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nh1frq630v2hf35v3r0ep3k0

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521
박서련,김현,이종산 외 지음 | 돌베개
13,000원
11,700원
|
650P
‘사랑하는 마음’에 주목하는 #퀴어 #로맨스 #청소년소설 #앤솔러지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는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와 돌베개가 함께 기획한 ‘청소년 퀴어 로맨스 소설집’이다. 박서련·김현·이종산·김보라·이울·정유한·전삼혜·최진영(수록순) 등, 현재 한국문학의 중심에 선 작가부터 독립출판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신인까지, 여덟 작가의 신작을 한 권에 담았다. 기획 단계부터 이 책은 성정체성으로 인한 고통이나 커밍아웃 같은 장르 전통의 테마 대신 ‘사랑하는 마음’에 주목했다. 주지하다시피 사랑은 감정과 욕망이 복잡하게 얽히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일이다. 늘 뜻대로 되지는 않지만, 우여곡절을 넘어 사랑에 도달하는 순간은 어떤 때보다 벅차고 감동적이다. 물론 실패한 사랑에서도 얻는 것이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이 주는 희로애락을 통해 깨닫고 성장한다. 퀴어 청소년도 이 일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 책은 퀴어 청소년들이 사랑에 빠진 순간 맛보게 되는 웃음과 눈물, 기대와 실망, 감탄과 탄식 등의 다채로운 감정들과 다채로운 사건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궁극적으로는, 퀴어 청소년들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나누어도 좋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쁜 짓」(정유한)의 주인공 건휘가 마지막에 뇌듯이 사랑은 “절대 나쁜 짓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의 미래」(최진영)에서 ‘효주’와 ‘미래’ 커플은 비 갠 골목을 산책하다가 문득 질문한다. “우리는 어째서 사랑을 할까?” 곰곰 생각하던 그들은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 나간다. “비는 왜 내릴까?” “바람은 왜 불지?” “태양은 왜 빛날까?” “꽃은 왜 필까?”…… 그리고 마침내 대답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효주와 미래가 말하듯이, 이 책의 소녀들과 소년들은 꽃 피고, 비 오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사랑한다. 꽃 피고, 비 오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이들의 사랑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이 사랑은 조금도 남다르거나 특별하지 않다. 그저 ‘어떤 사랑’이다. 이 책은 그 누구보다도 퀴어 청소년 당사자들을 위해 쓰였지만,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특히 퀴어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을 것이다.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김지은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의 작품들은 내가 사라지면 혼자가 될지도 모를 사람과 나누는 간절한 감정들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사랑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누구도 우리를 사라지게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외면도 없이 존재와 직면하는 정직한 사랑 이야기다. 인물들은 자신의 무게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구르며 이 세계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당연하게도 우리는 더욱 다정한 방향으로 간다.” 지금 이 순간 퀴어 청소년들이 꿈꾸고 경험하는 여덟 편의 사랑 이야기는 독자들을 혐오와 폭력에 물들지 않은 다정한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미움이 아닌 사랑이 살아남는 세계로.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2
박철현 지음 | 너머학교
12,500원
11,250원
|
625P
매일, 1시간, 몸이 기억하는 글쓰기 『쓴다는 것』은 박철현 선생이 글을 잘 쓰는 방법과 글쓰기를 통해 더 나아진 자신을 만들어 가는 기쁨을 들려주는 책이다. 비결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매일 1시간 꼬박꼬박 글 쓰는 것을 몸이 기억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이윤희 작가의 질문이 담긴 일러스트와 함께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스스로 ‘글 쓰는 노가다’라고 부르는 박철현 선생은 일본으로 이주한 뒤 다양한 직업을 거쳐 지금은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주로 페이스북)에 매일 2,000자 이상을 쓰고 열흘에 한 번은 기명 칼럼을 마감하며 4년 동안 최소 5권의 책을 냈다. 글쓰기가 마치 ‘양치질처럼’ 루틴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 책을 거의 읽지 않았고 글쓰기를 전공으로 공부하지도 않았지만 매일 1시간씩 글을 쓴 17년 동안 일어난 여러 일화들은 꾸준히 쓰면 능력이 커지고, 이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저자가 글을 쓰는 동안 옆에서 책을 보거나 글을 쓰던 아이가 자라 숙제로 단편 소설을 썼고, 그 소설은 저자가 자극을 받고 도약한 계기가 되었다. 틀린 내용을 지적받고 수정한 뒤 감사 인사를 하니 겸손함이 좋다는 반응을 얻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감하는 유연한 자세를 늘 견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꾸준히 쓸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떤 플랫폼이라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신선하다. 가령 유튜브 동영상 댓글이라도 꾸준히 몇 줄씩,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고정 닉네임(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위해)으로 쓴다면 그것 역시 충분한 글쓰기라는 것이다. 짧은 글이라도 누군가 피드백을 해 주는 것을 보면 기뻐지고 더 잘 쓰고 싶어지게 마련인데, 이것을 저자는 ‘향상심’과 ‘항상심’이라고 한다. 더 좋은 삶과 환경을 가지려는 노력, 현재의 일을 조금 더 잘하려는 마음. 이 마음으로 꾸준히 글쓰기를 하면 어느새 관찰력과 사고력, 단단한 필력을 갖춘 저자가 될 수 있고, 또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며, 도전해 보라고 쾌활하고 따스한 응원을 보내 준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 새로운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다. 2009년 고병권 선생의 『생각한다는 것』을 첫 책으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단어의 의미를 찾아온 열린교실 시리즈는 학교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을 만나 왔다. 앞으로도 ‘묻는다’, ‘공감한다’, ‘연결된다’ 등등의 책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3
알렉스 쉬어러 지음 | 윤여림 옮김 | 미래인
11,000원
9,900원
|
550P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주저하지 마세요. 언제 여러분의 곁을 떠날지 모르는 거니까요.” <구름사냥꾼의 노래>, 8년 뒤의 이야기 지구 대폭발 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판타지 <구름사냥꾼의 노래> 속편. 1편이 물이 희귀해진 세상에서 구름을 채집해 물을 만들어 파는 구름사냥꾼들의 모험을 그렸다면, 2편에서는 그로부터 8년 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시 섬으로 머나먼 항해를 떠난 피어시 가족의 위험천만한 모험이 펼쳐진다. 주인공도 크리스찬에서 페기 할머니 가족으로 바뀌었는데, 1편에 잠시 나왔던 구름사냥꾼 소년 알랭이 주요한 역할로 재등장해 더욱 흥미를 돋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4
황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14,000원
13,300원
|
700P
전 세계 기업이 주목하는 제너레이션 Z, “우리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소비자이자 생산자, 노동자이자 창업가로서 10대가 알아야 할 마케팅의 모든 것! -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G) 마케팅학과 황지영 교수의 생생한 마케팅ㆍ소비 수업 - 주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딩동! 벨이 울리는 순간까지, 역사상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환경이 이렇게 빨리 바뀐 적은 없었다!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의 최전선을 포착하고 예리하게 분석한 《리테일의 미래》, 《리:스토어》 등의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아 온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G) 마케팅학과의 황지영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책을 펴냈다. 《쇼핑의 미래는 누가 디자인할까?》는 저자가 10대를 위해 쓴 책으로, 리테일(retail, 소매업)과 마케팅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Z세대를 공략하는 기업의 최신 브랜딩 전략,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따른 마케팅의 윤리적 쟁점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의 변화,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가치 소비의 중요성 등을 담고 있다. 소비자이자 생산자, 노동자이자 창업가로서 살아갈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한 인사이트를 담은 그야말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미래의 쇼핑을 알면 사회구조, 라이프 스타일, 노동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의 10대는 많은 기업이 주목하는 ‘중요한 소비자’인 Z세대다.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 소비 환경은 새롭게 생겨나고 없어질 다양한 직업과도 영향을 주고받을 것이다. 세상과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똑똑한 소비자로서, 또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이루어 내는 일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이동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에서 보여 주고자 한 소비에 대한 관점이 여러분이 보다 깨어 있는 소비자로 살아가는 데, 또한 예비 직업인으로서 진로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5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13,800원
12,420원
|
690P
"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인권감수성 #차별과혐오 #비판적수용 #미디어리터러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6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12,500원
11,250원
|
625P
“오늘이 힘들다고 해서 내일도 힘들지는 않다. 오늘이 불행하다고 해서 내일까지 불행하지는 않다. 나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 보낼 시간들을 공평하게 만들었다. 견디고 또 즐기면서 살아라.” -본문 중 ‘하루하루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삶의 목표인 나일호는 낡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나도희를 구하려다 엉겁결에 함께 죽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이승과 저승의 중간 세계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들과 함께 걷던 나일호는 길을 막은 미스터리한 두 남자, 마천과 사비에게서 황당한 이야기를 듣는다. 저세상에 가려면 오디션에 합격해야 한다는 것! 심사위원을 울려야 합격할 수 있는 열 번의 오디션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와중에도 합격자는 나오지 않고, 사람들은 점점 지쳐간다. 그런데 주변에 검은 안개가 깔린 순간, 누군가가 나일호를 비밀스럽게 불러들이더니 말한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가 아닌 네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오류’이며, 이를 빌미로 마천에게 되살려달라는 요구와 함께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통과시켜 달라고 말하라는 것. 끝을 향해 달리는 오디션과 다시 살아나기 위해 마천을 찾아가는 나일호, 독특한 상상력 위에 잠시도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7
박해옥, 심옥순 지음 | 문예춘추사
22,000원
19,800원
|
1,100P
철학사를 항해하는 데 함께할 최고의 대안 교과서 오늘날 우리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는 일에 잔뜩 겁을 먹고 있습니다. 고전 속 생각의 보물과 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이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의 피상적이고 관습적인 생각을 비판 없이 수용하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는 데 철학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시대 배경 및 그들의 사상을 풀어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모르는 길을 가려면 내비게이션이 필수입니다. 청소년이 방대한 서양 철학사라는 수많은 간선 도로를 달리는 데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해 없이 외우려고만 하는 철학은 어렵고 복잡합니다. 때로는 괴짜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즐기다 보면 사유의 예술인 철학을 제대로 즐기면서 목적지로 항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8
김동인 , 김유정 , 현진건 , 황순원 , 전상국 , 조정래 외 지음 | 혜문서관
15,800원
14,220원
|
790P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0》은 ‘서울시교육청 권장도서’, ‘전국 초·중·고교 독서지도교사모임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추천도서’,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추천도서’ 등 여러 기관과 학교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 나아가서 부모님들에게까지 두루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 후 2009년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7》로 수정·보완판을 발행했고, 2014년에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9》로 개정하였으며, 2021년에 다시 한 번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7》로 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도에 출간되었던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7》과 이번 2021년 판은 11편의 작품이 다릅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9
기라성 지음 | 덤보
15,000원
13,500원
|
750P
단단하고 멋진 어른이 될 너희를 위해 부르는 인생 선배, 담임 선생님의 응원가! ‘교사의 권위’라는 말이 의미를 잃은 지 오래입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툼과 폭력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뿐인가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 ‘요즘 애들은 우리 때와 달라’라는 말이 세대를 거듭하며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등장합니다. 사춘기의 터널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거나, 이제 성인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입시에 사활을 건 그들을 마치 별나고 인성을 상실한 괴물처럼 묘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육 일선에서 누구보다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은 다르게 말합니다. 아이들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고, 학생이란 이유만으로 소중하다고 말입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아끼는 만큼 어디서나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때론 다그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단 한 명의 선생님’이 되고자 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편안한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으로 남고픈 대한민국 교사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와 지지의 편지입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0
유은실 지음 | 비룡소
13,000원
11,700원
|
650P
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작가 유은실의 신작 청소년 소설『순례 주택』. 코믹 발랄한 캐릭터 설정과, 순례 주택을 둘러싼 한바탕 대소동은 기발하면서도 유쾌하다. 약간은 막 가는 수림이네 네 식구가 쫄딱 망한 뒤, 돌아가신 외할버지의 옛 여자친구의 빌라‘순례 주택’으로 이사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솔직하지 못한 엄마, 누군가에게 얹혀사는 데 일가견 있는 아빠, 라면은 끓일 줄 모르고 컵라면에 물만 겨우 부을 줄 아는 고등학생 언니까지, 졸지에 망한 수림이네 가족은 평소 업신여기던 순례 주택으로 이사 오게 된다. “온실 밖으로 나와 세상에 적응하게끔” 훈련시켜 주려는 순례 씨의 원대한 계획이 시작된 것이다.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순례 주택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림이네 가족은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마치 요정들의 장난으로 진실의 눈을 가린 채 서로를 못 알아보았다가 한바탕 소동 끝에 비로소 제 짝을 찾으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처럼, 수림이네 가족 순례 주택 입성기에는 희극적인 요소가 가득하면서도 웅숭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살아가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묵직하지만 마음을 일깨우는 메시지들이 혼란스럽기만 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를 준다. 빨간색 벽돌 빌라 느낌의 바탕에 흰색 페인트로 칠한 듯한 제목 네 글자 순.례.주.택.이 박힌 표지를 여는 순간, 독자는 이제 순례 주택의 세계로 초대받는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1
김영란 지음 | 풀빛
15,000원
14,250원
|
750P
사유하는 지성 김영란이 안내하는 헌법의 현장 영국의 대헌장, 프랑스 인권선언, 미국 독립선언서, 독일 바이마르 헌법, 그리고 대한민국의 헌법까지 인간의 역사를 만들어 낸 헌법 탄생의 다섯 장면을 관람하다 2014년부터 시작된 풀빛의 청소년 교양시리즈 [비행청소년]이 20번 출간을 맞이했다. 주인공은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인간의 권리를 위한 투쟁의 역사》다. 이 책은 두 종류 책의 맥을 잇는다. 첫 번째 줄기는 2020년 7월에 출간된 같은 제목의 도서 청소년판이다. 기존 도서 내용의 오류를 부분적으로 바로잡고 청소년이 흥미를 가지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삽화와 사진을 풍성하게 실었다. 두 번째 줄기는 2016년 2월에 출간된 비행청소년 시리즈 10번째 도서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와 내용상 한 세트로 이을 수 있다.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는 법의 기원과 역사, 헌법정신과 법 질서, 법치주의와 법 실현의 시스템이라는 세 개의 큰 주제를 가지고 법의 탄생과 성장의 역사를 조망하는 책이다. 법은 그 시대의 상식을 반영하여 변하고 늘 변해야 한다고 말하며, 주권자로서 시민은 진지한 성찰과 열정적인 토론으로 올바른 법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법의 민주성을 제시하였다. 법이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서 헌법정신을 말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헌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지금의 시점에 헌법을 따로 논의할 필요를 느껴 이번에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에 담은 것이다. 무엇이 헌법이고, 헌법에 우리가 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려 주되 딱딱한 교과서를 읽는 방식이 아닌 한 편의 연극을 관람하듯 느끼도록 구성한 것이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대한민국헌법 개정을 논하는 주체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헌법사에서 가장 중요한 네 나라의 헌법 탄생의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 뒤, 우리나라 헌법이 시작되고 수정되는 역사를 새기고 앞으로의 헌법개정에 담아야 할 주제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도록 흐름을 잡았다. 헌법 탄생의 역사가 곧 그 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전환의 장면이기에 비행청소년판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는 그 역사의 전환점들을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묘사했다.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명화 및 사진까지 친절하게 실어 텍스트를 보지 않고 그림과 사진만을 죽 감상하더라도 당시의 시대상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내용과 형식 양 측면에서 한 편의 역사극을 관람하는 느낌을 주도록 심혈을 기울인 비행청소년 시리즈 20번 도서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인간의 권리를 위한 투쟁의 역사》는 청소년과 청소년을 교육하는 분들은 물론 법, 사회, 정치, 그리고 역사를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앎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2
김추령 지음 | 빨간소금
13,000원
11,700원
|
650P
“오늘의 우리가 내일의 지구를 결정한다.” 《과학, 일시정지》,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자의 뜨거운 호소 지구가 기후변화로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어제오늘 알려진 사실도 아니다. 그런데도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왜 그럴까? 그동안 《과학, 일시정지》,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등으로 지구와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품은 과학 지식’을 전달해온 김추령이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행성 지구가 기후위기라는 언덕의 꼭대기로 너무나 빠르게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지구는 언덕의 꼭대기에서 자칫 한순간에 아래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 과학교사 김추령이 관심을 촉구하는 방식은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적 앎’이다. 안다는 것은 곧 실천한다는 뜻이며, 제대로 알아야 정확히 실천할 수 있다. 지구는 끊임없이 조화와 균형을 향해 나아간다. 지금의 기후위기도 지구에게는 조화와 균형을 찾아가는 한 과정일 뿐이다. 그 결과가 대멸종이나 지구의 죽음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생명체들에게는 비극일 이 지구의 조화와 균형 찾기에 대한 책임은 기후위기를 일으킨 우리에게 있다. 바다와 대기, 숲과 땅, 인간과 동물이 공생하는 지구의 내일은 오늘의 기후위기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3
크리스티아너 오퍼만 지음 | 강영옥 옮김 | 리듬문고
13,500원
12,150원
|
675P
교과목 시험 대비와 최소한의 필수 교양! 청소년이 경제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책! 1. 이 책을 읽으면 달라지는 5가지 *교과서 속 경제 용어를 쉽게 익힌다. *시험에 나오는 경제의 기본 개념이 쉬워진다. *방송에 자주 나오는 경제 뉴스가 편안해진다. *경제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태도를 가진다. *경제 민주화 복지 등의 중요한 과제를 이해한다. 어렵고 모호한 추상적인 경제가 아니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일상생활의 구체적인 경제 개념부터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원리까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과목은 물론 사탐수능을 대비하고 논리적 토론과 논술 대비에 도움을 준다. 2. 아주 친절하고 재밌는 청소년 경제 입문서 지금 한국 사회는 자본주의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기에 이런 사회에서 경제적 사고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경제적 사고 능력은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질이고 덕목이다. 그래서 이런 경제에 관한 기본을 익히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쟁의 기능은 무엇인가? 시장이란 무엇인가? 상품과 서비스는 어떻게 분배되는가?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시장 경제, 경제 위기, 경제 성장, 경제 정책 등등. 이 책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경제의 모든 측면을 아주 쉽고 간략하고 핵심을 짚어주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입문서다. 3. 학교에서 꼭 필요한 ‘십대들을 위한 새로운 교과서’ 리듬문고 청소년 교양 ‘다섯 번째 이야기’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은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유쾌한 교양 시리즈다. 청소년들이 기초 배경 지식으로 학교나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입문서이다. 정치, 철학, 인권, 경제, 언론, 세계사 등 다양한 책을 연이어 출간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다섯 번째 이야기로 학교에서 시험에 나오거나 혹은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에 관한 내용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경제적 사고방식을 익히고 앞으로 마주할 경제 현실에서 올바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삶을 계획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4
서윤영 지음 | 다른
14,000원
12,600원
|
700P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도시계획가,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모형 제작자… 우리 삶을 지어 올린 건축의 세계를 탐구하다 아파트, 백화점, 쇼핑몰, 광장, 사찰… 인류와 함께 발전해 온 건축 이야기 공장 건물도 재활용할 수 있을까? 건물을 1.6킬로미터 높이까지 지을 수 있다고? 백화점과 쇼핑몰에는 왜 에스컬레이터가 있을까? 아파트는 왜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을까? 건축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우리의 하루를 생각해 보자. 아침에 집에서 일어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광장에서 친구를 만나며, 쇼핑몰에서 밥을 먹고 옷을 산다. 건축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와 함께하며 시대에 맞춰 발전해 왔다. 《내가 미래 도시의 건축가라면》은 아파트, 백화점, 박물관 등 누구에게나 친숙한 건물들을 통해 건축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초고층 건물은 왜 아파트와 달리 길쭉한 원기둥이나 사각기둥으로 짓는지, 빌라들은 왜 다닥다닥 붙어 지어지는지, 광장에는 왜 조형물을 두는지, 성당은 어떻게 성스러움을 건축으로 표현했는지 등 건축물이 지금의 모습으로 지어지게 된 배경을 공학적, 예술적, 사회적인 관점에서 두루 설명한다. 또한 르코르뷔지에, 자하 하디드, 구스타브 에펠 등 유명한 건축가들이 만든 역사적인 건축물의 설계 과정도 살펴본다. 하나의 건축물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건축을 이해하는 것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시 곳곳에 자리 잡은 건물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5
전진한, 조수진 지음 | 다림
13,800원
12,420원
|
690P
“인권 침해는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진한 시민운동가와 조수진 변호사는 청소년들에게 인권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려 주며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또한 인류를 발전시킨 인권의 역사에서부터 인권 의식의 전환을 이끌었던 결정적 계기를 비롯하여 인권과 관련해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수많은 사회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수많은 사회과학적 지식을 통해 인권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상기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현직 변호사의 전문적이고 유용한 법적 지식을 근거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인권 침해 사례들을 제시하는데, 이는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우리 사회의 인권 존중 실태에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누구보다도 인권에 대해 ‘잘’ 아는 두 전문가가 청소년들에게 강조하는 인권의 29가지 핵심 키워드를 살펴보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을 떼어 보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6
이선주,조우리,유영민,문이소,문부일 지음 | 자음과모음
13,000원
11,700원
|
650P
새로고침을 누르면 올라오는 새 피드처럼 돌아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공간으로! 『마구 눌러 새로고침』은 ‘십대가 머무는 공간’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단편집이다. 별다른 생각 없이 머무르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 위해 찾기도 하며, 늘 그대로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에 대해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진 다섯 작가가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앤솔로지에는 다채롭고 기발한 이야기로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여러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해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선주, 조우리, 유영민, 문이소, 문부일 작가가 참여했다. 다섯 작가가 들려주는 공간 이야기는 집, 학교와 같은 현실공간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게임 등 십대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또 여러 공간 안에 담긴 십대의 고민과 문제도 함께 이야기한다. 이제껏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공간 이야기는 십대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7
윤자영 지음 | 블랙홀
12,000원
10,800원
|
600P
탐정 홍대용,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다!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18권.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은 조선 후기 활동했던 실학자 홍대용의 연구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이다. 양반이었고 유생이었지만 사서삼경 대신 백성이 생활하는 데 도움 될 만한 학문에 매진하기로 한 홍대용이 담헌 정탐단과 함께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과학적 지식과 기발한 추리로 해결하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좇는다. 또한 누명 쓴 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거나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자들에게 죄를 묻는 등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기도 한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벌어지는 사건들! 또 어떤 사건들이 홍대용과 담헌 정탐단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8
이정호 지음 | 다른
13,000원
11,700원
|
650P
병인박해와 병인양요가 일어난 1866년 조선의 강화 섬, 각자의 시련과 마주한 두 소년의 이야기 “우리를 흉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병인박해와 병인양요가 있던 1866년, 혼란한 조선을 살아 낸 두 소년의 이야기 1866년은 역사에서 두 가지 사건으로 기록된다. 병인박해와 병인양요다. 죽고 죽이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에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아이들이 있었다. 《그해, 강화 섬의 소년들》은 잘못한 것 하나 없이 나라의 희생양으로 내몰렸던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프랑스 선교사가 데려간 동생을 찾아 겁 없이 이양선으로 향한 득이, 천주교 신자라는 신념을 지키려다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바우. 두 소년은 강화 섬에서 만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고난을 겪는다. 삶에 닥친 시련 앞에서 두 소년은 자리에 주저앉아 울지만은 않는다.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서로를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 이렇게 말한다. “죽을 바엔 뭐라도 값진 일을 하고 싶어.” 이정호 작가는 이토록 아픈 역사에서 끝내 성장할 수밖에 없던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말을 건넨다. 우리 삶에는 언제나 시련이 닥친다고. 누구도 평탄한 길을 걷지 않는다고. 그로써 우리가 시련 앞에 섰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9
김영주 지음 | 단비청소년
12,000원
10,800원
|
600P
나는 다시 다짐한다. 아이들 괴롭힘 따위는 무섭지 않다고, 내가 정말 무서운 것은 정작 따로 있다고……. 나는 매번 엄마가 병원에 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다. 서우는 엄마랑 두 살배기 동생과 셋이 살고 있다. 아빠는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 일로 엄마는 몸져눕게 되었다. 부모의 보호를 받을 나이에 서우는 되레 움직이기조차 힘든 엄마를 보살피고,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동생까지 돌봐야 하는 처지다. 게다가 학교에 가면 날마다 서우를 못 괴롭혀 안달이 난 애들과 맞닥뜨려야 한다. 하지만 서우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맞짱 뜰 수 없었다. 혹여나 자신이 문제를 일으켜, 학교에서 엄마를 모시고 오라고 하면 엄마는 절대 갈 수 없으니까. 그래서 서우는 못내 이 모든 괴롭힘을 꿋꿋이 버텨 내고 있다. 그래도 서우는 엄마가 자기 옆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서우는 엄마가 오래오래 자기와 함께 있어 주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너희들 내 새끼 또 한 번만 더 건드려. 이유 없이…… 또 그랬다 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면 또 한 번 해 봐, 어디!” 아줌마는 주저 없이 거짓말을 했다. 서우의 간절한 바람에도 결국 엄마는 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동생 서준이를 어린이집 버스에 태우러 나갈 때마다, 어린이집 버스를 빼라고 화를 바락바락 내던 키가 크고 깡마른 아줌마가 조금씩 서우의 마음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서우는 처음에는 그 아줌마가 너무 무서웠다. 아무리 서둘러도 항상 늦게 서준이를 데리고 나갔기 때문에, 아줌마가 화를 내는 이유에 자신도 한몫하고 있다는 생각에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이 자신을 작정하고 괴롭히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아줌마가 나타나서는 ‘내 새끼 괴롭히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주저 없이 거짓말을 했다. 서우는 그런 아줌마가 짜증이 나면서도, 가슴 한쪽이 따뜻해져 왔다. 그 이후로 아줌마는 서우가 잊을 만하면 자꾸 마주치게 되었고, 어느덧 서우에게 아줌마는 보고 싶은 사람으로 되어 갔다. 서우는 그럴 때마다 아줌마를 마음속에서 밀어내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아줌마를 기다리는 마음만 커갔다. 이제 나는 우리가 이어 놓은 이음새가 어딘지 찾을 수 없다. 아빠와 엄마, 나 그리고 서우가 이곳에 함께 있을 뿐이다. 서우 엄마가 하늘에서 서우를 돌보는 걸까? 서우는 처음 보았을 때 무섭기만 했던 아줌마와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알고 보니 아줌마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아이가 없었다. 그래서 어린 동생을 안고 어린이집 버스에 태우기 위해서 허둥지둥 날마다 뛰어가는 서우가 못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가슴 한쪽에 커다란 아픔을 지닌 두 가족은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서툴면 서투른 대로 서서히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갔다. 그리고 두 가족을 이어 놓은 이음새는 어딘지 찾을 수 없게 되었고, 가족이라는 귀하고 아름다운 사랑만이 남게 되었다.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가족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가족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걸까? 서우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40
이금이 지음 | 밤티
13,000원
11,700원
|
650P
청소년문학의 개척자 이금이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 탄탄한 스토리와 밀도 있는 묘사로 청소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금이 작가는 2006년에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려고 이 작품을 썼다.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현실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꿈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공부에 얽매이고, 재능보다 성적에 평가당하고, 존재에 대한 고민 때문에 가족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경제적인 걱정을 떠안고 사느라 미래는 생각조차 못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우울하다. 재난이나 미래를 다룬 영화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던 일들이 일상이 된 상황 속에서 개정판 작업을 했다.(중략) 처음엔 소설 속 아이들보다 ‘지금, 여기’의 아이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다른 존재들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설 속 아이들과 요즘 아이들이 겹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질문들이 떠올랐다. 그사이 흐른 시간만큼 아이들의 삶도 나아졌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과연 요즘 아이들이 잃어버린 일상이 오직 바이러스 때문만일까?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웠다. (중략) 이 소설을 처음 쓸 때는 아이들이 찾아 헤매는 게 꿈이라고 확신했는데 다시 보니 희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을 찾아 주는 것, 그게 어른이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말 중에서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