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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시어도어 M. 포터 지음 | 이기홍 옮김 | 한울아카데미
59,000원
56,050원
|
2,950P
숫자, 기계적 객관성과 몰주관성의 추구 ‘숫자를 믿는다’라는 책 제목은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 책은 숫자에 대한 암묵적인 신뢰가 아니라 주저와 반발을 다룬다. 충분히 통상적인 것으로 보이는 숫자들은 감시망을 통과할 수도 있겠지만, 이익의 갈등이 문제가 될 때는 쉽사리 도전받는다. 그것들은 종종 표준화를 요구받는다. 표준화는 전형적으로 타협과 협약을 선호하고 심층적 의미와 신념을 제거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측정과 수학을 숭배해왔지만,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이 책은 숫자들을 믿게 만드는 어떤 불가사의한 성향이 있다고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심지어 신뢰의 필요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몰개인성을 강요하는 것이 숫자의 특징이라고 제시한다. 이 책의 쟁점은 진리라는 미덕이 아니라 숫자의 사용에서 제약과 함께 올 수 있는 신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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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오풍연 지음 | 오풍연닷컴
15,500원
14,725원
|
775P
프롤로그 과연 윤석열 시대가 열릴까 나는 윤석열과 동갑이다. 우리 나이로 62살. 나는 출입기자와 법무부 정책위원 등으로 검찰과 12년 가까이 인연을 맺었다. 나의 첫 출입처도 법조다. 그래서 검찰을 친정이라고도 한다. 나는 1987년 가을부터 검찰을 출입했고, 윤석열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하였고 1999년에 서울지검으로 입성하였다. 검사와 기자로 서로 길은 달랐지만 생각을 같이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직간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은 밝힌다. 나는 매일 새벽 1시쯤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일어나자마자 식사를 하고 오풍연 칼럼을 쓴다. 정확히 2018년 5월 16일부터 하루 평균 2~5개씩 써왔다. 따라서 2019년 7월 검찰총장이 된 윤석열도 나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윤석열의 취임은 화려했지만, 퇴장은 쫓겨나다시피 했다. 말이 자진사퇴지 축출 당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쓴 글은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4월 1일까지 윤석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모은 것이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칼럼을 썼다. 나름 역사를 기록한다는 심정으로 정리했다. 윤석열이 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을 게다. 윤석열이 처음부터 정치에 뜻을 두었을 리는 없다.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정치를 하도록 한 셈이다.오늘날 윤석열을 만들어준 일등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을 두 번이나 발탁했다. 좌천당해 지방 고검 검사로 있던 윤석열을 서울지검장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선배 기수 대신 검찰총장에 앉혔다. 그런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에 지명하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조국은 장관에 취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퇴했다.이때부터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은 각자 다른 길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조국에 이어 추미애가 법무장관이 됐다. 추미애는 두 차례에 걸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 라인을 거의 모두 쳐냈다. 손과 발을 잘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추미애와 윤석열은 사사건건 부딪쳤다. 문 대통령도 둘 사이를 어떻게 하지 못했다. 비극이 싹튼 순간이었다. 총대를 멘 추미애가 탄압하면 할수록 윤석열의 인기는 올라갔다.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어느덧 윤석열은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을 넣어 여론조사를 하기도 했다. 거기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현직 총장인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윤석열 입으로 정치의 ‘정’ 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그랬다. 윤석열 신드롬이 생긴 것이다.윤석열은 2021년 4월 1일 현재 모든 대권주자 중 지지율 1위다. 2위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러나 윤석열이 정치를 하겠다는 말은 아직 꺼내지 않은 상황이다. 조만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 여러 가지 상황을 저울질 할 것으로 여긴다. 어쨌든 윤석열은 2022년 대선에서 상수다. 민주당으로 갈 리는 없고, 국민의힘으로 갈지, 아니면 제3지대 신당을 만들지는 알 수 없다. 정치는 생물과 같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의 시대가 열릴까. 2021년 4월 1일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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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강남규 지음 | 한겨레출판사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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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90년생이 왔다 86세대 이후, 지금 이곳의 사회비평과 함께 ‘오세훈’은 싫지만, ‘박영선’도 별로인 젊은 세대 앞에 도착한 새로운 감수성의 사회비평 “어둠의 공론장에 샛별처럼 등장한 젊은 지식인. 그의 단아하고 뜨거운 글에서 다시 희망을 읽는다.”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 작가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이남자’(20대 남성)와 더불어 자주 호명되는 집단이 있다. 오세훈과 박영선을 모두 거부하고 15.1%가 소수정당?무소속을 찍은 ‘이여자’(20대 여성)다. 이 숫자는 다른 연령·성별에서 소수정당?무소속 후보에 투표한 비율(0.4~5.7%)에 비하면 단연 높은 수치로, 거대 여야 밖에서 대안을 찾는 젊은 세대의 존재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젊은 세대의 목소리는 스스로 발화되지 못한 채 윗세대에 의해 ‘인용’되고 ‘해석’되기 일쑤다. 1990년생인 강남규 작가가 쓴 이 책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다. 저자는 국민의힘을 “불평등한 현실의 역사적 가해자”, 더불어민주당을 ‘대의나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조직 보위만을 위해 정치를 하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이런 거대 양당의 ‘원만한 합의’ 속에서 나머지 정치집단과 시민의 이익이 ‘양보’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민인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역설한다. 저자는 ‘정치는 시민의 몫이고, 시민은 교체되지 않는다’라며 “선출된 정치인들과 녹봉 받는 관료들, 그리고 그들이 구축해야 할 시스템”에 모든 것을 위탁하는 대신 우리 모두가 ‘시민의 자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한국 사회가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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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김철식 , 김혜진 , 신순영 , 안명희 , 엄진령 , 윤지영 , 이미숙 , 장귀연 , 최은실 지음 | 오월의봄
19,000원
1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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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P
누구나 꼭 알아야 할 노동에 관한 모든 것 : 16개 주제로 구석구석 이해하는 노동 ?나는 노동자일까? ?같은 일을 하는데 왜 받는 돈이 다를까?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은 비정규직으로 고용되는 게 당연한가? ?사회생활은 원래 참으면서 해야 하는 것일까? ?회사는 사장님의 것? ?노조는 자기들 밥그릇만 챙기는 이기적 조직일까? ?성과와 직무가 다르면 임금도 달라져야 한다고? ?단시간 일하면 권리도 그만큼 줄어야 하는가? ?파업은 당연한 권리인데 왜 ‘불법’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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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안지현, 김혜영 지음 | 박영사
11,000원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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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P
[머리말] 변호사로 약 17년 정도 일하다, 대전 법원에서 전임으로 조정위원을 한 지 2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간 민사조정에 대한 질문도 종종 받고, 이렇게 하면 더 조정을 잘 활용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팁들도 많았습니다. 민사조정에 대해 안내하는 책자가 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하였으나, 시중에서 찾기 어려웠습니다. 마침, 2020. 2. 민사조정법이 상당 부분 개정되었고, 최근 발발한 코로나19 사태에 적합한 조정절차의 운영에 대해 안내할 필요도 생겼습니다. 이에 김혜영 조정 전담 변호사와 의기투합하여, 일반인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민사조정실무 책을 내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민사조정 제도의 개요를 사례와 통계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고, 민사조정 절차에 대한 기술적인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과 함께 작성하였으며, 마지막 부분에는 조정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조정조항들을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유형별로 분석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최근 법원의 조정활성화 정책으로 민사소송 진행 중 최소한 1번은 조정에 회부하도록 하는 등, 점점 더 민사조정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그러므로 조정을 소송 중 거쳐 가는 단계 정도로만 여기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조정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효율적인 분쟁 해결의 기회로 삼으시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복잡하게 발생하는 민사 분쟁을 조정으로 간편하게 해소하고자 하는 일반인 분들과 소송대리인 분들, 그리고 법원으로부터 조정위원으로 위탁받은 실무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출판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대전고등법원 김명재 조정위원장님과 대전지방법원 조정전담판사 정선오 부장님, 세심하게 원고 리뷰를 해 주신 안현주 변호사님, 박영사 임재무 이사님, 김선민 이사님과 정영환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매일 장거리 출퇴근하느라 고생하는 남편과, 자랑스러운 아들과 딸, 늘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동생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책 여기저기에 등장하는 노란 솜뭉치 같은 괴 생명체는 제가 아들, 딸과 함께 직접 그려 연재하고 있는 법률웹툰 주인공 로투니(LAWTOONY)임을 미리 밝힙니다. 서투른 그림을 보시며, 잠시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다음 장에서 로투니 1화를 소개해 드립니다(http://brunch.co.kr/magazine/lawtoony). 싸우기는 싫지만 지기는 더 싫은 우리 보통의 이웃 분들이 조정실에서 더 많이 웃으실 수 있기를 바라며… 대전고등법원 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 변호사 안지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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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로버트 H. 프랭크 지음 | 김홍옥 옮김 | 에코리브르
21,000원
1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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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P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람인가, 환경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우리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좋은 쪽으로, 하지만 좀더 흔하게는 나쁜 쪽으로 말이다. 좋은 식습관이나 규칙적인 운동처럼 건강을 증진하는 행동은 대개 습득하기가 어렵다. 이런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드러나며, 인간 역시 대다수 동물과 마찬가지로 근시안적 경향성을 띠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즉각적 보상과 처벌은 턱없이 강조하고, 적잖은 시간이 흐른 뒤 나타나는 보상과 처벌은 지나치게 등한시한다. 사회심리학자들은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지적하는 바는 남들이 하는 일을 설명할 때 흔히 성격이나 인성 같은 내적 요인은 과대평가하고, 외적(즉 상황적) 요인은 과소평가한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경제학자들은 상대적 비교의 역할을 간과한다. 즉 사실상 모든 인식과 평가가 준거 틀에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저자는 반복이 효과적인 학습의 중요한 핵심이라면서 몇 가지 표현을 되풀이한다. 그중 이 책의 주제를 가장 집약적으로 담아낸 표현이 “사회적 환경은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이다. 이는 사회심리학과 경제학의 교차 지점에 놓인 행동경제학의 주된 탐구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평생에 걸쳐 사회적 행동과 경제적 행동에서의 경쟁과 협력에 주목해 연구해온 행동경제학자로서 이른바 ‘행동 전염’ 개념을 통해 그와 관련한 현상을 개괄적으로 조망한다(2부). 3부에서는 흡연, 비만, 문제적 음주, 성 문화, 상호 상쇄적인 낭비적 소비, 에너지 집약적 활동 등 행동 전염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4부에서는 행동 전염 논의의 통찰을 반영한 공공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개인에게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치는 좀더 지원적인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자고 촉구한다. 여기서 저자의 핵심 논리는 과세 제도가 규제 제도보다 지시적이거나 계몽적인 성격은 덜하고 효과는 더 낫다는 것이다. 즉 현재 세수의 대부분을 조달하는 소득세나 지급 급여세처럼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과세는 줄이고, 흡연이나 설탕 든 탄산음료 소비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과세는 늘리는 식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연구 검토와 개인적 경험, 풍부한 사례 등을 통해 행동 전염의 효과를 설득하고, 당면한 문제와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는 뜻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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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홍영표 지음 | 21세기북스
19,000원
1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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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P
시대의 용접공 홍영표, 대한민국의 분열과 균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다 4선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 그가 출간한 <담대한 진보>는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자서전과는 다른 형태를 가진 책이다. 개인사 혹은 자전적인 이야기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이 책의 초점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맞추어져 있다. 노동자이자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국회의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간략하지만 진심이 담긴 이 글을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결국 그가 평생을 걸쳐 실현하려고 했던 진보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또한 ‘사람 사는 세상’과 ‘나라다운 나라’를 꿈꾸는 고민을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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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성덕량 지음 | 한국학술정보
15,000원
14,250원
|
750P
최저임금,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들을 여러 사회과학의 원리에 비추어 하나씩 살펴보고, 특히, “최저임금제는 과연 정당한 제도인가? 만약, 정당하지 않다면 그것을 없애고,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대안이 기본소득이라면 그 재원은 누가, 어떻게, 얼마만큼 부담할 것인가?” 등의 문제에 대해 논한다. 이 과정에서 경제학적 논리가 전개될 수 있으나, 이 책을 보는 상당수가 경제학 등에 배경 지식이 많이 없는 평범한 독자일 것으로 가정하고 되도록 표나 수식 없이 논의를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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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 노정태 옮김 | 부키
22,000원
19,800원
|
1,100P
당신이 안다고 믿는 환경주의는 과연 옳은가? 타임 선정 “환경 영웅”이 “환경 종말론”에 던지는 충격적 이의 제기!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같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또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역설을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원자력은 지극히 위험하고 비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유일한 길이다”라는 주장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서 허구와 사실을 또렷이 구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서 우리가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해결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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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Jonathan Clough 지음 | 송영진 , 박다온 , 정소연 옮김 | 박영사
34,000원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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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P
긴이의 말 아침에 일어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애플워치를 찬 후 직장으로 출발한다. 사무실에서는 이메일과 PC 메신저로 업무를 진행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업무 파일을 공유한다. 퇴근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장을 본 뒤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킨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이버 공간은 어느새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 잡았으며 우리는 그 공간에서 많은 혜택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물리적 공간에서 각종 범죄가 발생하듯 사이버 공간 또한 사람의 손길이 닿는 이상 범죄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 책을 번역한 2020년에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인하여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되었다. 그 결과 이른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률 규정이 대거 개정되었으며, 나아가 디지털 성범죄물 잠입수사의 법적 근거 마련, 온라인 그루밍 처벌 조항 마련 등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사이버범죄의 한 범주일 뿐, 이외에도 온라인 사기, 저작권 침해, 해킹, 디도스, 피싱·스미싱, 사이버 스토킹 등 다양한 사이버범죄가 이미 심각한 수준이며,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범죄는 접근성, 익명성, 이동성, 초국경성 등 전통적인 범죄와 매우 다른 특징을 보임에도, 사이버범죄에 적용되는 국내법들은 그에 대한 고려 없이 물리적 공간의 개념을 토대로 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 법률들은 진화하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른 선진국들의 사이버범죄 관련 법률들과 그에 따른 쟁점들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법체계의 허점을 파악하고 발전방향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사이버범죄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부터 시작하여 사이버범죄를 유형별로 샅샅이 분해하여 살펴본다. 그리고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다른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법률 체계를 갖추고 있고, 관련 법률을 적용할 때 쟁점이 된 부분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따라서 이 책은 기술적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사이버 범죄에 대해 심도있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 사이버범죄 관련 법률의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독자들이 참고하는 데 유용하리라고 생각된다. 이에 사이버범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대학 국제사이버범죄연구센터 연구진 세 명이 용기를 내어 어설프게나마 번역본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이 국내 사이버범죄 분야의 연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4월 송영진, 박다온, 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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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최병두 지음 | 한울아카데미
29,500원
29,500원
|
1,475P
새로운 시대, 인류세! 새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녹색전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지질학 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가 그간 언론에 발표한 여러 편의 칼럼과 인류세 관련 학술적 성과들을 엄선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다. 오늘날 인간은 과학기술과 물질문명의 발달로 지구 자연환경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자가 되었다. 하지만 황폐해진 자연이 인간에게 가하는 분노의 반격은 그동안 발전시킨 기술문명의 힘으로 결코 대응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하기 훨씬 이전부터 지구적 생태 위기를 직시하고, 발생 배경의 분석과 극복 방안의 모색을 위해 새로운 담론이 요청됐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개념들이 제시돼 왔지만, 그중 ‘인류세’는 가장 의미 있는 개념이다. 이 책은 먼저 인류세의 개념을 폭넓게 고찰하고 현재의 지구적 생태 위기에 어떤 대응책이 필요한 것인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생태적 전환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등 인류세(인류 사회)가 마주한 굵직한 질문에 정면으로 응시한다. 나아가 코로나 팬데믹의 발발과 전개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경제적, 공간환경적 측면에 주목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로나 팬데믹에 관련한 많은 저서나 편집서들이 출판되고 있지만, 특히 이 책은 인류세의 개념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연계해 이해함으로써 전 지구적 차원의 생태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인류세를 만들어가야 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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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백영서 (엮음) 지음 | 책과함께
18,000원
17,100원
|
900P
전 세계인이 힘겹게 감당하는 고난과 혼란의 팬데믹 시기에 중국은 새삼 세계적 주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보고된 장소가 중국의 도시라서만은 아니다. 중국식 방역 방식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즉, 권위주의적 정치 체제가 방역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둘러싼 것이다. 이 쟁점은 세계적으로 반중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불거져 한층 더 논란을 부채질했다. 그리고 중국 문제는 각국의 발전전략과 연관된 것이기에 내부 정치 논쟁의 쏘시개로 작용한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점점 더 분열적 쟁점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거니와 우리 사회도 예외가 아님을 실감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현실에서 중국의 방역 방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이 책을 펴내는 취지이다. 이에 비춰 우리 사회 또한 편견 없는 시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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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그레고리 라이트스톤 지음 | 박석순 옮김 | 어문학사
18,000원
16,200원
|
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사회문제/복지 > 사회문제 > 환경문제 기후과학이 정치화되면서 세계 인류는 기후 대재앙 공포에 시달리고 모든 생명의 기본인 이산화탄소는 지구 종말을 부르는 악마로 변했다. 이 책은 기후 대재앙 공포와 이산화탄소 악마화에 숨겨진 60가지 불편한 사실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그려내고 있다. 지구온난화 원리, 지구 역사와 기후변화, 기후와 인류 문명을 살펴보고, 가뭄, 산불, 태풍, 식량부족, 북극곰, 해수면 상승 등과 같은 기후 재난의 실체적 사실을 과학적 이론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기후변화에 관해 알았던 수많은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어버린다. 지구는 인류의 삶과 자연 생태계에 점점 좋은 기후 조건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덕분임을 저자는 과학적 사실로 입증하고 있다. 독자들은 기후 선동꾼들이 만들어낸 ‘수조 달러짜리 탄소 중립’은 녹색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와는 정반대로 가는 방향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심각한 과학적 오류에 빠진 기후 선동꾼들임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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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그레이스 블레이클리 지음 | 장석준 옮김 | 책세상
11,800원
11,2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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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P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사상 > 사회사상일반 이 책의 주제어 #글로벌불평등 #경제위기 #금융자본주의 #재정정책 왜 경제 불평등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가? 코로나 이후 (국가독점)자본주의를 해부하다! 2020년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팬데믹이 극심해지자 마스크는 일상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일부 업종은 반등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위기를 겪었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 각국 정부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재정지출 확대로 위기 극복에 나섰고,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가 되었다. 영국에서 주목받는 경제 저널리스트이자 《코로나 크래시》의 저자인 그레이스 블레이클리는 ‘당연’한 과정에 주목해 금융자본주의를 분석한다. 저자는 2008년 금융 위기에서부터 2020년 ‘코로나 크래시’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정부의 끈끈한 관계에 방점을 두고, 1980년대 ‘사회구성체 논쟁’의 뜨거운 화두였던 국가독점자본주의 이론으로 글로벌 불평등을 재조명한다. 어째서 ‘경제모순’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었는가?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에 ‘왜’를 제기하며 사태를 분석하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경제위기를 마주하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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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이요안 지음 | 박영사
11,000원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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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P
머리말 2016년에서 2017년, 국정농단을 거쳐 조기 대선까지의 정치적 격랑이 휩쓸던 시기에 이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거의 매일 굵직한 사건이 터져 나왔고 국민 대부분이 뉴스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시기였다. 이 기간 동안 필자 역시 저녁 뉴스를 열심히 시청했는데 특히 주목한 프로그램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의 뉴스룸 인터뷰였다. 손석희의 인터뷰는 워낙 잘 알려진 터라, 깊게 분석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늘 했었다. 필자의 전공이 대화분석이라서 미디어 인터뷰에 관한 기본적 내용과 형식에 관한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시청하다 보니 몇 가지 특별함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그의 질문에 대한 정치인들의 답변이 깔끔하게 완결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는데, 왜 그런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미디어 인터뷰에서는 사회자보다는 출연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인데 이는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이 초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석희 앵커는 국내 언론인 중 거의 유일하게 인터뷰 사회자로서 오랫동안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그의 인터뷰 진행방식을 구체적으로 조사하면 미디어의 역할과 언론인의 역량에 관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책을 쓰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서강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대화분석에 대한 강의를 해오면서, 미디어 인터뷰나 국회 청문회와 같은 실시간 대화 자료를 정기적으로 다루어왔기 때문이다. 방송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의 실시간 대화를 깊게 들여다보면 뜻하지 않는 부분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질문에 대해 의외의 답변이 나올 때 혹은 답변이 지연되는 경우에 사회자와 출연자의 대처방식에서 기존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현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우리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책을 많이 읽었다거나 경험이 많아서 혹은 똑똑하다는 등의 이유를 찾아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대화가 끝난 후 오고 간 말들의 패턴과 화자의 특징을 연결해 내린 결론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후분석의 방식은 전문적으로 담화를 분석하는 언어학자나 미디어 전문가들의 분석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전문적 분석에서는 담화의 패턴과 화자의 특징을 세분화한 학문적 기준에 따른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런데 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면 이런 사후분석과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지연되는 경우, 사회자는 무한정 기다릴 수 없으므로 질문을 반복하든지 혹은 다른 방식을 시도해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자와 출연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어지는 대화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다. 손석희 앵커는 오랫동안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했기 때문에 찾을 수 있는 자료가 방대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집중성을 높이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2017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치인들로 대상을 한정했다. 분석의 결과, 그의 인터뷰 속 주요한 특징은 그가 하는 후속 질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많은 인터뷰가 실시간 대화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실제로 후속 질문을 통해 깊이 들어가지 않는 한, 출연자가 계획하고 준비한 메시지 이상을 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석희 인터뷰에서는 후속 질문으로 같은 사안을 지속적으로 다루다보니 ‘출연자의 답변이 완결되지 못했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손석희의 후속 질문의 전개방식 그리고 그 효과를 자세히 분석했다. 이 책에 제시한 내용은 미시적, 즉 마이크로(micro)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혹자는 통상 정치학 혹은 미디어 분야에서 관심 있게 다루어지는 정치적 현안을 논의할 때 등장하는 내용이 아닌 대화의 미시적인 부분만 분석한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뷰를 자세히 분석하는 접근방식은 거시적 관점이 간과하는 대화과정의 중요한 특징을 밝힐수 있을 뿐더러,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상호작용 내에서 언론인의 역량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25년 전, 필자를 대화분석의 분야에 이끌어준 맥베스(Douglas Macbeth) 교수를 포함해 수많은 공부 거리를 제공한 여러 대화분석 분야 전문가들과의 소통에서 나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서강대에서 필자의 수업을 수강했던 학생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문에서는 효과적인 기술을 위해 존칭은 생략하고 “손석희”로, 그리고 출연자들의 경우 후보, 대표 등의 직함을 넣어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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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아미타브 고시 지음 | 김홍옥 옮김 | 에코리브르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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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를 비서구적 관점에서 담아낸 독보적인 책. 인도 출신의 소설가 아미타브 고시가 쓴 이 책은 “기후변화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가 붙어 있다. 이는 이 책에 실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이 책을 3부, 즉 문학·역사·정치로 나누었는데, 이 세 가지 문화 양식이 하나같이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것이 야기하는 위험을 보지 못 하도록 가로막는 가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라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아직껏 다른 시대를 위해 주조된 녹슨 무기로 무장한 인문학과 인문과학을 향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도록 촉구한다. 그 해법은 세계적 차원의 집단적 실천과 인간 존재를 새롭게 그리는 우리의 상상력 복원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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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채혜원 지음 | 마티
15,500원
13,9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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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P
지금 독일 그리고 유럽의 젠더/다양성/이주/난민 이슈는 무엇일까. 그곳에선 어떤 여자들이 연대하며 함께 집을 짓고 공동체를 꾸려 살아가고 있을까. 베를린에서 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일한 채혜원 저자가 직접 취재한 여러 젠더 이슈를 모은 책이다. 임금 격차, 임신 중지, 여성공동주택, 퀴어 가족 등 우리의 지금/여기를 겹쳐보고 가까운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재료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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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패트릭 라든 키프 지음 | 지은현 옮김 | 꾸리에
24,000원
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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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P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타임지 선정 올해의 논픽션 #1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10년간 최고의 논픽션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 2019 오웰상 수상 2019 미국 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2019 버락 오바마 올해의 책 2019 아마존 올해의 역사책 리터러리 허브 선정 20년간 최고의 논픽션 크라임리즈 선정 10년간 최고의 범죄물 <2019 올해의 책 선정> 뉴욕타임스, 타임,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이코노미스트, 슬레이트, 가디언, 애플, 런던 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GQ,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NPR, 버라이어티,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 배니티 페어, 디 애틀랜틱, 라이브러리 저널,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댈러스 모닝 뉴스, 버즈피드, 커커스 리뷰, 북페이지, 데일리 비스트, 포린 어페어스, 뉴욕 포스트, 저스트 시큐리티, 허핑턴 포스트, 더 위크, 허드슨 뉴스 등 16개국 출간, 2019년을 강타한 화제작 50년간 봉인되었던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필사의 추적 1960년대 후반부터 1998년 “성금요일협정”이 이루어지기까지 북아일랜드는 “분쟁”을 치르며 3,500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의 통일에 헌신했던 가톨릭 공화파 무장세력과 서로 공모한 개신교 무장세력 및 경찰 및 영국군이 대치하면서 격렬한 긴장이 고조된 결과였다. 조국의 통일이라는 “대의”에 헌신한다는 명분하에, 혹은 영국연합에 잔류하기를 바란다는 희망하에 그들은 총격과 폭동과 폭탄테러를 일으키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1972년 12월 어느 날 밤, 복면을 쓴 남녀 한 패거리가 벨파스트의 한 아파트에 쳐들어가 열 명의 자식을 둔 홀어머니 진 맥콘빌을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아이들에게 어머니가 곧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그 이후로 다시는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 그녀의 시신은 2003년이 되어서야 발견되었으며, 과연 누가 그녀를 살해했는지는 공식적으로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북아일랜드의 정치사를 숨막히는 살인 미스터리로 풀어낸 이 책은 평화를 이룩하는 비용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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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안석호 지음 | 크레타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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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장벽의 시간은 반복된다! 국제 분쟁 현장 전문기자의 몰입감 넘치는 장벽 운명사 20여 년간 기자 생활을 해온 저자는 국제 분쟁 전문기자로서 많은 분쟁지역을 방문하고 취재했다. 분쟁이 있는 곳에는 그가 있었고, 그곳에서 그는 분쟁지역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장벽들을 만났다. 그는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세력과 세력 간의 분쟁과 위기 상황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바로 장벽이라고 말한다. 한쪽은 장벽을 쌓고 다른 한쪽은 장벽을 넘어가거나 없애려 한다. 이 장벽은 누가 만들고 누가 넘어가는 걸까? 저자는 거대한 장벽들의 벽돌 하나, 철조망 한 가닥마다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수많은 갈등과 분쟁의 역사, 주민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 책은 20세기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장벽에 관한 이야기다. ‘냉전의 상징’ 베를린 장벽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의 분리장벽, 미국의 멕시코 국경 장벽,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만들어진 철책과 장벽,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장벽’인 무역 장벽이다. 이들 장벽은 건설 주체는 서로 다르지만 만들어진 배경에는 미국과 소련, 영국, 독일, 중국 등 강대국의 이해와 역학 관계가 복잡하게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미국과 소련의 냉전 등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메리카 대륙에서 일어난 가장 굵직한 사건들과도 연관돼 있다. 위기와 갈등의 순간 탄생한 이들 장벽은 때론 갈등 확산을 막고 충돌을 막았지만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하기도 했다. 20세기에 건설된 다섯 개의 장벽, 그 되풀이되는 장벽의 시간을 통해 누가 현명했고 누가 어리석었는지, 또 그들은 우리 삶의 궤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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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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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그 판결은 유죄입니다.” 대한민국 법조계 마지막 남은 특권의식에 반기를 들다! 부조리하고 비상식적인 법정에 날리는 작심 비판 ★ MBC?SBS?CBS?한겨레21?경향신문?AP통신 등 주요 언론 기자들, 인권/사회 단체 대표들이 극찬한 2021년 화제의 책! 오늘도 뉴스에서는 대다수의 국민이 주목했던 사건의 판결 기사가 쏟아진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이 많지 않다. 피해자보단 가해자 편인 법 해석, 말도 안 되는 선처, 어쩐지 초범이기만 하면 집행유예가 내려지는 듯한 판결…. 그뿐인가? 패소한 이유가 생략되었거나 이유 같지 않은 이유가 버젓이 기록된 판결문, 판례를 기계처럼 복사 붙여넣기 하고 권고 기준보다 낮은 양형을 내린 판결문까지, 믿을 수 없지만 지금도 법정에서는 이렇게 분노할 수밖에 없는 판결이 꽤 자주 탄생하고 있다. 《불량 판결문》은 ‘상식에 맞지 않는 법’과 싸우는 최정규 변호사가 부조리하고 비상식적인 법정을 향해 일침을 날리는 사회 고발서다.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싸움을 거는 탓에 검경 블랙리스트에 오른 저자는 이번엔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마지막 특권, 재판부에 거침없이 반기를 든다. 입 꾹 닫은 법조계를 대신해 사법부의 부끄러운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고, 악한 법과 불량한 판결에 함께 맞서는 법을 소개한다. 2014년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을 비롯해 자신이 지나온 부당한 사건을 예로 들며 법정의 뒷모습을 생생히 포착해낸 최정규 변호사. 그는 오늘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불공정하고 불량한 판결을 향해 “그 판결은 유죄”라고 당당히 외친다. 기득권의 논리로 가득한 판례 대신 상식에 부합하는 법 해석을 기대하며, ‘진짜 공정과 정의’란 무엇인지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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