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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지음 | 나무옆의자
17,000원
15,300원
|
850P
벼랑 끝에 몰린 인생들이 마지막 ‘한탕’을 위해 찾은 승부의 세계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물간 방송 MC 노재수는 접촉 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보험사기꾼 이주삼을 만나 그의 소개로 보험사기단 양성 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엄격한 지도와 훈육을 받은 그는 승부수를 던지기로 결심하고, 목숨을 담보로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설계’에 착수한다. 그러나 홀로 보험회사를 상대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하는 한편, 설상가상으로 베테랑 보험조사원 차설록의 의심을 사게 되는데…….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는 제19회 세계문학상 최종심에 올라 마지막까지 수상작으로 거론되며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른바 ‘한탕’을 노리는 인간 군상이 보험사기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면서도 의문의 인물 ‘백작’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등 장르적 요소에 충실한 소설이자, 한편으로는 경제논리에 좌우되는 각박한 세상에서 보험금이라는 ‘돈’을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성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 따뜻한 휴머니즘 소설이기도 하다. 통통 튀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위트로 가득한 장면 묘사가 매력적인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이홍석이라는 이름을 뚜렷이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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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이규락 지음 | 아작
16,800원
15,120원
|
840P
B급 SF 코미디 단편선 “펄프함을 지향하며.” 꾸준히 B급 코미디 SF를 발표하며 한국 SF의 지평을 넓혀 온 이규락 작가의 첫 소설집. 준호는 취업 전선에서 허덕이며 고시원 생활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어느 밤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광선총으로 중무장하고 사람들을 사냥해 납치하는 기니피그를 만나게 되는데요, 준호를 도와주러 갑자기 나타난 여자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미래에서 인간은 기니피그를 비롯한 설치류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미래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인간과 설치류들은 각각 과거로 전사를 파견해 더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그 전쟁의 발단은 어쩌면 인간들이 기니피그의 뱃살을 너무 함부로 만진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웃기지도 않은 종족 간 전쟁에 휩쓸린 준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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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청예 지음 | 허블
12,000원
10,800원
|
600P
자유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발적인 이야기 SF x 미스터리 x 리얼리즘을 훌륭하게 버무린 서사의 향연 “억눌려 있던 그녀의 잿빛 마음이 형형색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그녀는 진심으로 끝내주게 웃는다. 그리고 나도 웃었다. 근래 이렇게 무언가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듯, 탐욕스럽게 읽어 내려간 소설이 또 있었던가.” _강화길(소설가) 추천사 중에서 2년 만에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 우수상, 〈제4회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제1회,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2023년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까지, 초단기간 내에 연달아 문학상을 수상한 청예 작가. 포근한 로맨스 소설부터 미래 기담 SF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청예는 이윽고 본인 내면에 있는 질척하고 순수한 검은 감정을 내보이며 독자를 찾았다.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용기를 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 그렇기에 강렬한 소설 『오렌지와 빵칼』이 허블에서 출간됐다. 사회생활 속에서 자기 검열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가끔은 그것이 자신도 모르게 강화되고, 남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각박해진다. 검열의 범위는 타인으로까지 번진다. 각자의 정의가 강해질수록 권리처럼 행해지는 타인을 향한 재단과 편견은 그 범위가 넓어져 ‘노키즈존’, ‘SNS 마녀사냥’등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자신만의 ‘정의’를 내세우며 그것이 ‘선’이라 고집하는 이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는 거 아닐까?” 이 생각으로부터 『오렌지와 빵칼』이 시작됐다. “웃음을 상실한 지가 너무 오래됐다”라는 서술로 시작하는 『오렌지와 빵칼』은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현실감 넘치는 설정과 등장인물의 면면은 과장되었음에도 언젠가 만나본 것처럼 익숙하다. ‘정서 변화 시술’이라는 과학적 상상력으로 만든 장치는 감초처럼 기능한다. 욕망과 충동, 위선과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주인공의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강렬한 반전이 찾아온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누군가는 앞으로 돌아가 다시 읽을 것이고 누군가는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볼 것이다. 가볍게 시작하고 무겁게 끝나는 소설. 여름철, 섬뜩함과 시원함을 함께 선사하는 이야기로 현실에서의 일탈을 꿈꾸던 독자를 만족시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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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배인경 지음 | 해피북스투유
16,800원
15,120원
|
840P
어서 오세요, 그쪽 손님은 어느 행성에서 오셨나? 돌연, 대한민국에 생겨난 제44 은하계 환승터미널. 봉천동 소상공인 원동웅 씨, 환승터미널 구멍가게 주인이 되다! 타 행성과 전혀 교류가 없던 지구에 느닷없이 은하계 간 환승터미널이 생겼다. 그것도 대한민국 봉천동에! 그저 잠시 알박기 투쟁을 하는 척하며 크게 한탕 벌고 싶었을 뿐인 구멍가게 주인 원동웅씨는 졸지에 지구가 속한 44은하계 환승터미널 구멍가게 사장님이 되어버렸다. 생긴 것도, 언어도, 문화도 너무나 다른 그들 틈에서 장사를 하기에 그는 영어조차 낯선 48세 아저씨다. 봉천동 진상들에게는 큰소리가 먹히기나 했지, 이 ‘외계인’들은 원동웅 씨의 호통이 44 은하계의 귀여운 소통 방식인 줄 알 지경이다. 쏟아지는 ‘외계인’들로 정신이 없는데, 은하계 대사관은 ‘외계인’이라는 용어는 멸칭이니 쓰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외계인이 그럼 외계인이지 뭐야!” 싶은 원동웅 씨지만, 다채로운 외계인들 틈에 조금씩 이방인의 삶을 스스로 애정하게 된다. 다채로운 외계인들 틈에서 자신의 구멍가게를 온전히 사랑하게 된다. 평범함을 꿈꾸며 살아왔던 그는 평범의 기준을 무너뜨리는 다채로운 외계인들 틈에서 치유에 다가설 수 있는 온기 어린 손길을 건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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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송희구 지음 | 서삼독
16,800원
15,120원
|
840P
30만 베스트셀러이자 드라마·웹툰 제작으로 큰 화제를 몰고 온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가 내놓은 소설 신작. 송희구 작가가 이번에는 인간이 아닌, 말하는 강아지 ‘나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신작 《나의 똑똑한 강아지》를 펴냈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 인간은 물론이요 강아지, 고양이, 바다거북이 등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어우러진,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신선하고 짜릿한 매력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힘쎈여자 강남순]의 이유미 배우가 먼저 읽고 극찬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하던 중, 휴게소에서 강아지 ‘나또’는 인간 가족을 잃어버린다. “크, 큰일이다. 수주와 할아버지를 찾아야 해. 프산? 부산? 기다려. 내가 꼭 찾아갈게!” 그렇게 시작된 나또의 대여정. 황금빛 털을 날리면 용감하게 달리는 나또는 말 그대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사랑하는 인간 가족을 향해 돌진한다. 긍정 에너지 1000%, 용감무쌍으로 똘똘 뭉친 나또지만 400킬로미터 여정이 쉽지만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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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이호철 지음 | 창작시대사
18,000원
16,200원
|
9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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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이미예 지음 | 한끼
14,000원
12,600원
|
700P
150만 독자가 사랑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가 이번에는 《탕비실》로 독자들을 찾았다. 여러 직장에서 ‘탕비실 빌런’으로 꼽힌 사람들을 한데 모은 7일간의 리얼리티 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쇼의 재미는 물론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분석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작가는 일상 속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출연자들의 행동과 심경 변화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공감, 재미와 기묘한 불쾌함 등 다양한 감정을 선사한다. 7일간의 합숙 리얼리티 쇼 ‘탕비실’. 여기에 섭외된 이들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함께 탕비실을 쓰기 싫은 사람’으로 뽑혔다. 정작 이들은 자신이 빌런으로 뽑힌 것이 의아한 상황. 하지만, 평소 자신이 동료들을 위해 베풀었던 친절과 배려가 더없이 불쾌하고 오싹한 소름으로 전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 앞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자, 이제 리얼리티 쇼 ‘탕비실’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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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최미래,성해나,조시현,최현윤,이선진,김유나 지음 | ??다
17,000원
15,300원
|
850P
같은 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 시인, 출판인이 되어 함께 계속 읽고 쓰는 문학 동인 ‘애매’의 첫 소설집이다. 소설가 최미래, 성해나, 이선진, 김유나, 시인 조시현, 출판인 최현윤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애매’의 자음인 ‘ㅇㅁ’에서 각자 채집한 단어들을 소재로 하는 여섯 편의 소설을 엮어 소개한다. 한 명의 쓰는 사람이 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하고, 그 책이 독자의 손에 닿기까지. 일련의 과정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틀이 존재한다. 이 틀 바깥에 존재하는 ‘좋은 글’, ‘계속 쓰는 사람들’을 발굴하는 것은 문단의 과제로 여겨져 왔고, 이 고민에서 독립적이고 다채로운 시도들이 생겨났다. 여기에 함께 응답하고, 문학의 다음을 상상하는 마음으로 애매의 첫 책, 《애매한 사이》를 선보인다. 서로 너무 달라서 하나로 결집되지 않고 그래서 함께 ‘애매하기’를 자처하는 이들. 각자 다른 역할로 문학의 곁을 지켜온 젊은 작가들은 같은 시대를 어떻게 포착하고 감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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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박해울 지음 | ??다
18,000원
16,200원
|
900P
향가 〈찬기파랑가〉와 SF를 접목한 소설 《기파》로 “압축적이고, 개성적이며, 독보적인 소설”이라 평가받으며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했던 박해울 작가가 4년여 만에 첫 소설집 《요람 행성》으로 돌아왔다. ‘오염된 지구를 버리고 떠난 사람들과 오래된 지구를 찾아온 낯선 존재들의 이야기’라고 축약할 수 있는 아홉 편의 소설 뒤엔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해당하는 작가의 짧은 코멘트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SF 소설가의 꿈을 키웠던 작가는 데뷔작으로부터 이번 첫 소설집을 묶어내는 데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정교하게 다듬은 문장들과 ‘환경’과 ‘종교’ 그리고 ‘현실’을 바라보는 진솔하면서도 따듯한 작가의 시선과 그 시선에서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이번 소설집이 얼마나 단단하게 꾸려졌는지 여실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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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김원우 지음 | 래빗홀
16,800원
15,120원
|
840P
2022년 문윤성SF문학상 장편 부문에 《크리스마스 인터내셔널》로 대상을 수상한 김원우 작가의 첫 소설집. 세 편의 중편소설은 각각 타임슬립, 초능력, 외계인이라는 전통적인 SF 소재를 다루면서도, 공통적으로 세계의 부조리와 폭력에 유쾌하게 맞서는 작고 용감한 반항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브라운관 텔레비전과 체 게바라 티셔츠, 숟가락 초능력 유행 등 추억 속 소재들을 경유하는 동시에 노동과 생태, 동물권 등 오늘의 가장 첨예한 현장과도 맞닿아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서로 전혀 다른 세 가지 이야기지만 사실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듯, 수록작들은 모두 좌충우돌하면서도 끝내 자기 삶의 방향을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서툴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의 걸음을 담아낸다. 얼렁뚱땅 어른이 되어 생활인으로 지내게 된 우리에게 이제 지키고 싶은 신념이나 이루고 싶은 이상은 마치 먼 별과 같아서 닿으려는 시도 자체가 헛되게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시시포스처럼 계속되는 실패를 예감하면서도, 시류에 영합할 줄 모르고 저항을 멈추지 않는 많은 돈키호테와 로시난테가 그의 소설 속에서 서로 눈 맞추며 요란하지 않은 우정으로 와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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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김숨 지음 | 모요사
19,000원
17,100원
|
950P
김숨의 12번째 신작 장편소설 출간 구메지마 조선인 일가족 참살 사건, 최초로 소설화! 이 시대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김숨의 12번째 신작 장편소설 『오키나와 스파이』가 출간됐다. 그는 그간 “독특한 소재와 형식, 특유의 매혹적인 이미지들”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작품들에 이어 역사를 소재로 시대의 아픔과 내몰린 자들의 고통을 특유의 서사와 언어로 써왔다. 그의 문학세계는 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상상력의 ‘확장’을 보여줬다. 일본군‘위안부’를 다룬 일련의 작품들에서 동아시아로 상상력을 펼쳤고 중앙아시아로(『떠도는 땅』), 일본 · 중국 · 만주로(『잃어버린 사람』) 사유의 폭을 넓혔다. 마침내 이 소설에서는 오키나와로 확장됐다. 그의 문학적 상상력이 반도와 대륙을 넘어 아시아의 남도에까지 뻗쳤다. 이번 신작은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 본섬 서쪽의 작은 섬 구메지마(久米島)에서 실제로 벌어진 참혹한 학살 사건을 다룬다. 일본군이 선량한 주민 20명을 미군의 스파이라는 죄목으로 무참히 살해한 ‘구메지마 수비대 주민 학살 사건’이 소설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도 오키나와 문학계에서도 다뤄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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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이정화 지음 | 네오픽션
16,000원
14,400원
|
800P
공포물의 압도적인 스토리텔러 이정화 작가의 공포소설집 『오싹한 이야기』가 네오픽션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오싹한 이야기」는 일반적인 공포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리얼 스토리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기이한 사건을 체험한 사연자들을 수소문. 사연자가 털어놓은 공포 체험담을 작가가 인터뷰 형식으로 취재하여 소설 형식으로 풀어쓴 책이다. 작가는 ‘귀신의 존재를 믿느냐’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귀신은 있다’보다는 ‘사람 눈에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대답으로 미지의 두려움을 증폭시킨다. 열다섯 편의 공포 괴담은 은유적 여운보다는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섬뜩함과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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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나래 지음 | 미싱링크
18,000원
16,200원
|
900P
[2024 경기도 우수 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 프라이빗 요트 파티를 앞두고 사망한 재벌 3세 친구의 죽음을 숨겨야 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 영앤리치 사교모임 ‘압구정 호랑이’는 카지노 호텔 창업주의 손자 서도준을 필두로 인기 배우 정의건, 샐러드 체인점 대표 김민기, 주식 트레이더 박재호, 중소기업 사장 아들 최은수로 구성됐다. 철없는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우정은 서른을 앞둔 현재까지 이어졌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서먹해진다. 이대로 멀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 재호는 프라이빗 요트 파티에 ‘압구정 호랑이’와 지인들을 초대한다. 1년 만에 요트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된 ‘압구정 호랑이’. 지인이 도착하기 전, 회포를 풀던 신종 마약 ‘캐치’를 투약한다. 마약에 취한 사실을 숨기고, 9명의 손님과 1명의 불청객을 요트에 태운 채 출발한다. 본격적인 파티를 앞두고, 도준이 사망하자 네 남자는 혼란에 빠진다. 경찰에 신고하면 받게 될 마약 조사가 두려워 사건을 조작하기로 한다. 요트 파티를 마친 후, 도준이 혼자서 마약을 하다가 죽은 것으로 위장하기로 하는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파티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도준이 살아있다고 속여야 한다. 10명의 사람 중 가장 거슬리는 건 불청객 해주다. 해주는 도준과 잠시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로, 헤어진 지 3년이 지났지만 스토킹하고 있다. 도준을 찾는 지인들에게 거짓말하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던 중, 네 남자 사이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난다. 패닉에 빠져 서로 의심하고 범인으로 몰아간다. 도준의 사망과 관련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 하는 상황. 그들은 도준과 연관된 상대방의 은밀한 비밀을 폭로하기 시작하는데... 도준은 마약으로 죽은 걸까, 아니면 범인이 따로 있을까? 과연 네 남자는 나쁜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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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김애란 외 지음 | 프란츠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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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우리 삶의 장면 속엔 늘 음악이 있었다 김애란×김연수×윤성희×은희경×편혜영과 함께하는 음악소설 앤솔러지 다섯 곡의 음악, 다섯 편의 이야기, 다섯 번의 삶 “평소 자기 고통을 남한테 잘 표현 안 하는 사람이 부른 이별 노래 같아.”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은미’는 최근 몇 년 사이 연이어 두 번의 이별을 경험한 상황이다. 하나는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 ‘헌수’와의 이별. 또 하나는 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엄마와의 이별. 그런 은미가 슬픔과 고립감 속에서 선택하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일이다. 엄마를 간병하느라 회사를 그만둔 뒤 경력이 단절된 은미는 자신이 다시 일을 구하기가 녹록지 않은 사십 대의 여성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당장 영어만이라도 시작해보자고” 생각하며 화상 영어 사이트인 ‘에코스’에 가입한다. 그리고 수업을 받던 어느 날, 원어민 교사 ‘로버트’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한국어로 ‘안녕’은 뭐라 그래?” 그 말은 은미로 하여금 칠 년 전의 하루를 상기시킨다. 헌수와 함께할 미래를 당연하게 상상했던 그때, 은미는 헌수가 틀어준 「러브 허츠(Love Hurts)」를 들으며 평화로운 아침을 맞았었다. 헌수와 같이 그 노래를 들을 당시 은미에게는 애인과 가족이 있었다. 당장 내일에 대한 걱정이 아닌 먼 훗날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그려나가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더 이상 애인도 가족도 곁에 없고 “생활에 대한 압박감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지금, 은미는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잘 표현 안 하는 사람이 부른 이별 노래’ 같았던 「러브 허츠」처럼 자신의 슬픔을 쉬이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가능했던 것과 영영 불발된 것들을 헤아리기 시작한다. “빛과 어둠, 고요와 소음이 서로 교차하는 여름밤은 그 자체로 완벽한 오케스트라였다.” -김연수, 「수면 위로」 애인인 ‘기진’이 죽은 후 삶에 대한 의지를 상실한 ‘은희’는 도저히 숨을 쉬는 게 어려운 어느 날, 유튜브에서 ‘호흡하는 법’을 검색했다가 ‘유주’라는 사람이 올린 한 동영상을 보게 된다. ‘숨쉬기가 어려울 때마다 나무 바라보기’라는 제목의 그 동영상에서 유주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때에는 나무 앞으로 가서 나무를 바라보라고 설명한다.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보면 흔들리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고, 그 고요한 몰입의 시간을 통해 숨을 쉰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 유주의 호흡법에 뜻밖에 효과를 본 은희는 유주가 올린 다른 동영상을 보다가 낯익은 얼굴이 화면에 등장하며 익숙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우리 얘기 좀 할래요?” 그건 분명 기진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편집한 영상이 빠르게 지나간 후 동영상의 제목이 나왔다. ‘영천에서 오므라이스를 먹다가 만난 시간여행자’. 시간여행자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 싶지만 ‘영천의 오므라이스’에 대해서라면 은희도 아는 바가 있다. 기진과 함께 연주회를 본 후 산책을 했던 몇 년 전 여름밤, 비밀이 많은 기진이 드물게 꺼낸 자신의 과거 이야기가 바로 ‘영천의 오므라이스’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엄마와 같이 지내다가 영천으로 이사를 갔고, 그 동네에 있는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중국집에서 오므라이스를 먹은 뒤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는 이야기. 기진은 왜 그날 영천에 갔던 것일까. 삶의 전환이 필요할 만큼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일까. 은희는 유주가 올린 동영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기진과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나는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다. 엄마가 자면서 미소를 짓는 것 같았다.” -윤성희, 「자장가」 오늘은 ‘나’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네 번째로 맞이하는 ‘짝짝이 양말의 날’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나면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등교하는 그 행사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한 학생이 옥상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에 충격을 받은 교장 선생이 만든 것이다. 왜 하필 짝짝이 양말일까? 교장 선생은 학창 시절 한 친구가 자신에게 짝짝이 양말을 선물해주었던 것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친구는 선물을 주며 이렇게 말했다. “우울한 날에는 이 양말을 신어줘.” 설레는 마음으로 검은색 양말과 흰색 양말을 신고 학교로 향한 ‘나’는 평소처럼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평범했던 이 일상은 ‘나’가 집으로 가는 길에 사고가 일어나면서 커다랗게 뒤흔들린다. 신호등 초록불이 몇 초 남지 않은 횡단보도를 빠르게 건너다가 오른쪽에서 다가오는 트럭에 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그다음에 일어난다. ‘나’는 죽었지만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닌 것. 그러니까 주변의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다. 다만 아무도 자신을 볼 수 없고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없을 뿐이다. ‘나’는 자신의 장례식이 끝난 후 엄마를 따라 집으로 간다. 혹시 엄마가 자신의 죽음에 슬퍼해 잠들지 못할까 걱정이 되니까. “귓속을 파고드는 음악이 마치 숲과 빗줄기와 바람의 연주 같았다. 자신은 그곳에 처음으로 초대받은 작은 아이처럼 느껴졌다.” -은희경, 「웨더링」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7월, 기차의 4인석에는 네 명의 인물이 마주 앉아 있다. 우선 ‘기욱’. G시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행사의 진행과 음악 해설을 맡은 기욱은 당장 네 시간 뒤에 열리는 행사장에 무사히 도착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예매 날짜를 당일이 아닌 다음날로 해놓은 것을 깨닫고 꼼짝없이 한 자리 남은 4인석에 앉게 된다. 기욱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희끗희끗하게 머리가 센 나이 든 ‘노인’.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애초에 차단하겠다는 듯 그는 커다란 오선지 악보를 펼쳐 든다. 그런데 오선지에 적힌 음악의 곡명이 기욱의 시선을 잡아챈다. 그 음악은 중학교 시절 괴팍하고 신경질적인 음악 교사가 가르쳐준 곡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어쩐지 노인의 얼굴이 음악 교사와 닮은 듯싶어 기욱은 곁눈으로 계속 그를 살핀다. 노인이 펼친 악보를 보고 놀란 사람은 또 있다. 바로 앞좌석에 앉은 ‘인선’. 그 음악은 지금은 헤어진 옛 애인과의 사랑의 시작을 가능하게 했던 곡이다. 그 사람과 재회할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품고 기차에 앉아 있는 인선은 그 음악의 곡명을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 것이 일종의 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선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의 회사 동료인 ‘준희’. 함께 일했던 동료의 부친상 소식에 회사 선배인 인선과 함께 문상을 가게 된 것이다. 상담 의사에게서 “되도록 밝은 생각을 하고 즐거운 자리에 자주 가라는 충고를 들은” 지 얼마 지나지 오르게 된 이 기차행에서 준희에게, 그리고 다른 세 사람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건 이 낡은 카세트테이프에 오래전 엄마가 부른 노래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편혜영, 「초록 스웨터」 엄마의 친구인 ‘영주 이모’가 몇 년 만에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와 다짜고짜 ‘나’에게 강화도에 가자고 한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잠시 이모의 집에서 살았던 적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연락이 끊긴 지도 오래였다. 강화도에 가길 꺼리는 ‘나’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영주 이모는 “받을 돈이 있”다고, “네 엄마 돈이야. 나주가 안 갚았어”라고 말하며 실용적인 이유를 댄다. 그러니까 강화도에 있다는 사람은 바로 나주 이모로 그가 엄마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것. 중학교 때 만나 친구가 된 엄마와 영주 이모, 나주 이모는 오랜 시간 함께 어울려 지내며 우정을 다져왔다. 그런데 빚이라니. ‘나’는 엄마에게 돈을 빌려야 할 만큼 나주 이모에게 다급한 사정이 있었는지 헤아리기도 전에 나주 이모가 그래서 엄마의 장례식장에 안 왔던 모양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렇게 생각하자 이모에게서 돈을 되돌려 받는 게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진다. 게다가 ‘나’에게는 엄마가 죽기 전에 뜨다 만 초록색 스웨터가 있다. 아직 다 짜이지 않은 미완성 스웨터인 그 옷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당연히 엄마가 자신을 위해 뜨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품이 너무 컸다. 이 옷의 주인이 누구인지 이모는 혹시 알까 싶어서 ‘나’는 스웨터를 챙겨 들고 영주 이모와 함께 강화도로 향한다. 하지만 나주 이모가 일한다는 식당에 들어섰을 때 어쩐지 긴장하는 영주 이모를 보며 알아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이 방문의 목적이 어쩌면 돈을 돌려받는 데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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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김화진 지음 | 북다
6,500원
5,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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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P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나주에 대하여』 『동경』 김화진 작가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달달북다’가 출간되었다. ‘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며,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르게 아름답다. 여기에 동의하는 이에게 새로운 로맨스 서사의 등장은 여전한 기쁨일 것이다. ‘달달북다’는 로맨스의 무한한 변신과 확장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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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강진아 지음 | 북다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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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 『오늘의 엄마』 『미러볼 아래서』 강진아 신작 장편소설 서로를 옭아매는 견고한 매듭 나의 엄마, 나의 딸 서로 닮아가면서도 영영 닿을 수 없는 그 복잡 미묘한 관계의 아이러니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강진아의 『mymy』가 종합 출판 브랜드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다수의 단편영화와 장편영화 〈환상 속의 그대〉를 연출하기도 한 작가는 『오늘의 엄마』 『미러볼 아래서』를 통해 결코 대체될 수 없는 관계와 그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최선의 마음들에 대하여 다뤄왔다. 세 번째 장편소설인 『mymy』에서는 그러한 관계의 결속을 더욱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더 서로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엄마’와 ‘딸’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미스터리 문법으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한다. 서로를 옭아매는 견고한 매듭인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의 함정에 빠진, 사라진 친구의 행방은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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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전건우 지음 | &(앤드)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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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K-호러 장인, 공포소설의 대가. 소설가 전건우의 정통 호러 소설이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전건우가 오랜만에 정통 호러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어두운 물』은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비밀과 거짓말〉 팀으로 걸려 온 익명의 제보 전화로부터 시작한다. 현천강(玄川江)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가 수귀(水鬼) 때문이라는 것. 그 진상을 밝히기 위해 찾아간 현천마을에서 제작진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는데……. 속도감 있는 전개는 물론, 긴장감과 몰입감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어두운 물』은 K-오컬트 열풍 속에서 정통 호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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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김화진, 이희주, 박솔뫼, 정기현 지음 | 스위밍꿀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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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한없이 가라앉고 싶은 날을 위한 이야기, 책장에 꽂아두는 ‘장마 한 조각’. 우리에겐 쨍하고 청량한 여름뿐 아니라, 이토록 짙고 습한 녹색을 품은 여름도 있기에. 김화진, 이희주, 박솔뫼와, 작가로 데뷔한 정기현의 소설·에세이를 한데 묶었다. 에세이 「물 기억 잇기」에서 정기현은 이렇게 말한다. “물은 언제나 약간 혹은 많이 무섭지만 잠깐 참아봐, 그럼 나는 또 다른 물 기억을 가질 수 있다. 여름이 오고 있다. 물과 함께.” 시차를 둔 이런저런 기억을 이어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처럼, 당신도 이 책을 읽고 그러한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자신만의 여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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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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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자,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인 『칵테일, 러브, 좀비』가 20대 여성 독자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칵테일, 러브, 좀비 10만 부 기념 특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과 새로운 작가의 말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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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조예은 지음 | 현대문학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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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출간!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 이번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 ‘무서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조예은(소설가)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조예은의『적산가옥의 유령』을 출간한다.『적산가옥의 유령』은『현대문학』2023년 12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작품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음산한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의 ‘공포’와 수 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박준영, 현운주의 ‘연대’를 섬뜩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낸 그의 신작 소설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트로피컬 나이트』를 통해 한국 호러-스릴러 붐을 일으킨 조예은 작가는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과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흥미로운 소재와 빠른 전개, 한 차원 끌어올린 복수극”(해이수), “예민한 사회문제를 풀어내는 독특한 힘”(인아영), “비관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세계”(이다혜)라는 평을 받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간한『적산가옥의 유령』은 밤새 강풍이 휘몰아친 10월의 어느 새벽, 외증조모(박준영)의 기이한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외증조모는 마치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소리를 들으려는 듯, 바닥에 한쪽 귀를 댄 자세로 50년 이상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외증조모의 유언에 따라 적산가옥에 살게 된 나(현운주)는 그곳에서 가엽고 끔찍한 망령, 가네모토 유타카를 마주한 뒤 오랜 시간 피와 비명을, 비밀과 불을 머금고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 감춰진 가공할 비밀을 맞닥뜨린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고 말한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 ‘무서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히며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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