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181
이원호 지음 | 한결미디어
16,000원
14,400원
|
800P
파란만장한 도전자의 일생 남북한의 합병과 고구려성으로 대륙진출 그리고 마침내 대륙을 통치하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2
김옥숙 지음 | 산지니
18,000원
16,200원
|
900P
앱 클릭 몇 번이면 펼쳐지는 손안의 음식 천국 그 천국의 맛을 위해 지옥을 견뎌내는 이들이 있다 ▶‘배달 강국’대한민국 자영업자의 지옥도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빵, 사방에 굴러다니는 파이와 치즈 덩어리, 우유가 강처럼 흘러 먹을 것이 지천인 세상. 브뢰헬의 미술 작품 〈게으름뱅이의 천국〉의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작품 밖 현실에도 존재한다. 바로, 배달 앱에서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이다. 그러나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천국 뒤 누군가는 지옥 같은 현실을 살아내고 있다.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우울한 자화상을 고발한 김옥숙 작가의 새 장편소설 『배달의 천국』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전염병의 창궐 속 경제적,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은 채 살아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포착했다. 우리 사회 모순과 병폐를 에두르지 않고 생생하게 고발하는 문학 정신에는 작가의 실제 자영업 경험과 함께 전태일 문학상 수상 작가로서의 관록이 묻어난다. 코로나로 매출이 떨어지자 아내는 월세와 인건비 걱정에 잠을 설쳤다. (중략) 아내는 억울해서 자꾸만 화가 치민다고 했다. 식당을 이렇게 오래 했으면 남는 게 있어야 하는데, 빚만 늘어 억울하다고 했다. _p. 16~17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2020년대 초반,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발표될 때마다 그 누구보다 마음이 타들어 갔을 자영업자들. 영업 제한조치로 식당 매출은 곤두박질치는데, 꼬박꼬박 나가는 월세와 직원 월급을 감당하기 벅찬 것이 자영업자의 현실. 홀 장사만으로는 막막하니 배달 장사로 눈을 돌리게 되는 이들. 과연 배달업은 무너지는 자영업 생태계를 다시 살릴 구원의 밧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3
조우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14,800원
13,320원
|
740P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고 싶은 공무원들과 요란하게, 평범하게 결혼하고 싶은 레즈비언 101쌍 지금 이곳,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펼치는 작은 승리를 위한 세리머니! 일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여성과 퀴어의 삶을 그려온 조우리 작가의 첫 장편소설 《오늘의 세리머니》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작은 도시 하주시에서 일하는 벽장 레즈비언 공무원 ‘도선미’와 신규 레즈비언 공무원 ‘이가경’은 정부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레즈비언 부부에게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한다. 어느새 혼인신고를 마친 레즈비언은 101쌍에 이르고, 알려진 관광지도 지역 특산품도 없는 하주시는 레즈비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른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4
김종문 지음 | 올댓북
15,000원
13,500원
|
750P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출간 - 인간의 존엄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는 김종문 작가의 세상 보기 - 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존엄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김종문 작가가 오랜만에 세 번째 책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를 출간됐다. 동화라고 하면 흔히 동물들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작가는 동물뿐만 아니라 공구, 주방용품, 샌드백, 물고기, 식물, 곤충 등을 비롯해 심지어 일상용어까지 동화의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 간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37편의 단편으로 가볍고 속도감 있게 읽어진다. 글은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상처받고 자책하는 누구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존엄을 폄훼하려는 사람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기존의 동화를 뒤집어 노력해도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는 거북이의 좌절과 토끼의 오만을 꼬집는다. 〈고등생명체〉에서는 사무실에서 나름 고등생명체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던 인간이 하등생명체인 파리에게 굴복한다. 서랍에서 녹이 슬어 활용 가치도 없으면서 날카로운 침을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문구들을 평가만 하다가 쓸쓸히 퇴장하는 〈압정의 최후〉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동화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책도 없다. 그러나 필자 쓴 동화는 아름답지 않다. 동화의 형식을 빌렸지만, 콩트라고도 할 수 있다. 큰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를 가르칠 의도도 없다. 보이는 세계에 대한 집착에서 한 발 떨어져 그냥 사람을 있는 그대로 그 사람 자체로 존중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사람의 가치가 부와 지위, 성과 인종에 따라 달라질 수 없다. 살면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나와 너의 어깨를 토닥인다. 세상을 보는 작가의 독특한 관찰력을 음미하며 가볍게 보아도 좋은 책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5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16,700원
15,030원
|
835P
1. 찔피노여도 괜찮아 2. 일 번이 온다 3. 해골바위 위에서 4. 문제 많은 노인들 5. 무지개 어린이집 참새반 6. 웬디의 활약 7. 미류동의 미라클 8. 발광머리 앤과 대망 할배 9. 행복 뒤에 남겨진 것들 10. 찢어진 그림자 옷 11. 후크 선장의 러브레터 12. 안녕, 카페 네버랜드 13. 키오스크와 일인 시위 14.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작가의 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6
엄광용 지음 | 새움
16,800원
15,120원
|
840P
후연이 저물며 북위가 득세하고 백제와 왜국은 고구려를 치기 위한 동상이몽을 꿈꾼다! “포로의 시체들을 화장해 쌓아놓은 백골탑이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났다. 건듯 바람이 불었고, 순간 출렁이는 달빛을 받은 해골들이 되살아나 혀를 날름대는 것만 같았다.” _ (백골탑 중) 〈광개토태왕 담덕 7〉에서는 고구려를 둘러싼 후연, 북위, 백제, 왜국의 정세가 요동친다. 후연 포로들의 시체를 불태워 요동벌판에 산처럼 쌓아올린 탁발규의 백골탑, 이에 복수로 눈이 먼 후연 모용수의 무모한 정벌 전쟁. 결국 모용수는 퇴각하는 수레 속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고, 그의 아들들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분에 휩싸인다. “나는 목만치 장군의 마음을 훔치러 왔습니다. 도둑맞기 전에 순순히 마음을 내놓으시지요!” _ (왜국 장수가 된 목만치 장군을 찾아가 설득하는 사두) 젊은 담덕에게 노예의 맹서를 한 백제왕 아신은 은밀히 왜국에 밀사를 보낸다. 왜국으로 도망친 목만치를 불러들이기 위해서다. 나아가 왜국왕 응신이 도래인들의 세력을 응집하여 바다를 건너와 고구려를 치도록 쑤석이기 위해서다. 왜국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지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의 세력 싸움이 한창이었다. 그중 소가노 마치로 개명한 목만치와 고마 헤이, 곧 고구려 왕자 해평의 세력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응신은 이들 세력을 교묘히 이용하는 한편 왜국에 온 백제의 어린 왕자를 볼모삼아 아직기, 왕인 등 오경박사들을 강제로 일본에 들인다. 이로써 일본 문화가 찬란히 꽃을 피울 토대가 마련된다. 태왕 담덕은 요동성을 드디어 정복, 마음속의 한을 풀며 대륙의 꿈을 더욱 확장시킨다. 음모와 야합, 영원한 적도 우군도 없고, 바다 건너 왜국까지도 대륙을 넘보는 격변의 정세 속에서 담덕은 과연 이 파고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7
엄광용 지음 | 새움
16,500원
14,850원
|
825P
“용의 발톱을 드러내어 천하를 도모할 때다!” 담덕, 마침내 요동벌판으로 진군하다 “한 나라도 큰 꿈을 갖고 발전시켜야 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광개토태왕 담덕 6〉에는 정복군주 담덕의 요동정벌이 역동적으로 펼쳐집니다. 대륙과 인삼과 철의 교역로를 터서 상업의 길을 닦아 국고를 튼튼하게 합니다. 또한 남쪽의 변경을 자주 침범하는 백제왕 아신을 쳐서 주변 나라들이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나아가 요동정벌의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 ,북위의 탁발규와 양수겸장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후연의 모용수를 압박합니다. 이처럼 〈담덕 6〉에는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의 세력 다툼 속 격랑에 휩쓸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교훈들이 담겨 있습니다. 나라가 나아가야 할 큰 그림, 근본들을 상기하게 합니다.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삼국지』와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했던 작가가 글쓰기 인생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작품입니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이기에 쓰고 고치고, 부족하면 다시 공부를 위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완성한 것만 해도 원고지 2만 5천 매에 이릅니다. 그동안의 집필 기간만 무려 12년이 걸린 셈입니다. 서사가 죽어가고 문학이 가벼워져 가는 시대입니다. 그리하여 더욱 우리는 천년 세월을 견뎌 우리에게 전해진 고구려의 벽화와 비석들처럼, 다시 백년 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역사책을 만든다는 심정과 자세로 이 작품을 종이 위에, 인터넷의 바다 위에 깊고 단단하게 새겨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광개토태왕의 ‘노마드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계속 심어나갈 것입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사업’은 이에 대한 두려움이며 반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8
엄광용 지음 | 새움
16,000원
14,400원
|
800P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어버릴 수도 있다” 군주와 백성의 관계를 배와 물에 비유한 대목은, 어린 ‘담덕’의 마음에도 청동에 새긴 글자처럼 지워지지 않는 명문으로 남았다. “개성에, 평양에, 한 번 다녀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 날 출판사에 들른 작가가 한 말입니다. 평양성 전투 등 수많은 전투 장면을 그려야 하는데, 더군다나 십여 권 가까이 쓰는 동안 표현이나 내용이 겹치지 않게, 실감나게 묘사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대부분 북쪽에 있는 고구려 관련 문화재를 한 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기운이 번쩍’ 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하역사소설의 편집자는 작가와 서로 한쪽 다리를 묶은 채 1,2년을 달려야 합니다. 좋은 소설이라는 확신이 설 때는, 편집자로서는 행운의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행운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20여 년의 시간을 고구려와 광개토태왕 연구에 바친 작가의 내공이 탄탄하고, 돈이 종교가 되다시피 한 이 시대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여 좋은 소설을 써서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존경할 만하기 때문입니다(저는 그렇게까지 대의를 중시하는 인물이 못 되니까요^^). 얼마 전에 아침 일찍 출판사로 전화가 왔습니다. 수학선생님이셨는데요, 4권이 언제 나오느냐 며, 요즘 시대에 이렇게 귀한 이야기를 써줘서 고맙다고, 작가에게 꼭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화를 끊자마자 작가에게 메시지를 드렸지요. 작가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격려와 힘이 되리라는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10여 권 완간될 때까지 작가는 사막을 혼자 걸어야 하니까요. 이제 ‘담덕’의 이야기가 활발하게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평양 답사는 못 보내드려도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 전해드리며 작가에게 힘을 팍!! 실어드려야겠습니다. 저희가 할 일입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9
엄광용 지음 | 새움
16,000원
14,400원
|
800P
『광개토태왕 담덕』은 전체 10권으로 기획된 대하소설이다. 광개토태왕 탄생 전부터 죽음 이후 광개토태왕 능비 건립까지 다루게 될 것이다. 재위 기간 22년이지만 39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일생이 긴박감 있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출생과 사망 전후 40여 년에 걸친 격동의 역사는 담덕의 영토확장 전략에 따라 인접한 국가들과의 끊임없는 전투로 이어지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영웅은 고난 속에서 태어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고구려 영웅 담덕의 탄생은 그 역사적 배경 속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제1권 순풍과 역풍〉 : 담덕이 탄생하기 전인 고국원왕 재위 말년부터 시작된다. 그가 평양성 전투에서 백제군의 독화살을 맞아 전사한 것은 고구려로 볼 때 가장 뼈아픈 고난으로 점철되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30여 년 전 후연의 모용황에게 부왕 미천왕의 유해를 도난당하고 태후와 왕후가 볼모가 되는 등 수난을 겪은 그는 결국 백제에게까지 치욕적인 죽임을 당했다. 바로 왕손 담덕이 태어나기 5년 전의 일이었다. 후연부터 백제까지 고구려가 수난을 당한 30년 가까운 기간은 그 고난에 사무친 역사가 영웅 탄생의 토양 같은 역할을 한 셈이다. 광개토태왕 탄생 이후가 아닌 그 이전부터 이 소설이 시작된 것은, 바로 그러한 역사적 배경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제2권 천손신화〉 : 고구려의 개혁군주 소수림왕 시대로 광개토태왕 탄생을 다루고 있다. 대대로 왕후를 배출해 권력의 중심에 있던 연나부는, 그들과 다른 출신의 여인에게서 왕손 담덕이 태어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민다. 끝내 연나부는 지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동부욕살 하대곤과 밀약을 맺고, 그의 양아들 해평을 새로운 군주로 세우기 위해 반역을 도모한다. 해평은 고국원왕인 사유의 동생이자 당시 고구려를 대표하던 명장 무(武)의 아들이다. 이처럼 담덕은 고구려의 권력암투를 배경으로 한 어지러운 난국시대에 마침내 천손(天孫)으로 태어난다. 〈제3권 여명의 기운〉 : 담덕이 어린 시절을 국내성에서 보내고 일곱 살 때 압록강 중류의 외가인 하가촌 무술도장으로 가서, 스승 을두미의 지도 아래 경서를 읽고 무술을 배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경서와 무술은 백성을 다스리는 군주로서의 덕목을 익히는데 필수적인 양 날개와도 같은 것이다. 소수림왕이 지병으로 앓아누웠을 때, 드디어 해평을 고구려의 새로운 군주로 세우려는 연나부와 하대곤이 반역을 일으킨다. 이때 왕태제 이련과 계루부 출신의 국상 고계는 사전에 그들의 음모를 눈치 채고 미리 철저히 대비해 국내성으로 쳐들어온 반역 세력을 물리친다. 반군이 국내성을 들이칠 때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것도 반역의 무리들을 소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세찬 빗줄기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끝내 반역에 실패한 해평은, 동부로 후퇴하는 길에 담덕을 죽이려고 하가촌 무술도장을 급습한다. 이때 을두미는 소년 호위무사 마동으로 하여금 담덕을 배에 태워 압록강에 띄우게 한 후, 자신은 해평의 무리들과 싸우다 끝내 쓰러진다. 한편 담덕과 마동이 탄 작은 배는 밤새 내린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거친 풍랑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제4권 고구려 천하관〉 : 담덕의 유랑 시절을 다루고 있다. 작은 배를 타고 마동과 함께 표류된 담덕은 서해바다 한가운데서 백제로 가는 동진의 사신단이 탄 무역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된다. 이때 담덕의 나이 열한 살, 마동은 그보다 다섯 살 많은 열여섯 살이다. 두 사람은 졸지에 신분을 숨긴 채 적국인 백제의 땅 갑비고차(강화도)에서 한동안 체류하다, 마침내 동진의 대행수와 함께 다시 무역선을 타고 유랑의 길에 나선다. 그들은 일단 동진의 수도 건강으로 가서, 다시 그곳에서 백제 상단을 따라 서역으로 명마를 사러간다. 300여 두의 말을 이끌고 돌아오는 길에 고비사막에서 마적 떼와 일대 전투를 벌이던 중 장안 상단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이때 지혜로운 결단으로 백제 상단과 헤어진 담덕과 마동은 장안 상단과 함께 전진의 땅을 밟는다. 다시 전진의 수도 장안에서 중원의 화북 지역 대평원과 황하 줄기를 따라 산동까지 간다. 담덕은 그곳에서 고구려 유민의 자제들을 모집해 태극군을 만든다. 담덕이 이끄는 태극군은 고국양왕이 고구려 원정군을 이끌고 온 후연과의 요하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다. 이때 비로소 담덕은 부왕을 만나 국내성으로 개선한다. 열두 살이 된 담덕은 마침내 태자에 책봉된다. 〈제5권 영락태왕〉 : 태자가 된 담덕은 무명선사로부터 고구려 무술을 집대성해 새롭게 창안한 ‘무명검법’을 전수받는다. 국내성으로 돌아온 담덕은 대왕 직속 부대인 왕당군을 조직하고 활성화하는 데 전력한다. 담덕은 부왕 고국양왕의 뒤를 이어 중국의 황제와 동격이라 할 수 있는 ‘태왕’의 지위에 오른다. 그는 ‘영락’이란 연호를 쓰며 즉위 초부터 주변국들과 등거리 외교를 펼친다. 영락태왕은 곧, 조부인 고국원왕 때부터 철천지원수인 백제를 공략하여 부소갑과 관미성을 함락시킨다. 고구려는 그곳에서 산동반도에 이르는 지역의 해상권을 확보한다. 한편 담덕이 태자로 책봉될 때부터 짓기 시작한 평양성의 아홉 개 절이 완공된다. 평양성의 대법회는 고구려의 기상이 주변 각국으로 뻗어나가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로써 태왕 담덕이 왕당군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해외원정에 나서면서 정복군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0
곽재식, 김상균, 박서련, 표국청 지음 | &(앤드)
14,000원
12,600원
|
700P
메타 갑 곽재식 시시포스와 포르 김상균 엑소더스 박서련 목소리와 캐치볼 표국청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1
고혜원 지음 | 팩토리나인
15,000원
13,500원
|
750P
삶보다 죽음이 흔했던 1950년의 한반도 잊지 못할 우리의 아픈 역사 속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들이 있다 6.25에 실존했던 소녀 첩보원을 모티프로 한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작 《래빗》 독자들이 기다려온 종이책 드디어 출간! 1950년 여름, 폭격으로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홍주는 살고자 하는 의지마저 잃고 군부대에 자원한다. 작전에 나간 열 명 중 아홉이 돌아오지 못한다는 켈로 부대 소속 소녀 첩보원 ‘래빗’이 된 홍주. 독한 년이라 불리며 가장 오래 살아남지만, 돌아온 것은 변절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다. 떳떳함을 증명하기 위해 작전지로 향한 홍주는 또 다른 래빗 유경과 만나 동무가 된다. 자신의 의지로 입대했다는 유경과 있으면서 홍주는 처음으로 전쟁이 끝난 뒤의 삶을 생각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이 있는 작전지로 아군의 폭격이 예정되어 있다는 첩보가 들려오는데……. 《래빗》은 6.25라는 한국 역사의 비극을 배경으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녀 첩보원 ‘래빗’을 다룬다. 당연한 보호 대상이기에 오히려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거라는 이유로 첩보원이 되었고, 첩보원이었기에 전쟁이 끝난 뒤에는 그 이름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 소녀들. 하지만 고혜원 작가가 그려내는 이들의 삶은 비극으로 가득 차 있지 않다. 전쟁 중에도 생명이 태어나고, 사랑하는 연인들은 미래를 약속하듯, 죽음과 상실이 만연한 곳에서 래빗들은 미제 초콜릿을 나누어 먹고, 고향 이야기를 꽃피우고, 살아 돌아온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생의 의지를 불태운다.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 주최한 ‘제2회 K-콘텐츠 공모전’에서 백여 명의 독자 심사 위원과 내외부 심사 위원들에게 최고점을 받으며 대상에 선정된 이 소설은 영상을 보는 듯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장면과 읽는 이의 마음을 뒤흔드는 대사들로 독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길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2
최양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13,000원
11,700원
|
650P
사랑 곁에 뿌리 내리고 싶은 마음과 떠나야 했던 이유 사이에서 흔들리는 세 가족의 풍경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부터 《세대주 오영선》까지 수백 가지 마음의 스펙트럼을 다정하게 짚어내는 소설가 최양선의 신작 《그림자 나비》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오랜만에 내려간 시골집에서 진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할머니가 말기 암 환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병원 치료도 거부한 할머니는 이상한 유언을 남긴다. “날 찍어줄래? 나무가 되어가는 나를.”(74쪽) 평생 사랑했던 나무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는 할머니. 그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진이는 할머니의 과거를 추적한 끝에 오래된 장롱에서 빛바랜 편지 뭉치와 사진 한 장을 찾아낸다. 함께 손그림자로 나비를 만들며 놀던 ‘5번 시다’와 ‘8번 시다’의 추억을.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3
전건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13,000원
11,700원
|
650P
저주의 화살이 되어버린 뿌리 깊은 앙심 무더위에 지친 이들을 구해줄 전건우표 신작 공포소설! 심장을 조여드는 한국형 공포소설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여름을 책임져온 작가 전건우가 위픽 신작 《앙심》을 출간했다. 숨 쉬는 것만으로도 지치는 여름밤, 나의 연인 K는 믿을 수 없는 얘기를 털어놓는다. 몇 해 전 저주를 걸어 사람을 죽여주겠다는 노숙자 최 씨의 말에 따라 K는 당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던 한 사람에 대한 깊은 앙심으로 저주의 주문을 외고야 말았다는 것. 《앙심》은 아주 작은 일로 시작되었을 원한이 얼마나 무서운 감정인지, 동시에 오래도록 품고 있을 때 얼마나 어둡고 끔찍한 앙갚음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면서 우리 안에 크고 작게 남아 있는 앙심을 헤아리게 만든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4
이스안 지음 | 팩토리나인
15,000원
13,500원
|
750P
신체 조각 미술관 블루홀 푸른 인어 어떤 부부 바닷가 내리사랑 한밤중의 어트랙션 꿈에 관한 이야기들 작가의 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5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16,800원
15,120원
|
840P
젖은 마음,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가세요. 밀리로드 연재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토록 정겨운 안부와 인사는 마치 행복의 주문을 외우는 일상의 판타지 같다. 이 작은 빨래방에서 이뤄지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은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눈부시며 케케묵은 빨래가 상쾌하게 마르는 것처럼 읽는 내내 내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주고 주름도 함께 말려준다. 녹진한 삶의 끝에 건네는 다정한 위로 같은 소설. 내 살갗에 온기가 필요해질 때마다 이 책을 몇 번이고 꺼내 읽게 되리라.” - 천선란(소설가)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빙굴빙굴 빨래방. 그곳엔 신기한 다이어리가 있다. 누군가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끄적인 고민을 다른 누군가가 진지하게 읽고 답글을 남겨 놓는다. 그렇게, 빨래방에 오는 사람들은 고민의 주인공인 동시에 고민 해결사가 된다. 투박한 손 글씨로 나눈 아날로그적 소통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어느새 연남동 사랑방으로 자리 잡은 빨래방은 사람이 모이고 위로가 모이며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여 함께 살아가는 정을 나눈다. 막 건조를 마친 이불처럼, 따뜻한 온기와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당신만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6
김화진 지음 | 스위밍꿀
15,000원
13,500원
|
750P
“친구를 잃어버렸다. 나는 그 친구를 잃지 않으리라고 과신했다. 잃어버리지 않는 친구, 그런 건 어디에도 없는데.” 마음의 이동 경로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다섯 편의 이야기, 김화진 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가 출간되었다. 누군가와 멀어질 때만큼 마음의 움직임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또 있을까? 내 것이지만 좀처럼 내 것처럼 되지 않는, 살아 움직이는 마음 말이다. ‘공룡’과 함께, 이런 마음의 아름다운 유영을 맘껏 즐기게 되기를!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7
현기영 지음 | 창비
51,000원
45,900원
|
2,550P
"<순이 삼촌> 현기영 필생의 역작" 1948년 제주에서 일어난 일은 오래도록 금기였다. 사건의 이름조차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비밀에 부쳐졌다. 2017년 제2회 제주4.3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한국전쟁의 기원> 브루스 커밍스의 연구에 따르면 실제 피해자의 수는 공식 피해자인 1만4천여명을 훨씬 웃도는 6만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지만, 사건 피해자들은 '좌익'이라는 연좌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숨겼다. 1978년 <순이 삼촌>을 발표한 현기영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린 후, 작품은 금서로 지정되었고 작가는 보안사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30년 전의 일로 환청을 겪던 '순이 삼촌'의 이야기 이후 다시 사십년이 훌쩍 흘렀다. "우린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고 제주도우다!"라는 외침과 함께 <순이 삼촌>의 작가 현기영이 필생의 대작을 완성했다. 유홍준, 이창동, 도종환, 정지아, 강요배, 박태균, 최태성이 추천하며 작가에게 힘을 보탰다. 설문대할망이 제주도를 만들던 시절의 전설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대로 제주 바다를 일군 순흥 안씨의 후손 안창세는 다큐멘터리를 찍겠다는 후손들에게 열흘 동안 그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말한다. 조선 시대엔 유배지로 멸시당하며 섬을 봉쇄당하고, 일제 시대엔 태평양 전쟁 기지로 수탈당하던 땅. 많은 제주인들이 이 땅을 떠나 오사카 등으로 떠나도록 밀어냈던 땅. "너희들 눈에는 내가 살아 있는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난 허깨비여. 이미 죽은 사람이란 말이여."(19쪽)라고 말하는, 살아 있는 자 안창세의 목소리로 그날의 참혹함을 정확하게 마주한다. 애월, 세화, 성산포 같은 아름다운 지명과 함께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기억해야 할 사람들. 이 참혹한 사건을 두고 현기영은 작가의 말에 이렇게 썼다. 이 확신을 위해, 우리는 소설을 읽는다. 어떠한 비극,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인생은 아름답고,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2023년 초여름, 현기영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8
이현 지음 | 창비
15,800원
14,220원
|
790P
2023년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해방과 전쟁의 한반도 격동기 역사를 그린 이현의 장편소설 『그 여름의 서울』이 『1945, 철원』과 함께 양장본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1945, 철원』에서 1945~47년 해방 공간 철원의 모습을 그린 바 있는 이현 작가가 『그 여름의 서울』을 통해서는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직후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서울과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이들을 조명한다. 친일 경력이 있는 판사의 아들 황은국, 조국을 배신하고 세상을 떠난 변절자의 딸 고봉아. 두 주인공을 축으로 가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나름의 일상을 영위했던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던 첨예한 이념 대립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그 여름의 서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던 은국과 밴드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당시 일상 속에 스며들어 미친 영향을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인다. 좌익 활동에 매진하다 수배자가 되어 버린 학성, 극우 단체에 가입하여 학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상만, 손꼽히는 수재였다가 가혹한 운명에 휩쓸린 길재,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은국. 그들의 입장은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서로 양보할 수 없기에 먹먹하고 애달프게 다가온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99
이현 지음 | 창비
15,800원
14,220원
|
790P
2023년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해방과 전쟁의 한반도 격동기 역사를 그린 이현의 장편소설 『1945, 철원』이 양장본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일본에 소개되어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눈을 길러 주어야 한다.” “본격 역사소설로 추리의 맛도 있고, 죽죽 읽히는 스토리이다.”와 같은 뜻깊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심사위원 번역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문학성과 의의를 널리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현 작가는 번화한 도시이자 남과 북의 경계였던 해방 공간 철원을 배경으로 양반집 종살이를 하던 경애, 공산주의자 도련님 기수, 콧대 높은 양반집 딸 은혜 등 각기 다른 배경에서 저마다 꿈을 품고 있던 인물들의 면면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던 시대, 역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겪어 낸 이들의 이야기를 세밀히 펼쳐 보인 수작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00
권혜영 지음 | 민음사
15,000원
13,500원
|
750P
소설가 권혜영의 첫 소설집 『사랑 파먹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권혜영은 데뷔작 이후 발표한 첫 작품 「당신이 기대하는 건 여기에 없다」가 2021년 문학과지성사 ‘이 계절의 소설’에 선정되며 일찍이 평단의 주목을 받아 왔다. 소설가 권혜영은 삶도 게임처럼 잠깐 멈추었다 재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겠다는 듯 일시정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게임은 완전한 멈춤이 가능하지만 진짜 삶은 자비 없이, 마치 인물들의 비참한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계속된다. “이 상황에서 작가가 베푸는 연민이 환상”(소설가 이희주)이라는 평처럼, 권혜영의 인물들은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어김없이 기묘한 일들에 휘말린다. 이때 권혜영이 인물들에게 베푼 환상은 환상으로만 매듭지어지지 않는다. 현실에서 멀어졌던 인물들을 다시 삶 속에 되돌려놓음으로써 권혜영의 작품은 더욱 깊은 울림을 획득한다. 짜릿한 환상이 단지 유예된 현실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은 슬프지만 이다음을 도모할 수 있다. 『사랑 파먹기』를 덮은 뒤, 독자들 역시 눈앞에 놓인 각자의 슬픔 너머 다시 이어질 현실을 보다 덤덤히, 그리고 기꺼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