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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지음 | 문학동네
15,800원
14,220원
|
790P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작가의 신작 강렬한 서스펜스의 특수 설정 스릴러! 제영은 어느 날부터 타인의 죽음을 보게 된다. 조건은 음식을 먹는 것. 자신이 보는 게 단순한 환각이 아님을 알게 된 제영은 사람을 살려보겠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그 결과 죽음의 법칙 두 가지를 알아낸다. 첫 번째, 죽음이 보이는 건 얼굴을 아는 사람뿐이다. 두 번째, 생의 운명은 바꿔도 사의 운명은 바꿀 수 없다. 법칙에 가로막힌 제영은 구하고자 했던 사람 중 누구도 구할 수 없었다. 죽음의 적나라한 순간들을 보는 것도 고통이었다. 결국 오로지 죽음을 보지 않기 위해 먹는 빈도를 줄였고, 자신이 볼 죽음의 수를 줄이기 위해 아는 얼굴을 늘리지 않으려 애썼다. 열악한 환경에 고립되고 메말라가면서도 살고 싶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살았다. 그러던 중 죽었어야 할 사람 대신 다른 사람이 죽는 상황을 여러 번 겪은 제영은 죽음을 그만 보겠다는 일념으로 예외들을 추적했다. 이 상황의 끝에 있던 것은 제영과 같이 타인의 운명을 보는 능력으로 죽음을 중개하는 자, ‘중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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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문진영 지음 | 문학동네
16,000원
14,400원
|
800P
김승옥문학상 대상 문진영 신작 “문진영 덕분에 나는 계속 말할 수 있다. 왜 소설이고, 여전히 소설인지.” _정용준(소설가) “이 결과가 심사위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라는 평과 함께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계의 새로운 고유명으로 떠오른 문진영의 신작 소설집 『최소한의 최선』이 출간되었다. 등단 10년 이상의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 중 최고의 소설에 주어지는 김승옥문학상은 어느새 한국문학의 올스타 스테이지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특히 김승옥문학상이 한 해를 결산하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쇼케이스가 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작가의 이름을 지운 블라인드 심사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그리고 어떤 선입견 없이 최고의 작품을 뽑는다는 취지가 놀라운 결과를 낳았던 해가 바로 2021년, 문진영이 대상을 수상한 해였다. 2009년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문진영은 꾸준히 집필을 이어왔지만 대중 독자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었다. 그러나 “쓸모없는 것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독자에게 전염시키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설득했”(권희철)던 「두 개의 방」이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떻게 이런 단단한 소설가를 놓칠 수 있었을까 싶게 절찬리에 발표 지면과 독자 호응이 잇따랐고, 준비된 내공을 차분히 증명하며 이어진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비로소 『최소한의 최선』으로 묶였다. 문진영은 오래도록 그림자 안에 머물렀던 존재들에 대해 쓴다. 그러나 그는 빛과 어둠이라는 진부한 이분법을 반복하는 대신, 빛에선 잠재된 깊은 어둠을, 어둠에선 “빛의 기미”(「한낮의 빛」)를 퍼올려낸다. 고유한 음영을 지녔음에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일률적인 삶의 방식에 휩쓸리는 이들이 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삶을 연기하다가 소진된 채로 홀로 남겨진 이들에게 『최소한의 최선』은 다정히 안부를 묻는다. “나는 뒤늦게야 그녀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감히 짐작해볼 수 있었다. 최소한의 최선. 그것이었다”(「내 할머니의 모든 것」)라는 문장에서 기인한 제목은 우리가 스스로를 고갈시키지도, 그러나 아주 놓아버리지도 않게끔 해줄 절묘한 결합이다. 매일 주어지는 하루를 과연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속도와 리듬을 깨우치고 매 순간 벅차오르는 기쁨을 오롯이 즐기게 함으로써. 문진영은 먼저 실천해 보인다, 깊이 고민하고 괴로워한 뒤 후련해진 말간 얼굴을 따라 짓게 하는 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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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16,800원
15,120원
|
840P
『시선으로부터,』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이 선보이는 본격 역사 미스터리 모험담! 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가, 정세랑이 『시선으로부터,』 이후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정세랑이 선보이는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그리고 첫 시리즈인 ‘설자은 시리즈’의 1권이다. ‘설자은 시리즈’는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 궁의 서기로 일하는 설자은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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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윤고은 지음 | 은행나무
16,800원
15,120원
|
840P
“나는 벌어질 모든 우연에 덫을 설치한 겁니다.” 상상력의 빈곤을 자책하게 만드는 기묘한 설정과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 한국 최초 대거상 수상 작가 윤고은 신작 장편 국내 출간 전 영미권 수출, Scribe출판사 출간 확정! 윤고은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으로 현실을, 작금의 현실 속에 자리하고 있는 부조리함에 대해 과감하고 유쾌하게 소설작업을 이어왔다. 대개 그의 글에서 현실을 감각적으로 풍자하는 마음이나, 소설로 현실을 재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갸웃거리는 독자들에게 그녀는 명랑하게 혹은 친밀하게 자신의 문학을 소개했고, 소설의 언어를 무기 삼아 현실의 불편한 삶의 이해와 다채롭게 다각화된 일상을 자신만의 세계로 구축했다. 이번에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불타는 작품》은 작가로서의 윤고은에게 필모그래피의 분기점이 될, 스스로의 당위에 천착하고 꼭 써야만 했던 필연적인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문학잡지 《악스트》에서 연재를 마치고 1년 동안 수정과 탈고를 거쳐 출간된 《불타는 작품》은 예술가에게 있어 예술과 작품 사이의 ‘관계’에 대한 희비극적 성찰과 블랙코미디적 이야기 전개, 작품을 불태우는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의 가치와 작가의 위상이 올라가는 자본주의 역설에 대한 고발 등 지금 이 시대의 예술작품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묻는다. 소설집 《1인용 식탁》 《알로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장편소설 《무중력증후군》 《밤의 여행자들》 《해적판을 타고》 《도서관 런웨이》 등으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윤고은의 신작 장편소설 《불타는 작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예술 작품들의 창작과정과 불태워져야지만 최고의 작품으로 둔갑되는 그 순간들을 윤고은 특유의 깊고 섬세한 통찰로 만나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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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허주은 지음 | 시공사
17,000원
15,300원
|
850P
왕세자가 사라진 밤,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했다! 진실을 쫓는 한 의녀를 둘러싼 핏빛 미스터리 ★2023년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수상작 ★2022년 <포브스> 선정 가장 기대되는 책 ★2022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2022년 시카고공립도서관, 뉴욕공립도서관 올해의 책 ★2022년 미국공영라디오 NPR 선정 올해의 책 ★미국서적상협회 ABA 인디 부문 베스트셀러 2022년 《사라진 소녀들의 숲》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허주은 작가가 2023년 에드거 앨런 포 수상작 《붉은 궁》으로 돌아왔다. 조선시대 영조 치하의 궁궐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더욱 깊어진 정치적 음모에 한층 더 풍부해진 서스펜스로, 주인공과 독자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에 몰입하여 추리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로맨스 요소까지 가미되어 더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이야기는 1758년 조선, 혜민서에서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의녀 현은 자신의 스승인 정수가 이 사건과 관련하여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형조판서인 아버지와 기생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현은 출신과 성별의 장벽을 느끼고, 의녀가 되기 위해 혜민서에서 밤낮으로 공부해 왔다. 그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정수였다. 현은 정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홀로 진범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종사관 어진의 조력을 받게 되고,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풋풋한 사랑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어진과 손을 잡게 된 현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사도세자를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란 허주은 작가는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더 깊이 탐구하는 데 소설이라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붉은 궁》에서는 서사의 중심에 사도세자가 아닌 한 내의녀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시킨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열쇠구멍으로 역사를 엿볼 수밖에 없는 외부인의 시점’을 언급한다. 같은 민족이라는 연결감이 있지만, 먼 곳에서 한국 역사를 바라보는 듯한 약간의 거리감. 인물을 설정함에 있어서 한국계 교포 작가로서의 경험을 녹여내어,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하고 생생한 감정 묘사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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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문경민 지음 | 다산북스
17,000원
15,300원
|
850P
“부디, 사람을 살리는 소설이 되기를 빈다” 7천만 원 고료, 제1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故 최명희 선생의 대하소설 『혼불』이 그려낸 인간 불멸의 정신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고자 2011년에 제정된 혼불문학상이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혼불문학상은 15만 부 베스트셀러로 문학상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 제1회 수상작 『난설헌』을 필두로, 『홍도』, 『나라 없는 나라』, 『칼과 혀』 등 굵직한 수상작들을 배출하며 한국 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한국 문학의 최전선에 선 작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의미 있는 작품들을 발굴해 내는 데에 힘을 보탰고, 단단한 문장과 유려한 전개 속에 ‘교권 추락,’ ‘장애,’ ‘돌봄’ 등 우리가 직시해야 할 화두를 담은 『지켜야 할 세계』가 고른 지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질 소설이 마침내 우리에게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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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은모든 지음 | 문학동네
16,800원
15,120원
|
840P
팬데믹이 몇 차례나 더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2040년대 악화일로의 세계 속에서 ‘나’를 맡길 만한 ‘집합가족’ 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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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권여선 외 지음 | 문학동네
12,000원
10,800원
|
600P
더 깊게, 더 진실되게, 더 간절히 인간의 마음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 일곱 편의 이야기 등단 후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뽑고 그중 대상작 1편과 우수상 6편을 선정해 선보이는 김승옥문학상은 가을이 되면 수상작품집을 기다리게 하는 전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주요 문예지와 웹진, 독립문예지를 포함한 총 28개 문예지의 191편이 심사 대상이 되었다. 2023 김승옥문학상의 수상 작가는 권여선, 최진영, 서유미, 최은미, 구병모, 손보미, 백수린이다. 한국문학의 단단한 중심으로서 독자에게 너른 사랑을 받아온 이들 중 권여선 작가의 단편 「사슴벌레식 문답」이 “거의 아무런 토론이 이뤄지지 않”(권희철)을 정도로 압도적인 올해의 단편이 되었다. 최은미, 구병모, 백수린 작가는 두번째로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독자들에게 확실한 각인을 남겨놓고 있고, 김승옥문학상에 새로 이름을 올린 최진영, 서유미, 손보미 작가는 관록과 신선함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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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신주 지음 | 아작
16,800원
15,120원
|
840P
“실로 마땅히 와야 할 순간이로다!” 한국 양대 SF 문학상을 모두 휩쓴 이신주 작가의 판타지 소설집 SF 소설집 《공산주의자가 온다!》, 호러 소설집 《균형 잡힌 기적》에 이은 이신주 작가의 세 번째이자 판타지 소설집 《일곱 번째 약속》. 수사적 의미로 그저 “장르를 넘나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세계를 마음껏 즐기는 이 작가가 과연 앞으로 무엇을 쓸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는 의미로 신인 작가의 데뷔작을 유례없이 세 권으로 나누어 출간했습니다. 단 한 권만 읽어도 이신주 작가의 진면목을 알아차리시는 데는 어려움이 없으시겠지만, 가능하다면 고루 작품들을 음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고단하고 징그러운 세상의 이면에서 실낱같은 희망과 웃음의 꼬투리를 기어이 찾아내고야 마는 이 작가의 탁월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하여 부디 이제 믿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작가의 탄생을 함께 축하해주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작가는 오래전부터 이 순간이 올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로 마땅히 와야 할 순간”이 드디어 당도했습니다. 여기, 작가 이신주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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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세진 지음 | 고즈넉이엔티
15,000원
13,500원
|
750P
가장 현실적인 비현실을 그려내는 작가 정세진의 두 번째 소설집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가 출간됐다. ‘믿을 수 없이 기발한 소설’이라는 평을 받은 첫 번째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에 이어 출간된 두 번째 소설집은 여전히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서성이는 이야기들로 독자들을 속절없이 충격에 빠뜨린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의 비밀, 보험 사기꾼을 사랑하게 된 남자, 시간을 거슬러 밝혀지는 복수의 비밀 등 현실 속에서 전개되던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바윗돌에 부딪힌 물살처럼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내달린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에서 다시 한번 여과 없이 펼쳐진 정세진만의 장르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줄거리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호화로운 저택 한 채. 그리고 그 뒤에 가려져 있던 아버지가 남기지 않은 무언가……. 안티 바이러스 나는 무(無)의 존재로 세상과 단절된 채로 자랐다. 그런데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와 내가 세상을 구할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죽어도 좋아 보험금을 노리고 전남편들을 살해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조작된 기억 나의 아내와 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놈에게 이제 막 복수를 마친 참이다. 그런데…… 기억이 흐릿하다. 이 남자가 정말 내 아내와 딸을 죽였나? 아니, 아내와 딸이 죽긴 했던가? 우리 별엔 왜 왔니? 지구인의 몸을 빌려 지구를 여행하던 꼴뚜기별 외계인. 어느 날 일생일대의 욕심이 생겼다. 지극히 사적인 세계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잘 구분해야 해! 하지만,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만난 남자가 어쩐지 옆집에 사는 저 남자 같단 말이야.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명함을 받고 망설이다 찾아간 ‘너바나 엔터테인먼트’.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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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권재영 외공저 지음 | 아작(디자인콤마)
16,800원
15,120원
|
840P
한국 SF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 넓게 더 깊게 해줄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작품집! 뛰어난 과학 지식과 발상으로 빚어낸 한국 SF의 또 다른 미래 “장르적 재미와 소설적 완결성을 모두 갖춘 빛나는 성취!” 인간은 오래전 모두 사라지고 기계들만이 인간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미래 도시. 수백 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기계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기계는 들어오자마자 죽어버리고, 상황의 목격자인 나는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어 재판까지 받습니다. 아니 그런데 잠깐. 재판을 맡은 판사 기계는 오히려 내게 이 도시를 위해 탈옥을 하라고 종용합니다? 그 와중에 내겐 ‘라디오’인 척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이 기계의 정체는 또 무엇일까요. 국내외를 통틀어 유일한,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 작품집. 1, 2회 수상작만을 모아서 냈던 첫 책에 비해, 두 번째 책은 제3회 단편 부문 수상 작가들의 신작까지 보태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더 키웠습니다. “삶의 본질에 관한 의문을 매끄러운 우화와 결합” - 김창규, 소설가 “장르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순수한 이야기적 재미” - 박인성, 문학평론가 “안정적인 전개와 개연성 등은 흠잡지 못할 수준” - 송경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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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김초엽 지음 | 퍼블리온
19,000원
17,100원
|
9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인간에게 광증을 퍼뜨리는 아포(芽胞)로 가득찬 지상 세계.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로 떠밀려와 반쪽짜리 삶을 이어간다. 형편없는 음식에 만족하며, 혹여라도 광증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하지만 태린은 누구보다 지상을 갈망한다. 그에게 일렁이는 노을의 황홀한 빛깔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반짝임을 알려준 이가 있었기 때문에. 태린은 스승 이제프처럼 파견자가 되어 그와 나란히 지상에 서고자 한다. 파견자는 지상을 향한 매혹뿐 아니라, 증오까지 함께 품어야 한다는 이제프의 조언을 되새기며. 파견자 최종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태린에게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태린은 자신이 미친 게 아닐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이 목소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주로부터 불시착한 먼지들 때문에 낯선 행성으로 변해버린 지구, 그곳을 탐사하고 마침내 놀라운 진실을 목격하는 파견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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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경란 지음 | 교유서가
15,000원
13,500원
|
750P
“마침내 콘서트가 열렸다!” 돌아갈 수 없는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의 날들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 열광했던 송골매 우연히 본 토크쇼 재방송에서 배철수의 한마디에 영감을 받아 창작에 돌입한 뒤 장단편을 오가는 퇴고 끝에 12년 만에 완성한 작품 이경란 작가가 송골매가 등장하는 새로운 소설을 썼다는데 아니 아니 왜? 해답을 알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어보자^^ _배철수(송골매 리더,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관심과 연대, 세대를 잇는 이해의 장을 뻐근하게 체험한다. 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대에 이경란만큼 돌봄의 가치를 확장해가는 소설을 써내는 작가도 흔치 않다. _전성태(소설가) 201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여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이경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디어 마이 송골매』가 출간된다. 등단 후 4년간 두 권의 소설집, 한 권의 장편소설, 두 권의 테마소설집을 출간했을 정도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등단하기 훨씬 이전인 2011년 10월부터 구상한 소설이다. 우연히 본 토크쇼 재방송에서 송골매의 리더 배철수의 한마디에 영감을 받아 초고를 작성하고, 썼다 지웠다 줄였다 늘리기를 반복한 지 12년이 됐을 때,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작가는 오랜 숙제를 끝마치고 “마침내 콘서트가 열렸다! 수없이 고쳐 쓰고 던져두었다가 다시 꺼내 매만지는 이야기가 지긋지긋하면서도 황홀했다”(「작가의 말」)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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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방현석 지음 | 문학동네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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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그러나 오늘, 나는 이기려 하오. 이겨 보이려 하오. 기어이 이길 것이오. 그러니 우리, 끝내 이깁시다. 대한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오늘 우리는 죽을 수는 있어도 져서는 아니 될 독립전쟁의 첫번째 대회전을 벌이고 있소. 반드시 이겨서, 지울 수 없는 승리의 이정표를 이 봉오동에 새겨두어야 하오.” 홍범도가 이끌던 항일연합포연대는 일본 통감부의 정치적 압박에 의해 강제로 해산된다. 소수의 동료들과 러시아로 망명한 홍범도는 연해주의 황야를 떠돌며 군자금과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는 사이 대한제국은 일본에 완전히 국권을 빼앗기고, 고종 황제의 죽음으로 3월 1일 만세운동이 벌어지며 한반도는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임시정부에 의해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홍범도는 봉오동에 집결해 일본 육군의 신화 하세가와가 양성한 월강추격대와의 운명적 결전을 준비한다. “한 명이 간 길은 열 명도 갈 수 있고, 백 명도 갈 수 있고, 천 명도 갈 수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하나가 갔으니 언젠가는 또 이 길로 가는 사람이 열이 되고 백이 되겠지요.”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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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나우주 지음 | 김영사
12,000원
11,400원
|
600P
“‘힘내’라는 위로도 힘이 되지 않을 때, 마녀가 죽 한 그릇 끓여드립니다.” 페이스북 화제의 콘텐츠, 독자 입소문으로 종이책 전격 출간 윤홍균(《자존감 수업》 저자) 추천!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 마음속 욕망과 불안으로 만든 ‘변덕죽’을 끓이며 서초동에서 잘나가던 죽 가게 사장 마녀에게 어느 날 번아웃이 찾아온다. 마녀는 변하지 않는 진짜 내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에 업로드되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마녀 이야기가 종이책으로 전격 출간되었다. 나우주는 단편소설 〈안락사회〉로 토지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번아웃으로 방황했던 8년의 시간을 픽션에 담아냈다. 몸과 마음이 다 소진되어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이 책은 마음을 데워주는 따뜻한 죽 한 그릇을 가만히 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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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방현석 지음 | 문학동네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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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포수는 산에서 짐승들과 같이 살아. 농부와 어부는 사람의 질서 속에서 살지만 포수는 짐승의 질서 속에서 사는 거야. 산이 내게 내주는 몫만큼 잡는 거지. 여우에게는 여우의 몫이 있고, 늑대에게는 늑대의 몫이 있고, 범에게도 범의 몫이 있듯이.”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범도는 산야를 떠돌며 포수로 성장한다. 생계를 위해 열다섯의 나이에 평양 군영에 입대한 그는 그곳에서 민란의 참상과 위정자들의 부조리를 목격하고 군영을 떠난다. 다시 떠돌이 포수로서의 삶을 살아가던 범도는 군영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의 가족들이 일본군에게 처참히 몰살당한 것에 분노해 홀로 일본군을 한 명씩 처단해나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총 한 자루로 일본군과 싸우는 명사수에 대한 소문은 조선 각지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는데 그 많은 일본군과 현흑상단을 다 어떻게 하겠어요?” “다른 사람의 것은 몰라도 세 명의 목숨값으로 한 명에 왜군 열 두씩, 서른 두는 내가 맡아서 계산하려고.”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해도 죽은 내 친구가 할 수 없으니 아직 살아 있는 내가 그것이라도 해야지.”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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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해도연 지음 | 안전가옥
12,000원
1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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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과학에 목말라하는 SF 독자를 위한 하드 SF 단편집 천문학 박사·현직 연구원인 작가가 심도 깊게 그리는 다음 세기의 태양계 SF 독자는 과학에 대한 갈증을 품고 있다. 과학 이론과 기술 관련 정보를 심도 깊게 다루면서 이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인 작품은 아무래도 소수인 까닭이다. 해도연 작가를 향한 신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온다. 천문학 박사이자 현직 연구원인 작가는 지금까지의 인류가 밝혀낸 지구와 우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인이 달뿐만 아니라 외행성까지 진출해 있는 22세기의 태양계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적인 이야기의 인도를 따라 다시 한번 밤하늘 너머 먼 곳으로 《위그드라실의 여신들》 속 일부 작품은 독자들을 이미 만난 적이 있다. ‘우주가 거대한 만큼 분명히 존재할 법한 외계 문명을 왜 우리는 만나지 못하는가’라는 의문인 ‘페르미의 역설’에 답하는 〈위대한 침묵〉, 멀리 떨어져 있는 생태계와 생물군의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해 우주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그린 〈위그드라실의 여신들〉은 현재는 절판된 단편집의 수록작이다. 기출간작이 재출간된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작품의 매력이 여전히 생생하다는 의미다. 세부적인 표현 조정을 거친 두 작품은 다시금 독자들을 밤하늘 너머 먼 곳으로 데려갈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작품집에 새로 실리게 된 〈여담, 혹은 이어지는 이야기〉는 〈위그드라실의 여신들〉과 연결되는 단편으로, 광대한 스케일의 사건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인간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 긴 여운을 남긴다. ** 줄거리 〈위대한 침묵〉 미후는 태양계 최대 기업 인텍의 자회사에 소속된 홍보부원이다. 평소 원고 대필로 시간을 보내던 일개 말단 직원인 그에게 어느 날 부사장 크로포드가 직접 연락해 온다. 회사 내부의 배신자로 의심되는 이들의 수상한 지점을 알아내라는 것이다. 크로포드의 말에 따르면 배신자들은 인텍의 야심작인 중력파 통신시설의 가동을 막고자 한다. 중력파 통신시설은 태양계를 그 너머와 연결해 줄 수단이자 에너지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막대한 에너지의 원천이다. 인텍은 그렇게 홍보하고 있지만, 미후는 조사 과정에서 시설에 숨겨진 심각한 위험을 감지하고 혼란에 빠진다. 〈위그드라실의 여신들〉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해저 생물을 연구하던 연구원 세실리아, 수미, 마야는 갑작스러운 철수 명령을 받는다. 이제 지구에는 우주 탐사에 자원을 쓸 여력이 없다. 지구에 떨어진 운석 내부에 있던 외계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가 생존을 위협받게 된 탓이다. 남은 희망은 문제의 바이러스와 유사한 유로파의 생물, 헬족뿐이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헬족 샘플 채취에 나선 세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유로파 해저의 여러 생태계를 두루 살펴보기로 한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생태계들 사이에는 뚜렷한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이 공통점의 원인은 세 연구원의 운명을 가를 거대한 사건을 일으킨다. 〈여담, 혹은 이어지는 이야기〉 카페 레드리스- 전직 탐험가 라타가 운영하는 카페 레드리스에 라타의 옛 동료 세스가 찾아온다. 8년간의 우주 근무를 마치고 다음 근무에 들어가기 전 잠깐 들른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하던 두 사람은 카페 종업원 수가 퇴근하자 조심스레 입을 연다. 마지막 문장- 유로파 해저 탐사차 잠수정에 자신의 뇌를 연결한 연구원 수미는 사고로 인해 고립된 상태다. 잠수정을 움직여 마야와 세실리아가 있는 기지를 향하던 수미는 유로파 바다 전역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인 구름충 무리를 만난다. 신기한 플랑크톤 정도로 보였던 구름충은 뜻밖의 능력을 지닌 놀라운 존재였다. 기다리는 이들의 박물관- 마야는 졸업 연구를 위해 동명이인인 마야 박사의 발자취를 살피고 있다. 마야 박사와 가깝게 지내던 릴랴나는 자신이 관장으로 있는 〈기다리는 이들의 박물관〉에 마야 박사가 맡긴 물건과 그가 지구에서 보낸 나날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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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김홍신 지음 | 해냄
17,800원
16,0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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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P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로 그동안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소설가 김홍신의 신작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가 출간된다. <바람으로 그린 그림> 이후 6년 만에 발표되는 이 작품은 냉혹한 1970년대를 거쳐온 한 남자의 일대기를 그렸다. 작가는 치열한 역사적·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던 대작들에 이어,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통해 순정한 사랑의 서사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인간사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일은 작가에게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한 과제로 남았고, 6년간의 깊은 성찰 끝에 얻어낸 해답을 신작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에 여실히 녹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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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최지애 지음 | 함께걷는사람들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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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자고로 모든 결말은 해피엔딩이어야 해!” 다 알면서 미리 속는 “달콤한 픽션” 세상이 친절하지 않아도, 우리는 부디 친절하기를 2013년 ‘심훈문학상’을 수상하고, 2014년 계간 《아시아》에 수상작 「달콤한 픽션」을 발표하며 등단한 최지애의 첫 소설집 『달콤한 픽션』이 걷는사람 소설 열한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문화기획자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인 최지애는 앤솔러지 『숨어 버린 사람들』 『마스크 마스크』에 작품을 수록하며 문화창작자로서 소설 집필도 꾸준히 이어 왔다. “고민 끝에 써 내려가는 나의 문장이 나만의 사연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작가의 말)으로 오래도록 다듬어 온 최지애의 여덟 편의 소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우리에게 다다랐다. 현실보다 리얼한 상황, 속도감 있는 전개, 웃프지만 꿋꿋한 인물까지 감각적인 픽션의 세계를 사뭇 가볍게, 그럼에도 온통 진지한 삶의 물음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실보다 달콤한 픽션의 세계에 편입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맞아. 나도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어. 미주 목소리가 약간은 들뜬 듯 느껴졌다. 혼자의 느낌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마저도 다행이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낭만은 지속되어야 했다. -「달콤한 픽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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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손병현 지음 | 문학들 출판사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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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5·18민주화운동’, 그 연민을 넘어선 성찰 임철우·송기숙·최윤·한강·공선옥·김경욱·정찬 등 ‘오월 문학’의 계보를 잇는 손병현의 소설집 소설가 손병현이 두 번째 소설집 『쓸 만한 놈이 나타났다』(문학들)를 펴냈다. 이전에 낸 장편소설 『동문다리 브라더스』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그 주변부 인물들의 삶을 담아냈다면 이번 소설집은 항쟁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당연하게도 그간 오월 관련 소설들이 보여 주었던 ‘고발, 트라우마, 연민’ 혹은 ‘관습’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것들을 넘어서는 지난 40년의 긴 성찰 또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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