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플랫폼 디자인, 디지털 영역까지 그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색을 스펙트럼 순서로 둥그렇게 배열한 기존의 색상환에 착안해 본문을 총 24장으로 나눈 다음, 각 장에 한 시간에 해당하는 색을 대입해 색이 갖는 의미와 상징, 역사, 문화별 선호도, 색 조합을 다뤘다. 하루를 구성하는 24시간 각각에 하나의 색을 짝지은 새로운 색상환 구성 방식은 온대기후 지역에서의 시간대별 빛, 온도, 분위기, 주요 활동 등을 토대로 한 것이다. 아침을 여는 ‘피치’에서 출발해 한낮의 열기가 무르익는 ‘노랑’과 ‘빨강’에 이어 저녁놀 내리는 ‘오렌지’를 지나 깊은 밤 나이트의 ‘네온’ 빛에 이르기까지 그 시간대에 가장 두드러지는 컬러 톤에 맞춰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완벽한 배색을 구성하는 방법도 주요하게 다뤘는데, 색을 더욱 섬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저명한 국제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 및 CMYK, RGB, HEX 등의 컬러코드도 함께 실었다. 여기에 ‘디자이너가 만든 최초의 의약품’이라고 불리는, 색각이상자를 위한 색상식별체계 ‘컬러애드ColorADD’도 수록했다. 실용성과 심미성에 사회적 트렌드까지 모두 만족시킨 독보적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