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음 | - 옮김 | 돌베개
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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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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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P
‘조선 시대 최고의 여행기’, ‘조선 최고의 명문장’…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는 늘 엄청난 수식어들이 따라 붙는다. 하지만 18세기 조선에서 《열하일기》는 점잖은 사람은 내놓고 보지 않는 빨간책이었다. 1780년 열하 여행 이후 3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열하일기》. 이 3년의 시간 동안 연암은 당대의 금압과 제약에 눌려 초고를 자기검열 해야 했고, 책이 완성되기도 전에 날개 돋친 듯 필사된 판본들과 근대에 와서 공간(公刊)된 《열하일기》는 필사자의 의도대로 개악(改惡)이 이루어졌다. 초고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금, 이제 초고본 본연의 모습, 좀 더 선명하고 뜨거운 《열하일기》의 맛을 이 책을 통해 보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