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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김연우 지음 | 리딩라이프북스
13,000원
11,700원
|
650P
윤석열의 정치적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은 다시 희망을 가져도 좋은가? 〈구수한 윤석열〉은 이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다. 한 사람의 오랜 생각과 앞으로의 행보는 켜켜이 쌓인 그의 행적에서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법. 이 책은 윤석열의 정의가 무엇인지, 정치인의 포부를 묻는 책이 아니다. 무엇이 윤석열의 정의의 근간을 이루지를 엿보는 책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부패완판’의 이상한 나라를 살고 있는 수많은 엘리스 중의 한 명인 방송 작가가 윤석열 생각의 근본을 이루는 뿌리를 찾아 나섰다. 〈구수한 윤석열〉은 검사로서 살아온 길을 담기에 앞서, 윤석열의 집안 내력과 유년시절, 청년시절을 통해 윤석열의 소신과 원칙, 신념의 근간을 찾으려 한다. 작가는 일찍이 2020년 봄부터 작업을 시작해 검사 윤석열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모든 이야기는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끊겨버렸다. 작가는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처럼국정원 댓글 사건 이전의 윤석열을 알고 싶었다. 작가는 어렵게 접촉한 서울 법대 79학번 동기들을 어렵게 설득해 윤석열의 일화들을 알게 된다. 그 일화들은 너무나 평범한 청년의 좌절과 고민, 그러나 지금의 윤석열이 가진 비범한 소신과 원칙, 그리고 소신의 단초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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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로버트 D. 캐플런 지음 | 김용민,최난경 옮김 | 글항아리
17,000원
16,150원
|
850P
21세기는 바다의 풍경이 지배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남중국해는 수많은 경제 조직을 연결시키는 ‘목구멍’이다 가장 뛰어난 지정학자가 통찰력 있게 풀어낸 ‘아시아의 끓는 솥’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의 지리적 윤곽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지난 10년간 세계 권력의 중심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조용히 이동하는 중이다. 유럽이 육지의 풍경이라면 동아시아는 바다의 풍경이다. 바로 그 점이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차이다. 수십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 900조 입방피트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지난 수백 년간 인근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으로 남중국해는 잠재적인 갈등 요인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리고 해군이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매우 흥미로운 책에서, 통찰력 있는 외교 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남중국해에서 가열되고 있는 갈등을 본격 탐구한다. 이 새롭고 다소 삭막한 21세기의 풍경에서 숙고해야 할 철학적인 문제는 없다. 고려할 사항은 오직 힘, 특히 힘의 균형뿐이다. 캐플런은 동아시아의 미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지도자들과 국민의 목표 및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천박한 세계에서는 가치보다는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비도덕적인 현실주의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 여행기이자 지정학 입문서이기도 한 『지리 대전』은 우리를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필리핀, 타이완까지, 남중국해의 가장 번화한 도시부터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슬럼가까지 이끌고 간다. 매일의 뉴스가 많든 적든 남중국해의 갈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에 이 책은 향후 수십 년간 우리 삶에 커다랗게 영향을 미칠 곳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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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김경희 지음 | 호밀밭
13,800원
12,420원
|
690P
우리는 꿈꾸는 유령인가. 26년 방과후교육, 최초의 목소리 일반적으로 학교를 떠올리면 정규직 교사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된다. 하지만 학교에는 훨씬 더 다양한 노동이 존재하며, 이러한 업무를 전담하는 조리사, 돌봄전담사, 교육 복지사 등 80여 종의 직종이 있다. 이들은 전체 학교 종사자의 절반 정도로 약 38만 명이며 모두 비정규직이다. 방과후강사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약 12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기존의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교실, 수준별 보충수업을 통합해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특기?적성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사교육비 경감, 돌봄 기능, 진로 지도 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지난 26년간 공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교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방과후수업이 중단되었고, 방과후강사들의 수입도 함께 사라졌다. 국민입법센터에서 진행한 피해실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방과후강사의 수입은 월평균 2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크게 줄었고, 10명 중 8명은 소득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방과후강사는 개인사업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으로 규정되며 그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코로나19가 계기가 되어 생계 문제로 벼랑 끝에 몰린 방과후강사들의 모습이 드러났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비인격적인 대우, 부당한 지시, 갑질 등 다양한 문제가 존재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에 맞서 전국 방과후강사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역시 존재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5년 방과후강사를 위한 단체를 만들어 험난한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는 저자, 김경희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있다. 저자는 16년째 방과후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직접 경험한 일부터 시작해 동료 강사들이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이번 단행본에 담았다. <꿈꾸는 유령 방과후강사 이야기>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방과후강사들의 상처투성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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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이매뉴얼 사에즈, 게이브리얼 저크먼 지음 | 노정태 옮김 | 부키
19,800원
17,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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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P
무엇이 우리를 더 불평등하게 만드는가 어떻게 이 불의에 맞서 승리할 것인가 마크 저커버그는 2008년 이래 매년 40퍼센트씩 재산을 불려 현재 60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이다. 2018년 한 해에만 40억 달러를 벌어들인 그가 세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면, 이것은 공정한 일일까. 이 책은 부자들이 평범한 노동자들보다 세금을 덜 내는 미국의 왜곡된 조세 제도의 실상을 고발한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1930년대 이래 반세기 동안이나 최고 소득구간에 90퍼센트 이상의 세금을 매기며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누진세율을 유지했던 역사적 사실을 환기한다. 그러면서 누진세가 무너진 1980년대 이후보다 그 시절에 성장과 분배 모두 더 잘 이루어졌음을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속속들이 밝힌다. 특히 조세 제도의 왜곡이 민주적 토론의 결과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조세 정의의 적극적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 구체적으로는 상위 1퍼센트의 부자들이 소득의 60퍼센트를 부유세로 내도록 해 소득세의 누진율을 높이고 법인세를 강화하자고 제안한다. 아울러 기업이 어디에서 번 돈이든 최소한 25퍼센트는 어느 나라에건 세금으로 내도록 강제하는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 조세 도피처를 무력화하자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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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16,800원
15,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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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의 국제관계를 좌우한다!” 무관심한 미국, 위협하는 일본 “1905년 러일전쟁 이후 조선은 일본의 보호령이 되어버린다. 을사늑약에 의해 조선에 통감부가 설치되고 일본의 간섭이 본격화된 지 한참 후, 고종은 미국에 호소한다. 일본의 침략행위를 막고 조선을 구해달라는 호소였다.” - 1장 한국과 일본: 일본의 공격 가능성 미국은 일본으로부터 구해달라는 고종의 호소를 단칼에 거절한다. 미국의 선한 도움을 기대했던 고종은 좌절했다. 그동안 고종의 눈에 비친 미국은 다른 서구 열강과는 달랐다. 좀처럼 영토 욕심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선교와 의료 활동만으로 국제관계를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자유라는 국가 이념을 앞세워 약소국이 제국주의로부터 자주권을 지키게끔 돕는 나라, 즉 조선을 일본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국가였다. 하지만 미국의 자유는 오직 이민족으로 구성된 자국민을 지키기 위함일 뿐. 당시 미국은 이미 일본과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이미 을사늑약이 체결되기 이전에 조선에 대한 일본의 통제권을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의 태도를 두고 고종과 백성들은 미국이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겼다며 비난했다. 조미 수호조약의 순수성을 내팽개치고 자국의 어려움을 무시했단 것이 이유였다. 그렇다면 미국은 왜 일본 편을 들었을까. 조선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명백한 이유가 존재했다. 당시 조선은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러세력과 러시아가 합세해 고종과 왕세자를 비밀리에 러시아 공관으로 옮겼다. 이를 미국 입장에서 보면 조선은 냉전 시대에 러시아 편에 붙은 국가에 불과했다. 결국 조선은 당시 세계 최강 대국이었던 영국과 미국의 대척 관계에 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시 조선의 누구도 지금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상치 못했다. 오직 일본을 견제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그 주변국의 관계까지는 살피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 그때도, 지금도 조선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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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이동규 지음 | 박영사
13,000원
13,000원
|
650P
머리말 2015년 처음 드론범죄나 테러 등 드론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는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드론을 어른들의 특이한 취미나 장난감으로 생각하였고, 군사무인기는 민간 영역에서 고민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드론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공항 주변의 안전위협이나, 드론 추락으로 인한 사고, 중요인사들에 대한 경호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IS에서 드론을 본격적인 공격무기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우리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2016년쯤 이라크에서 온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인상 깊은 것 중 하나는 당시 이라크에서는 드론을 정말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IS나 테러조직에서 드론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로부터 정부 주요 인사나 대사관 등을 방어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당시 이라크에서는 미국의 기술적 도움을 받아 이미 재머건(Jammer gun) 등 전파방해 장비들을 가지고 위협에 대응하고 있었는데 자신들도 장비를 받기는 하였지만 막상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난감한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단 이라크에서는 드론을 훨씬 더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었고 이후 지속적인 IS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세계를 주목시킬 만한 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드론위협의 심각성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 공격을 기점으로 전 세계가 인식하게 되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드론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파괴한 사건은 전 세계를 경악시켰고 이때부터 모든 나라들이 드론의 위협을 더욱 심각하고 직접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자동차나 비행기, 인터넷이나 통신기술 등 모든 기술은 양면성을 갖는다. 사람들은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지만 그것은 전에 없던 새로운 위험성을 동시에 가져오는 것이다. 자동차의 등장이나 비행기의 등장은 그 편리함과 더불어 매년 전쟁보다 많은 사상자를 가져온다. 인터넷의 본격적인 등장은 세계적인 사이버범죄의 기초가 되었고 통신기술의 발전은 정보접근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극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개인을 네트워크에 종속되게 하였다.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나노, 바이오, VR, AI,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역시 우리가 그전에 누리지 못했던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신에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문제들을 가져올 것이다. 문제는 현재 이러한 기술의 발전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데 있다. 선박은 수천 년에 걸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과 제도들이 고민되었다. 자동차는 100년이 넘는 동안 그렇게 해왔고, 비행기 역시 오랜 시간과 논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이러한 시스템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데이터가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축적되고 이에 기반하여 기술 발전이 점점 가속화되면서 드론이나 자율주행차의 문제는 과거와 같이 100여 년에 걸쳐 천천히 고민하고 준비하고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이 가져올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힘들며, 이런 문제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주류 기술들에 대해 재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드론산업 규모와 드론 사용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드론 문제들을 정리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은 미래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의 문제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이 책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21. 3. 경찰인재개발원 연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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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훙호펑 지음 | 글항아리
18,000원
17,100원
|
900P
당신이 몰랐던 중국 경제의 ‘진짜’ 진실 데이터로 입증해보인 ‘차이나 붐’의 실상 중국 자본주의의 경로를 엄밀한 개념화를 통해 비판적으로 살펴본 ‘화제의 책’ 『차이나 붐』은 향후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세계 정치경제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좋은 길잡이다. 1부에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시야에서 중국에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21세기 들어 중국의 경제 호황이 현재 세계 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중국과 세계 질서가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관해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중국이 걸어온 복잡한 역사적 경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그 분석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기존 질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와 중국 엘리트들의 이해관계가 이 기존 질서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중국은 달러본위제의 영속화와 미 재무부 채권에 대한 중독으로 인해 자국의 번영이라는 조건에 얽매여 있으며, 부채 거품을 활용하려는 중국의 경제적 관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게 결론이다. 훙호펑은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능력 면에서 제약을 받으면서도 태도 면에서 점차 완강해지는 경제 기적 이후의 중국에 대하여 진지하게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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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16,000원
14,400원
|
800P
대한민국은 부족국가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수록 폭력적이고 적대적이다” 캐나다 출신의 역사학자 마이클 이그나티에프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수록, 이방인에 대한 감정은 더 폭력적이고 적대적이다. 폭력 없이 강렬한 소속감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강렬한 소속감은 개인의 양심을 주형(鑄型)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영국 정치학자 몬트세라트 귀베르나우도 “소속감은 소외와 고독감에 가장 강한 해독제를 제공한다. 현대의 일부 개인들은 소속되고 싶다는 충동 때문에 중독, 지도자에 대한 복종, 강박적 순응 등 새로운 형태의 의존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단에 대한 소속감은 개인의 성정과 가치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오죽했으면, “집단에 대한 충성도가 이데올로기보다 두 배 더 중요하고, 리더십보다 여섯 배 더 중요하다”는 말까지 있겠는가? 또 미국 사회복지학자 브레네 브라운은 “험담하기와 괴롭히기 등 고통스러운 따돌림이 생겨나는 이유는 증오나 사악함 때문이 아니다. 바로 ‘소속감의 욕구’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니 소속감의 마력(魔力)에 취해 정신이 외출한 사람들은 소속감이나 유대감의 욕구 때문에 누군가에게 부당한 고통을 주는 행위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는 “부족주의는 경험적으로 어떤 장소에 대한 소속감, 그리고 어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부족주의는 내로남불을 밥 먹듯이 저지르는 정치적 이념이다. 나름의 노선과 원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부족이나 패거리의 이익이다. 부족주의는 부족의 이익을 도모하는 이익 투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부족주의가 기승을 부린다. 이들은 자신들이 ‘선한 권력’이라고 착각한다. 개혁을 위해서는 내로남불과 유체이탈은 불가피하며 때로는 바람직하다고 믿는다. 부족주의에는 이런 집단 정서를 뒷받침하는 열성 지지자들의 강철 같은 신념과 행동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부족에 대한 유불리를 따져서 판단하는 부족주의의 전사가 되었다. 모든 기준은 오직 자기 부족의 이해관계다. 자기 부족에 유리하면 극찬하고, 불리하면 탄압한다. 무조건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산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이 진보임을 자처한다면, 그것은 ‘부족의, 부족에 의한, 부족을 위한 진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진보가 아니다. ‘밥그릇 공동체’에 가까운 ‘가짜 진보’다. 강준만의 『부족국가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과 위선과 무능을 비판한다.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이어 세 번째의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권의 사전에는 성찰이 없다. 성찰이 없는 진보는 진보일 수 없다. 모든 잘못된 것은 보수의 탓이라는 적반하장(賊反荷杖)과 후안무치(厚顔無恥)로 일관한다. 문재인 정권은 기껏해야 ‘보수 응징’ 세력이지 진보가 아니다. 적폐 청산이라는 문재인 정권의 대표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보수 응징 이외에 이렇다 할 진보의 비전이 없다. 문재인 정권은 자기들 잘나서 정권을 잡은 것처럼 ‘싸가지 없는 진보’의 길로만 나아가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집권 기간 내내 ‘보수의 악마화’를 노린 ‘증오 마케팅’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반대편은 무조건 악마화하는 이들은 수십 년 전 운동권 시절의 멘털리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이들에게 자기 집단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투쟁의 대상이다. 아무리 프로이트가 “집단은 그 자체가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단을 흥분시키려면 자극도 극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재인 정권이 지지자들만의 정권이 아니지 않은가?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고 한 말을 상기해보라. 그러면서 자기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정의의 선봉에 선 의인(義人)이라고 극찬을 해댄다. 문재인 정권의 치명적인 문제가 성찰의 부재에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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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이경식 지음 | 일송북
16,800원
15,120원
|
840P
유시민의 삶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평전이자 한국 현대사 60년을 담아낸 역사서 이 책은 지난 60년의 한국 현대사를 유시민이라는 인물에 투영해서 정리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쾌하고 삐딱하고 불우하고 열정이 넘치는 유시민이라는 ‘문제적 개인’이 가지는 사회적·역사적인 긍정·부정의 의미를 방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으로 입체적으로 추적한다.(저자의 이 역량은 진보와 보수 양쪽으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은 또 다른 평전인 <이건희 스토리>를 통해서 입증된 바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유시민과 관련된 그 어떤 책보다도 (심지어 유시민 본인이 쓴 책보다도) 더 유시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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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최병대 지음 | 일상과이상(일상이상)
12,000원
10,800원
|
600P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블루… 위기를 탈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STEP을 알아본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뒤흔든 지 1년이 지났고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끝나지 않은 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최병대가 원장을 맡고 있는 수원시정연구원에서는 온라인 특강 ‘똑! 똑! 코로나 19?’를 실시했다. 이 특강에는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 한양대학교 국제의료개발학과 한동운 교수, 한림대학교 의료원 서명옥 교수(전 강남구 보건소장)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최병대 수원시정연구원장이 강사로 참여했는데, 저자 최병대는 이 특강을 온라인 강의로만 묻어 두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아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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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다프나 조엘 , 루바 비칸스키 지음 |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16,500원
14,850원
|
825P
이제 우리는 ‘남자 뇌 vs 여자 뇌’라는 오랜 신화를 넘어설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 당신의 뇌는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이 어우러진 당신만의 독특한 모자이크다! “여자는 감성적이어서 의사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남자는 공격적이고 체계적이며 공학 능력이 발달해 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의 상당수는 여자이고, 엔지니어 직종에는 남자가 많다” “또 남자는 여자에 비해 멀티태스킹이 안 되고, 여자는 남자에 비해 공간 인지 능력이 낮다” 등등 흔히 남녀는 서로 다르다고들 한다. 그리고 그 근거를 ‘뇌’에 둔다. 남녀의 뇌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서 능력과 사고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남녀의 뇌가 다르기 때문에 인지적·정서적 능력부터 흥미, 선호도, 행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믿는다. 과연 그러할까? 남녀의 뇌는 정말로 다를까?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의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다프나 조엘 교수는 “남성의 뇌는 이렇고 여성의 뇌는 저렇다”라는 세간의 믿음이 틀렸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 여자와 남자는 똑같은 지구 출신의 존재일 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남녀의 사고 구조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우리의 두뇌는 모두 ‘여성적’ 그리고 ‘남성적’ 특징이 혼합된 조각보, 즉 모자이크와 같다는 사실을 뇌 영상 연구를 통해 밝힌 것이다. 그가 제시한 ‘모자이크 뇌’라는 개념은 학계는 물론이고 세계 유수의 언론에 보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 과학적 연구가 사회학적으로 채색되어 《젠더 모자이크》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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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이용석 지음 | 빨간소금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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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처음 만나는 평화 교과서 스마트폰 메모장을 엽니다. 스톱워치 앱도 켭니다. 시간을 재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전쟁 열 개를 적어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이번에는 똑같은 방법으로 시간을 측정하면서 전쟁을 막거나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들, 평화운동들을 써봅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아마 대부분 전쟁 목록을 적어 내려가는 게 훨씬 쉬웠을 겁니다. 평화보다 전쟁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죠. 우리는 평화보다는 전쟁에 대해 더 많이 배웠으니까요. 이 책은 평화활동가가 쓴 평화 교과서입니다. 나도 모르게 평화보다 전쟁을 더 많이 공부한 사람, 스스로 평화주의자를 자처하지만 평화에 대한 공부는 처음인 사람이 읽으면 좋습니다. 평화에 관한 이론보다 ‘평화의 렌즈로 세상을 다시 읽는 방법’을 여러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는 데 집중합니다. 우리가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목적은 평화의 사전적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 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좀 더 평화로운 곳으로, 폭력과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1부는 평화활동가들이 주로 받는 질문을 다룹니다. 2부는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과 구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부는 전쟁과 맞서고 평화를 일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가진 힘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룹니다. 그리고 부록의 ‘쟁점’에서는 평화 이슈 가운데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병역 제도를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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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야마구치 지로 지음 | 김용범 옮김 | 어문학사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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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민주주의는 끝나는가?』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일본정치의 변화를 분석한다. 일본정치는 버블 경제 파탄에 따른 경제의 장기 침체와 전쟁 기억의 상실로 헤이트스피치를 허용하며 증오와 공포를 조장한다. 증오와 공포를 이용한 강권정치에 대해 우려하는 야마구치 지로는 민주주의를 끝내지 않기 위해 사고와 행동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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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이연갑,김종철,박동진,한상훈,박덕영 지음 | 박영사
29,000원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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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P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로스쿨 교육이 시작된 지 13년째에 접어들었다. 과거 법과대학 시절에 법과대학 신입생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혹은 교양과목으로서의 법학개론 강의를 위하여 수많은 종류의 법학개론 혹은 법학입문 교과서가 출간되었다. 새로이 로스쿨 시대에 접어들어 로스쿨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읽을 만한 교재를 하나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본서의 출간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동안의 법학개론이나 법학입문 교과서들이 법학에 대한 기본이론에 관한 장을 가장 앞에 두고, 이어서 헌법, 민법, 형법 등 기본 3법을 비롯하여 상법, 행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등 과거의 사법시험 과목은 물론이고, 법철학, 지적재산권, 노동법, 국제법 등 이른바 기타 과목들을 포함시켜 간단하게 소개하는 형식을 빌려 집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본서의 필진은 모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속의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명의 교수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 과거의 법학개론 또는 법학입문 책들과는 방향을 조금 달리하여 본서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로스쿨 신입생들이 입문서로서 편하게 읽을 만한 책으로 구상하였고, 필자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을 분담하여 집필하였다. 법학 이론 부분과 헌법, 민법, 형법을 포함한 기본과목 위주로 집필할 예정이었지만, 국제법을 전공하는 필자를 고려하여 마지막에 국제관계와 법이라는 장이 하나 추가되었다. 본서의 출판을 허락하여 주신 박영사 안종만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편집을 맡아서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김선민 이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쪼록 본서가 법학을 처음 접하거나 로스쿨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혹은 로스쿨 신입생들에게 편안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년 3월 신학기에 필진을 대신하여 박덕영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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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표창원 지음 | 한겨레출판사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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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프로파일링을 하듯 뜯어본 소용돌이의 한국 정치 보수, 진보의 기세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엎치락뒤치락 해온 지난 5년 어지러웠던 그 시간을 지나오며, ‘올바른 직설’ 표창원 전 의원이 써내려간 한국 보수 · 진보의 ’불의와 부끄러움의 기록’ ◆ 한국 정치의 ‘범죄적 요소’를 찾기 위해 ‘잠입수사’ 하듯 들어선 길 ◆ 그리고 다시, ‘게으르지 않은 정의’를 말하기까지… 표창원의 자기 고백 ◆ 보수, 진보의 갈림길에서 읽어야 할 정치 교양서 《게으른 정의》는 범죄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표창원 전 의원의 정치비평서이다. 범죄현장에서 진실과 정의를 찾듯, 한국 정치에서의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들어선 국회의원의 길, ‘상설 전투장’ 같았던 국회에서의 시간들과 그 안에서 목격한 보수, 진보의 불의에 대한 기록이다. 프로파일링을 하듯, 그간에 전념해온 범죄 분석의 경험과 이론, 잣대를 활용해 정치계를 수사, 분석한다. 보수의 품격을 잃어버린 보수, 촛불 명령을 무력하게 만든 진보를 어느 누구의 눈치 보는 것 없이 대차게 폭로하고 비판한다. 본업 아닌 ‘다른 일’로 바쁜 국회의원들이 알면서도 저지르는 불법들, ‘전쟁 국회’를 부추기는 ‘실세’들을 낱낱이 열거하고, 한국의 청년 정치가 나아갈 바를 세계 각국의 청년 정치와 비교하면서 실현 가능한 전략과 방법으로 제시한다. 저자 스스로 “정치와 무관했던 한 시민이 본의 아니게 정치인이 되어 시민을 대표하기 위해 애쓰면서 겪고 느낀 솔직한 심정의 기록”이라고 밝힌 이 책은, 중요한 선거들을 앞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의가 무엇인지 비교하며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표창원의 소신 있는 발언을 신뢰해온 독자들에게 오래간만에 속 시원하게 해줄 비평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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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에버하르트 콜브 지음 | 김희상 옮김 | 메디치미디어
19,000원
1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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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P
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정치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오늘날 한국 사회는 포스트코로나라는 시대적 불확실성에 놓여있다. 또한 올해와 내년, 두 차례의 굵직한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야흐로 대전환의 시대다. 이러한 시점에 역사적으로 회자되는 성공한 해외의 정치 리더를 살펴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지금, 비스마르크》는 19세기 독일 통일을 이룩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진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일대기를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비스마르크라는 인물을 재해석한다. 그는 통념과 달리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했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해법을 제시한 실용주의자였다. 무엇보다 비스마르크는 정통 보수주의자였지만 이데올로기에 천착하지 않았다. 당면한 현실에 발맞춰 그때그때 적절한 해법을 제시한 리더였다는 점에서 현실주의자였다. 당시의 독일과 현재의 한국이 처한 국내외적 상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정치 리더는 물론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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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김인희 지음 | 푸른역사
17,900원
16,1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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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P
1990년대 분노청년에서 2000년대 ‘소분홍’까지 한눈에 보는 ‘중화주의’ 첨병의 민낯 중국의 막무가내가 심상치 않다.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이웃 나라, 외국 문화에 대해 시비를 걸고 우기다 못해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와 한복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한 것이 최근의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소감이나 가수 이효리가 예능프로에서 언급한 예명 ‘마오’를 두고 벌떼 같이 들고 일어선 것도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19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을 겨냥해서는 “해방군 있다”라는 낙서가 서울 대학가에 등장하기도 했다. 으름장이다. 이를 중국 일부 네티즌의 망동이라고만 치부하기 힘든 건 이런 맹목적 중국지상주의가 중국 정부의 은근한 지원을 업고 자주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여러 나라를 겨냥해.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은 중국에서 오랜 시간 공부한 인류학자가 2000년대 이후 더욱 기승을 부리는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 현상을 두루 살핀 뒤 그 뿌리와 배경을 차분하게 분석한 책이다. 중국의 ‘행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적지 않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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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나오미 클라인 지음 | 이순희 옮김 | 열린책들
22,000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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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P
인류 최대의 재앙을 인류 최고의 기회로! 우리의 집이 불타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나오미 클라인이 지난 기후 위기의 10년과 <그린 뉴딜>이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한다. 『미래가 불타고 있다On Fire』는 기후 운동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이후 클라인이 5년 만에 기후 변화를 주제로 쓴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두 번의 10년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허비한 10년(기후 위기가 잠재적 위협에서 절박한 비상사태로 변하기까지)과 우리에게 남은 10년(기후 붕괴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 임계점까지). 그리고 그린 뉴딜이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다. 세계 곳곳에서 기후 붕괴의 징후가 뚜렷해지는 오늘날 이 책의 제목은 전혀 비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 인류와 수많은 생물 종의 집은 <불타고 있다>. 클라인은 <비상사태를 비상사태로 규정하지 않는 한>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갑자기 어떤 영웅(기업가나 과학자, 또는 그들의 기술)이 튀어나와 우리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는 믿음, 기후 위기에 무관심한 주변 사람들을 보며 안심해도 될 거라는 잘못된 사회적 신호가 지금껏 기후 위기를 키워 왔다고 비판한다. 이 책은 클라인이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 10년 동안 써온 장문의 기사와 논평 그리고 대중 강연 원고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한 취재기나 연설문을 뛰어넘는다. 클라인은 기후의 시간과 우리 문화의 <영원한 현재> 사이의 충돌, 급속한 산업 발전을 진행하다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한 인류의 역사, 거대한 빈곤과 대규모 이주가 펼쳐 보일 <기후 야만주의>의 미래상까지 기후 위기가 불러온 심오한 문명적 도전을 탐구한다. 예언적이며 때론 철학적인 이 책은 우리가 <그린 뉴딜>을 통해 서둘러 전면적인 경제 모델 전환을 이뤄 내야 함을 역설하는 요청이자, 실패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묘사하는 무시무시한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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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최혜지, 김경미, 남성희, 류은정, 박선영 외 지음 | 학지사
19,000원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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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P
『사회복지실천론』은 〈사회복지실천의 개관〉, 〈사회복지실천의 발달과정과 동향〉, 〈사회복지실천의 가치와 윤리〉,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성찰적 실천〉, 〈사회복지실천의 관점〉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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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장수미 , 이영선 , 이인정 , 임정원 , 최경애 , 한인영 지 지음 | 학지사
18,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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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의료사회복지론』은 〈의료사회복지실천의 개념과 발달과정〉, 〈의료보장 정책과 제도〉, 〈의료사회복지실천 현장의 이해〉, 〈의료사회복지사 직무와 역할〉, 〈의료사회복지의 질 관리〉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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